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짜리 사교육보다 하루 1시간의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 향상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교육부·사교육정책연구센터 주최로 ‘2024년 제1회 사교육 정책 토론회(포럼)’가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박윤수 숙명여대 교수는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학생의 인지적·비인지적 역량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중‧고교에서 자기주도학습이 사교육보다 학업성취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지적 역량 면에서도 자기주도학습이 학생의 목표의식, 자존감, 창의성 발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박 교수는 2010년 서울 거주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 학생들을 2012년까지 매년 추적 조사한 ‘서울교육종단연구’ 1~3차 연도 자료를 통해 월 100만 원의 사교육비와 하루 1시간(월 30시간)의 자기주도학습이 국어, 수학, 영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했다. 초등학생은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오차범위 이내였으나 중학생이 되면 자기주도학습 효과는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고교…
2024-05-27 11:40
경남 구은복, 박현성 부부교사가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남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제1대 경남 행복가족상’을 수상하였다. 경상남도는 3월 17일 부터 4월 17일한 달 동안 경상남도에서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 효도를 실천한 가족,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가족을 찾기 위하여 공모를 진행하였다.구은복, 박현성 부부교사는 한 달에 두 번 김해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는 부모님 댁(경남 생초)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을 가고, 다년간의 가족 여행을 앨범으로 제작하여 경상남도 행복한 가족의 모범이 되기에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특히 부모님께 효도를 실천한 사진과 앨범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제자들에게 스승을 본받아 제자들이 효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실천하였는데, 행복한 가족으로서의 모범이 됨과 동시에 제자들이 행복한 가족을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박현성 교사의 효도 실천 교육으로는 20년 간 매일 학급 학생들이 가정에서 "저는 부모님을 믿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저는 부모님을 사랑합니다"효도 인사를 실천하도록 하였으며, 22년, 23년은 경남 산촌유학교육원에 근무하면서 이곳에 수련활동을 온 경
2024-05-27 11:32
경남 김해 진영금병초(교장 황호영)는 24일 아침 등굣길 119소년단 학생 주도의 학교 안전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진영금병초 119소년단 학생들은 22일(수) 시청각실에서 119소년단 발대식을 실시하였으며, 발대식 후 첫 활동으로 아침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계획하여 실천하였다. 먼저 기존의 피켓만 들고 구호만 외치는 캠페인과 다르게 119소년단 학생들이 안전 플래시몹을 만들어 플래시몹 공연을 하면서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이 노래와 율동을 통해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수화 공연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수화를 보면서 생명 존중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였으며, ‘하이파이브’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학교 안전 매뉴얼을 그림과 글이 포함된 피켓으로 제작하여 저학년 학생들이 피켓을 보면서 학교에서의 안전 사고 발생 요소를 찾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황호영 교장은 "진영금병초 119소년단이 앞으로 아침 등굣길 안전 캠페인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쉬는 시간 안전 지킴이 활동 등도 추진하여 안전한 진영금병초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119소년단…
2024-05-27 11:29
설립자, 민족운동가로 계간 「삼천리」 발행 건학이념, 자주·창조·진취 교시, ‘아는 것이 힘이다’ 1984년 3월 2일, 제1기 입학식(6학급)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영어, 한자·한문 교육 돋보여 순천효천고(교장 조선용)는 1983년 학교법인 인가를 받아 1984년 3월 1일 유영위 교장이 취임, 3월 2일 6학급으로 1기 입학식을 하여, 올해 38회에 걸쳐 총 1만666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남도의 사립 명문고등학교다. 올해 효천 5월, 40년사를 정리 펴냈다. 〈효천 40년사〉는 학교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학교를 구성하고 지원하며 이끌어온 많은 분들의 노력을 담았다. 설립자님이신 고 효천 서채원 선생님은 원당골에 육영의 부푼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지런히 모은 재산을 쾌척해 건학과 민족 사학으로 닦았고, 지금의 벽봉 서동호 이사장은도약기, 웅비기를 거쳐 지금의 비상(飛翔)효천을 향해 정진한 결과 정계를 비롯하여 경제, 문화, 의료, 예술 분야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가고 있다. 필자가 〈효천40년사〉를 읽으면서 느낀 감동은 설립자에서부터 대를 이은 서동호 이사장, 그리고 학교 설립에 참여하시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의
2024-05-27 11:25정부는 올 초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유보통합 모델 시안을 마련 중에 있다. 30년 이상 난제였던 유보통합의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해 교총도 16일 유아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장이 바라는 유보통합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시안에 담겨야 할 것이다. 우선 유보통합 사무가 교육부로 통합이 확정된 만큼 보건복지부 인력·예산에 대한 확실한 이관 로드맵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부 산하 통합부서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축소 형태는 지양하고 최소 1실 5과 체제 구축 등 유아교육에 대한 중앙행정부처로서의 위상을 갖춰야 할 것이다. 아울러 유보통합 기관 명칭에 반드시 ‘학교’를 포함해야 한다. 이는 영유아기 교육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교육 중심의 유보통합 방향을 확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당위성을 가진다. 또한 그동안 발표된 유보통합 계획에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책이 미미했던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시급하다.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유아교육 시설 현대화, 획기적인 유치원 교원 증원을 위한 투입 예산 규모를 명확히 밝히고 이에 맞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의 예산 증액안도 마련해
2024-05-27 09:10교육부가 ‘교권5법 후속 조치 추진 현황과 개선 과제’를 22일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에 대한 현황을 보면 교권 보호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하지만 학폭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태 파악과 개선 방향 제시는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학폭전담조사관 제도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좋은 목적과 취지에도 불구하고 시행 과정에서 몇 가지 우려가 있었다. 학폭전담조사관의 신분과 책임성 문제, 교원 업무 부담의 실질적인 완화 부족 등이 대표적 예다. 또 시행 과정에서 학폭전담조사관 범죄 전력 조회 학교 업무 처리 논란, 사안 조사 시 교사 동석 여부, 학교가 자체 조사를 희망할 경우 학폭전담기구에서 사안을 조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 일부 시·도의 방침으로 제도 취지가 퇴색됐다. 교육자치도 좋지만, 교육감이나 지역에 따라 조사 주체나 방법이 달라진다면 국가적 통일성도 사라지고 제도 존속도 장담할 수 없다. 또 일부 학생, 학부모가 학폭전담조사관의 조사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이를 강제할 법적근거도 미비해 대응이 어렵
2024-05-27 09:10
오늘날 학생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접한다. 이러한 배경과 디지털 문명의 급변 속에서 교실 내 수업 방식도 달라져야 하므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제도 도입 이후 정원 계속 줄어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우리 교육의 대전제 아래 교사를 이끌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은 수석교사라고 생각한다. 수석교사들은 교육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교육 수혜자의 욕구도 반영한 질 높은 수업을 함께 연구·공유하고교육 환경을 주도해 왔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역할을 담당해 왔기 때문이다. 2012년 교육에 전념하는 교사를 우대하고 연공서열 중심 승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수석교사제가 도입된 이래 12년이 지났다. 2016년도에 1800여 명이던 전국 유·초등 및 중등 수석교사는 교육청에서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2024년 4월 현재 900여 명으로 줄었다. 수석교사제 도입 당시는 학생 수 100명의 학교부터 ‘1학교 1수석교사 배치’가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여러 시·도에서 장기간 신규 수석교사를 선발하지
2024-05-27 09:10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새로운 300명이 국회에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인물 중에 교사 출신인 국민의힘 정성국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당선인이 유독 눈에 띈다. 교육 위한 성공적 의정활동 응원해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 교사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귀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교사라는 신분을 유지하고서는 정치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교육계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두 당선인의 국회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성공적인 의정 활동을 특별히 응원하며 몇 가지 기대를 보탠다. 첫째, 교권보호법 강화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 지난해 개정된 교권5법은 교원들의 권익 보호와 바람직한 교육 문화 조성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 내용의 핵심이 교권 관련 분쟁 상황 이후에 교사의 신분상 보호, 정신적 치료 등 사후적이고 수동적인 규정에 치우쳐 있다. 교권 침해 시점에서 현장에서 교원이 취할 수 있는 조치, 교권을 침해한 사람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서 그 실효성에 많은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는 매우 밀접하고 장기적인 상호작용이
2024-05-27 09:10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작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 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린다.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가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을 맡고,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를 연기한다. 6.28~8.25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자세히) 연극 벚꽃동산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한 러시아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다.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연출을 맡아 현대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재창작했다. 배우 전도연이 주인공 류바 역을 맡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그의 상대역이자 냉철한 상인 로파힌 역에는 배우 박해수가 캐스팅됐다. 6.4~7.7 LG아트센터 서울 뮤지컬 등등곡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과 그에 얽힌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을 그린 작품.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된 등등곡 놀이와 당시의 실제 사건에 허구의 인물을 더한 팩션 사극 뮤지컬이다. 6.11~8.11 대학로 TOM 1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24-05-27 09:00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문장은 올여름 연극 무대에서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오늘 우리의 이야기로 되살아나기 때문. 믿고 보는 국민 배우, 연극계의 기둥들이 만들어 가는 고전 작품을 들여다보자. 연극 맥베스 맥베스는 권력욕에 휩싸인 인물이 스스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불가항력적인 유혹에 이끌려 죄를 범하고 고뇌하는 맥베스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대사의 시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동시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강렬하고 짙은 호소력을 전한다. 이번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타이틀롤을 맡은 ‘국민배우’ 황정민의 출연 소식 덕분이다. 앞서 리차드 3세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소화한 그는 집요한 인물 분석,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필요로 하는 맥베스를 단독으로 소화한다. 그는 극 중 전장을 휩쓸며 승전을 이끈 용맹한 장군 맥베스로 장차 왕이 되리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덩컨 왕을 죽이며 스코틀랜드 왕이 되지만, 왕위를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을 죽이는 과정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스스로 파멸하는 맥베스를 연기한다. 그는 개막을
2024-05-2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