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1일 최근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이 취소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해 내년도 신입생 선발절차를 자율고가 아닌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전형일정에 따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도 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지난 9일자로 두 학교의 자율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은 자동으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전형절차에 따라 선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말 원서를 접수해 11월초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었던 이들 학교는 11월 중순 원서를 접수해 연합고사를 거친 후 학생을 배정받게 됐다. 그러나 해당 학교는 예정대로 자율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남성고와 중앙고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자율고를 김승환 교육감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취소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도교육청의 결정에 상관없이 애초 예정대로 신입생 선발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조만간 법원에 자율고 취소 결정 집행(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자율고 취소의 시시비비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일 "해당 학교의 법정부담금 납
2010-08-11 16:59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학업성취도평가 온라인 채점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채점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치러진 학업성취도평가를 온라인으로 채점하는 방식을 도입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일주일째 채점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채점은 교사들이 연수원 등 한곳에 모여 작업을 해 왔지만, 올해 7월 이후 D사에서 개발한 온라인채점 시스템을 통해 채점 교사들이 재택근무를 하며 채점을 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총 565명의 채점 교사를 선정해 이달 5일 채점 기준과 온라인 시스템 이용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하고 6일부터 채점을 하도록 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애초 12일까지 채점작업을 모두 마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결과를 통보하고 채점 결과에 대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채점이 이뤄지지 않아 통보 시한을 1주일 연기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채점 교사들이 접속하면서 서버가 느려져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면서 "방학이어서 채점을 서두를 필요는 없어서 별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0-08-11 16:56"한국을 대표해 전통문화를 알리고 큰 무대에서 아이들의 소질과 끼를 마음껏 펼쳐보일 계획입니다." 강원 원주의 우산초교 뮤지컬부(지도교사 박찬수·33) 학생들이 오는 14~18일 태국 왕립학교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학교 뮤지컬부 9명의 학생들은 APEC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태국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치트랄라다 왕립학교는 태국의 현 국왕 리마 9세 왕실 일가가 거주하고 있는 치트랄라다궁 안에 있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직업학교로 구성된 왕실학교다. 방문기간 학생들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각색한 작품을 태국 학생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은 물론,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APEC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APEC 회원국 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교사와 교수, 학자 등이 교류협력 활동을 펼친 적은 있지만 학생들이 회원국 학생들과 함께 문화참여의 장을 만든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3월 창단한…
2010-08-11 16:54600여 전국국공립유치원장 및 원감,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장학사들로 구성된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김정례)는 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하계연수회를 갖고 유아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단설유치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또 “인적자원개발의 출발점인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유아교육 예산 확대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완전한 유아교육 무상화 조기 실시 ▲무상급식 유치원부터 실시 ▲종일제 운영 내실화 위한 종일반 교사 정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국 유아교육 여러분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회에는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변재일국회교과위원장, 김성종 충남교육감 등이 참석해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010-08-11 13:58서울시교육청이 예고되지 않은 교사선호도 평가와 교육감 면접을 통해 공모교장 최종 임용 후보자 4명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7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에서 지원자들의 자격이 미달된 한 곳을 제외한 75곳의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후보자들은 학부모, 지역주민,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학교별 교장공모심사위원회와 외부인사가 반 이상 포함된 교육청 교장공모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발됐다. 하지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시행한 교사 선호도 평가에서는 33개교에서 2위자의 점수가 1위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곽 교육감은 교사 선호도 평가 결과를 원칙적으로 최종 임용 후보자 선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심사점수와 선호도 평가 점수 차이가 많은 7개 학교 1,2위 후보자 14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 중 4개교에서 1,2위 후보 순위가 바뀌어 최종 임용 후보자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과부 정종철 교직발전기획과장은 “아직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자료가 오지 않았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자료와 소명을 받고 검토할 것”이라고 11일 오전 밝혔다. 그
2010-08-11 09:51중국 국가도서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소장 자료를 국내에서 우리말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또 우리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현지어로 검색이 가능해진다.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1일(한국시각) 제76차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열리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장푸루이(詹福瑞) 중국국가도서관 상무부관장, 나가오 마코토(長尾眞)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장과 이 사업을 위한 '한·중·일 디지털도서관 이니셔티브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이 구체화하면 한·중·일 3국은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일본의 두 도서관은 올 10월쯤 상호 검색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모철민 관장은 "표준 검색시스템이 완성되면 간단한 서지정보뿐 아니라 다각적인 검색이 가능해진다"면서 "예컨대 우리가 '임진왜란'이라고 부르는 말이 일본과 중국에서 각기 다르게 표현되지만 '임진왜란'이라는 검색어만으로도 중국과 일본이 소장한 관련 자료를 한국어로 자동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모 관장은 이런 통합 검색 시스템 구축이 "동북아 삼국의 도서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서 더 나아가 역사 인식의 차이까지 극복
2010-08-11 08:18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2014년에 도시지역 고등학교를 제외한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교육청과 이 같이 합의하고 2013년까지 급식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무상급식비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1440억원을 투입해 농·산·어촌지역 초·중·고교와 도시형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무상급식을 한다. 2012년에는 여기에다 도시형 초등학교 고학년(4~6년)을 추가하는데, 예산은 모두 1801억원이 투입된다. 또 2013년에 2034억원을 들여 농·산·어촌지역 초·중·고교와 도시형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고교를 제외한 연도별 급식비율은 60%와 75%, 85%에 각각 이른다. 이어 2014년에는 2387억원을 들여 도시지역 고교를 제외한 전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지역 고교에 대해선 2015년 이후에 추진하기로 했다. 무상급식에 드는 전체 예산 중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식재료비는 경남도 및 일선 시·군과 도교육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양측이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무상급식 확대 계획은 도의회의 예산심의
2010-08-11 08:10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교원평가시 자율성을 부여해 줄 것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10일 오후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교원평가 방법 개선,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한 무상급식비 지원, 자율형 공립고 지정·운영권 교육감 위임, 학교 청원경찰 운영방법 개선 등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키로 결정했다. 교육감들은 교원평가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방법에 있어서도 교육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한편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평가방법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의무교육 대상자, 즉 초·중학생에 대한 급식 규정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학교급식법을 개정할 것을 건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비 일부 또는 전부를 중앙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감들은 이와 함께 현재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지역에 한해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하고 있는데 자율형 사립고 지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도의 여건을 고려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운영 권한을 교육감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학생안전강화학교 지정 운영시 청원경찰 대신 경비원이
2010-08-10 17:47"제천 S초교가 일제고사 때 조직적인 성적 올리기를 한 적은 없다. 하지만 교육자로서 비교육적 행동을 함으로써 충북교육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달 13~14일 치러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때 제천 S초교에서 발생한 시험감독 부정행위가 학교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 교감과 일부 교사들의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으로 잠정 결론 내고 관련 교사 6명을 징계 의결 요구하는 선에서 일제고사 파문을 일단락지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21일 전교조 충북지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로 제기한 '13건의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제고사를 둘러싼 갈등과 마찰은 지속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이 전국적 파문을 일으켰던 이번 사건을 이렇게 일단락지은 것은 본청 특별감사반을 투입해 철저히 조사했지만, 언론에 보도되거나 전교조 충북지부가 제기한 것처럼 조직적인 성적 올리기는 없었고 교감과 교사가 직접적으로 정답을 알려준 사실도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교감과 일부 교사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 '화살표는 이렇게 하는 거야', '수학문제를 손가락으로 가
2010-08-10 17:34에너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손수 만든 바이오 디젤유를 경운기에 넣고 작업장으로 향한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푸른꿈고 과학실에는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대안을 찾고자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제는 녹색스위치를 켜요'란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에너지캠프는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전력으로 환경영화 보기와 노트북 이용하기 등 환경 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 있다. 참가자들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조리기구를 이용해 밥과 옥수수를 쪄 먹고 음식쓰레기는 돼지에게 먹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체험 시간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번 캠프는 푸른꿈고 학생들이 손수 기획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과 전주, 부산, 경기 등 전국에서 5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13~18세까지 선착순 20명을 선발, 녹색연맹의 도움을 얻어 에너지에 대한 보람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을 맡아 추진해온 강효진(푸른꿈고 2년) 양은 "녹색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실험 결과를 서로 공유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조웅희(14·경기도 의왕시) 군은 "학
2010-08-1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