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저지를 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22일 연가투쟁을 앞두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처벌 대상을 축소해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당국이 겉으로는 '단순 가담자도 엄단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도 현 정부 이전 연가투쟁 경력을 '사면'키로 함에 따라 '솜방망이' 처벌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연가투쟁은 가담 정도와 횟수 등을 고려해 처벌하는데 연가투쟁 가담 횟수를 산정하는 기준을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 이후로 재조정해 시도교육청별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11월 시도부교육감회의에서 결정된 연가투쟁 처벌기준에 따르면 연가투쟁은 단순가담자의 경우 1회 구두주의, 2회 일괄 경고, 3회 서면경고, 4회 징계 등이며 핵심 주동자는 1회 서면경고, 2회 경징계, 3회 중징계 하도록 돼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 의무, 57조 복종 의무, 58조 직장이탈 금지의무, 66조 집단행위 금지 등의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그러나 연가투쟁 가담 횟수를 현 정부 출범이후로 한정할 경우 경고ㆍ주의 및 징계 대상자가 대폭 줄어들고 특히 파면, 해임 등 중징계는 어려워진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교조는 합법화된…
2006-11-21 09:02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1일 오전 명지전문대학 방목아트홀에서 '전문대학 혁신 프로그램' 수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혁신방안 개발을 위해 올 4월 전국 전문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혁신 프로그램을 공모, 총 16개를 우수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16개 가운데 '전문대 신입생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조기경고 체계 개발연구'(대원과학대 김수연), '학기별 자격기반 인증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방안'(수원여대 이광용) 등 5가지가 수범사례로 발표됐다.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들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려 전국 각 전문대학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우수하게 활용한 대학에는 재정지원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2006-11-21 09:01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원평가제 등의 저지를 위해 22일 연가(年暇ㆍ연차휴가) 투쟁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를 징계한 교육청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전교조의 조합활동권과 집회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고 연가 사용은 행정기관의 장이 간섭할 수 없다며 징계 취소를 결정한 1심 판결을 뒤집는 것으로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불허한 교육 당국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특별7부(당시 김용균 부장판사ㆍ현 의정부지법원장)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각 7회에 걸쳐 무단 결근ㆍ조퇴를 하고 전교조가 주최한 '교육정보시스템(NEIS) 저지 교사대회' 등 각종 집회에 참가했다가 견책 처분을 받은 교사 유모ㆍ김모씨가 인천광역시 동부교육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한 1심을 깨고 올해 7월 초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청 및 학교장의 정당한 직무명령을 무시한 채 무단 결근 또는 조퇴를 하고 집회에 참가한 원고들의 행위는 직장이탈 금지, 성실 및 복종 의무 위반에 해당해 징계 사유에 해당하며, 징계 처분이 사회통념상 현저하
2006-11-21 09:00미국 내에서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총장들의 몸값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연 수입이 100만달러를 넘는 대학 총장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20일 뉴욕타임스가 인용한 고등교육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퇴임한 오드리 도버스테인 윌밍턴대학 총장은 지난 2004-2005 학년도에 무려 270만달러를 벌어들여 미국 내 대학총장 가운데 연수입 1위에 올랐다. 도버스테인 총장은 연봉70만5천달러에 79만8천615달러를 성과급으로 받았으며 이외 120만달러 상당의 각종 복지혜택을 지원받았다. 또한 베일러의과대학장인 피터 트레버는 130만달러가 넘는 연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E. 고든 지 반데빌트대학 총장과 캐런 플레츠 캔자스 시립의과대학장도 각각 120만달러와 100만달러 정도를 한해에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최근 퇴임한 제프리 레먼 코널대학 총장과 로저 헐 유니언대학 총장, 도널드 로스 린대학 총장도 1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등 1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대학총장이 모두 7명이나 나왔다. 공립대학 학장 가운데에서는 델라웨어대학의 데이비드 로젤 학장이 97만9천571달러의 연수입을 기록,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으며
2006-11-21 08:59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2014년까지 백인과 소수민족 간 학력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 아래 낙제방지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흑백 간 학력격차가 여전히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교육당국의 집중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인과 소수민족 간 학력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흑인 및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학력이 백인 학생들을 못 따라오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계 학생들은 소수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백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백인 학생들보다 높은 학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보고서들을 종합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불리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고등학생들의 평균 읽기 및 수학 실력이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백인 학생들의 평균 성적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한 백인과 흑인 및 히스패닉계 간 학력격차는 유치원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중.고등학교로 가면서 더욱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가을과 2005년 봄에 24개주, 50여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읽기와 수학 평가시험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학년과 과목에서 소수계 학생들의 성적이 백인에 비해 떨
2006-11-21 08:58▶ [증조] 와 [종조] “오늘은 증조할아버지 기일(忌日)이시다.” “너의 종조할아버지 생신일은 다음달이지.” ‘증조할아버지’ 와 ‘종조할아버지’ 를 잘 분간하지 못하고 쓰는 예가 많다. [증조(曾祖)]는 할아버지의 아버지이고 [종조(從祖)]는 할아버지의 형제분을 일컬음이다. 흔히들 ‘증주할아버지’ ‘종주할아버지’ 등으로 사투리를 씀으로서 그 발음상 어린세대들이 혼동하기 십상이므로 지도에 주의를 요한다. ▶ [일가] 와 [친척] “일가가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열었다.” “친척들을 모두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지.” “일가친척들이 뿔뿔이 헤어져 살게 되었어.” 우리가 굳이 그 뜻을 구분함이 없이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일가] 와 [친척]은 그 뜻이 엄밀히 구분됨을 알고 써야겠다. [일가(一家)] 는 ‘한집안 또는 동성동본의 겨레붙이’ 를 말하며 [친척(親戚)] 은 ‘친족과 외척을 아울러 이르는 말’ 또는 ‘성이 다른 일가, 내종(內從), 외종(外從), 고종(姑從), 이종(姨從) 따위’ 를 이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일가친척] 은 ‘일가와 외척 인척(姻戚)의 모든 겨레붙이’ 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2006-11-21 08:56참여정부들어서 흔하게 접하는 단어가 바로 '코드'이다. 다양하게 코드정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참여정부가 전교조와 '코드'가 맞는다는 이야기는 흔하게 접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물론 공식적으로 밝힌바는 없지만 교원들이라면 이런 코드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번에 전교조에서 연가투쟁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교조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교육부도 단호히 대처하고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전교조의 연가투쟁방침 역시 최소한 현재까지는 확고해 보인다. 그동안 크고작은 전교조의 투쟁이 있었지만 단호한 대처를 한 경우는 많지 않다고 본다. 결국은 참여정부가 전교조와 코드가 같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번의 전교조 연가투쟁은 시기적으로나 분위기면에서 적절하지 않다. 교원평가와 교원성과급제를 이슈로 내걸고 있지만 연가투쟁등의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더 높아 보인다. 일선학교에서도 전교조의 이런 방침에 적극찬성하는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좀더 우세하다. 특히 지금의 시기가 학교는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2006-11-21 08:55
아침 일찍 학교에 들어 온 트럭 두 대와 포크레인이 보입니다. 웬일일까요? 트럭에 실린 나무들을 보니 답이 나옵니다. '아하, 그렇구나! 고사한 나무 패내고 새 나무 심기!' 그렇습니다. 올 여름과 가을 얼마나 가물었습니까? 학교에서 수목관리를 게을리 하여 많은 나무가 말라죽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무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그러나 어찌합니까? 이미 지나간 일. 이젠 사후 조치가 중요합니다. 9월 부임한 교장은 재작년 학교숲을 조성한 사업자를 만나 '딱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좋은 합의'를 보았습니다. 사업주가 사후 관리 차원에서 서비스를 하여 주니 학교로서는 고맙기만 합니다. 리포터는 여기서 생각하여 봅니다. 해가 가기 전에 죽은 나무 뽑아 내고 새나무를 심어 내년을 대비하는 학교장의 마음, 그것도 경비 들이지 않고 해결하는 그 솜씨! 게으른 교장은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죽은 나무를 교정에 그대로 두고 해를 넘겨서는 아니 됩니다. 고사한 나무를 볼 적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그 나무가 죽었는지 겨울철이라 외부인은 모르겠지만 학교장은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원망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 쓸데 없는 일입니다. 공연히
2006-11-21 08:55급속하게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정보가 쉽게 유통되는 한편 정보의 누설이나 유출로 인한 폐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잘 해결하여 나갈 것인가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일본에서도 개인 정보의 누설이나 유출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정보 관리의 국제표준규격 「ISO27001」인증을 취득하는 움직임이 각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은 학생이나 보호자, 졸업생, 수험생 등 개인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 누설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학이 개인정보를 지키는 대책에 정성을 쏟기 시작했다. 도쿄·시부야구의 국학원대학 1층에 있는 입학과의 하기씨(29살)는, 별실에서 열리는 회의에 가기 전에, 책상 위에 있는 입시 관계의 서류를 자신의 문서함에 넣었다. 노트북 PC는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조작할 수 없게 설정을 한다. 12개의 책상이 늘어져 있는 마루에는 서류 등을 두는 책꽂이도 없고 정리되어 있다.「 이전에는 자료가 산적하여 어디에 갔는지 모르게 되기도 했지만, 직장의 정보 환경은 극적으로 바뀌었다」라고 하기씨는 이야기한다. 이 대학은 금년 1월, 국내의 교육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ISO27001」의 인증을 취득했다. 개인 정보를…
2006-11-21 08:55오늘도 야간 자율학습이 시작되고 교무실은 조용합니다. 한두 분의 선생님께서 자기 일에 몰두하고 계십니다. 저는 저녁식사 후 운동장 트랙을 돌까 글을 읽을까 망설이다가 '직장은 소중한 곳입니다.'라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서두에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저는 아침 새벽에 출근해보는 것이 소원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도 갈 곳이 없다는 게 얼마나 참담한지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잘 모를걸요.” 미국에서 10여 년간 유학하고 돌아와서도 직장을 갖지 못한 분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미에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이 지겹다고 하는 사람.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착취만 한다고 불평하는 사람. 일이 너무 많다고 하면서도 휴일은 철저히 챙기는 사람. 이 세상에서 제일 까다로운 사람은 상사라고 생각하는 사람.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 늘 걱정하면서도 회사를 위해서는 조금도 희생을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할 수만 있다면 1년 정도 휴직하고 직장이라는 온실을 벗어나 찬바람 부는 황량한 들판에서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는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쓴소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서 요즘은 정말 직장 구하기가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
2006-11-21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