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마포구에 있는 성산초등학교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하는 '국제안전학교'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안전학교'는 WHO국제안전공인센터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으로, 이 인증을 받은 학교는 국내에서 수원 정자초교에 이어 성산초교가 두 번째이며 세계적으로도 27개교에 불과하다. 성산초교는 2005년 마포구가 서울시의 국제안전도시사업 시범구로 뽑힌 것을 계기로 국제안전학교 모델을 적용한 시범학교, 국제안전학교 공인 추진학교 등으로 선정되면서 각종 안전교육을 강화해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다친 정도를 매월 분석해 사고 예방과 부상 경감에 노력했을 뿐 아니라 학생 스스로 위험요소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교육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0-06-22 13:24대구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교총)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 후원으로 통일안보 특별수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교총은 오는 23일 청구고교에서 1학년 7반 학생들을, 24일 대구동평초교에서 6학년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오후 2시부터 특별수업을 실시해 6·25 전쟁이 주는 교훈을 상기시킬 계획이다. 특별수업은 해당 학교의 사회 및 도덕 담당 교원이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평화통일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신경식 대구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갈수록 6·25 전쟁의 상처와 나라사랑의 정신이 퇴색해 학생들이 특별수업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나라사랑의 길을 생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0-06-22 11:15대구시교육청이 중등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임용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외부 면접위원을 위촉해 면접시험을 치렀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전문직 채용비리사건이 터진 이후 전문직 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면접위원으로 위촉했다. 시교육청은 사범대·교육학 교수와 학교 운영위원 등으로 면접위원 후보 24명을 정해 경찰관 입회 하에 공개추첨을 실시, 대학교수 6명과 학교 운영위원 2명 등 8명을 면접위원으로 결정했다. 이들 외부 면접위원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보직교사 2년 이상의 경력에 서류전형과 필기·실기시험 등을 거친 교사들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 12명을 발표했다. 면접에 참여한 이경규 대구가톨릭대 교수(역사교육과)는 "외부 전문가로서 볼 때 장학사 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했고 대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외부 면접위원은 강운선·김정옥 대구대 교수, 김남형 계명대 교수, 박용찬.임지룡 경북대 교수, 오미자·홍현정 학교 운영위원 등이다. 김사철 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외부 면접위원 위촉은 우동기 교육감 당선자의 교육 관련 비리 근절의지
2010-06-22 11:15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선진교육실현을위한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폐지시민모임은 내달 13일 치러지는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하는 체험학습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학업성취도평가를 둘러싸고 다시 전교조와 교육당국의 충돌이 예상된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제고사'(학업성취도평가)의 즉각적인 폐지를 요구하며 시험 당일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안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제고사는 처음으로 학교별 성적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학교 현장에서는 벌써 일제고사를 위한 강제 보충수업이 이뤄지는 등 파행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22일 오전 11시 교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선 초중고교의 파행운영 실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과부 주관으로 전국 초6,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업성취도평가는 연말께 평가결과와 함께 학교별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 등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2008~2009년 평가거부 사례에서 보듯 교사가 정당한 이유없이 시험을 거부하면…
2010-06-21 22:02광주시교육청이 지역 최대 현안중 하나인 외국어고를 2012년 개교를 목표로 재추진한다. 21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2일까지 사립학교 법인을 대상으로 외국어고 신설 및 전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06년부터 외고 설립에 나섰으며 이번 공모는 4번째다. 시 교육청은 우수 인재 외부 유출 등을 막고자 사립외고 설립을 역점으로 추진해 왔으나 300억원대의 막대한 비용과 우수교원 확보 문제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학교법인 신청이 들어오면 심의위원회 심의와 교과부 협의를 거쳐 8월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과부의 규정 강화에 따라 학년당 10학급 이내, 학급당 인원은 25명 이내로 편성해야 한다. 학생선발은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성적과 출석, 자기주도형 학습계획, 면접 등을 반영해 뽑는다.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해야 하고 인건비 지원 등 재정결합보조금이 없는 만큼 수업료 등은 현재 자율형 사립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교육위원회 이승연 위원도 이날 임시회 현안 질문에서 "매년 100명이 넘는 우수한 성적 학생이 다른 지역 외국어고 등으로 유출되고 있어 이를 막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2010-06-21 21:59최근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 생명을 담보로 한 이른바 '목숨 턱걸이'가 유행해 교육 당국과 학부모의 강력한 지도가 요구된다. '목숨 턱걸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난간을 붙잡고 하는 턱걸이로 학생들이 극한의 공포와 스릴을 즐기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1일 오전 5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베란다 난간에서 안모(14·중학교 2년) 군이 '목숨 턱걸이'를 하다 2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안군의 친구(14)는 "친구가 '목숨 턱걸이'를 하려고 해 말렸으나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군이 '목숨 턱걸이'를 하다 팔힘이 떨어지면서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놀이가 유행하는 것은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래 집단에서 주목받고 싶어하는 심리기제가 발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청소년상담센터 김진호 박사는 "이런 행위는 일탈이 기본적인 심리지만 또래 집단에 대한 집단의식이 크게 작용한다"며 "또래보다 우월해 보이고 싶은 영웅심리와 힘의 논리에서 앞서고 싶다는 심리가 원인으로 작용해 위험한 놀이문화로 귀결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주 모 중학교 이모(15) 군은 "인터넷에서 '목숨 턱걸이'를 하는걸
2010-06-21 21:58서울시교육청은 21일 교장공모제 임용후보자 2차 심사 결과 147명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76개교 교장을 뽑는 이번 공모에는 모두 392명이 지원했다. 후보 중 남자는 112명(76.2%)으로, 여자(35명)보다 훨씬 많았다. 교육경력은 30년 이상이 103명(70.1%)으로 가장 많았고, 25~30년 미만 34명(23.1%), 20~25년 미만 10명(6.8%) 등 순이었다. 교육청은 이들 후보 가운데 학교별로 1명씩 최종 후보를 선정해 8월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임용 추천하며,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2010-06-21 21:57부산 교육감직 인수단은 21일 "2012년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산교육청에 주문했다. 인수단은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교육청과 산하 단체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부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청의 예산 절감 노력과 함께 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 전문성 향상과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방과 후 학교 운영 내실화 등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 주력해야 하며 교육연구정보원의 기능을 부산교육의 '싱크탱크' 기관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인수단은 교원 사기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현재 2국인 교육청 조직을 3국 체제로 개편할 것, 지역교육청의 업무를 관리형 행정업무 중심에서 현장 교육서비스 지원 업무로 개선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인수단은 이달 말까지 일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한 현장 방문을 끝으로 20여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0-06-21 21:55전국 교육의원들은 21일 "정당들이 각 시·도 의회의 교육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자기 당 소속 시의원에게 내주려 한다"며 정당이 교육위원장 자리를 고집한다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 등 6·2지방선거에서 뽑힌 26명의 교육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모여 낸 성명에서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는 교육의원이 규정에 따라 교육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만큼 관련 규정이 없는 다른 시도에서도 교육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교육자치법과 교육의원 직선제가 교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을 볼 때 정당들이 새로 탄생한 교육상임위까지 관행대로 구성하는 것은 교육자치 원리에 어긋난다"며 "계속 교육상임위원장 자리를 고집하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육의원들은 중대 결심 차원에서 소송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의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6·2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82명의 교육의원이 탄생해 올해부터 시의원들로만 구성됐던 시·도의회 교육상임위에 교육의원과 시의원이 함께 들어가며 관련법에 따라 교육의원 숫자가 과반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각 시도 의회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상임위원
2010-06-21 21:54"교육감 아저씨, 일제고사 좀 없애주세요." 21일 낮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를 방문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에게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를 없애달라는 어린이들의 건의가 빗발치듯 쏟아졌다. 학원 야간교습과 중간, 기말, 일제고사로 이어지는 시험에 자유시간을 모두 빼앗겨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피폐해졌다는 게 그 이유다. 이날 이 학교 급식실에서 5학년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던 곽 당선자에게 6학년 어린이 20여명이 우르르 달려들어 일제고사로 인한 과도한 학업부담을 하소연했다. 6학년생 박시현(13)양은 "안 그래도 밤늦게까지 학원에 가느라 힘든데 일제고사까지 치르니까 너무 힘들어요. 일제고사를 반대하신다던데 끝까지 밀고나가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동급생인 이채윤(13)양도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중요시하는데 갑자기 학원도 많이 다니게 되고 일제고사까지 치게 돼 바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각 시험을 잇따라 치르려니 몸이 100개라도 모자란다며 벼락치기라도 하라는 거냐고 투덜거리는 학생도 있었다. 어린이들은 이런 일제고사를 없애는 대신 창의성과 자주적 학습력을 기를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과 수영 강습 등 체험 중심 교육을 늘
2010-06-21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