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는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학교 시즌 2,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한 수원교육지원청의 2013 교육감 업무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김국회 교육장, 국장, 과장, 교육지원청 작원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교장 6명, 유치원 원장 1명, 초교 교감 1명, 초중고 교사 3명, 초중고 행정실장 3명, 학부모 3명이 참석했다. 시간 배정을 보니 개회 및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10분, 교육장 업무보고 10분, 경기교육 발전에 대한 제언 20분, 교육감 말씀 20분, 폐회 및 기념 촬영 10분으로 구성돼 있다. 필자는 혁신학교 교장, 혁신학교연구회 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사전에 업무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교육감에게 질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준비하라는 것이다. 교육감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니 학교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대화와 소통, 좋은 일이다. 때론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때 그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 된다. 쓴소리가몸에 좋은 약이 되는 것이다. 직급을 대표한 참석자 6명이자유스럽게 발언을 한다. 주로 혁신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혁신학교 클러스터 지원, 학교…
2013-05-03 12:10
정동진의 전망대는 바닷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데 그 높이가 10층의 높이이니 30여m나 되는데, 언덕이 해발 20여m는 되는 곳이어서 금세 50여m가 되는 셈이다. 타워 앞에 들어서니 우선 안중근상이 보여서 의아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안중근 의사와 장흥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가? 하고 살펴보니 안중근 의사의 넋과 충절을 기리는 작은 사당이 있어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정성이 엿보였다. 정동진의 장식처럼 둥근 원형의 0링이 전망대의 마당에 조성이돼 있는데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여수 엑스포에서 선보인 0링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어느 문화해설사의 말씀 마따나 너무 흔하게 보이면 그것은 문화라기보다는 장식이 돼버리는데 싶었다.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너도나도 오르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나는 나중에 오르기로 하고 우선 전시장의 전시물을 살펴보다가 맨 나중에 타고 올랐다. 날씨가 찌부드 해서 시야가 흐리고 멀리 보이는 완도군의 섬들을 보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고 있었다. 이곳이 정남진이라고 하지만 정말 지도상의 정남진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바로 이곳의 이웃에 남포라는 마을
2013-05-03 12:08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달 30일 ‘상업계고 우수학생 대상 장학 사업’을 통해 전국 187개 상업계 특성화고에서 학교당 1명씩 총 18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대상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의 우수학생과 학교장이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학생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기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향후 한국정책금융공사 고졸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장학사업은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가 장학금을 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가 지원해 성사됐다. 장학생 명단은 한국교육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kedu.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05-03 09:35
산업현장 적합성·자격제 신뢰 담보돼야 학령인구 감소·군복무기간 고려도 필요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 핵심공약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실효성에 대해 산업계가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이용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이 지난 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한 중등직업교육계, 고등직업교육계, 산업계 등 직업교육주체들을 총망라한 12명의 토론자들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관중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은 박근혜정부의 직업교육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고졸자를 뽑겠다는 의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아쉬워 선뜻 채용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정부 주도로 개발되는 NCS는 산업현장 적합성이 낮다”면서 “작년 말까지 절반도 개발하지 못했는데 서둘러 2014년까지 완료한다면 산업현장 통용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개발의 맹점도 지적됐다. 유병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의 직무가 아닌 20년 후 출현할 직무를 예측한 미래지향적 NCS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국가표준 중심의 NCS
2013-05-03 09:35지난달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교육 분야 추경예산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공교육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물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낡은 책걸상과 삐걱거리는 교단, 위생상태가 엉망인 화장실 등은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학교폭력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의 물리적 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사안의 성격상 예산 지원이 따라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정치권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당초 정부가 내놓은 교육관련 추경예산에는 국가직무표준 관련 예산만 있고 초·중등학교 예산이 한 푼도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다행히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해온 여론을 교문위가 반영해 충분치는 않지만 급한 대로 쓸 수 있는 예산안이 마련됐다. 이번 추경은 전국 초·중·고교에서 파악된 화장실 등 노후 시설 개선 사업에 5100억 원이 증액돼 당장 화장실 개선이 필요한 전국 초·중·고교의 60% 정도는 개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예방 및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도 포함됐다. 지난번 경북 경산에서…
2013-05-03 09:28얼마 전 한 언론의 성급한 보도 때문에 ‘입학사정관 폐지’가 거론됐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가 정말로 잘못된 제도일까.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과연 그런지 하나씩 생각해보자. 첫째, 정말로 사교육을 유발하나? 지난 달 8일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생의 96.4%가 사교육 경험이 없었지만 정시모집 전형 합격생들은 89.8%가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누가 무엇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참고로, 영어수학 등 수능내신관련 사교육시장의 규모는 교육부, 통계청 조사로는 연간 19조 원, 실제로는 33조 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대필해도 합격 못 해 둘째, 자기소개서 대필은 어떨까. 사례가 보도된 적도 있다. 자신이 써서 제출하는 방식이니 대필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함정이 있다. 그래봤자 합격이 어렵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자기소개서로만 학생을 뽑지 않는다. 1차 서류합격 후 집중적인 자기소개서에 대한 압박 확인면접을 한다. 활동과 독서이력, 그리고 동기와 과정에서 느낀 이야기들을 교수와 입학사정관들이 검토해 자기소개서와 내용이 다르면 걸러진다. 표절검색시스템도 날로 강화되
2013-05-03 09:27이제 조금 있으면 제32회 스승의 날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학창시절에는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훌륭한 선생님이 한 분은 꼭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지금까지 그리 긴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떠오르는 중학교 때의 선생님 한 분이 계시다. 문득 필자가 학교를 다녔던 그 당시 중학생 시절이 떠오른다. 중학교를 다닐 때 한 체육선생님이 계셨다. 매번 체육시간이 되면 그 체육선생님께서는 헌 운동화를 계속 신고 다니셨다. 감사하는 마음이 선생님의 기쁨 처음에는 헌 운동화를 신고 계셔서 단순히 검소하신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반장이 “요즘 운동화 좋은 것도 많은데 선생님께서는 왜 그 헌 운동화만 신고 다니세요?” 하고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체육선생님께서는 “너희 선배 언니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준 거라 정이 많이 들었단다.” 하셨다. 그리고는 “아직 이정도면 신을 만하다”고 웃음을 보이시던 기억이 떠오른다. 때마침 스승의 날을 맞이해 체육선생님께 그 이야기를 듣고 반장과 부반장을 중심으로 우리 반도 돈을 조금씩 모아서 체육선생님께 새로운 운동화를 선물한 기억이 난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그 다음 체육시간부터는 항상 우리가 선물한 운동화를…
2013-05-03 09:26수업시간이면 유독 정서가 불안하고 교사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고 수업과는 관련 없는 독설로 수업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학생이 있었다. 여러 차례의 주의와 지시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 내내 교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들의 수업까지 방해했다. 학생을 타이르고 지켜봤지만 학생의 행동이 계속돼 상담을 시작했다. 수업시간의 태도와 지시에 불응한 이유에 대해 묻자 학생은 뜻밖에 작은 목소리로 짧게 대답했다.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요.” 장소를 옮겨 둘만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자 학생은 울먹이면서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그토록 당당하고 의지가 강해보였던 남학생이 가슴속 응어리를 털어놓으면서 쏟아내는 마음을 접하자 필자의 마음이 많이 아파왔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무관심과 부친의 지속적인 구타에 이어 형까지 틈만 나면 자신을 때리고 괴롭힐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다. 주변에는 아픔을 나눌만한 친구도 없어 수업시간에 필자에게 관심을 유도해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일부러 그런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한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학생의 아픔을 몰랐던 마음이 저려왔다. 큰 충격에 지금까지 30년의 교직생활 동안 행정 처리는 능숙해졌으나 진정
2013-05-03 09:24창의·인성교육이 처음 화두가 된 것은 1992년 대통령 선거 시절로 기억된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 후보는 교육부분 7개 영역의 첫 과제로 21세기를 주도할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인간교육을 역설했다. 지금의 창의·인성교육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공약이었다. 그로부터 창의와 인성은 일부분씩 논의되면서 학교현장에 출현하다가 2009 개정교육과정 총론에서 창의·인성교육으로 완성돼 교육현안 실행 과제의 으뜸으로 등장하게 된다. 창의와 인성을 한 울타리 안에 묶어놓은 것은 자칫 상당한 모순으로 비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험에서 우리는 창의를 엉뚱한 생각쯤으로 오해를 하기 쉽기 때문이다. 평범함이나 일상적인 것들은 창의하고는 거리가 먼 것들이며 보통과는 다른, 일상과는 대비되는 특별한 아이디어쯤으로 생각해왔기에 그런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비해 인성이라는 낱말이 주는 뉘앙스는 우리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바르고 착한, 심성 고운 느낌의 이미지를 지울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창의와 인성이 함께 묶인 것은 한 울타리 안에 낯선 어울림을 동반한 동거의 형태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인성 교육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창의와 인성은 사이
2013-05-02 21:42
5월은 가정의 달이요 스승의 날이 있는 달이다.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날일뿐만 아니라, 교사들 스스로 과연 스승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지 자신들을 돌아보는 날이다. 최근에 어느 교사를 만나 요즘 교사들 사이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물어본 적이 있다. 그 교사가 대답하기를, ‘○○라이프 같은 건강식품 판매에 나서는 교사들까지 있어 서로 아는 사이에 물건을 안 사줄 수도 없어 부담이 된다’고 했다. 아예 교사직을 사표내고 그 일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이 학교 저 학교 한 둘이 아니라고 했다. 그 사람들은 스스로 결코 다단계는 아니며 현대적 네트워크 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단다. 교사들이 교직을 버리고 그런 일에 뛰어드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학교생활에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 아닐까 여겨진다. 학생들의 인권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모든 것이 대학입시 중심으로 돌아가는 체제 속에서 학생들의 존경심마저 잃어가니 교사로서의 삶에 회의가 들만도 하다. 게다가 주변에 건강식품 판매에 대한 열의와 소신을…
2013-05-02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