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교육청이 최근 4년 동안 정치적 편향성이 짙은 특정 라디오 방송에 몰아주기식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청은 총 라디오 광고비의 절반 이상을, 서울교육청은 30% 정도를 지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서울·경기교육청에 제출받은 ‘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4년 동안 집행한 라디오 광고료 19억2113만 원 가운데 5억 3051만 원(27.6%)을, 경기교육청은 라디오 광고료 13억9003만 원의 절반이 넘는 7억4363만 원(53.5%)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서울은 2022년 8월, 경기는 2022년 9월 기준인 것은 서로 다르다.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서울교육청은 ‘학교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학교로’라는 광고에 가장 많은 금액인 1억1896만 원을 지출했다. 경기교육청은 ‘경기꿈의학교’, ‘혁신교육’, ‘미래학교’ 등의 사업 홍보에 집중했다. ’뉴스공장’은 올해 라디오 방송 중 가장 많이 방송통신위원회 심의에 오르는가 하면,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2022-10-12 14:12전문대학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가 올해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0% 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대학(4년제)에서 학위를 취득하려는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세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이 2022년 고등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문대학 학위과정 외국인 수는 9905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9017명)보다 9.8% 늘어난 규모다. 전문대학 유학생 수는 최근 6년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6년에는 한해 유학생이 약 3만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일반대학 학위과정 유학생은 2020년 10만6243명에서 2021년 7만820명, 2022년 6만9605명으로 감소세다.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 연수과정까지 합한다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1만4512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 유학생 규모(16만6892명)의 8.6%에 해당한다. 전체 133개 전문대학을 기준으로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한 학교당 학위과정에 74.4명, 연수과정에 34.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대학…
2022-10-12 14:11윤석열 정부가 학력신장(學力伸張)에 총력적으로 나설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가 모두 자유민주주의와 기초학력을 중시한다는 점도 이와 궤(軌)를 같이한다. 이는 이 장관 후보자 내정 시부터 이미 예견됐던 사실이다. 윤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한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자율평가’ 참여형식으로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 밀착 맞춤형 교육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안전망을 정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학업성취도 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자율평가’ 도입을 천명한 이상, 사실상 일제고사 부활을 선언한 것이라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지만, 경쟁적 한 줄 세우기를 조장하는 부작용이 컸던 과거의 정책으로 되돌아가려는 데 대해 일부 우려도 없지 않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의 일상화로 지난해 고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영어 수준이 미달되는 학생이 2017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점을 지적하고 기초학력의 신장을 역설했다. 전 세
2022-10-12 10:32정부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를 위해 진단 응시 대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원 전문성 확대를 위한 연수 개발, 담당 교원 승진·전보 가산점 부여 등도 꺼내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보고받은 뒤"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수년 동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2021년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학년·과목별로 2.1~5.7%포인트(p) 증가했다. 고2 학생 중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국어는 7.1%, 수학은 14.2%, 영어는 9.8%로 1년 사이 각 0.3%p, 0.7%p, 1.2%p 늘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응시 대상을 넓히고, 두 평…
2022-10-12 05:15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들(K-드라마와 K-팝, K-무비, K-음식, K-방역 등)이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한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보편적 가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역사적 사건들의 중추적인 역할이 더 이상 과거 산업화 시대의 기성세대가 아닌 디지털 문명의 젊은 세대들이 크리에이터(Creator)로 참여하는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젊은이들이 21세기형 코리안 드림을 내세우며 발군(拔群)의 역량으로 지구촌 문화를 선도하고 있음이 전파와 기사를 타고 들려 온다. 이들 한국 젊은이들의 잠재력과 도전이 세계인의 꿈과 희망이 되고 보편적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세계 문화의 창작자라 불릴만 하다. 우리는 이들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내며 아낌없이 응원과 격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는 반대로 국내에선 또 다른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그들이 이미 200만 명을 넘어 2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엔 이주 노동자를 비롯한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전국 대학에서 한국문화와 역사, 선진기술을 배우는 유학생,…
2022-10-11 17:09중국의 역사 왜곡 빈도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는 동북아역사재단 관련 예산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역사연구원의 연구 사업비’와 ‘中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을 비교하며, 동북아역사재단의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실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역사연구원의 연구 사업비는 2019년 602억 원 대비 2022년 1140억 원으로 약 1.9배가 증가했다. 중국역사연구원은 시진핑 집권 2기 이후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중국 중심 인류문명 공동체’ 등 자국 중심의 역사서술을 강화해 주변국의 역사를 중국의 시각으로 재편하는 역사 왜곡 핵심 기관이다. 반면 동북아역사재단의 중국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은 2014년 32억1300만 원에서 2022년 6억9100만 원으로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사 현안 전략적 국제화’ 예산은 단 5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은희 의원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유수의 세계 학자들과의 국제 학술교류 활동이 필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된 하버드 대학의…
2022-10-11 16:49서울 초등 임용시험 합격자들이 발령까지 평균 1년 4개월 가까이 대기하고 있으며 임용 후에도 1년 이내에 중도 퇴직하는 교사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11일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서울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기다린 기간은 평균 15.6개월이다. 대전은 13.4개월, 전북이 13.2개월로 평균 1년이 넘었다. 이밖에 대구‧경남(9.1개월), 제주(8.3개월), 인천(6.6개월), 경기(5.3개월), 광주(4.8개월), 세종‧전남(4.6개월), 충북(4.5개월), 강원(3.5개월), 충남(3.3개월), 경북(1.6개월), 부산(0.6개월), 울산(0.5개월) 순으로 대기기간이 길었다. 가장 긴 대기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지난 2019년 2월 서울에서 합격한 15명은 2021년 9월에서야 발령받았다. 합격 후 미발령 시 무효 처리되는 3년 시효를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이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752명이 발령을 2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기준, 전국에서 발령 대기 중인 합격자는 총 5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6명, 경기 151명, 경남 100명이…
2022-10-11 15:13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내 사립유치원 지원 방안을 재고하고, 공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도교육청은 유아교육의 무상교육화를 목적으로 사립유치원 전체 유아에게 유아학비 외 1인당 매월 13만 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교총은 "도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37.8%에 불과한 실정에서 사립유치원에게만 교육비를 추가 지원하는 것은 공립유치원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별개로 국·공립유치원은 좁은 교육·연구 공간, 교실 부족, 교사의 과중한 업무 등 열악한 현실에 처해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북도내 사립유치원의 경우 누리과정비 35만원, 돌봄 운영지원비 연간 1500만~3000만원, 학급운영비 월 48만~58만원, 교사처우개선비 월 74만원 지원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에 대해 1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책이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것이다. 이기종 회장은 "사립유치원들이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북교육청에서 추가지원을 할 것'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공립유치원 교육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2022-10-11 14:48하지정맥류는 교사들이 받고 싶지 않은 공로상 같다. 특히 여교사는 모계 유전, 여성 호르몬, 임신, 하이힐이나 스키니진, 레깅스 같은 의복의 영향으로 남교사보다 2~3배 높은 유병률을 나타낸다. 남녀 구분 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진단돼 치료받은 입원 및 외래환자는 2017년 24만723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에는 37만7895명이 집계됐다. 밥 많이 먹어도 다리는 굶고 있어 혈액은 각종 혈구와 영양분으로 이뤄져 몸 안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은 회수해 운반한다. 심장에서 힘차게 뿜어낸 혈액은 발끝까지 갔다가 중력을 거슬러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맥은 1분당 5L의 혈류량을 처리해야 하는데, 정맥 혈류는 압력이 낮고 이동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주변 평활근과 판막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때 판막이 고장나면, 혈액은 정맥 내에서 역류하고 정체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확장된 혈관에 혈액이 정체하는 악순환으로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화된다. 하지정맥류가 생긴 다리는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산소와 영양분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돼 다리가 피로하고 무거우며 쥐가 잘…
2022-10-11 10:25교육부는 5일부터 ‘2022 개정 특수교육’, ‘2022 개정 직업계고’ 교육과정 공청회를 각각 개최하고 교육과정 총론 및 교과별 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수과정 교육과정 시안은 △기본 교육과정 성격 확립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중복된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강화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 확대 등 학생의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특수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론 주요 내용을 보면 장애가 심하거나 중복된 학생을 위해 교과와 연계한 실생활 중심의 교육 활동으로 구성된 일상생활 활동 신설이 특징이다. 특히 진로와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특수교육 전문교과를 재구조화해 ‘사회적응’, ‘시각장애인 자립생활’, ‘농인의 생활과 문화’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과목을 신설했다. 각론에서는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중복된 학생의 학습부담 경감, 난이도 조정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성취기준 수를 현행 교육과정 대비 약 20% 감축하고 실생활 중심 교육내용 구성으로 학습량과 수준을 적정화했다. 한편 2022 개정 직업계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고등학교 교육목표’ 등에 ‘일과 노동의 가치 이해’를 추가한 것이다. 또 학습자의…
2022-10-1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