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구도서관(관장 주유돈)에서는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맞추어『국제결혼 가정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공공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글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북구도서관에서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사회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민 가정의 유아 및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동화랑 친구하기, 한글과 친해지기”를 운영 중에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어머니들을 대신하여 동화를 읽어주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하여 한글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제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무료 한글교육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인데. 대상은 국제결혼 이민자 및 외국인으로 한글 습득을 원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인원은 20여명이다. 운영기간은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6-08-30 19:55강원도교육청이 2008년도 일반계 고교 입시부터 선발고사를 도입하는 새 입학전형을 발표하자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입시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30일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반영비율을 7대 3으로 하는 새 고입제도와 선발고사는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에서 출제한다는 내용의 고입전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은 선발고사가 도입되면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학생과 교사에게는 소위 명문고 진학을 놓고 치열한 입시경쟁에 놓이게 돼 중학교육의 파행이 불가피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또 교육환경이 열악한 읍.면 등 시골지역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체육과목을 제외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을 무시한 결정이며 선발고사를 위해 학원 등에서 과외로 일부 과목을 보충해야 하는 등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중학교의 한 교사는 "중학교 시절부터 명문고 진학을 놓고 경쟁을 하면 현재 고 3학생들의 교실에서 벌이지는 입시 과열과 똑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중3 교실에서는 선발고사를 위한 파행 수업이 예상돼 정상적인 학사일정이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2006-08-30 19:53여야 의원 21명이 학생 체벌과 두발 규제의 법적 금지를 추진하는 모임을 만들어 관련 입법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린우리당 강혜숙(姜惠淑),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민주당 손봉숙(孫鳳淑),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벌금지ㆍ두발자유 법제화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체벌과 두발 규제는 권위주의 폭력문화로, 더 이상 학교에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행사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체벌금지와 두발 자유화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임은 내달부터 '학생체벌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학생인권법 통과를 위한 각종 행사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 의원모임에는 열린우리당 9명, 한나라당 2명, 민주당 1명, 민노당 9명이 참여했다.
2006-08-30 17:37부산시의원들이 시 교육위원의 보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관련 조례안 개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교육위원회는 30일 시 교육청이 제출한 '부산시 교육위원 의정활동비.회기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해 여론수렴 절차 필요하다며 심의보류했다. 상정된 조례안은 유급제 시행 이전에 연간 2천460만원이던 교육위원의 의정비(의정활동비와 회기수당)를 연간 4천98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대수 시의원은 "부산시의원의 월정수당은 회기(연간 120일)로 계산했을 때 회기 1일당 31만9천원이지만 교육위원회의 회기는 연간 60일로 절반 밖에 안 돼 결과적으로 교육위원은 회기 1일당 64만원의 수당을 받는 셈"이라며 상정된 조례안에서 규정하는 월정수당의 수정을 요구했다. 그는 또 "유급화가 되면서 시의원은 이전에 비해 월정수당이 80% 상승했는데 교육위원은 100% 이상 올랐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일정 부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태 시의원도 "하루 4시간 일하는 사람과 8시간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느냐"며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전혀 차이점을 찾을
2006-08-30 17:28
-간사로서 처음 맞는 정기국회다. “우리당 유기홍 간사가 고교, 대학 2년 선배다. 각별한 사이인 만큼 부드럽게 정기국회를 끌고 가려 한다.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조금씩 물러선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지난번 학교급식법 처리도 의기투합해 각 당 의원들을 설득한 결과다.” -법안심사소위 구성이 난항인데. “환노위의 경우 한나라당이 8명으로 여당인 우리당보다 1명 많다. 정무위는 11명씩 동수다. 이런 데를 조정해 교육위를 증원할 수 있다. 그런데 여당은 다른 상임위도 모두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안 된다고 한다. 다른 상임위를 왜 조정할 필요가 있는 지 이해가 안 되고 논리에 맞지 않다고 본다. 결국 명분에서 밀리는 여당이 로스쿨법 등의 처리를 조건으로 3대 3 소위 구성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올 국정감사 전략은. “교육격차의 주요한 지점인 실업고 문제에 대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실업고를 없애야 실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이다. 현재 우리는 실업고를 거쳐 전문대로 가는 트랙과 일반고를 거쳐 대학으로 가는 두 트랙, 즉 복선학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고에 실업교육 과정을 두는 단선학제로…
2006-08-30 15:50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던 올 여름의 지긋지긋하던 폭염도 이제 한풀 꺾인 듯합니다. 세월 앞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정말 맞는가 보네요. 어젯밤에는 가을의 전령사라는 귀뚜라미가 새벽까지 울어대는 통에 잠을 설치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벌써 들판 가득한 벼들은 모진 비바람과 싸우면서도 마침내 이삭을 패어 여물어가고, 길옆 과수원엔 먹음직스런 사과와 배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주렁주렁 매달린 채 익어가고 있군요. 산모롱이를 돌아 뵈는 능선엔 어느새 성질 급한 나무들이 단풍 들 기미까지 보이려고 합니다. 비록 내 것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만물이 여물어 가는 풍요로운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노자의 도덕경 '양신(養身)'편을 보면 '생이불유(生而不有)'란 말이 있습니다. 만물을 정성스레 생육시키고도 그 소유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이 얼마나 자연의 겸손한 성품을 잘 나타낸 말입니까. 리포터 또한 가르치는 교사로서 오직 최선을 다할 뿐,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배운 내용 잘 익혀서 모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사회를 위해 착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살금살금 다가오는 가을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06-08-30 14:3729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대 교육위원 초청 '교육자치 발전'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교육자치제도의 명운이 향후 교육위원의 의정활동 역량에 달려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 어떤 단체행동이나 로비보다도 교육위원 스스로 청렴함을 유지하고 지역교육발전에 역량을 발휘한다면 교육자치 수호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교육은 ‘자율’이고 ‘公物’이다 ◆기조강연=한국교육이 비약하려면(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 현대 지식산업사회에서는 ‘지식의 생산과 보급의 활력’, 즉 교육의 활력 여하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그간 수차례의 교육개혁에도 불구하고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교육은 이제 진정한 변혁을 위한 획기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회일반, 정부, 교육계, 학부모에게 각각 사고의 전환을 호소한다. 우선 사회일반에는 ‘전인평가’의 호소를 드린다. 이 사회의 기업, 학교 등은 이제 인재를 선발할 때 필답시험에만 의존하는 것을 지양하고 지․정․의․체를 고루 고려한 전인평가 또는 전면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필답시험만으로는 중요한 인사를 결정하는데 하자가 너무 많고 소위 ‘시험점수’도 실은 황당하게 오차범위가 큰 수치
2006-08-30 13:22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5대 전국 교육위원들은 29일 한국교총 초청으로 열린 ‘교육자치 발전’ 토론회에서 “존폐 기로에 선 교육자치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가 수호자로 나서자”고 결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참여정부와 정치권의 교육자치 말살 입법 추진과 처음 지방의회로의 통합이 이뤄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에 위기를 맞은 교육자치를 수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제5대 교육위원들이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교육위원 대표로 토론에 나선 이순세 서울시교육위원은 “교육위가 도의회로 통합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으로 우리 5대 교육위원들은 그쪽과 국민여론의 심판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 정부는 제주도 의회의 성과를 부각시키고 여론을 호도할 것이 자명하다”며 “부단한 연수와 연구, 노력으로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정치권과 일반의 통합론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호봉 서울시교육위원은 ‘교육자치제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지방교육자치발전센터’ 구성을 제안했다. 강 위원은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전환해 이중 심의, 중복 감사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자주성, 전문성을 신장시키자는 교육
2006-08-30 13:02방학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육체나 정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학 때문에 교사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고 시샘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연수 등으로 방학동안에도 바쁜 교사들이 많다. 월요일에 기다리던 개학을 했다. 개학 전에 미리 교실 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하며 아이들 맞을 준비를 했다. 아이들이 방학동안에 보낸 편지나 전화의 내용을 보면 아이들도 개학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학부모도 많았다. 어디건 사람이 사는 곳은 생동감이 있어야 어울린다. 방학동안 조용해서 답답했던 학교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떠드는 소리로 활력이 넘친다. 아이들만 그런 게 아니다. 교직원들도 물 만난 고기마냥 괜히 신이나 싱글벙글한다. 한명도 빠짐없이 밝은 모습으로 등교한 걸 보니 담임이 더 반갑다. 아무 사고 없이 만나자는 약속을 잘 지킨 아이들이다. 며칠만 보지 않아도 아이들은 훌쩍 커버린다는 것을 방학할 때마다 느낀다. 물어보기도 전에 방학동안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어 안달하는 아이도 있다. 아침 청소를 하는데도 졸졸 따라다니며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느라 바
2006-08-30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