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의 노래방 출입이 일부 허용된 가운데 학교 주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의 노래방 설립은 여전히 불허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김영태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Y노래방 업주 이모씨가 서울북부교육청을 상대로 낸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 신청 부결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돼 18세 미만 연소자의 노래방 출입규제가 완화됐다"며 "그러나 이같은 규제완화로 인해 노래방이 학생들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 한층 커진 만큼 학교 주변에서의 노래방 난립을 방지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Y초등교 부근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이씨는 법개정으로 18세미만의 연소자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심야시간을 제외하고는 노래방 출입이 가능해지자 지난해 11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2000-06-05 00:00무릎높이의 인형이 줄도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인형과 인물이 함께 등장하는 공연, 탭댄스와 마임·마술·음악에 기발한 소품들. 쉽고 분명하게 단순화시킨 대사와 퓨전 연극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공연.... 99년 1월부터 4개월간 대학로에서 장기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그 작품 그대로의 '어린왕자'가 여러분의 학교로 찾아갑니다. 환상과 보는 즐거움이 듬뿍 담긴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 제작은 극단 수레무대, 각색연출 김태용, 무대감독 윤시균, 김정호 송경아 외 7명이 출연합니다. 초등학생과 중고생, 수준이 다른 만큼 공연내용도 똑같으면 재미없겠지요. 관객의 수준에 맞게 템포를 조정, 연령별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 '어린왕자'는 공연된답니다. 사전 준비작업만 2년을 들여 제대로 만든 전혀 새로운 양식의 연극 '어린왕자'. 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교육적 효과를 연극 '어린왕자'는 선사할 것입니다. 문의=(02)575-4183 #극단 '수레무대'는… 1992년 창단된 수레무대(대표 김태용)는 매 작품마다 단원 전원이 합숙훈련을 거치며 전력투구하는 극단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만큼 작품마다 연기자들의 호흡과 연기력, 연출력이 돋
2000-06-05 00:00프랑스의 소설가 앙뚜완느 드 생텍쥐페리(1900∼1944)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본사는 그의 대표작 '어린왕자' 공연을 기획, 학교를 찾아갑니다. 2차 세계대전중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 정찰 비행중 행방불명된 생텍쥐페리의 짧은 삶은 '어린왕자' 속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막 오르기전 어린왕자에 얽힌 그의 생애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난 '어린왕자'에는 생텍쥐페리의 '길들임'의 철학이 담겨있다. 내가 길들였기에, 그래서 나의 것이기에 그는 세상에서 오직 하나이며 더없이 소중한 것. 때문에 우리는 그 숱한 사람들 속에서 한 사람을 택하게 되는 것이겠지.... 세계 제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생텍쥐페리는 조국 프랑스를 떠나 뉴욕에 있었다. 그것은 스스로 선택한 망명이었다. 그는 이미 소설 "야간비행"과 "인간의 대지"로 미국에서 더 명성을 얻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그는 외로웠다. 조국은 독일의 지배 하에 있었고 세상은 점점 더 그의 이상과는 달리 전체주의 나치의 포화 속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언젠가 해지는 걸 마흔 세 번이나 봤어. 아저씨도 알거야. 몹시 슬플 땐 해지는 것을 보고 싶어지거든..." 마흔
2000-06-05 00:00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가 기말고사 준비를 이유로 이틀만에 귀가, 국가대표선수 자격과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해 파문을 일으킨 장희진양(서울서일중·14)이 전국소년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제29회 소년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장양은 지난달 30일 인천시립수영장에서 열린 소년체전 마지막날 여자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6초27을 기록해 지난 4월25일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6초39)을 0.12초 앞당겼다. 이로써 장양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100m, 계영 400m 등 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 체육과장협의회는 장양 파문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긴급 모임을 갖고, 수영연맹이 장선수의 대표자격 박탈 조치를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서울 소속 학생선수 4명을 선수촌에서 퇴촌시키겠다는 서울시교육청 입장을 대한체육회장과 태릉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 회장인 황수연 서울시교육청평생교육체육과장은 "지난 90년 수영여자 개인혼영의 김수진(당시 부산사직고) 선수가 소속학교에서 훈련을 받겠다는 희망에 따라 수영연맹이 촌외훈련을 인정한 전례가 있다"며 "앞으로는 해당 지역 교육감의 동의를 받지
2000-06-05 00:00▲실업고의 현주소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 J정보고 교무실에서는 20여 명의 교사가 서명용지에 날인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내년부터 인문고로 전환하겠다는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맞서 반대 서명을 한 것이다. 학교측은 "정부 지원도 끊기고 앞으로 미달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학교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고 반대 교사들은 "실고 기피현상에 편승한 이사장 개인의 독단"이라며 반발했다. 서울 E여정보산업고도 현재 서울시교육청에 인문고 전환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학교측이 과원 전문교과 교사 30여 명을 공립특채 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불투명한 상태다. 개교 4년째인 인천 Y여정보산업고도 인문계로 전환할 방침이었지만 반대에 부딪쳐 학과를 개편하는 것으로 활로를 찾기로 했다. 서울 사립 D공고 역시 지난해 10월 2001학년도부터 통합형 고교로 바꾸겠다고 했다가 잇단 교사, 학부모의 반대로 백지화 됐다. 올해 각각 10학급이나 미달된 서울 D, S여정보산업고도 인문계 전환만이 살길이라는 현실에 부딪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몇 년째 미달사태를 겪은 전국의 실업고들이 생존을 위해 인문계 전환이나 보통과 신설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올해 대규모 미달사
2000-06-05 00:00실업고의 위기는 무엇보다 정부정책의 무모성 탓이 크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부는 `산업기능인력 태부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실업고 비율을 50%까지 늘리는 양적 팽창정책을 폈다. 이 과정에서 정식학교로 인가되지 않은 수준 미달의 전수학교를 무조건 상고로 전환해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실고 확대정책은 제조업 중심의 `굴뚝산업' 경제구조가 90년대 중반부터 자동화-정보화 산업구조로 급격히 전이됨에 따라 한계에 부딪쳤다. 그런 과정에서 정부는 실업고를 재정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투자는 없이 오히려 직업교육의 축을 전문대로 옮겨 재정지원을 끊었고 이제 다시 통합고를 논의하는 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일산정보산업고 전종호 교사는 "실업계 교사가 아닌 사람은 이름도 생소한 특성화 공고 정책, 2+1체제, 고교 교육체제 개혁안, 국민 공통교육 과정안 등 실고 정책은 별 고민없이 자주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수요자 중심 교육이라며 실업고의 지원상태를 보고 나서 인문고의 정원을 결정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교사들은 "실업계 지원을 안 하면 무조건 인문고로 진학할 수 있는데 누가 실업고에 오겠냐"고 반문한다. 기능인력 수요가…
2000-06-05 00:00실업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학교가 산업체의 요구와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재 개발, 시설확충, 교사 재교육을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서울의 경우 99년 실고 실험실습비 학생 1인당 지원액이 2만1000원으로 이는 노동부 산하 직업전문학교 학생 1인당 실습비 33만원의 7%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처럼 부실한 교육이 산업체가 실고생을 꺼리는 이유가 된다. 안민홍 (주)혜인 인력개발팀장은 "학생 대부분이 공구명칭, 전공분야 기계 및 구성품에 대한 기본명칭과 작동원리조차 몰라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할 형편"이라며 "현장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고장진단 및 수리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여전히 70년대 수준에서 배우고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승 신한은행 인력개발실장도 "교육부가 다양한 기업의 직무분석과 수요파악을 통해 세분화되고 다각화된 교과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5년제 전문학교의 도입으로 전문대학 수준 이사의 전문성과 사회적응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업고생의 진학기회를 넓히기 위해 실업계 수능시험을 분리해 실시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광호 공주대 상업정
2000-06-05 00:00지난 93년 창립된 한국교육시설학회(회장 유영철)는 교육시설에 대한 조사연구, 지도 뿐 아니라 학교시설을 위한 교육과정 분석, 학습방법의 연구개발 및 평가 등 교육계와 건축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시설학회는 지난해 `건축의 해'를 맞아 교육부로부터 `교육시설의 역사 및 개선방안 연구' 주제의 위탁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교육시설 50년사'란 책자를 발간했다. 초·중·대학별로 구분해 45년 이후의 교육시설에 대한 변천사, 제도 및 재정, 시설공간의 특징, 학교별 특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교육 시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학교 출현은 1880년대부터다. 서구교사들에 의해 1883년 영어학교와 1886년 육영학교가 각각 설립되었고, 개화파 관료들에 의해 1883년 원산학교와 1885년 배재학당이 각각 설립되었다. 그러나 법령에 의한 최초의 근대적 학교는 1895년 4년 설립된 관립 한성사범학교다. 1895년 간행된 `학교건축도설명 설계대계'는 일제시대 학교시설 모습이 다음과 같이 규격화돼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교사는 대지가 좁은 경우를 제외하고 단층 건물로 할 것 ▲교사의 형상은 될 수 있는 한 장방형 요철형은 工자
2000-06-05 00:00김대중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인천고 김실교장 등 교육 유공자 83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공로를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군사부일체의 정신은 스승을 존경하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전통으로 세계에 자랑할만한 덕목"이라고 전제한 뒤 "스승보다 훌륭한 제자가 나와야 사회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사도의 현재적 의미"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교육을 중시여기고 문화를 창달하는 한국인이야말로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최적의 소질을 갖고있다"면서 10대 정보화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 교육자들의 분발과 교육열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또 "감수성이 큰 초등학생 이전부터 `컴퓨터 도사'와 신지식인을 만들어 가는 일이 세계 일류국가의 기초를 닦는 길"이라면서 제2의 교육입국을 표방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4월11일 `교원예우규정'을 제정했고 지난해 지방교육교부금법을 개정해 연 1조5000억의 교육재정을 추가 확충했으며, 금년말 폐지키로 했던 교육세를 존치키로 했으며, 교원 잡무경감을 계속 추진하는 등의 공교육 강화방침을 밝혔다. 이에 앞서 문용린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교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교육부의 사명"이라면서 교원들의 이
2000-05-22 00:00교육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의원면직등의 방법으로 강제 해직된 사립대 교수도 국립대 수준에 상응하는 배상을 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해직된 국·공·사립 및 초·중·대학의 모든 교원에 대한 국가 단독의 손해배상이 이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17일 해당대학이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 강제해직된 사실을 입증해 교육부에 통보해오면 해직기간의 각종 급여와 법정이자를 배상하고 연금도 불입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전남대 김동원교수, 서울대 이명현교수, 조선대 김기남교수, 전북대 김용성교수 등 20여명이 재판을 거치지 않고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교육부는 이들 외에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강제 해직된 교수들이 추가로 드러나면 배상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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