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기초(교장 최춘매)는 22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토론회 ‘다모임’을 개최하고 함께 지킬 약속을 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다목적실에 모여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을 했다. 그 후 10개의 모둠을 만들어 지킬 약속을 도화지에 작성하고 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곳에 스티커를 붙여 결정했다. 정해진 약속은 ‘우리는 친구를 사랑하고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친구에게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겠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아끼며 책 정리를 잘하겠습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 등이다. 허남표 교감은 “우리학교는 전교생 157명의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다 모인다고 해 ‘다모임’이라는 이름으로 토론회명을 정했다”며 “사전에 학급 별로 주제를 정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모든 준비는 학생 자치회가 주관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임재언(6학년) 군은 “스스로 정한 약속이어서 그런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어렵더라도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교감은 “교사들도 학생과 학교를 위해 약속을 정했고, 13일에는 학부모 약속도 정할 예정”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6-30 13:30현장 실습과 교육과정 연계 정직‧우수한 상품으로 승부 창립 10년…홍보 강화 과제 정부‧국회에 관심 촉구할 것 2006년 12월 출범한 학교기업협회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27일 김천대에서 만난 윤옥현(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국학교기업협회장은 “학교기업은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해소, 학생들이 기업마인드 고취, 실무 역량 강화 등 교육‧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9월 전국 학교기업들과 함께 국회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윤 회장은 “학교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고 국회 및 정부의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학교기업이 경제난, 취업난 해소의 한 방도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기업들이 어려움을 함께 타개해나갈 수 있도록 공동 교육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학교기업을 운영하는 주체들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들이기 때문에 사업경험이 부족해 이익 창출을 어려워한다”며 “공동 판매, 공동 홍보 등을 통해 극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2016-06-30 13:28전처리‧생산‧판매 전 과정 참여…학생들 “최고의 실습장” 변비개선, 항암효과 있어 우수한 품질 자랑…연매출 2억 농민과 학교 현장이 함께 호흡…수익금 장학금으로 환원 한 입 베어 물면 새콤하고 달달한 과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자두의 계절이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경북 김천은 전국 자두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껍질이 연하고 과육이 부드러운데다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것이 특징.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개선은 물론 항산화, 항균, 항암 효과가 있어 각광받는 건강 식재료다. 본격적으로 자두가 출하되는 7월이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맞는 곳이 있다. 자두로 와인과 젤리, 비누, 샴푸 등을 제조하는 김천대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다. 이강혁 김천대 생명과학연구소 과장은 “7월에 집중적으로 자두를 구입, 착즙한 후 냉동 보관하고 1년 동안 원료로 사용한다”며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기계 및 설비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김천자두로 만든 발효와인이다. 3개월 이상 저온에서 숙성시켜 자두 특유의 향과 색이 잘 살아 있는 건강주로 국세청이 실시하는 품질인증 심사에서 ‘좋은 국산술’로 선정되기도 했
2016-06-30 13:27교총은 최근 부산에서 벌어진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의 성관계 사건에 대해 29일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입장을 내고 “제도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위해 교총 등 교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면서 투명성과 현장성을 강화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 상담 시, 학교 내 공개된 장소에서 교사(생활지도 또는 담임교사) 입회 의무화 △경찰 증원 통해 여학생은 여성경찰관 담당제 확대 △윤리성 및 전문성 위한 교육프로그램 강화 등을 촉구했다. 또한 부족한 경찰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팀별로 운영하는 방안과 상담심리, 교육 분야 전문가 등을 특채해 배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아울러 학폭 근절과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학교장, 교사의 지도권 강화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교총은 “철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올바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학교전담경찰관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2012년 도입된 이후 양적 확대에 치우친 측면이 있는 전담경찰관 제도를 이번 계기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06-28 19:45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36대 한국교총 회장으로 당선된 부산교대 총장 하윤수입니다! 먼저 존경하는 회원 선생님의 크신 성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 전국의 학교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학교 현장이 무너질 대로 무너져서 이제는 더 이상 망가질 데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제36대 한국교총 회장단의 첫걸음을 교단의 활력을 되찾고 실추된 교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회복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선생님을 폭행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등 교권을 침해하는 경우에, 선생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가중처벌을 할수 있는 입법화를 실현하여 교권을 확실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최근 기간제교사 욕설, 폭행사건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등 교권침해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권침해가 일어나도 선생님의 너그러운 용서와 솜방망이 처벌로 가볍게 넘어 갔습니다.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선생님께 폭언과 폭행을 하는 교권침해가 만연되어 이미 학교현장은 황폐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을 폭행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심대한 교권 침해사건은 가중처벌 법제화와 선생님의 의사와는…
2016-06-24 16:16중국의 한 대학이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시키겠다며 강의실과 기숙사 안에도 CCTV를 설치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16일 중국의 우창이공대학이 학생 1만2500명의 학습 태도를 밀착 관리하겠다며 600만 위안(약 10억 5000만 원)을 들여 73만㎡ 캠퍼스 전역에 CCTV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에서는 100명의 교직원이 교대로 CCTV 영상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수업 중에 딴 짓을 하거나 규율을 어기는 학생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교수들의 강의 태도 역시 CCTV의 점검 사항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CCTV가 면학 분위기 형성에 도움을 줬다는 반응이다. 위청칭 교수는 "CCTV가 설치된 뒤, 수업 중에 학생들이 졸거나 스마트폰으로 딴짓을 하는 것이 사라지고 학습 태도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학업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는 학생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강의실과 기숙사 안에까지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 또한 거센 상태다. 학생들은 "많은 여학생들이 기숙사에 설치된 CCTV 때문에 불편을 느낀다"며 "학교 곳곳에서 감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도 이 학교를 두고 ‘대학이…
2016-06-24 16:08캐나다 앨버타주가 20여 년간 유지해온 교육과정을 6년에 걸쳐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에겐 앨버타주 교육부장관은 15일 "오는 9월부터 6년 동안 6400만 캐나다 달러(약 580억 원)를 들여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 4학년까지는 2018년까지, 5~8학년은 2019년, 고교 4년 과정은 2022년까지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언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예술, 체육 및 보건 등 6개 교과가 그 대상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새로운 정보의 처리·적용 능력을 키우자는 데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주 교육부는 일반 경제 상식과 기후 환경 변화 교육을 강화하고 컴퓨터 코딩 수업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과거 원주민 아동을 격리 수용시켜 백인 식민 지배 동화 교육을 했던 사실을 비롯한 캐나다 원주민의 역사를 기술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개편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다. 알버타주 교사협회 마크 램샌터 회장은 "현재 교과목이 너무 많아 심층적 교육보다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나고 있다"며…
2016-06-24 16:06뉴욕시가 2년간 1600만 달러(약 184억 원)를 투입해 유색인종 남교사 1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소수계층 교사 지원 캠페인 ‘Men Teach’의 일환으로 학생 대비 교원의 인종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뉴욕시는 전체 학생의 85%이상이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계 학생이지만 이들과 같은 인종적 배경을 가진 교사는 40%가 채 되지 않는다. 성별에 따라 구분하면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진다.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소수계층 남학생은 43%에 해당하지만, 소수계층 남교사는 전체 교원 7만6000명 중 6000명으로 8%밖에 되지 않는다. 시는 교사의 인종적 불균형이 소수계층 학생들에게 롤모델의 부재로 작용한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국은 전담팀을 꾸려 각종 교사 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사 자격시험을 위한 무료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험 응시료 할인 바우처를 배포한다. 또 현직 소수계층 남교사들이 교실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연수를 준비했다. 대학 졸업과 교직 입직 사이의 재정적 공백을 줄일 수 있도록 여름 동안 유급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빌 드블라지오
2016-06-24 16:05미국 초중등 학생 중 절반이 소수계층인 유색인종인데 반해 교원은 백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부가 최근 발간한 ‘교육자의 인종 다양성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초중등 학생 중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 등 소수계층 출신 학생 비율은 1988년 29.7%에서 2012년 49%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소수계층 교원은 같은 기간 13.1%에서 18.1%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흑인 남학생은 15.5%를 차지하지만 흑인 남성 교원은 단지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2024년이 되면 전체 소수계층 학생 비율이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다양한 인종 배경의 교원이 교직에 유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교원 연합 AFT의 랜디 웨인가튼 회장은 "학생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경험한 흑인 교원이 백인 교원보다 흑인 학생을 더 잘 이해하고 발전 가능성을 믿어 잠재력을 높여준다"며 "백인 학생들에게도 소수계층 교원의 리더십을 경험하는 것이 다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는 만큼 다양한 인종 배경을 가진 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소수계층 학생들이 교직에 입문할 수
2016-06-24 16:04사범대학의 교육과정이 교수법보다는 이론에 치우쳐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원 양성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병찬 경희대 교수는 24일 대구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5개 국립대의 국어교육과·수학교육과 교수진 구성과 교육과정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대학 모두 교수법을 가르치는 ‘교과교육’보다는 ‘교과내용’에 편중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 보통 6~9명인 교수진 중 교과교육학 교수는 많아야 2명으로, 1명인 과도 6군데나 됐다. 보통 6~9개인 전공 필수 과목 중에서도 교과교육과 관련된 것은 3개 정도고 나머지는 교과내용에 치우쳐 있었다. 실제로 A대 수학교육과는 35개 개설 교과목 중 교과교육 영역의 필수 과목은 수학교육론, 수학교재 및 연구법, 수학 논리 및 논술 등 3개뿐이다. 이 외의 과목은 미적분학, 이산수학, 현대대수학 등으로 순수 학문적 이론 교육이 중심이다. 학과 교수 또한 전체 8명 중 수학교육이 주 전공인 교수는 단 2명이다. 통계학, 해석학, 대수학, 위상 수학 등 세부 전공자가 다수다. B대 국어교육과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공 필수로 개설한 10개 교과 중 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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