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제8회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가 5일 발표됐다. UCC, 포스터, 교육자료, 수기 부문에 211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교육자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교사 3인의 다문화교육 이야기를 소개한다. 실천으로 내면화해야 진짜 다문화교육 ◆최윤아 인천동양중 교사=최윤아 인천동양중 교사는 “중학교에서 다문화교육은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정립해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과 행복을 인지하는 다문화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그동안 중‧고교의 다문화교육은 외부 강사에 의한 일회성 교육에 그치거나 사회교과 정도에서만 다루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료개발 시 다문화 교육의 ‘내면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교육 후 ‘식상하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면화에 실패한 교육이라는 설명이다.자료는 1학기 ‘그림책 출판하기’, 2학기 ‘건의문 쓰기’를 중심으로 개발됐으며 단계별 활동지와 활동 방법이 담겼다. 그림책 출판하기는 국어, 도덕, 미술
2016-12-15 18:45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제97기 교육전문직 동계특강을 마련했다.수년간 출제경험이 있는 교육전문직 출신 강사진이 △기본과정 △심화과정 2개 반을 편성․운영한다. 각 시․도별 출제문항을 정확히 분석해 적중률 높은 맞춤식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교육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유․초․중등 교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본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과정 80명, 실전대비를 위한 심화과정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기본과정은 △시험 준비 안내 및 정책토론 △장학, 인사, 학사 실무 이해와 현장적용 △교육정책 논술 실제 등의 강좌로, 심화과정은 △교육정책 논술 실제(첨삭지도) △사업기획안 작성 실제(첨삭지도) △면접 이론과 실제(심층면접, 집단토의) △서술형 대비 문제풀이(장학․인사․법규․교육과정․교육학 등) 강좌로 구성했다. 강좌기간은 2017년 1월16일∼1월20일(5일 40시간)이며 장소는 교총 연수실(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이다. 신청방법은 교총 종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kftaed u.or.kr) → 회원 가입(교총 홈페이지와 별도) 및 로그인 → 바탕화면의 제97기 교육전문직 동계특강 선택 → 신청하기 선택 순으로 하면 된다. 문의=02-57
2016-12-15 18:42경기도교육청이 고교 야간 자율학습 폐지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초과근무를 제한하려 한다는 소문에 일선 교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공문이나 명확한 지침이 나오진 않았지만, 교육청 주관의 각종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야자 지도 명분의 초과근무는 안 된다'는 방침이 구두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일선 교원 뿐 아니라 교육청 등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 사이에서도 나온다. 이런 소문이 확산되면서 일선에서는 학교에 남아 공부하길 희망하는 학생에 대한 도서관 개방을 허용하겠다던 교육청이 뒤로는 지도 교사에 대한 수당 지급 근거를 차단해 사실상 폐지를 강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이 업무로 인해 학교에 남으면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초과근무 명령을 내리는 건 학교장 권한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못하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교교육정상화팀 책임자 역시 "초과근무는 학교장이 결정할 사항이지 우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선 교원들은 걱정을 떨치지 못
2016-12-15 14:29인천, 강원, 경남 등 일부 시·도교육청이 노조지위가 없는 전교조와 업무협의를 갖고 이를 일선 학교에 사실상 강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 시·도는 전교조 지부장, 지회장 출신이 교육감으로 있는 곳이다. 1일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인천지부 간 2016 국별현안협의회 결과’공문을 보내고 "전교직원에게 반드시 안내하고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강제적으로 진행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야간자율학습의 전면금지, 혹서기 또는 혹한기에 학사일정 편성 금지, 학력향상예산 집행 안내 등이다. 지난달 15일에는 경남도교육청이 전교조경남지부와의 정책업무협의회 합의사항을 관내 학교 등에 공문으로 보내 불만을 사고 있다. 내용은 획일적 보충수업 금지와 휴일교과 심화수업 금지 등 27개항으로 경남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이행 협조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총은 "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로 단체협약 효력과 법적 지위가 상실된 상태에서 경남도교육청의 공문은 일선 학교 현장의 혼선을 초래한다"며 이행협조가 아닌 참고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남도교육청은 "교육주체와 소통하는 문화, 수요자 중심
2016-12-12 11:01핀란드 교육부가 지난 8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교육과정에서 개별 교과를 폐지한 것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해외 언론에서 핀란드가 개별 교과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잘못된 보도가 계속돼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핀란드 학교에서는 개별 교과를 폐지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8월 적용된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매년 최소한 하나 이상의 통합 교과수업을 듣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는 의무교육법에 명시돼 있고 교과별 수업 시수는 정부 훈령에 제시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해 3월 교육과정의을 발표하면서 교과간 통합, 주제별 수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이 높아 교과 통합수업이나 교사 공동 수업 등 혁신적인 교수법을 확대 운영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개별 교과 수업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럼에도 교과 통합 수업이 부각돼 마치 개별 교과를 모두 없애는 것으로 오해를 일으켜 해외 언론 등에 오보가 이어졌다는 교육부의 판단이다. 실제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핀란드가 수학,
2016-12-11 16:52가르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가르침의 본질은 무엇일까? 학생들도 교재를 갖고 있고, 그들 스스로 책을 읽을 줄 알며 이해할 수도 있을 텐데 과연 가르친다고 하는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연구원에 근무하다가 학위를 마치고 귀국해 곧바로 교수가 된 나에게 떠오른 질문들이었다.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교수법에 대한 다양한 책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을 통해 많이 배울 수는 있었지만 목마름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책들은 가르침의 기법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었고, 그 기법을 잘 익히면 최고의 교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들게 했다. 그러나 따라 해봐도 학생들을 배움의 희열로 이끌 수가 없었다.남들이 사용하는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면 자신도 성공적인 강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백유경에 나오는 첫 번째 비유인 ‘소금만 먹은 사람’과 같은 우를 범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잔칫집에서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싱거워 맛이 없다고 불평했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 음식에 소금을 넣어줬다. 그는 소금을 넣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는 생각했다. ‘음식이 맛있는 것은 소금 때문일…
2016-12-10 12:40교총은 9일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 처리한 데 대해 "이제 여야 정치권 등은 머리를 맞대고 국정과 교육현장 안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의 회오리에 교육마저 휩싸이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탄핵이 가결된 만큼 차분히 헌재의 심판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국정 안정화를 주문했다. 이어 "교육현장 안정화의 일차적 책임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있다"며 "교육이 정치에 휘둘리거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협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50만 교육자들에 대해서도 "우리 교육자는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 학교를 지켜냈다"며 "교육자들이 중심을 잡고 학교와 제자들 곁을 지키며 묵묵히 교육에 전념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2016-12-09 16:35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에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2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았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를 측정 결과, 교육부는 종합청렴도 7.18점으로 2000명 미만 중앙행정기관(II유형) 부문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 평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종합청렴도 7.99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 7.0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시도교육청 종합청렴도 점수에서 전북(7.91점) 세종 충남(각 7.81점) 부산(7.72점) 충북(7367점)으로 2등급을 받았으며, 강원(7.62점) 대구(7.57점) 경북(7.54점) 전남(7.52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인천(7.39점) 경남 울산(각 7.33점) 경기(7.25점) 대전(7.24점) 광주(7.23) 점으로 4등급을 받아 뒤를 이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 실적 저하에는 최근 불거진 최순실 자녀 입시 및 학사 특혜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일반적이 분석이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교육계는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고등학교와 대학의 부실한 학사관리 등이 사
2016-12-09 16:02“계산성당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져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종교 박해 때 순교한 우리나라 성인을 의미합니다. 이 종교는 무엇일까요?”조그만 로봇이 3D 프린터로 대구 근대골목을 축소해 놓은 하드보드 위를 움직이며 이상화시인 고택, 3‧1운동 계단, 청라언덕 등 주요 건물과 장소를 설명하고 퀴즈를 낸다. 대구화남초 5학년 학생들이 개발한 대구 근대문화 골목 설명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이 만들었다고는 ale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 이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최한 ‘제10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정서 대구화남초 교사의 프로젝트 학습 결과물이다.‘메타인지 전략을 활용한 CT기반 맞춤형 SW수업 만들기(공동연구 김동현 대구새론초 교사)’를 주제로 진행된 연구에는 총 19가지 컴퓨팅사고력 기반 교육활동이 담겼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수정‧보완하는 것, 즉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을 뜻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보다 집중하고 아는 부분을 넘기면서 배움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새로운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이 교사는 이런 메타인지를 SW교육과 접목했다. 그는 “S
2016-12-09 13:58‘최저학력제’ 강화 한목소리 학사관리 전담기구 신설 제안 면접 폐지·수능 적용도 논의 정유라 부정 입학 사건을 계기로 체육 특기자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와 체육계는 관련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학교체육, 갈 길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어 학교 운동부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전용관 연세대 교수는 “학교체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구조적으로 공부 안하는 운동선수, 운동 안하는 일반 학생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체육진흥법에 제시된 최저학력제는 권고 사항에 그쳐 실제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공부하지 않는 운동선수는 오로지 운동만으로 대학 입학이 가능해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이 벌어지는데다 은퇴한 선수 대다수가 사회 낙오자가 되면서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고는 운동선수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토론자들도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김병식 한국체대 교수는 “체육특기자 제도에서 입상 성적만이 아니라 최저학력제를 엄격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선환 서울
2016-12-08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