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앞에 원고지와 연필이 있다.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주문이 들어온다면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는가? 주저 없이 글을 써 나갈 수 있는 분이라면 찬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필자는 깜빡이는 커서를 마주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쓰기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헛된 언어들로 인하여 세상에 혼란만을 주는 것은 아닌가 등.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주저하게 되고 끊임없이 쏟아 놓은 언어들을 다시 거두고 사라지게 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쓰기 교육, 중요한 것인가? ‘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인류 문명은 문자의 창조를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문명사회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인식되는 쓰기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한 축을 이룬다. 보통 5~6세의 아이들은 글을 쓰기 시작하며, 더 어린 나이에 글쓰기를 가르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쓰기 기능은 생각보다 복잡한 언어 기능(Language skill)이다. 글쓰기의 절차는 표현할 대상에 대한 사고 형성, 적절한 언어 선택, 실제 쓰기, 적절성 여부의 판단, 잘못 쓰인 부분에 대한 환류(고쳐 쓰기)로 이루어진다. 다른 표현 활동에 비해 고차원
2011-06-01 09:00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 · 최성애 · 조벽 공저. 한국경제신문사) 감정코칭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와 EBS ‘60분 부모’의 최성애 박사,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 조벽 박사가 만나 전 세계 엄마들의 양육 방식을 바꾼 감정코칭 5단계를 들려준다. 가트맨 박사가 인정한 감정코칭 실전법을 갖고 있는 최성애 박사는 그동안 경험을 통해 효과를 본 구체적인 사례로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IQ가 높은 아이보다 EQ(정서지능, Emotional Intelligence)가 높은 지혜로운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한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이처럼 내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서지능은 ‘감정코칭’에 의해 길러진다. 이 책은 감정코칭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자녀양육 및 아동교육에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 모르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감정코칭 방법을 알려준다.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버락 오바마 저. 월드김영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8년 대선 기간부터 2009년 대통령 취임 전까지 틈틈이 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지녔으면 하는 덕목들을 세계 위인 13명의…
2011-06-01 09:00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코막힘 코막힘은 코호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답답함, 집중력 감소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학습, 수면 등에까지 큰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코막힘은 구강호흡을 유도하기 때문에 잦은 상기도(기도에서 기관지 · 후두 · 인두 · 비강이 있는 부위)감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코막힘이 계절적으로만 나타나 가볍게 여기거나 만성적으로 나타나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별로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므로,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코막힘은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감기와 비염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비염은 오직 코와 관련된 증상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성적인 코막힘을 일으키는 주요한 질병으로는 알레르기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 코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비중격만곡증, 만성적으로 코에 살이 쪄 발생하는 만성비후성비염, 만성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등이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비대 때문에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 아데노이드란 코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인두편도1)를 말하며, 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커
2011-06-01 09:00
국립극장에는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판소리와 창극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함께하기에 더 없이 행복한 달 6월, 국립창극단의 판소리와 함께 해보면 어떨까? 우리 것이라 더 좋은 판소리와 창극 프로그램들을 만나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권위 있는 명창들의 깊은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완창판소리와 친절한 해설로 다양한 창극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판소리를 만나보는 즐거움을 가져보자. 국립창극단 정통 판소리 상설공연 완창판소리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완창판소리 시대를 연 국내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이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정통 판소리 무대로 전국단위의 대통령상 수상자, 준 문화재급 이상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권위 있는 명창들의 소리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판소리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 공연일정 연간공연일정 : 6. 25 / 8. 27 / 9. 24 / 10. 29 / 11. 26 / 12. 31 매 오후 3시(단 8, 12월 저녁 8시) 공연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판소리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판소리 매월 한 번씩 화요일 오전 11시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2011-06-01 09:00내가 쌓은 업보 1937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일흔 다섯이다. 고희를 넘어 망팔(望八)에 이른다. 45년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학교는 누구 말마따나 청춘을 불살랐고 이 한 몸을 다 바친 곳이다. 있을 때나 떠났을 때나 미운 정, 고운 정이 싸락눈처럼 쌓인 내 마음의 안식처였고 죽어서도 내 영혼의 영원한 본향(本鄕)인 학교를 10년 전, 눈물을 삼키며 떠났다. 정신적으로 실향민(失鄕民)이 된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아참, 내가 퇴직을 했지?’하면서 되돌아오기를 여러 번 했고, 밤마다 교실 가득히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연구수업을 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무료해서 둔해진 몸을 이끌고 어슬렁어슬렁 강가로 나가보았다. 형형색색의 자동차들이 물고기 떼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주한다. 어디를 가는 것일까. 뾰족한 모자를 멋스럽게 쓰고 유니폼을 곱게 차려 입은 남녀들이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린다. 모두 바쁜데 나만 하릴 없이 망부석처럼 강가에 서서 물그림자만 응시하고 있다. 아무도 내 이름 석 자를 부르는 사람이 없어 더 서글펐다. 불현듯 자식 생각이 났다. 남들은 아들 셋을 두어 부럽다고 했지만 모두 짝을 지어주었더니 두 놈
2011-06-01 09:002014년에는 교과교실제를 전국의 모든 중 · 고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고 한다. 국가 경쟁력 강화 하나 수준별 ㆍ맞춤형 수업 둘 지속적 연구를 통한 수업전문성 향상 셋 교과특성 중심의 수업 넷 공교육 만족도 제고 위와 같은 목표로 교과교실제가 학교현장 전체에서 이루어진다면 학교 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은 확실하다. 학생이 교과별 전용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가 2014년까지 전국 대부분 중 · 고교에 도입된다. 교사가 교실을 찾아가는 기존 수업 방식의 기본 틀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제대로 운영만 된다면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 변화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교과 특성에 맞는 시설과 기자재, 교수학습 자료를 갖춘 전용교실이 확보돼 교사의 수업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의 흥미와 눈높이를 감안한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함으로써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교과교실제’는 교사가 학급을 찾아다니며 수업하는 것과는 달리 교과별 전용교실을 갖춰 놓고 학생들이 시간표에 의해 이동 수업을 받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제도이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 대부분, 일본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학생은
2011-06-01 09:00무술 연마를 위해 두 명의 친구가 깊은 산중으로 도인을 찾아갔다. 찾아온 연유를 고하니 그날부터 나무하고 물 긷고 빨래를 하란다. 몇 달이 지나 스승에게 무술은 언제 가르쳐 주느냐고 물었다. 때가 되면 해주겠단다. 세월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A는 지칠 대로 지쳐 하산을 하겠단다. 스승에게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B는 진심을 다해 그날을 기다리며 참고 살아갔다. 어느 날 스승이 불렀다. “칼을 잡아라.” 스승은 제자의 ‘사람 됨됨이(人性, personality)’를 보았다.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 마음가짐이나 행동과 같이 더 깊숙한 인간의 내면, 즉 인간의 품성이 기본이 되어야 무술을 익힐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승이 보기에 B는 기다릴 줄 아는 영혼이 강한 사람이었다. 영혼이 강해 정신과 육체가 부드러워질 수 있고 이를 통해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스승의 판단이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구성하는 기본 주제의 하나가 ‘기다리며 노력하는 인간은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The power which…
2011-06-01 09:00학부모상담 매년 반복되지만 답변 쉽지 않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학부모 총회를 시작으로 1학기 학부모 상담 주간을 실시합니다. 직장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학부모들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에 담임선생님과 1 : 1 개별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꼭 상담이 아니더라도 학부모와 마주한 선생님들이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선생님,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입니다. 교직생활 내내 매년 듣는 평범한 질문이지만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한 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습니다. 머릿속에 가득 들어 있는 여러 생각을 상황과 아이에 맞게 이것저것 키워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지만 듣는 학부모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이가 똑똑하기를 기대하는 부모들 “내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면 좋을까? 어떻게 키워야 할까?”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항상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학부모에게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질문을 하면 다양한 대답이 나옵니다. “부모 말에 귀 기울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용감하고 자아의식이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2011-06-01 09:0021세기 지식기반 사회와 학력향상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로 수많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학교교육을 통한 경쟁력 있는 지식의 창출 훈련은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할 만큼 그 영향력이 지대하다. 오늘날 각국은 교육개혁을 부르짖으며, 학력신장을 중심 아젠다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학력이야 말로 자라나는 2세들의 기본 지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은 이미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나 TIMSS(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연구)를 통해 볼 때, OECD 국가 중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초 · 중 · 고교생의 학력은 그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제해결력을 길러 자아실현은 물론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전국의 초 · 중 · 고교생을 대상으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단위학교와 교육청 모두 교육의 책무성 구현이라는 차원에서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과부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를 학력향상중점학교로 지정
2011-06-01 09:00신용카드, 요술방망이처럼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 요즘 아이들이 ‘카드’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용카드다. 부모 세대는 그나마 신용카드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동전이나 지폐를 가지고 물건을 구입하고 저축을 하고 용돈을 받아쓰던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채 10년도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 생활에 익숙해져 버려 이제 신용카드를 빼고 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어렵다. 어른들마저 이러한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화폐가 아닌 오로지 신용카드를 통한 지출에만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카드하면 곧 플라스틱 카드인 신용카드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신용카드는 마법 같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쇼핑하러 간 대형마트에서 카트 한 가득 물건을 싣고 계산대 앞에 오면, 아빠가 건네준 신용카드로 카트 안의 온갖 물건이 모두 우리 집 소유가 된다. 대형마트의 그 어떠한 물건이라도 바로 내 물건이 되는 것이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그리고 그 물건을 카트에 담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신용카드만 있다면, 물건을 구입할 때 어려운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신용카드는 요술을 부
2011-06-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