올해 12월부터 교육용 전기료가 15~20% 할인돼 학교 전기료 부담이 연 800억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육용 전기의 기본요금체계 등을 개선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연중 최대 피크치를 매월 적용하던 기본요금이 당월 피크치를 당월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한 동‧하계 전기료 할인율을 현행 15%에서 더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태양광 설치학교에 대해서는 연 평균 40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전기요금에서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주 장관은 “매년 반복되는 찜통, 얼음장 교실을 해소하기 위해 초중고 전기료를 15~20% 할인하고 유치원에도 같은 수준의 요금 할인혜택을 지원하겠다”며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12월 중순 이전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12월 1일부터 새 개편안을 소급적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태희 산자부 제2차관은 개편안의 효과에 대해 “연 800억원 정도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어린이집도 사회복지시설로 간주돼 연평균 20~30% 정도 전기료가 인하된다. 전기요금 개편
2016-11-24 17:07교총이 스승의 날 카네이션은 청탁금지법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재검토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민권익위가 “최종 결정을 한 사실이 없다”고 21일 해명했다. 권익위는 이날 낸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개최된 제4차 관계부처 합동 해석지원 TF회의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카네이션, 캔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청탁금지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이 담임교사, 교과 담당교사에게 제공하는 카네이션이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목적에 부합되는지 여부와 교육청 행동강령 등에 목적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방안에 대해 추후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6-11-23 18:47스승의 날 카네이션도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국민권익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교총이 “사제지정의 미풍양속을 외면한 경직된 해석”이라고 성토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권익위는 21일 김영란법 제4차 해석지원TF 협의 결과, 학생들이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는 행위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최종적인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교총은 22일 입장을 내고 “세계 어느 나라가 학생이 스승에게 꽃 한송이 줬다고 죄가 되는지 묻고 싶다”며 “사제지간 사랑의 상징인 카네이션은 사회적 비판과 척결 대상인 부정부패나 청탁 행위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유권해석 결과는 단순히 카네이션을 받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제지간의 정(情), 신뢰, 존중, 감사의 교직문화를 잃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는 교원들의 자긍심과 교육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이 지난달 7~11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6.7%는 ‘카네이션을 불허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교총은 “국민과 학교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돼야 한다”며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6-11-22 22:33한국교총이 전국 50만 교원을 대상으로 전개한 10대 교육현안 관철을 위한 청원운동에 20만1072명이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교총은 10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실시한 ‘교원성과급 차등철폐, 교권침해 가중처벌 등 10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를 위한 50만 교원 청원’ 결과를 21일 발표하고 “앞으로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입법청원운동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의 이번 입법 청원은 그간의 교육정책이 실험적이고 성과주의에 매몰돼 교단 분열과 교권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교육본질과 교권 회복을 위한 10대 교육정책 추진 과제를 선정해 전국 1만2500개 학교, 50만 교원을 대상으로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10대 청원과제는 ▲교원성과상여금 차등지급 철폐 등 전면 개선 ▲교장(감)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 즉각 철회 ▲교권침해 처벌 강화 법제화 ▲교직‧담임‧보직교사 등 수당 및 직책급 현실화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수당 현실화 및 신설 등 처우개선 ▲농사용 수준으로 교육용 전기료 대폭 인하 ▲농산어촌 학생 교육권 보호를 위한 소규모 학교 및 교육지원청 통폐합 중단 ▲특수학교(급) CCTV 설치 의원입법
2016-11-21 09:20
출간, 정보교환, 진로진학 강의 등 100여명 참여대도시보다 소외된 지역에 찾아가는 콘서트 추구교사만의 내공으로 ‘똘똘’…사교육과 ‘맞짱’ 각오 “교사들의 전문성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교단 현실이 학교폭력, 공무원 연금 등 미담보다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전문가 집단으로서 교사들의 교육적 재능을 나누고 대중화할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9월 출범한 ‘가르치는 사람들의 재능나눔 네트워크(Teacher's Network for Talents, 이하 TNTs‧티엔티즈)’의 슬로건은 ‘가르치는 사람들을 밖으로! 밖으로! 그리고 그 에너지를 안으로! 안으로!’다. TNT 폭약처럼 교사들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발산하자는 의미다. 16일 서울 EBS본사에서 만난 정동완(경남 김해율하고 교사) 회장은 “교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끌 공식 단체를 만들자며 탄생한 것이 티엔티즈”라며 “교과, 입시 등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출간과 정보 교환,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사회가 살만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였다”며 “영재, 천재라는 미명 아래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2016-11-20 09:19일선 초·중·고교가 운영하는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이 교육에 대한 주민 요구 해소와 학교·학부모 간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하면서 학교가 지역의 교육·문화적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교평생교육은 수도권에서 좀 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인구가 많아 지방에 비해 평생교육 수요가 높고 강사 수급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 216개 거점학교에서 465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11개 학교에 전용교실을 설치했다. 경기도는 343개교에서 665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거점학교는 관내 전체 초·중·고의 약 16%지만, 구청 등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많아 실제 참여율은 40~5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정초는 학교평생교육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이 학교는 주변에 저소득층이 많은 서울메트로 신정차량사업소 부지 위에 있다는 이유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3D 프린팅, 독서지도사 자격증 과정 등 주민의 관심을 끄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이 학교 김기홍 교감은 "부정적인
2016-11-19 09:15
평균 27세…전국 각지서 열정으로 참여교과서 만화화한 '인포노트' 등 제작·공유초등 '안전한 생활' 일러스트 제작도 맡아"콘텐츠로 인정 받는 교직 문화 만들고파" “저희들의 모토는 ‘교사가 최고의 콘텐츠다’예요. 지금은 교사가 자기를 증명할 수단이 승진밖에 없는데, 여기에 신경쓰다보면 훌륭한 교사가 되기 힘든 면이 있는 게 사실이죠. 교사가 최고의 교육 콘텐츠라는 것을 증명해, 교사가 콘텐츠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만화와 영상을 이용한 교육콘텐츠를 연구·활용하는 교사연구모임 '참쌤의 콘텐츠스쿨'(이하 참쌤스쿨)을 이끄는 김차명(34) 경기 정왕초 교사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참쌤스쿨은 지난해 1월 1기 20명으로 문을 열었다. 특별한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추진한 일이라 조심스러웠지만,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할 정도로 희망자가 많았다. 이미지를 활용한 교육자료 개발에 대한 교사들의 높은 관심과 교직 입문 초기부터 인디스쿨,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김 교사의 유명세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1기부터 최근 모집이 끝난 3기를 통틀어 평균 나이 27세. 대부분 5년차 미만 교사고 교대생도 포함돼 있다. 수도권이 근거지임에도 경남 거제, 전
2016-11-19 09:13
11개 교과 110명 교대생 참가수업 실연·비평하며 실력 경연 “공공장소에서 공공도덕을 어겼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해볼까요?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기 부끄럽지만, 사실 선생님은 어제 지하철에 컵을 두고 내렸답니다.”18일 서울 언주초 3학년 6반 교실. 공공예절을 배우는 도덕시간. 일일교사로 나선 홍미선(서울교대 3학년) 교사가 학생들에게 공중도덕을 어겼던 경험을 털어놓자 학생들도 용기를 내 도서관에서 친구와 떠들었던 기억,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통화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홍 교사는 학생들과 ‘공공장소야 미안해’를 주제로 공중도덕을 어긴 경험을 떠올려 공공장소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신이 공공장소였다면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야기해보면서 학생들이 공중도덕을 잘 지킬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유도했다.전국 초등 예비교사들이 창의적인 수업능력과 수업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제6회 전국 교대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가 18일 서울교대 및 서울 시내 9개 초등학교(서울교대부설초·방일초·보라매초·서원초·서초초·언주초·우면초·잠신초·흑석초)에서 개최됐다.한국교총과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교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2016-11-18 14:19매년 교원의 시·도 교류가 실시되고 있지만, 교장·교감 등 관리직은 사실상 이 제도에서 배제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다. 특히 지방직공무원에 대해서도 교류제도가 시행되는 마당에 국가직인 교장·교감을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관리직의 시·도 간 전입·전출을 허용하는 곳은 인천, 울산, 경기 등 세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들은 매년 작성되는 계획에 전입·전출 제한 사유로 '교장·교감 자격증 소지자 및 상위자격 연수대상자'를 명시하거나, 신청 대상을 교사로 한정하고 있다. 시·도 간 교류는 동일 자격, 동일 과목의 1대 1 동수 교환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교류가 불가능한 셈이다. 대부분의 교육청 담당자는 관리직 교류는 무조건 안 되고 수요도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시행계획에 제한 사항을 명시하지 않은 한 교육청 담당자는 "지금까지 신청이 들어온 적이 없어, 제한 규정이 없는 지도 몰랐다"며 "누군가 신청한다면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해당 지역에 우리 교육청으로 전입하길 원하는 관리직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2016-11-18 14:01중국 교육부가 초등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통일된 영어 능력 평가시험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2일 국립 저장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언어 평가 국제 심포지엄에서 린 후이칭 교육부 차관의 발언 내용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린 차관의 이날 발언에 따르면 국가영어능력평가는 9개 등급 체제로 도입될 예정이다. 1~2등급은 초등생, 3~4등급은 중·고교생, 5~6등급은 대학생, 7등급은 영어 전공자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문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8~9등급은 최상위 수준의 평가에 해당한다. 평가 내용은 읽기, 말하기, 쓰기, 번역하기, 언어적 지식 등 각 영역을 고루 포함하기로 했다. 린 차관은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평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내년에 평가안을 공개하고 2020년 안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대학생, 영어 전공자, 승진 대상자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영어 시험이 별도의 주관처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평가 유형에 따라 영어 학습법을 달리해야 하고 영어 수준을 판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평가 개선 방안이 논의돼 왔다. 이날 심
2016-11-1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