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온라인 수업부터 과제까지, 학부모가 직접 챙겨야 할것이 많아졌다. 학교에 나가지 않다보니, 자녀의 학습 능력 저하도 걱정이다. 마냥 상황이 안정되길 기다리기에는 불안하기만 하다. 집에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 그 마음에 공감해 현실적인 엄마표 학습 지도법을 제시하는 '영어독서코칭-입문·심화'이 출간됐다. '엄마표 엉어'의 기본으로 꼽히는 영어 독서 지도법을 책 두 권에 담아냈다. 이기택 사이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겸임교수와 박원주 교육 칼럼니스트(전 영어 교사) 등이 공동저자로 나섰다.엄마표 학습을 처음 시작하는 학부모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영어원서 읽기 지도 노하우를 소개한다.원어민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중심으로 미디어 교육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입문편에는 미국 기준 2학년 이하를 대상으로 한 영어 독서 지도법을 알려준다. 그림책 고르는 법, 메타인지 파닉스 지도법, 낭독과 리텔링 지도법에 대해 설명한다. 심화편에서는 생각과 토론을 이끌어내는 독서 지도 방법론에 대한 정보와 문해력을 중심으로 이해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메타인지 독서 지도의 핵심인 리
2020-12-22 16:16[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경원중의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했던 학부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22일 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원중 앞 집회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위반 행위, 같은 날 교문에서 퇴근하는 교직원의 차량을 막아서고 교직원 차량의 창문을 내리게 해 수색하는 행위, ‘반대 채팅방’과 ‘반대 카페’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행위, 경원중 주변에 미신고 현수막을 부착한 행위 등을 혐의로 주도자들을 고발한다”고 발표했다. 경원중은 내년 3월부터 '마을결합혁신학교' 운영이 예정됐으나, 이를 뒤늦게 인식한 학부모들이 학력 저하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경원중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혁신학교 지정 반대를 위한 모임은 지난 11월 30일부터 경원중 혁신학교 반대 오픈 채팅방 및 SNS 등을 통해 ‘학교장이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혁신학교 지정을 추진한다’, ‘혁신학교가 지정되면 집값이 하락한다’는 등 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했다. 이들은‘○○○, 나는 너를 죽어서도 잊지 않겠다’는 학교장 실명 거론 현수막 포함, 100
2020-12-22 14:18
차기 정부의 교육개혁과제를 제기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교육정치학회는19일`한국 교육개혁의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2020년 한국교육정치학회 연차학술대회를'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서로 다른 이념 지향과 관점에서 문재인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진단하고, 차기 정부의 교육개혁과제를 제기하며, 이를 주제별로 비교·토론함으로써 바람직한 교육개혁에 대한 지향점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또한 한국교육개혁과정에 대한 교육정치·정책학적 분석과 논의를 통해 교육개혁 과정의 개선방향을 탐색하려고 했다. 학술대회는 1부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의 진단과 과제’와 2부 ‘교육개혁 과정의 분석과 과제’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현 정부의 교육개혁 진단과 정책 대안’이라는 제목으로 현재의 교육사황과 교육개혁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언했다. 김희규 교수는 “대입 수시전형을 단순화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며, 교육감 권한 독점 구조를 개선하고,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미래 핵심역량중심 초·중등교육의 변화와 기초학력 보장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호근 한국체대 교수, 홍섭근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
2020-12-21 11:55
한국교총이 ‘희망사다리 교육’ 운동의 일환으로 아동복지시설 등 10곳에 3000만 원 상당의 연탄, 마스크를 기부했다. 교총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올해 예정했던 각종 행사와 사업을 생략·간소화하면서 마련한 예산 3000만 원을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데 사용했다. 하윤수 회장은 지난달 21일 부산연탄은행과 부산 새들원을 방문하고, 이어 22일에는 경기 안양의집, 경동원 등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나눔과 배려를 실천했다. 기부 내용은 아동복지시설 9곳에 기관별로 덴탈 마스크 1만 8000매(300만 원 상당)와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구입비 300만원 등이었다. 하 회장은 특히 “올해 세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정과 기부의 마음까지 식을까 걱정”이라며 “힘들 때일수록 더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가난의 대물림을 단절하고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하 회장의 신념에 따라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희망사다리 교육’ 운동을 창립 70주년인 2017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 한부모 자녀, 다문화가정, 탈북민 자…
2020-12-21 10:10
내년도 부디 지치지 않았으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고는 설명이 안 될 만큼 우리의 일상은 물론 학교 현장도 대혼란을 겪은 한 해였다. 갑작스러운 개학연기에 이어 마스크 대란, 긴급돌봄, 끝없는 방역업무,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온라인 수업을 정착시키기까지…. 50만 교원들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허둥지둥하면서도 묵묵히 학교 현장을 지켰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 일해도 돌아오는 건 허탈함이었다. 맘 카페보다 늦은 ‘뒷북 공문’에 분노했고 ‘교사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 칭한 서울교육 수장의 발언은 교원들의 가슴에 생채기만 남겼다. ‘올 한해 잘 버텼다’, ‘내년에는 나아지겠지….’ 여전히 진행 중인 학교 현장과의 사투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원격수업 지원, 방역 인력 보강,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시급한 현안들도 내년에는 교육 당국이 더 관심 갖고 해결해 줬으면, 통보가 아닌 소통하는 교육현장이 됐으면 하고 소망했다. 교사들은 특히 “내년에는 뉴스나 맘 카페를 통해 현장 정책의 변화를 접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대전의 A교사는 “비상시국 속에
2020-12-21 09:56
[김은미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전임연구원] 직장인은 언젠가 ‘은퇴’를 하게 된다. 은퇴 이후의 시기, 즉 은퇴기에는 자기 사업을 하지 않거나 임대수익 등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연금소득과 금융자산을 현금화해 얻은 돈으로 생활한다.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는 다른 지출관리와 자산관리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은퇴 후에도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금융교육 등을 통해 돈 관리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줄어드는 자산에 대한 조바심으로 고수익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지곤 한다. 어떤 일이든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수익 투자상품에만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돈 관리의 기초부터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① 새로운 소비습관 형성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줄어든 소득에 적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은퇴를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소비습관을 갑자기 바꾸기란 쉽지 않다. 매월 연금이 나오니까 한 번쯤은 무리해서 돈을 써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쓰다 보면 다음 달 연금만으로 신용카드 대금, 관리비, 병원비 등 꼭 필요한 돈마저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2020-12-21 09:46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의 혼란 속에서 언택트(Untact·비접촉) 교육 해법을 찾느라 분주하고 어수선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전 세계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온라인 개학을 개척한 대한민국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럼에도 기초학력 등 문제가 제기되며 학교와 교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것도 사실이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컨택트의 희망찬 소식이 날아들길 기대한다. 정리 =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1. ‘코로나19’ 끊이지 않는 혼란의 연속 1월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그치지 않자 전국 모든 학교의 1학기 개학이 연기됐다. 총 네 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4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5월에서야 등교 수업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 유행이 반복되면서 한해 내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됐다. 교사들의 운영 경험과 학생들의 수강 능력, 정보 활용 능력 편차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국가 차원의 세밀한 계획과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진 ‘방역수능’ 1학기 등교 연기로 교육부는 11월19일로
2020-12-21 09:4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 해운대고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내린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1심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전국의 자사고가 무더기 지정 취소된 이후 나온 첫 판결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자사고 재지정 평가의 편파·불공정성을 입증한 판결이자, 일방적인 자사고 취소를 바로잡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18일 부산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최윤성 부장판사)는 해운대고 학교법인 동해학원이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항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판부는 부산교육청이 평가 기간 뒤 신설·변경한 평가 기준·지표를 소급 적용시킨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봤다. 재판부는 “해운대고가 2019년 평가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기회를 박탈당해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며 “해운대고에 불리하게 변경되거나 신설된 기준 점수와 최대 감점 한도, 평가지표가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면 원고는 최소 63.5점을 받아 변경 전 기준점수 60점을 충족해 자사고 지정기간을 연장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020-12-21 09:32
30개 교육·학부모·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교육 정치화 타파와 좋은 교육감 선출을 표방하는 국민희망교육연대가 출범했다. 국민희망교육연대는 17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권과 교육감의 이념에 따라 교육이 실험대상, 포퓰리즘의 수단이 되고 정치적 진영논리에 좌우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육주체들이 떠안아야 할 멍에가 되고 있다”면서 “교육을 바로세우고자 하는 대다수 국민과 함께 교육본질에 기반한 희망교육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이들이 내세운 교육운동의 주요 내용은 공교육 정상화와 기초학력 보장, 편향교육과 학교 정치장화 타파, 교육정치가가 아닌 교육전문가의 교육감 선출 등이다. 이들은 특히 “교육 본연의 가치를 중시하는 당선 가능한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이 하나 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단체와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희망교육연대 상임대표로는 진만성 교육수호연대 대표,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 외에 공동대표 추대, 감사 선출, 정관·사업계획 승인 등이 이뤄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2020-12-17 17:32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SBS의 악의적이고 편협적인 방송으로 직업계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필 신입생 모집 시기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동안 우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권영훈 전국상업계고교교장회 회장(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장, 작은 사진)은 15일 직업계고 대표자 중 한명으로서 유감의 뜻을 거듭 표명했다. 이날 경일관광경영고에서 권 회장과 조경희 수석교사, 김영강 특성화교육 부장 등이 배석한 자리는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 권 회장은 “방송 때문에 특성화고 등 신입생 모집 더 힘들어졌다. 방송 이후 신입생 모집 숫자 감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언론과 방송이 순기능을 잘 살렸어야 했다. 현재 우리가 직업교육 재구조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다각적으로 다룬 뒤, 그럼에도 사고는 날 수 있다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예전보다 예방에 노력해 사고가 많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취업처를 발굴함에 있어 노무사와 동행해 20개 항목을 점검한 뒤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면접 때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까봐 교사가 동행면접을…
2020-12-17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