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2002년도 교권침해 사건을 분류한 결과, 관리직과 평교사간의 갈등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도의 교감·교장에 대한 교권침해 접수건수(25·21.7%)는 전년도(17건·16.3%)보다 5.4% 증가했다. 이성재 교총 교권부장은 그러나 접수되지 않은 실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부장은 관리직과 평교사간의 교직갈등이 증가한 원인으로 교원노조 활동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서울의 Y중학교 교감은 지난해 전교조 교사들로부터 황당한 일을 당했다. 전교조 분회장인 Y교사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라며 "교감이 교사들에게 비인간적이고 교사들에게 사표를 쓰라고 강요한 것에 대해서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교감이 "그런 일 없다"고 하자 전교조 조합원인 정 모교사가 "다음에는 꼭 공개사과를 해야한다"고 발언했다. 회의가 끝난 후 다른 많은 교사들로부터 위로의 말을 들었지만, 교감은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교감은 "원칙론을 주장하는 자신의 태도가 전교조 교사들에게 거슬린 것 같다"면서 "학교 교원의 60%가 전교조 조합원이라, 그른 점이 있어도 지적을 않고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이대로 지나가
2003-04-10 11:22초등학교 교장의 자살사건 이후 전교조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 한 중학교에서 수업자료로 활용된 잔혹한 사진을 놓고 학교측과 전교조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당시 수업이 비교육적이었다며 해당 교사가 담임을 맡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고 이에 대해 해당 교사를 비롯한 전교조가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도 모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도덕시간에 92년 동두천에서 주한 미군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윤금이 씨의 사진을 자료로 활용한 수업을 받았다. 피살 당시 찍은 이 사진은 성인들도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다. 당시 이 학교 1학년 5반 남녀학생 44명은 대형 텔레비전으로 이 사진을 보며 한미 행정협정, 소파 개정과 관련해 수업을 받았다. 이에 수업을 참관하던 교장은 수업을 중지시키려고 했다. 이 학교 교장은 "교장으로서 수업이 비교육적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제지했지만 선생님은 계속 수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수업을 제지당했고 이는 교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사는 "사진에 대한 것은 시각의 다양성으로 돌렸으면 좋겠어요. 그냥…
2003-04-10 10:21학교장 선임제도에 대한 개편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영국의 학교장 선임제도는 나름대로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물론 한국은영국의 학교처럼 운영 성패에 따라 존폐가 결정되는 심각한 사정이 아니어서 영국의 학교장 선임제도가 주는 시사점에 한계가 있겠지만 이해집단간의 주장이 엇갈린 상황이라면 '절충'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영국의 교육전문주간지 'TES'(www.tes.co.uk)의 3월 28일자 신문을 검색하면 각 학교 학운위가 낸 교장직 구인광고가 무려 263건이나 나온다. 여기에는 학교 소개와 교장 응모자에 대한 자격, 그리고 보수가 명시돼있다. 그런데 그 '응모 자격'에 어떤 경력 연한이나 자격 증서를 '못박아 두지' 않는다는 게 매우 독특하다. 경력 1, 2년의 초임 교사도 가능하며 현직 교장들은 보통 3∼6개월 전에 전직을 위한 사직 의사를 학운위에 통보하면 된다. 정부 차원에서도 '교장직 지원 자격'과 관련해 어떠한 '규제적' 제도를 만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운위의 심사과정에서 교장 응모자들은 학교별 '기준'과 '조건'에 의해 걸러진다. 영국의 학교운영위원회는 교장직 지원자를 면접 채용한다. 학운위가 한 명을 선임해 교육청에 통보하면
2003-04-10 10:03이라크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초중고에서도 전쟁에 대한 토론으로 뜨겁다. 현재 공립학교 상당수 교사들은 이라크전의 학급 토론과 민감한 이슈에 대한 관할 학군의 방침, 가르치는 교사 자신의 개인적인 입장 사이에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교육 매거진 '에듀케이션 위크' 최근호가 이 같은 갈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물론 교육 전문가들은 교사들에게 전쟁이나 낙태 등 민감한 이슈의 경우 교사 개인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말도록 조언하고 있다. 전국사회과학위원회(NCSS)의 회장을 지낸 미네소타주 메이플 그로브의 릭 테이센 교육 분야 컨설턴트는 "학생들로 하여금 뚜렷한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실제 교사가 이처럼 철저히 중립을 지키기는 힘들다. 뉴저지 앨렌데일의 노던 하일랜드 리저널 고교의 사회과 제임스 헬위그 주임 교사는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자유가 교사에게는 있다"고 말한다. 그는 "교사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데 어떻게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 발표를 유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현재 대부분의 학군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슈에 대해 교사가 어
2003-04-10 10:02일본 문부과학성 고등교육국은 최근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방침 문건을 통해 "대학의 구조개혁 없이는 일본의 재생과 발전은 없다"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립대학의 재건을 목표로 '국립 대학의 재편·통합의 대담한 추진', '국립 대학에 민간적 발상의 경영기법의 도입(국립대학 법인화)', '제3자 평가에 의한 경쟁 원리의 도입' 등 구조개혁 3대 방침을 내세웠다. 특히 '제3자 평가에 의한 경쟁 원리 도입' 방침은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제3자 평가로 선정해 중점 지원함으로써 각 대학이 세계 톱 수준의 교육·연구환경을 정비하도록 경쟁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였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 2002년 도입된 '세계적 교육·연구 거점 형성을 위한 중점적 지원-21세기 COE(Center of Excellence; 중핵적 연구거점) 프로그램'이다(당초 명칭은 TOP 30) 주로 연구력에 있어서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대해 교육·연구 거점에 대한 중점적 지원을 기획했던 것인데, 이는 현재의 과학연구비 보조금과 같은 개인·그룹의 연구과제 관련 연구조성에 비해 고도의 인재육성 기능도 포함한 지원을 의미한다. 미리 대학을 선정한다거나 대학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연구조직의
2003-04-10 10:00전교조가 9일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57) 교장의 자살 원인을 교장의 사과를 막으려 한 지역 교장단 등에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당 교장단은 "터무니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예산 초.중등교장단 장학협의회 한규복 교장(신암초교)은 "최근 지역 학교 교장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지난 2일 오후 4시 군 교육청에서 열린 회의 때 한번 뿐이었다"며 "이 자리서 서 교장에게 어떠한 얘기를 한 적도 없고 또 괴질 및 식중독 등 아이들의 질병.위생 관리에 대한 안건이 워낙 많은 탓에 시간에 쫓겨 말을 나눌 겨들도 없이 회의를 마치고 모두 뿔뿔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회의 끝에 교육장이 서 교장을 포함한 교장들에게 위로 차원에서 '그런 일이 다반사 아니냐, 위축되지 말고 소신껏 학교 경영을 해 달라'는 말을 전달했다"며 당일 교장회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 교장은 또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장 입장에서 서로 위로는 못할 말정 전교조의 주장처럼 사과를 막고 왕따를 시킨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교장도 이를 뒷받침하며 "서 교장은 인화가 좋고 교장 사회에서도 엘리트로 신망받던 분"이라며 "교장들이 어린 아이
2003-04-09 15:58전교조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교장의 자살 원인을 교장의 사과를 막으려 한 교감과 지역교장단에 돌리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금까지 거의 침묵에 가까운 입장을 고수하던 것에서 급격히 선회하는 것으로, 특히 일부 언론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밝혀 '교장자살' 파문이 쉽게 사그라 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9일 오전 서울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장의 자살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감과 교장단의 집단적 반발로 대화가 중단되고 자율적 해결의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건의 본질은 교장단 회의의 억압적 분위기로 인해 심적 부담과 절망감이 교장을 탈출구가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갔을 것"이라며 "불행한 죽음이 있기전 열린 교장단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분명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번 사태는 여교원에 대한 성차별적 업무강요, 기간제 교원의 신분 불안정, 초등학교의 봉건적 풍토 등이 중복돼 나타난 사례"라며 "초등학교 현장에 남아있는 불합리한 관행과 질서를 타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전국 학교를 상대로 성차별 &
2003-04-09 13:41교육부는 올해 전국 1259개 초중고 학교도서관을 선정, 내부시설 리모델링과 도서확충을 위해 모두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도서관 개선사업의 지원을 받는 학교들은 지난 2월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진행된 공모에 신청한 2645개 학교중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한 학교당 평균 500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 시·도교육청별 지원학교 수는 경기도가 223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39개교, 경북 131개교, 경남 102개교, 전남 100개교, 전북 96개교, 충남 85개교 순이며 초등학교 633개, 중학교 339개, 고교 286개, 특수학교 1개 등이다.
2003-04-09 11:0710대 여학생 3명 중 2명은 다이어트 등을 통한 체중감량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고려대 신철 교수팀에 의뢰, 만 11~17세 여학생 2891명과 남학생 89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외모 인식과 건강수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여학생의 64.3%, 남학생의 36.1%가 체중 감량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체중군 여학생 중에서도 29.3%가 체중감량 경험이 있었다. 비만도에 대한 인식도 왜곡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체중군 여학생의 35.6%가 자신의 체형을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정상체중군 여학생의 41.2%는 자신을 약간 뚱뚱하다고 평가하는 등 실제 체중은 그렇지 않은데도 자신이 비만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체형 선호도 조사에서는 여학생들의 61.4%가 마른 것을 이상적 체형으로 생각하는 반면, 보통 체격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3.4%에 불과했다. 또 여학생의 10.9%, 남학생의 7.5%에서 ‘식이장애 고위험증세(거식증)’가 나타나 무리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10대 여학생 대부분이 외모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무리한 다이어트가 빚는
2003-04-09 11:05'기간제 여교사에게 차 시중을 강요하고 전교조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전교조로부터 집요하게 서면사과를 요구받다 목숨을 끊은 서승목 교장(예산군 보성초교)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학생, 교원들의 오열 속에 각계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보성초교운동장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보성초등학교 총동문회와 교총 등 각계 교육단체 등이 내건 50여개의 만장과 현수막, 조화 의 물결 속에서 진행된 추도식과 40분간의 시가 행진은, 충남교육대상 1호를 받은 교육자를 자살로 몰고 간 전교조의 비열함을 성토하는 시위장을 방불케 했고, 전교조 예산지부 앞에서 100여 대의차량들이 일제히 울린 15분간에 경적 시위로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추도식에서 각계 대표들은 조사를 통해, 조 교장의 영혼을 위로하면서, 조 교장의 희생을 한국교육의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이군현 교총회장은 애도사에서 "전교조가 교장에게 압력을 가한 것은 교원에 의한 교권침해"라고 단정하고, "차 시중을 요구했다는 기간제 교사와 전교조의 주장이 상당부분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고, 허위 사실이
2003-04-08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