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11일 흉포화 돼가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를 117로 통일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관련 당정협의에서 정부부처별로 산재한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를 117로 일원화하면서 동시에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24시간 가동키로 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를 떠올리듯 학교폭력의 경우 떠올릴 수 있는 번호로 117을 설정키로 했다"며 "모든 신고와 상담이 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경찰 인력 뿐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위(We)센터', 청소년 상담센터 인력을 상주시켜 가해자ㆍ피해자에 대한 처벌, 상담, 교내 사후대책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체제를 마련했다. 현재 학교폭력 및 청소년문제 신고상담 전화는 교과부 중심의 1588-7179, 여성가족부 중심의 1488, 경찰의 112 등으로 다원화돼있고 117 신고센터는 서울에만 있다. 117 신고센터는 16개 광역권별(경기는 남ㆍ북부 각 1개)로 총 17개를 설
2012-01-11 17:13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그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영상은 부산영상예술고 3학년 학생들이 졸업작품으로 만든 2분짜리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영상제작과 박광일 학생, 연출과 양진현 학생이 공동으로 연출했고 영상제작, 편집, 사운드, 조명, 방송, 연기 동아리 회원들이 역할을 분담했다. 영상은 한 고등학생이 학교 체육관과 으슥한 구석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가해학생 가운데 1명이 어릴 때 둘도 없는 친구였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은 피해학생은 결국 담당 교사와의 상담을 결심한다. 그러나 교무실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발길을 돌린 피해학생은 결국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다. 대사 하나 없지만 '사는 게 너무 지옥 같았다'는 유서를 통해 피해학생의 고통을 엿볼 수 있게 했고, 마지막에 '얘들아, 그래도 우린 친구였잖아'라는 자막을 넣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이 영상은 1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학교폭력 관련 현안보고때 상영될 예정이다. 또 부산시교육청은 이 영상을 각급 학교에 배부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
2012-01-11 17:10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대영)과 전라북도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대한 상호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시교육청과 전북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조체계 및 안전대책 마련, 수학여행 코스 발굴 및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 등을 통해 양 지역의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북은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시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체험학습, 수련활동)에게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지원,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지원, 숙박시설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추진 및 인증된 음식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1-11 15:05이명박 대통령,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서상기․조전혁․이군현 국회의원, 이석채 KT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신용길 교보생명보험(주) 사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연수 국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이상 화환),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축전) 주요 참석자 역대회장=제22~23대 윤형섭 회장, 제24대 현승종 회장, 제28대 김민하 회장, 제33대 이원희 회장 각계 대표=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나근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선교 KBL 총재(국회의원),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외부내빈=임해규·배은희·박영아 국회의원 정부주요기관·유관단체=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임승빈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시·도교육청
2012-01-11 13:13• 윤형섭 전 한국교총 회장 “감격적인 날. 오늘 같이 거국적이고 생산적이며 뜨거운 신년교례는 처음이다.” •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교총이 가는 길에 대한민국 교육의 길이 있다. 열심히 따라가겠다.” •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바르고 따뜻한 인간으로 자라게 하소서!” • 곽덕훈 EBS 사장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가슴이 서로 통하는 한해 됐으면…” •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 “선생님의 사랑이 학교폭력의 유일한 해법” •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학교폭력근절 끝까지, 해낼 때까지…” •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 “학교폭력 예방은 유아교육부터. 적기 심성교육만이 살길입니다” •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총은 교육계의 맏형, 교총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장석민 한국인성문화원 회장 “학교폭력 예방은 교사의 교육 열정 재건으로부터” • 정영규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폭력 없는 학교, 안 회장님과 16개 시도교총회장이 이끌겠다” • 이춘호 EBS 이사장 “한국교총이 우리 교육의 희망이다. 흑
2012-01-11 13:10“자식들은 모두 장성했지만 지금 교육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스승의 존엄성은 땅에 떨어졌고 학교는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교권침해, 학생인권조례로 학교현장은 혼란스럽고 스승, 제자 간 믿음은 무너졌습니다. 스승의 날 발원지인 논산이 스승 존경 운동에 다시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이재성(60‧사진) 논산교육발전협의회장(계룡․논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의학박사)은 10일 ‘2012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김찬수 논산 계룡교육장과 함께 한국교총에 올해 스승의 날을 논산시에서 공동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오늘의 교육위기 앞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이혁규 논산시의회 의장 등 논산시 주요 기관장들이 뜻을 모아 논산의 전통을 살린 ‘스승 존경 운동’을 펼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은 1958년 논산 강경여고(현 강경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JRC(RCY의 옛 명칭, 청소년 적십자단) 노창실(8회 졸업) 학생이 와병 중인 스승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노 학생은 다른 단원들에게 동참할 것을 제안했고,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날짜를 정해 퇴직한 스승을 찾아뵙는 행사를 마련했다. “
2012-01-11 13:091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2년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던 예년과는 달리 교육계 인사들의 학교폭력 근절의지를 다지는 장이었다. 송중길 경기대 교수(한국교총 현장대변인)와 강은숙 서울 영신고 교사(영등포교총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례회는 송 교수의 묵직하고 낮은 저음만큼이나 진지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가슴엔 ‘학교폭력 NO’라는 문구가 새긴 명찰이 달려있었고, 폭력으로 희생된 학생들을 위한 묵념, 샴페인이 아닌 음료로 건배하는 등 교육계 스스로의 자성과 근절의지를 담는 모습이 엿보였다. 근본해결책은 교권회복, ‘담임’에게 해답이 있다 ‘학교폭력 NO!' 게시판에는 ○…신년교례회장 입구에는 흰 종이를 씌운 커다란 나무 판이 두 개 세워졌다. 가로 150㎝, 세로 90㎝ 크기의 패널에 ‘학교 폭력 NO’라고 쓰인 ‘학교폭력 근절판’이었다. 참석 교사들은 그동안 학교폭력을 막지 못했던 교사로서의 책임과 자성,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다짐들을 적어 넣었다. 적지 않은 크기의 패널은 ‘학교폭력의 근본 해결책은 교권회복’, ‘폭력 없는 학교 행복한 아이들’ 등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되기를 소망하는 교사들의 글
2012-01-11 13:08“부끄럽다. 나는 전임회장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성사시켰을 뿐인데….” 스승은 겸손했다. 교육계의 사표(師表)로 추앙받아 온 현승종(93․사진) 전 국무총리(고려중앙학원 이사장)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갈음했다. “첫 번째 자랑스런 한국교총인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현 이사장은 24대 교총회장 재임 시 이뤄낸 성과를 윤형섭(전 교육부 장관․건국대 석좌교수) 전임 회장의 공으로 돌렸다. 회장 취임 다음 날인 1991년 4월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교육 우선 국책실현 전국교육자대회’에서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평민당 총재로부터 특별법제정(1991.5.31) 지원 약속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면서도 말이다. 교총-교육부 정기교섭․협의도 재임시절 성사시켰다.(1992.7.22) 그가 첫 합의를 도출해 낸 내용은 교원처우개선과 수당지급체계 개선, 우수교원확보법․학교안전관리공제회법․교육시설투자촉진법 제정 등 현재 교원정책의 근간이 되는 사항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90을 훌쩍 넘긴 연세에도 현직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금의 교육계가 걱정스럽다”며 “교육자가 정신 차리고 해야 할 일
2012-01-11 13:0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사진·무소속)이 지난달 29일 교원 정년을 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교원의 정년은 62세에서 63세로 1년 연장되며,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교장·교감·수석교사는 65세까지 정년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다. 유 의원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교원의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교원이 가진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융위기 당시 경제 논리에 의해 일방적으로 희생된 교원 정년을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제안 이유를 밝혔다. 교원 정년을 1년만 늘린 것에 대해서는 “정년 연장은 많은 예산이 수반될 뿐 아니라 신규교사 임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 법안대로 교원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최초 5년간 총 2조2443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01-10 20:53서울시교육청이 체벌금지, 두발ㆍ복장 자율화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재의 요구의 근거를 막판 고심하고 있다. 8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오는 9일 서울시의회에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재의 요구 사유를 최종적으로 다듬는 등 주말과 휴일까지 막판 법률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 시한인 9일 오전 11시 이전까지는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장학지도를 단위 학교의 학칙으로 정하도록 규정한 상위법인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충돌하고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와 공익을 침해할 수 있음을 근거로 재의 요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교육청 법무 담당 부서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교육청은 상위법과의 충돌 여부 등에 대해 외부에서도 의견을 듣는 등 보다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 교육청의 재의 요구로 시의회가 재의결에 들어가면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진보ㆍ보수 단체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등 교육계와 교육 현장에 큰 혼
2012-01-08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