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좋은 학년, 힘든 학년이 소문난다. 개인적인 성향이 아닌 집단적인 성향이다. 한솥밥 먹는 성격 다른 형제들처럼 같은 교육방침, 같은 급식을 먹는데 좋은 학년과 힘든 학년이 존재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성품 좋은 학년을 만나서 꽃길을 걷고 싶은 마음은 교사의 이기심인가? 작년 6학년은 5학년 때 학폭위를 열었고 6학년 선배들에게도 덤볐던 힘든 학년으로 담임기피 학년이었다. 피하면 더 만나게 된다고 인연의 끈이 묶였다. 능숙한 목수는 굽은 나무도 버리지 않는다는 말을, 코이 물고기는 담는 그릇에 따라 성장이 다르다는 말을, 내 품의 크기만큼 학생들이 성장한다고 스스로 에너지를 펌프질했다. 소문의 첫 날, 교실에 들어서자 남학생들은 창가에 모여서 떠들고 여학생은 뒤쪽에 모여서 떠들었다. 자리엔 소심한 몇 사람만 앉아 있었다. 인사 대신 한 번 힐끔 쳐다보고는 계속 되는 장난…. 선생님에 대한 긴장감이 전혀 없는 태도였다. 마음속으로 내기를 걸었다. 그래도 첫 날 담임이 교실에 들어왔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서서 장난치고 놀진 않겠지. 곧 자리에 앉는 최소한의 예의를 가진 학생들이겠지. 미약한 기대를 가지고 상태를 좀 더 파악할 겸 강압적으로 앉히지 않고…
2016-10-20 15:49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가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교육 여행'이라는 주제로20일 오전 경기 일산 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정우수학교, 산학협력엑스포 등의 박람회를 '행복교육박람회'로 통합하여 855개 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박람회로 열렸다. 행사는 22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2016-10-20 15:46대부분의 교수법 책은 교원 누구나 가르침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하지만 현실 속의 많은 교사는 좌절하고 에너지가 고갈되는 소진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교직만족도가 급속히 떨어지고, 우울 증세와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교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의미를 찾고, 가르침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것이다. 지금 가르침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교사들도 그 열정이 스러지지 않고 지속되도록 노력해야만 스스로에게 만족한 스승이 될 수 있다. 한국교육방송과 다큐 프라임 ‘최고의 교수’를 제작하기 위해 만나본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부침이 적고 늘 가르치는 열정이 가득한 것처럼 보였다. 대화를 나눠 보니 삶 자체가 열정으로 가득 찬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주위에도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끝없이 샘솟는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에 전념하는 교수들이 상당수 있다. 이런 열정의 근원을 이해하지 않고 최고의 교수라는 사람들의 교수법만 배워서 사용하면 누구나 최고의 교수가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새의 깃털을 모두 모아 자기 몸에 붙이면
2016-10-20 15:39#. 서울 A중 B교사는 최근 교감으로 승진한 동료 교원의 환송식을 생각하면 마음이 허전하다. 아무것도 없이 이임사만 하고 썰렁하게 떠나보낸 것 같아서다. B교사는 “보통 학교 상조회에서 떡도 돌리고 꽃다발이나 케이크를 마련했는데 김영란법이 규정하는 ‘직무관련성’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실치 않아 아예 아무것도 안했다”며 “부담스러울 정도도 아니고 동료 간 친목 개념인데 이런 것까지 눈치를 봐야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 경기 C고 D부장교사는 김영란법 시행 하루 전 ‘앞으로는 이렇게 못 쏜다’며 친한 동료 교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날 이후 D교사는 더치페이를 해왔지만 하루는 너무 정이 없는 것 같아 ‘우리끼리는 괜찮겠지…’하고 계산을 했다. D교사는 “친목 모임은 직무관련성이 없으므로 위법이 아니라고는 하는데, 성과급이나 근평 기간은 제한된다고 하니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간 지 20여 일. 학교 현장의 풍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 교원능력개발평가 시즌이 겹치면서 동료교원들과의 회식이나 식사자리 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국교총이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016-10-20 15:32◆국어(한문) △천정훈 경남 유곡초, 박은영 경남 부림초 △김철환 경남 쌍계초, 김미연 경남 단성초 △최은 경남 장마초, 홍혜진 경남 상남초 △임신영‧이문영‧송인지‧이미지 대전월평초 △최연경‧이송이‧김길현 울산 언양초 ◆도덕 △고재일‧전길자 대전매봉초, 김동희 대전 회덕초, 박성민 대전용전초 △신용욱 충남 성연초, 임재학‧조성근 충남 천안부영초 ◆사회 △이성수 경기 왕산초, 김진환 경기 둔전제일초, 박흥욱 경기 제일초 △신유영‧박세훈 경기 고삼초, 박병우 경기 서촌초 △이재문‧박현준‧김대연 경기 덕도초 △윤정‧박근국‧고은지 인천불로초 △전기찬 경남 대의초, 박성일 경남 남해초 △이강현‧김정현 경남 유어초 △김동진 경남 고남초, 김유리 경남 양보초 △조승룡 대전동서초, 김선구 대전 기성초, 박헌진 대전대화초, 김민균 대전 진잠초 ◆수학 △고영훈 경기 사능초, 송현 경기 토평초 △김성일‧안은경 인천작동초, 오인선 인천신현북초 △임승용 경남 안민초, 손혜경 경남 창원상남초 △이원민‧이성혜 경남 마전초 △김미정‧이남재‧이민영‧김태혁 대전둔천초 △김신영 대전 진잠초, 임효진 대전계산초, 정자영 대전원신흥초 △이수현 전북 감곡초 △노우진‧전용욱‧임민규‧구창성 대구비슬초
2016-10-20 15:30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멀티 코믹 Book으로 도형 완전 정복하기(수학)’를 출품한 김성일·안은경 인천작동초 교사, 오인선 인천신현북초 교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가치몬 GO!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를 개발한 이미희․차유정 대구대서초 교사, 선혜정 대구옥산초 교사가 차지했다. 대통령상 작품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학습만화를 통해 상황과 맥락에 따라 퍼즐을 조작하고 어플을 통해 퀴즈를 풀면서 재미있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언제 어디서든지 QR코드를 스캔하면 차시별 만화 교재를 전자책으로 볼 수 있으며 각종 동영상 강의, 문제풀이 등을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국무총리상은 ‘위시(Wish-평화)’, ‘그로(Grow-지속가능발전)’, ‘케어(Care-인권)’, ‘조이(Enjoy-문화다양성)’, ‘드림(Dream-세계화)’이라는 5개 ‘가치몬GO’ 캐릭터를 중심으로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르고 내면화 할 수 있는 자료로 꾸며졌다. 미션퍼즐, 워크북 등 협력활동을 할 수 있는 6종의 주자료, 4종의 보조자료도 함께 개발했다. 시상식은 22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2016-10-20 15:16교원 553명 참여, 14개 분야 234점 2003년 이후 최다 출품…열기 ‘후끈’ “목적 분명해지고 작품 수준 높아져” 교원들의 수업개선 열정이 빚은 각양각색의 교육 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교총과 교육부는 16일~21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2003년 이후 출품작이 가장 많아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개막식 날 대회장은 553명의 참여교사와 관람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234점 중 14개분야 78점이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개막식에서 “자료전은 한국교총이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창립초기부터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라며 “훌륭한 교육 자료를 끊임없이 확산해 연구·개발 문화를 다지는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15년 전 자신이 자료전에 출품했던 경험을 이야기 했다. 금 실장은 “동료 선생님들과 밤새 자료를 만들고 심사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2016-10-20 15:14전국교육자료전 심사위원들은 이번 대회 출품작들에 대해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스마트기기 등 최신 매체를 활용하는 테크닉이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교육자료로 널리 쓰이기 위해서는 스마트기기나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한 교사, 학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단순화하고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충고도 적지 않았다. 각 분과별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조언을 들어봤다. △국어(한문)=국어교육에 있어 이슈가 되고 있는 초등 한글학습 자료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현재 한글교육에 있어 흔히 '통글자' 방식이라고 하는 의미중심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출품작들도 모두 이점을 잘 반영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배려한 자료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스마트기기의 활용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초등 1~2학년의 경우 지면 등을 활용한 기존 교재에 비해 이런 자료를 잘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매체 선택에 있어 대상 학생의 연령 등을 고려해야 한다. △도덕=실제 수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아 활용도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디지털화 자체에 매몰돼 내용이 빈약한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디지털 자료를 창의적으로 활
2016-10-20 09:48“학교 무서워서 이제 우리 아이 못 보냅니다. 서울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를 홈스쿨링 하라고 내모는 겁니까. 등교 거부까지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엘리트로 여겨졌던 현직 검사장도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마당에 시민의식을 믿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이들 안전을 헐값에 팔아넘긴 교육감을 믿을 수 없습니다.” 서울교육청이 18일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학교개방조례개정안 설명회’는 학부모들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교원, 일반시민 등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자녀의 안전이 걸려 있는 학부모들이 조례 폐기 피켓시위까지 벌이며 충돌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9일 시의회가 학교개방조례를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교육청이 무기력하게 대처한 데 이어 재의 요구마저 포기한 채, 지난달 29일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2만명의 반대 서명을 제출하는 등 반발해왔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시교육청 측이 주어진 30분을 10여분이나 넘겨가며 학교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불만은 극에 달했다. “그런 사소한 것까지 교육청이 정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냐”, “교육청이 막아야 하는데 왜 이해시키고자 하느냐. 시간이 아깝다”
2016-10-19 14:24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이 16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경기 안양)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553명의 교사들이 14개 분야 234점을 출품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자료들이경쟁했고 이번 대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자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국교육자료전은 1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자료전에는 어느때보다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팀원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나 이름표, 복장 등 통통 튀는 매력들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하고 화려했던 참가자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2016-10-17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