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핵심 고위공무원의 특정 지역 편중 인사가 극심한 것으로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고위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가급 전체 인사 5명 가운데 4명이 호남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명현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석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모두 전남 출신이다.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전북 출신이다. 가급 인사 중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만 유일한 비호남권으로 충북 출신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 차관보도 호남 인사가 차지할 예정이다. 차관보 임명을 앞둔서유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여고를 나왔다. 곽 의원은 “차관보 신설 당시부터 교육부의 역할이 줄어드는 가운데 차관보를 부활시킨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며“이런 이유 때문에 11년 만에 부활한 교육부 차관보가 결국 호남 인사 자리 만들기용이 아니었느냐 의심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곽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지난 3월 내각 인사 때는 출신지역을 공개하지 않더니 이번에는 대놓고 핵심 공무원 인사에 특정 지역 출신을 앉히고 있다”며 “이 정부에서 호남 출신이…
2019-07-26 01:49[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교하는 ‘마곡2중(가칭)’을 예비혁신학교로 지정한 것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송파구 헬리오시티 혁신학교 지정 반대 사태가 재현되는 양상이다. 마곡2중 ‘예비혁신반대 추진위원회’는 23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예비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마곡지구 예비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마곡지구 내에 혁신학교인 마곡중이 이미 개교한 상황에서 마곡2중도 혁신학교로 개교하면 지구 내 중학교는 모두 혁신학교가 된다”면서 “마곡 주민들은 아이들의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일반중학교 개교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57.9%의 학부모가 참여해 86.6%가 반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제시하며 “사용자가 원치 않는 혁신학교, 교육감만 원하는 혁신학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헬리오시티 사태 이후, 신설학교에 대한 혁신학교 임의지정을 없애고 개교 후 1년간 구성원 협의를 거쳐 혁신학교 지정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한다는 명분으로 신설학교는 모두 예비혁신학교로 지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생·학부모 동의 없이 교원 동의만으…
2019-07-26 01:02[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급감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지양할 전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기조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 수로 학교를 없애냐 유지하냐는 기준은 옳지 않다”면서 학생이 소수라도 있으면 학교를 유지하고, 학생이 없어지면 마을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하다 다시 학생이 생기면 학교를 운영하는 일본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학교가 그 지역에 마을 공동체로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외에도 최근 반복해서 언급되는 초·중학교 통합이나 중·고교 통합 등의 모델을 언급했다. 교육부는 통합학교 교원을 위한 자격 체계 개편 등 인구변화에 따른 교원양성·자격 체계 개편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소규모 학교 통폐합보다는 유지를 기조로 삼은 데는 인구 급감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령인구는 2019년 기준 805만 명으로 9년 전에 비해 190만 명이 감소한 상태다. 그나마도 2030년에는 608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올해 4월 1일 기준 학교알리
2019-07-25 19:10[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퇴직 시 연가를 차감해 남은 연가일수보다 많이 사용했을 때 급여를 환수하도록 한 연가 일수 공제 기준이 위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해 퇴직 시 연가일수 공제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휴직 이후 복직했을 때 연가일수를 공제하던 것을 퇴직자와 휴직 중인 경우에까지 확대해 공제하고, 공제 후 남은 연가일수보다 많이 사용했을 경우에는 결근으로 보고 급여를 환수하도록 한 것이다. 이 규정이 적용되자 2월에 퇴직하는 교육공무원은 연가의 8할 넘게 차감당하는 등 현장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연가를 모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퇴직준비 휴가 제도도 유명무실하게 됐다. 한국교총은 22일 이 규정이 다른 법령과 판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교총에 따르면 대법원은 2017년 5월 17일 “연차휴가를 사용할 권리 혹은 연차휴가수당 청구권은 근로자가 전년도에 출근율을 충족하면서 근로를 제공하면 당연히 발생하는 것으로서, 연차휴가를 사용할 해당 연도가 아니라 그 전년도 1년간의 근로에 대한 대가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또 “연차휴가를 사용할 권리의 발생 시기는 1년간의 근로를…
2019-07-25 18:58이미지 유추…유아 교육에 효과 장애 학생 대체의사소통판 제작 공모전‧수행평가 등 학생도 이용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출시한 학교용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이 유‧초‧중‧고 학교급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활자보다는 이미지가 익숙한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에게는 소통의 방식으로, 동아리 활동이나 수행평가 등 다양한 과제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야 하는 고교에서는 오히려 교사보다 학생들이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놀이중심 수업을 자주 하는 박선영 경기 일동유치원 교사는 지난달 아이들이 유치원에 입학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100일 파티’를 열고 아이클릭아트 이미지를 활용해 초대장을 제작했다. 준비물은 좋아하는 장난감 1개와 과자 1개. 초대장을 꼭 지참해야 입장 할 수 있다는 문구에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 교사는 “글자를 잘 모르는 유치원 어린이들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고 유추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자료가 효과적인데 아이클릭아트는 카테고리별, 주제별로 분류가 잘 돼 있어 수업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를 찾기 편해 유치원 교육과정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수학교에서도 효과를
2019-07-25 17:01이미지-폰트 무제한 사용 알림장·연구물 완성도 높여 이용권 하나로 전직원 이용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저작권 분쟁 예방을 위해 출시한 학교 맞춤형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이 학교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0만여 컷의 이미지와 350여 종의 폰트를 교수‧학습은 물론 가정통신문, 공문과 같은 교무와 각종 연구대회 출품까지 사실상 모든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교사들의 저작권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는 것. 24일 서울양목초 교무실. 방학 중이라 학교는 조용하지만 박상철 교사는 다음 학기 준비와 각종 교무에 여념이 없다. 이날은 아이클릭아트에서 내려 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5학년 과학 학습 자료로 쓸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있었다. 박 교사는 알록달록한 배경과 동글동글 재미난 글씨체를 넣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게 심혈을 기울였다. “예전에는 자료를 만들 때마다 글씨체나 그림을 포털사이트에서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혹시 저작권에 위반되는 건 아닐까 신경 쓰이고 골치 아팠는데, 이제 그런 걱정 없이 원하는 걸 찾아서 쓸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해요. 예전보다 작업의 완성도도 높아졌고요. 생각했던 이미지가 그대로
2019-07-25 16:57여름방학이 한창이지만 활기가 가득한 곳, 학교도서관이다. 학교도서관 개방 기간에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문학기행부터 독서 교실까지, 학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진행한다. 학기 중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경기 오마중은 방학식 날인 19일 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문학기행을 떠났다. 방학식을 마치고 반나절 동안 윤동주 문학관과 청운 문학도서관, 현진건 집터 등을 방문해 윤동주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돌아봤다. 안미주 사서교사는 “방학 때 더 바쁜 아이들이 짧은 시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걸 생각하다 문학둘레길 기행을 마련했다”며 “종로구청 해설사가 동행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문학기행을 떠나기 전날에는 학교도서관에서 준비 모임을 가졌다. 시인 윤동주를 소재로 한 소설과 영화를 보고 시인의 삶과 역사적인 사건을 미리 살폈다. 안 교사는 “기대 이상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꼈다”면서 “학교도서관 활동에 관심 많은 교장, 교감 선생님도 동행해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경기 푸른중은 22일부터 이틀간 여름 독서 교실을 열…
2019-07-25 15:29교육부 차관보에 서유미(55·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내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주 서 전문위원의신임 차관보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임명해 다음 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차관보 직위는 2001년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되면서 신설됐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폐지됐다가 지난달 18일 부활이 확정됐다. 신설 차관보 직위는 교육부장관의 사회부총리 역할을 보좌해 타 부처와의 의견 조율 실무 등을 담당하는 직위다.향후 문재인 정부의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상향 조정 등 문재인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론’의 주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문위원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로 공직에 입문해 학술정책과장, BK21 기획단 사업기획팀장, 국제교육협력과장, 국제협력관, 학술장학지원관,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청소년정책관, 대학정책관 등을 거쳐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2019-07-25 10:52사서교사들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공무직 사서 채용에 반대하며 사서교사 증원 배치를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부터 교육공무직 채용 공고를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조리원, 유치원 에듀케어 강사 등 15개 직종에 총 491명이다. 이 중에 사서 26명도 포함됐다. 전국사서교사노조는 22일 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사서 교육공무직 채용 철회와 사서교사 증원 배치를 요구했다. 사서교사 배치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필요 인력을 다시 공무직으로 채우면 학교도서관만의 교육적 역할을 위해 양성된 사서교사의 배치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서교사 배치율은 9%에 불과한데 교육공무직의 채용은 가뜩이나 적은 사서교사 정원 확대를 어렵게 한다”면서 “교육공무직 사서의 공개 채용을 중단하고 사서교사 추가 정원을 교육부에 요구하라”고 했다. 사서교사들이 이렇듯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국·공립학교에 배치된 사서교사는 885명으로 법정 정원의 8.8%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 기간제를 제외한 정규 교사는 824명(8.2%)이다. 과거에는 사서교사 배치가 의무사항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학교도서관법 시행령’ 개정으로 학교도서관 전담인
2019-07-24 16:51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재난공제회)는 24일부터 3일간 중등교원 33명을 대상으로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를 실시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안전교육 전문기관’,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각각 지정된 재난공제회가 실시하는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는 중등교원 대상의 ‘재난안전 강화형’ 연수와 행정직원 대상의 ‘시설안전 강화형’ 연수로 구분되며, 각 연수는 연 2회씩 이론교육(8시간)과 체험·실습(7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는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 강화형’ 연수이며, 오는 9월과 11월에는 행정직원 대상 ‘시설안전 강화형’ 연수가 실시된다. 연수는 ▲테러·폭발·붕괴 대처 ▲자연재난 사례 및 대처 요령 ▲화재발생 원인 및 대처 요령 ▲작업안전예방 ▲보호구착용법 ▲응급상황 시 심페소생술 실습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방안 등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안전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과 체험·실습으로 진행된다. 재난공제회 박구병 회장은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는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안전체험·실습 기회가 포함돼 교직원의 학교안전의식 고취와 안전관리 실무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안전교육 실시 기
2019-07-24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