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자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기능을 국가차원의 교육정책 개발과 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교육현장의 자율권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한국교육학회는 19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교육 거버넌스의 거시적 통찰과 교육부의 역할’을 주제로 2017년 1차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현석 고려대 교수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학습능력을 요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교육관리가 적합하지 않다"며 "정책 입안, 기획·평가의 거시적 업무는 교육부에서 담당하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집행·실행되는 업무는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담당하는 조직의 기능적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육부가 수행해야 할 역할로는 △국가차원의 교육혁신 전략과 정책 개발 △전국 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연구 △고등교육 정책 △국제교류 △국가차원의 교육 질 관리를 위한 평가 △통일과 국민통합을 위한 교육과정·교과서 관련 업무 △민주시민 교육 △교원양성·채용·연수 △국가차원의 평생교육진흥 등을 제시했다.신 교수는 "창의적 교육, 창의적 문화 창조는 규제와 간섭 통제를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며 "자율성, 자발성, 창의성을 촉진하는 교육문화 지원을 추진해
2017-04-20 19:34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엔 휴일도 많아 야외활동량이 급격히 는다. 그런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며 햇볕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으로 날로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어떤 질병을 야기하는지 올바르게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 피부색을 표현하는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은 통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노출부위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불편함이 초래돼 치료가 필요하다. 전신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영향을 받으므로 얼굴, 손, 발 등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폭도 크다.치료법은 광선치료, 약물치료, 표피이식을 통한 수술치료 등 다양하다. 광선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생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백반증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 병변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하며 분류에 따라 상처로 인해 병변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2017-04-20 19:34교총이 15일 개최한 제106회 임시대의원회에서는 결산 등 안건심의 외에 자유로운 현장제언 시간이 진행됐다. 교총의 조직 강화 방향은 물론 정책‧제도 개선과제 등 다양한 주문이 이어졌다. △정책‧제도 개선 이대현(인천여중 교사) 대의원은 “갈수록 교재 연구, 상담, 행정업무 처리가 많아져 교사들이 밤 늦게 근무하는 일이 많은데 학교 규모가 작아 교무보조, 실험보조, 정보보조 등이 없다”며 “교사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인력 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원대식(경기 양주백석고 교장) 대의원은 특수교육을 전담할 부장 배치를 촉구했다. 원 교장은 “우리 학교에는 각각 2개씩의 특수학급과 전공과가 있고 특수교사가 7명 있다”며 “그런데도 관리직에만 맡겨져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원 대의원은 “양질의 교육과 안전관리 등을 위해 최소한 특수학급 3학급 이상 학교에는 특수교육 전공 부장교사를 한명 더 배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철(서울 동명여자정보산업고 교사) 대의원은 “2학기만 되면 특성화고 교사들은 중학교로 나가 학생 유치 홍보전을 펴느라 고충이 크다”며 “특히 방문 학교의 반응이 냉담할 때는 스스로 교사인지, 세일즈
2017-04-18 14:19
Q. 중학생 자녀를 둔 40대 부부 교사입니다. 부부 모두 물욕이 없고 소박해서 돈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으며 살아왔는데, 아이들이 자라며 씀씀이가 커지다보니 매달 나가는 개인연금 보험료마저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공적연금 재정고갈에 대한 우려나 연금 개정에 대한 뉴스를 접하다보면 연금보험을 더 들어야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는데요, 어떻게 노후준비를 해야 할까요? A. 급격한 노령화와 심각한 노인빈곤, 빈약한 복지제도로 인해 100세 장수시대가 재앙으로 다가오고 급기야 정년이 보장되고 국가가 보증하는 공적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마저 노후를 불안하게 여기는 시대가 됐다. 우선, 노후준비의 큰 원칙부터 살펴보자.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우선 노후에 대해 걱정하는 것만큼 노후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사람은 드물다. 그저 여행 좀 다니고, 운동 좀 하고,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시골에 내려가 한적하게 지내겠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여유 있고 유유자적한 생활을 꿈꾼다. 은퇴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소득이 줄어든다는 것과 함께 시간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바쁜 사회생활로 늘 부족하다고 느꼈던 시간이, 무의미하고 무료한 일상으로 허비될 수 있다.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쓸
2017-04-17 09:32
한국교총이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선과 관련해 “교총이 제시한 교육공약과제를 반영한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겠다”고 공식 결의했다.교총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106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교육대통령 선출’을 촉구하는 9개항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결의문은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해 채택한 이래 2년만의 일이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교육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는 대통령을 반드시 선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먼저 대학입시 과열과 사교육비 해결을 위해 현행 고교체제를 진학-직업교육으로 선택․구분하는 복선형학제로 전환하고,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임금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또 교육을 정치‧정파로부터 보호하고 장기 계획 수립을 통한 일관성 유지를 위해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부 위상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수준의 실행력과 책무성 담보를 위해 폐지‧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교권 강화, 성과급 및 내부형 교장공모제 폐기 등 교원 정책에 대한 전면적 개선도 요구했다. 대의
2017-04-15 14:56
발달장애가 있는 박성영(16‧가명) 학생은 지난해 1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으로 이사를 갔다. 인근에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M특수학교가 있지만 전학을 하지 못한 채 지금도 여전히 강동구 상일동의 J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M학교에 자리가 없는데다 대기 순번도 1년이 되도록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침마다 등교전쟁을 벌이고 있는 박 군의 어머니는 다시 학교 부근으로 이사를 가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인근의 중학교의 특수학급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수업에서 특수학교와 큰 차이가 부담스럽다. 일반 중학교 특수학급의 경우, 일반교과는 비장애인학생과 같이 듣고 장애학생별 개별화 수업은 특수학급에서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장애 학생이 적응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어려움은 기본적으로 학생에 비해 학교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2016년 기준 1만2661명의 지적‧지체장애 학생이 있지만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35.5% 수준인 4496명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도 특수학교 재학 장애학생 비율은 29.1%(8만7456명 중 2만5467명) 수준이다. 학교가 부족하다보니 박 군처럼 30분
2017-04-15 10:35교육부가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반복적인 간섭행위 등을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14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교원지위법 시행령에서 교육부장관에게 위임한 교권침해 행위에 관한 사항을 정한 것으로 △형법상 공무방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 △ 그밖에 학교장이 교육공무원법 제43조(교권 존중과 신분보장) 1항에 위반한다고 판단하는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됐다. 교총은 그간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두 차례에 걸친 건의를 통해 반복 부당한 간섭행위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반영하고, 불분명했던 교권침해 행위를 보다 구체화했다. 교총은 "그간 교원들의 가장 큰 고충이었던 학부모 등의 무차별 악성 민원을 교권침해로 명시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17-04-15 10:13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수명고(교장 김용호)는 지난 2009년 개교한 신생 일반고라 아직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곳에는 학생중심으로 운영되는 교육과정들로 늘 생기가 넘친다. ‘예·체능학급’, ‘과학과 부분개방 소인수학급’, ‘융·복합 수업을 위한 스마트교실’, ‘프렌드십 멘토링’ 등이 그 것. 3학년에 한해 1개 반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예·체능학급은 예술고가 아님에도 정규교과 시간에 예·체능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는 월·화·목·금에 오전 보통교과 수업을 마친 뒤 오후에 미술반 12명, 실용음악 4명, 체육 12명으로 나눠 전문 강사에게 전공실기 중심의 수업을 받는다. 평가도 수행평가 위주다. 대학 관련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 담임교사와 해당 교과교사의 추천으로 선정해 학급을 편성·운영하는 방식이다. 4년 째 이어오고 있는 예·체능 학급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고 입시 실적도 나쁘지 않아 올해 한층 강화했다. 기존 미술·체육반의 영역에 디자인 분야, 생활체육 분야를 세분화해 강사를 2명 더 채용했다. 김용호 교장은 "학생 중심 맞춤형 수업을 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학급"이라며 "일반고 교육과정 상 3학년에 한
2017-04-14 22:15한국교총은 13일 세종시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016 정기교섭 제2차 소위원회’를 갖고 교권침해 대응강화, 교육환경 개선, 유아 공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총 20개조 43개항에 대해 검토한 양측은 조문마다 열띤 토의를 이어가며 합의점 찾기에 몰두했다. 특히 교총 측 위원들은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각종 부당행위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방안이 부족한 점과 최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가 학교 현장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교육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진만성 교총 수석부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가 조사나 상담, 의견진술 기회 부여 등의 조치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단위 학교에 ‘학부모 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학부모의 걱정도 많은 만큼 공기 정회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학교 내 석면검출 물질 제거, 납성분 검출 우레탄 트랙 교체 등 학생 건강과 교육환경 개선에 교육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섭위원들은 유아교육이 공교육으로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각적이 노력을 당부하며 유아학교
2017-04-14 22:14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 등 대표단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잇따라 방문해 성과급 폐지, 교원지위법 개정 등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양당 대표는 교총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11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교총이 마련한 대선 교육공약 자료집을 전달하고 반영을 촉구했다. 하 회장은 먼저 "과거와 같은 교육개혁위원회가 있었더라면 역사교과서, 누리과정 문제 등은 그 안에서 용광로처럼 논의 돼 교육부 폐지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범정부적,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선진국도 모두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고교 체제를 진학, 직업 투 트랙으로 구축해 사교육을 경감하고 무조건 대학으로 가는 비효율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대학을 나온사람과 바로 취업한 사람이 임금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임금차별금지법 등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현장 교원들의 요구가 높은 성과급제 폐지와 교원지위법 개정도 주문
2017-04-14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