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10분. 푸짐한 녹음을 감상하며 출근해서는 제일 먼저 교무실에 불을 켭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어둡기 때문입니다. 그리곤 모닝커피를 한 잔 타선 자리에 앉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밤새 들어온 이메일을 확인한 뒤, 오늘 수업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은은한 커피 향을 맡으며 하루의 일과를 준비하는 이 시간이 리포터에겐 가장 소중하고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드디어 8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맡으며 아이들과 함께 교정을 청소합니다. 깨끗이 청소된 청결한 교정을 보면 마음까지 깨끗해집니다. 8시 30분. 드디어 1교시 수업종이 울립니다. 아이들과 한마음이 되어 수업을 재미있게 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보석처럼 부서질 때 저는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문득 교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기도 하죠. 어제도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실컷 웃었습니다. 수업 종료령이 울리고 아이들의 인사를 받으며 교실을 나설 때의 그 간지러운 행복감과 가슴 뿌듯함이란 오직 교사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일 겁니다. 감미로운 음악소리 같은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들으며 학교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선 꽃향기가 가득 섞인 미풍을 맡으며 등나무 아래에서 친한
2007-06-27 10:21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25일 경기 안산 경안고(교장 박상국)를 찾아 ‘인문학 교육의 실제적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경안고 특별활동부에서 기획한 명사들의 초청강연 일환으로 이뤄졌다. 버시바우 대사는 고교시절 밴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발휘해 이 학교 밴드부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협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떤 대학을 가는지보다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꿈꿀 수 있는 고교시절을 알차게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7-06-27 10:20중고등학생들은 국어 공부에 많은 신경을 쓰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그런데 이렇게 국어를 공부하여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 궁금증을 한번씩은 가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한 방송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 우리말을 얼마나 올바로 알고 있는지를 주제로 한 것이 있는데 인기가 높은 것 같다.요즈음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그 단적인 예로 최근 몇 년간 국어능력에 대한 평가시험이 생겨났고 언론사 입사에서는 이것이 의무사항이거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취업정보업체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들의 국어 실력이 영어 등 외국어 실력보다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국어 실력 중에서도 '글쓰기 말하기' 등 표현 능력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직장인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은 기업의 생존과도 관련된 문제다.기안서가 부실하고 모호하면 거기 담긴 업무의 내용과 목표도 부실하고 모호할 수밖에 없다. 또 우리말 바로쓰기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된 것들을 들 수 있다.한글의 우수성이야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회자되는 것이 오히려 유난스럽기도…
2007-06-27 09:32
추태귀 상주대 총장은 27일 제5대 총장 취임식을 갖는다. 국립대 여성 총장 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06-27 09:30크레듀, KT, SK CC가 디지털 교과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공고한 디지털교과서 원형개발 사업자로 크레듀, KT, SK CC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1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현장 교사 및 대학교수 등 교과전문가,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 제안서 평가를 거쳐 1과제(국어·과학·체육)는 크레듀(중앙교육진흥연구소, 지학사, EBS, 브이알포토, 다울소프트), 2과제(사회·실과·음악)는 KT(대한교과서, 아이오시스), 3과제(영어·도덕·미술)는 SK CC(위즈시스템, 사이버 엠비에이, 해솔교연)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는 원형개발 사업을 9월말(3과제는 10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개발된 원형에 대해 10월중 실험학교 적용, 전문가 평가, 국제컨퍼런스 발표 등을 통해 검증과정을 거친 후 본 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부터 학교에 전자교과서를 실험 적용해 왔으며, 전자교과서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6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2007-06-27 08:54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우려해 추진했던 '남교사 할당제'가 결국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도로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원의 양성 불균형 심화 현상을 우려해 지난달 건의했던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 교육부는 거부 이유로 이미 교대 신입생을 선발할 때 특정 성(性)을 25~40% 할당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교원 임용시험에서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 혜택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여교사가 많다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 모델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선 각 시ㆍ도교육청이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교육적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남교사 할당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 논란을 야기해 사회 쟁점화될 수 있으며 교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졌다. 헌법은 평등권을 보장하면서 성별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등권 침해로 위헌 소지가 있으며 능력 중심의 우수교원 확보가 어
2007-06-27 07:30
어둠이 깔리면서 거리의 전등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다.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네 명의 무희가 야외무대 위로 올라온다. 진한 화장, 예쁜 미모. 무섭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살포시 웃는 모습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이내 달아난다. 꿩의 깃털을 단 붉은 모자, 부채와 방울을 든 손. 기원을 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방울을 왼손에 들고 하늘을 향해 손을 뻗친다. 그리고 부채를 활짝 펼쳐든다. 국악 장단에 맞춰 춤이 시작된다. 무당춤이다. 무희들의 춤은 현란하다. 방울을 흔들어대고 부채를 펼쳤다 접었다 하며 돌고 돈다. 사람들은 그 현란한 춤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무당춤, 언뜻 생각하면 좀 괴기스럽고 무서울 것 같은 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음악도 실제 무녀들이 춤을 출 때처럼 오싹한 맛을 주지 않아 구경하는 사람들도 좀 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방울 소리도 그리 요란하지 않다. 그런데 왜 무당들은 춤을 출 때 방울을 흔들까. 예로부터 무당은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통로구실을 해왔다. 지금이야 무속이 미신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상고시대부터 무(巫)는 신의 말을 대신 전하는 인물로 중요시됐다. 이때 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전에 이들은 춤
2007-06-26 22:18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 모델 제시」 시교육청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인 인천송월초등학교에서는 6.26일 시교육청 및 지역 교육청 관계자, 인천시내 초등학교장을 비롯한 담당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란 주제로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부를 비롯한 19개의 특기적성 강좌와 보육 프로그램인 ‘늘푸른교실’,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인 ‘한국어반’,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경제교육’ 강좌를 포함한 총 22개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중국어반 등 9개의 양질의 무료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전교생 중 60% 학생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어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하여 1:1:1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중 98%가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학생 중 87%의 학생이 방과후학교 참여를 통하여 소질 개발과 적성 신장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방과후학교가 성공적으로 실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역
2007-06-26 22:18지금 세계는 교육의 질 향상에 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점차 학교 평가, 교원평가 등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가 지역적 차이는 있으나 시행되고 있다. 이시카와현의 나나오시 교육위원회는, 시내의 22개 모든 초중학교에서 아동, 학생이 교사의 수업을 평가하는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교사의 의식 개혁을 촉진하고, 신뢰 있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 시내의 약 5000명의 아동, 학생이 담당 교사의 수업을 평가한다.이 대상이 되는 교원은 약 300명으로, 조사는 초등학교 저, 고학년과 중학생별로 질문 항목을 마련해「수업은 알기 쉬운가?」,「선생님은 자신의 좋은 점이나 기분을 알아주는가?」 등 5~8개 문항을 준비한다. 이 설문에 학생은 무기명으로 회답하게하며, 교사가 평가해 주었으면 하는 항목도 쓸 수 있도록 한다. 실시 시기는 학기말의 7, 12월의 초순에 실시하며, 학교장이 집계, 분석해 과제나 개선점 등을 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의 실시를 계기로 미우라 미츠오 교육장은「아이들로부터 신뢰 받는 선생님이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아동 학생이 교원을 평가하는 앙케이트는, 가나자와시내의…
2007-06-26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