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지난해 3개월간 말레이시아 초등학교에 파견돼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왜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교사가 되려고 하냐’는 것이었다. 우수한 교사 양성에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모델로 삼고 있다. 한국의 교육 제도를 참고해 우수한 학생을 교직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학교 제도 유초중등 학제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상급학교 진학 시험이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시험이 존재한다. 심지어 병설 유치원에 재학 중인 학생의 경우 소속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진학시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유치원은 1년 과정으로 만 5세에 입학하며 초등은 6년 과정(의무교육), 중등은 5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 6학년이 되면 말레이시아어, 영어, 수학, 과학을 평가하는 UPSR이라는 진학 시험을 치른다. 여기에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 따라 중국인 학교는 중국어 시험, 인도인 학교는 인도어 시험을 치른다. 이 시험에 대한 부담은 우리나라 대입 스트레스와 비견될 정도로 상당하다. 실제로 필자가 파견됐던 학교는 6학년 학생을 소위 ‘시간을 뺏기는’ 각종 학교 행사에서 언제나 열외
2016-07-28 21:32직무와 무관한 교통사고로 견책을 받아 공모교장 직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던 울산 A초 B교장이 소청심사에서 불문경고로 감경 결정을 받아 현직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28일 "A초 교장에 대한 견책 처분을 불문경고 처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A초 교장과 울산시교육청에 각각 송부했다. B교장은 올해 초 비보호좌회전 구간에서 적신호 때 좌회전(신호위반)하다 추돌 사고를 냈다. 피해가 경미해 검찰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지만, 이를 통보받은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배했다며 B교장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소청위는 징계사유는 인정되지만 울산시교육청이 달성하려는 행정목적에 비해 청구인이 받게 되는 불이익이 다소 과중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사고 발생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검찰도 이 같은 사정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한 점 △A교장에게 징계 경력이 없는 점도 감경 사유로 봤다. 교총은 소청위의 결정에 대해 "교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직무와 무관한 실수에 대해 과중한 책임을 묻는 잘못된 관행을 깬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직무 내외
2016-07-28 21:28교육공무직의 업무 분장을 둘러싼 교육청과 노조의 갈등으로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광주 A초 교장은 최근 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로부터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에 고발을 당했다.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에게 저소득층 학생 자유수강권 관련 업무를 맡기지 않기로 한 교육청과의 합의를 학교장이 어겼다는 것이 노조의 고발 이유다. 노조는 같은 사유로 70개 학교에 대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심지어 노조는 또20일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를 채용한 관내 150여개 학교에 ‘교육청과 해당 업무를 안 맡기로 합의했으니 즉각 조치하고 노조의 학교 방문 실태조사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까지 보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에 학교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광주 B초 교장은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의 주된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채용 목적에도 맞지 않는데 이런 합의를 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교원의 행정업무를 줄여주기 위한 본래 취지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교장들은 합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교육청에 문의전화를 해야 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닷새 뒤 노조와 이같은 합의를 한 적이
2016-07-28 20:51교총은28일 헌법재판소가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합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중처벌이나 과잉입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행 법령과 시‧도교육청 방침 사이의 간극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패 척결을 통한 건전한 사회 조성이라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교원은 이미 법령으로 금품‧향응수수 징계 시 승진 제한, 서울의 경우 10만 원 이상일 경우 해임 또는 파면 처분을 시행하는 등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중처벌 등 과잉입법 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란법’ 상의 기준과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시‧도교육청의 ‘청렴도 종합대책’과의 간극을 조사해 공통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간 유‧불리 차이가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법 시행 이전에 내용을 잘 몰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 사례와 행동수칙이 적시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S사립고 K교사는 “이미 금품‧향응수수와 관련해 높은 수위의 처벌이 적용되고 있고 학부모 식사 자리나 스승
2016-07-28 19:07서울시 관내 학교홈페이지들이 관리부실로 접속장애 및 화면 깨짐 현상이 반복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하 정보원)은 2008년부터 관내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웹호스팅 방식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웹 호스팅이란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어려운 학교들을 위해 교육청이 대신 전문업체를 통해 제작 솔루션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시내 초등교(578곳), 중학교(379곳), 고교(285곳), 기타(33곳) 등 총 1275곳이 웹호스팅을 이용 중이다.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7이 주된 브라우저였던 2008년 이후 11버전이 나오기까지 홈페이지나 관련 시스템 개편 작업이 거의 없었다. 또 이용 학교의 증가, 제공 서비스의 다양화 등 서버가 점차 과부하 되면서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접속 지연, 화면 깨짐 등 이용자들의 민원이 늘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추경 20억 원을 편성,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노후 인프라를 교체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또 정보원은 1300여 학교홈페이지를 재구축하는 작업을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2016-07-28 19:05캐나다 주정부들이 외국 소재 캐나다 국제학교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중국 상하이 소재 한 캐나다 국제학교에 대해 교사 부족, 학사 운영 문제를 이유로 10년 이상 유지해온 정규 인가를16일 전격 취소했다. 이 학교는 과목당 연간 이수 시간을 채우지 않았고 온타리오 정규 고교 교사자격증 소지자로 강사진의 80% 이상을 채워야 한다는 규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재시험 기회를 주거나 성적을 조작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이에 대해 학교 재단은 법원에 인가 취소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재단 측은 지난 4월 주교육부가 4시간도 안 되는 불시 감사를 실시한 후, 시정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등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또한 2년 전 진행된 정기 감사의 지적사항에 대해 이미 보완을 마쳤다는 입장이다. 2004년부터 두 곳의 국제학교를 운영 중인 재단은 졸업생 850여 명을 캐나다 대학에 입학시키는 등 영향력도 상당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인가 취소가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학교 재단이 중국의 유력한 미디어 그룹과 연관돼 있기 때문
2016-07-28 18:29미국 유권자들은 올해 대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교육’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년층(18~30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 여론 조사에서는 교육이 1순위로 집계돼 대조를 보였다. 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7일 51개주 거주 성인 2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복수 응답)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교육을 꼽아 우선순위 8위로 나타났다. 1위는 경제 정책(84%), 2위는 테러(80%), 3위는 외교 정책(75%)이 올랐고 성소수자 우대(40%)는 14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 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지지자의 73%, 트럼프 지지자의 58%가 교육이 중요하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표심과 달리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교육이 제1의 선택 기준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젠포워드가13일 18~30세 청년 19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대선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세 가지 기준’에 대해 응답자의 31%가 ‘교육’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 발전이 2위, 의료 제도와 테러리즘 및 국토안보가…
2016-07-28 18:21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6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mart 영양사, 건강 백세시대’를 주제로 특강, 기조 강연, 세션별 강좌와 함께 ‘제23회 식품·기기전시회’도 열렸다. 개회식에는 진만성 한국교총 수석부회장과 김진숙 전국영양교사회 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박병주 대한보건협회장이 ‘건강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영양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았다. 둘째 날에는 학교급식 정책, 급식 위생·안전, 영양·식생활 교육, 영양 상담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양사·영양교사들이 준비한 특별전시회도 마련됐다. 영양교육 교구 및 자료, 영유아 영양교육 교구 및 자료, 유아 대상 영양교육 UCC 공모전 수상작 전시 및 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2016-07-28 18:00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회장 이효환)는 28일 대전 우송대 솔브릿지 경영대학 4층 회의실에서 ‘제53차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 정기 총회 및 하계 연수회’를 개최했다. 정기 총회와 함께 도제교육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는 현장 연구를 통한 공업교육의 향상과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조직됐다. 현재 268개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016-07-28 17:59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26일 신규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회원 캠핑 및 캠핑 사이트 비용 지원’ 사업을 제안한 초등 교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상으로는 내일투어가 협찬한 중국 상해 에어텔 2매가 수여됐다. 제안 사업은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6-07-28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