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드러커는 리더를 추종자를 거느린 사람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가 말한 추종자란 무엇일까? 나의 이익을 위해서 못이기는 체 따르는 것이 아닌 리더가 가진 신념과 철학를 진심으로 따르며 리더를 통해 더 많은 깨우침을 얻고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그의 곁을 지키는 자들 더 넓게는 리더의 신념과 철학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한 몸을 바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함이 아닐까?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공통점이 있다. 수세기를 지나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스승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 스스로 자신의 가르침을 저술하지는 않았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그들의 행적을 알고 있을까? 그것은 공자의 제자 자하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에 의해서 가능했다. 스승의 가르침을 아는데서 듣는데서 그치지 않고 스승의 행적을 글로 저술하여 후세에 남긴 그들은 진정한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추종자들일 것이다. 여기서 리더 공자의 제자 사랑법을 살펴보자. 공자는 그를 따르는 수많은 제자 중 학식이 뛰어난 72명에 대해서 각자가 지닌 장단점까지 모두 꿰뚫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공자가 이상적으로 여긴 제자들만 특별히 사랑하며 가까이 두지 아
2012-11-12 09:43명예와 돈은 같은 부대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부유함 넉넉함 속에서는 명예를 얻을만한 업적을 이룰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편안함 행복함 속에서는 위대한 업적이 탄생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사기를 쓴 사마천은 곤경과 가난이 사람을 분발하게하고 걸작을 만들어 낸다고 말하며 이를 발분저서라고 표현했다. 가슴에 쌓인 분과 한을 글로 탄생시키고 이 글이 다시 내일의 희망과 용기로 된다는 의미를 발분저서는 담고 있다. 역경이 고난이 업적을 만들어 낸 사례는 수없이 많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그러했으며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그러했다 글이 사람의 울분을 어떻게 순화시킬까? 글을 쓴다는 것은 내 마음속 울분을 지면위에 쏟아냄으로써 내 울분을 객관화 시키는 과정이다. 내 맘속 격정을 글로 쏟아내는 과정에서 내 화가 한 번 걸러지고 지면위에 쏟아놓은 내 울분들을 다시 한 번 읽을 때 나는 독자라는 제 3장의 입장이 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이지적으로 타자의 관점에서 내 울분을 생각하게 된다. 여과의 과정을 거치며 울분은 점차 누그러들고 사그러든다. 그리하여 글이 카타르시스의 역할을 하며 필자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스스로 제시하는 역
2012-11-12 09:42초등학생의 교사폭력 사건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학생의 교사 폭력 사건이 처음이 아니지만 처음으로 초등학생의 교사 폭력이 처음으로 수면위로 떠 오른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사람들을 놀라움으로 밀어 넣는 듯하다.초등학생인가 중학생인가 공등학생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승을 군사부일체라 여기며 그림자조차 밟지 않았다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찾아보기 힘들고 이젠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마구 뱉어내는 대상중의 하나가 교사가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을 퍼붓는 아이들과 그들을 통제활 수 없는 학부형들에게 그들만의 잣대에 의한 교원평가를 당하며 때론 인격적인 모독을 느끼면서 신명나게 아이들에게 나의 혼을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가르치는 일은 내 혼을 내 영혼을 주는 일이다. 내 기를 전달하는 일이다. 한 시간 수업을 하고 난 후 내 기가 쑤욱 빠져 나가는 느낌이 그것을 말해준다. 아직 정서적으로 발달 단계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과 그리고 교사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학부형들의 분위기 속에서 교사로서 가장 먼저 갖게 되는 생각은 그래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그냥 그만큼만 하자.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내가 최선
2012-11-09 11:44유경아! 넌 다른 아이들보다 매우 신중하게 직업 선택을 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때는 어느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서, 또 네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선생님이 되고자 했는데중학교에 와서는 아직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넌 상당히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하는 것 같구나. 다른 사람들 같으면 묻는 것이 귀찮아서라도 그냥 대강 말 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목표는 도로에 그어진 차선과 같은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한 목표를 지니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삶도 방향성을 잃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로는 자신의 성적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부모는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에 보낼까에 관심이 너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그러나 이제 대학이 진로를 결정해 주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해. 세상은 엄청난 변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서울 올림픽 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즉, 제4회 지식 콘서트에서 홍석우 장관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게 받은 파란 넥타이를 보이면서 "여기 새겨진 세상 빈곤을 없애는 것이 우리 꿈(Our Dream is a World Fre
2012-11-09 11:43고요한 아침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글로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의 모든 일과를 뒤로 한 채 소개해 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보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텍사스 주 그랜드 살린에 있는 한 도넛 가게에서 생긴 일을 잊을 수 없다. 농장을 경영하는 한 젊은 부부가 내 테이블 옆에 앉아 있었다. 그 남편을 작업복을 그리고 부인은 줄무늬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도넛을 다 먹고 나서 남편이 돈을 내기 위해 자리를 일어났다. 그런데 부인은 일어서지 않는 것이었다. 돈을 낸 후에 남편은 다시 테이블 쪽으로 왔고, 그 아내는 팔로 남편 목을 감았다. 그러자 남편이 아내를 잡고 끌어 올려주었다. 그러자 몸을 지탱시켜주기 위한 브레이스(brace)를 온 몸에 하고 있는 모습이 다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를 의자 밖으로 이끌어내서는 아내가 여전히 목에 매달린 자세로 뒷걸음질해서 도넛 가게 밖에 세워둔 자기 트럭으로 아내를 붙들고 나갔다. 조심스럽게 아내를 트럭에 태워주는 그 남편의 모습을 식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가 묵묵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 한 웨이트리스가 침묵을 깨고는 거의 존심이 담긴 목소리로 ‘저 남
2012-11-09 11:43영화나 텔레비전은 바로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매체중의 하나다. 혹자는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 하며 텔레비전 끄기 운동 언플러그드 운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치열한 언론고시 경쟁률을 뚫고 방송국에 합격한 브레인 집단인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그리고 영화감독들이 만들어 낸 문화를 바보라고 치부해 버리기 에는 아쉬운 감이 있다. 극단적인 네거티브 판단과 결정보다는 내게 약이 되는 문화양식을 선택하여 문화를 향유하는 안목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차피 텔레비전이나 영화나 잡지 같은 대중 매체와 긴밀하게 호흡하고 살아가야 한다면 아이들이 친숙하게 접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교육적 요소를 찾아내는 안목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 대중문화의 오락적 요소 즐기기를 너머 대중문화 읽기를 통해 대중문화 속 자양분을 내 삶의 양분으로 받아들이는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영화로 수업하기 활동을 제안해본다. 영화 아부의 왕을 통해 무엇을 가르칠까? 아부의 왕 은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꿀 마법의 화술 아부를 무기로 아부계의 전설(성동일)과 아부계의 새싹(송새벽)이 만나 혀 하나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두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2012년 6월
2012-11-08 20:09국민 평균수명 100세를 맞고 있다. 평균 수명 100세를 위해 준비할 것이 많다. 건강 수명을 위해 운동 식생활에도 신경 써야겠지만 건강 수명을 위한 재정적인 준비 또한 중요하다. 재정적인 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업을 갖는 일이며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인생 이모작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평생 한 가지 직업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이미 시작 되었다. 한 가지 직업으로 평생을 사는 운 좋은 사람보다는 평생 적게는 2개 많게는 3-4개의 직업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 많아진 시대가 온 것이다. 일생동안 3-4개의 직업을 새로이 가질 때마다 그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갖기 위해 그 때마다 대학을 다니거나 학원을 찾아다닐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가진 자도 있을 테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학습의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다. 자기주도 학습이란 학습에 있어서 목표의 설정, 학습 수단의 선택, 학습 그리고 학습 결과의 평가 등 전 과정을 학습자 본인이 주도하는 학습이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의 현재를 진단하고 스스로 필요한 자료를 찾아 연구하고
2012-11-08 20:09짧은 시간에 짧은 글을 읽는 것은 큰 소득이 된다. 글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참 유익이 된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에 그렇다. 점심식사 후 짧은 시간에 짧은 글을 하나 읽었다. 도움이 되었다. “한번은 친구 가운데 한 명이 다른 곳에서 훔친 담배 한 갑을 가지고 나무 위에 만들 우리들만의 요새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 마침 성냥이 다 떨어져서 내가 성냥을 가지러 우리 집으로 뛰어갔다. 우리 엄마는 한 블록이나 떨어진 곳에서 피우는 담배 냄새도 귀신 같이 알아채시는 분이었다. 나는 붙들리고 말았다. 엄마는 현관에서 신문을 읽고 계시던 아빠에게 직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하라고 하셨다. 나는 겁을 집어먹고 아빠 등 뒤로 걸어갔다. 그러나 아빠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신문만 읽으셨다. 나는 그곳에 계속 서 있으면서 점점 조바심이 났다. 아빠는 내가 그곳에서 서 있는 것을 아셨다. 나도 아빠가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아빠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아빠는 나를 그냥 내버려두신 채 ‘스스로 안달이 나게’ 하셨다. 내가 충분히 고통을 당한 뒤에 아빠는 이렇게 한 말씀하셨다. ‘아들아, 너는 내가 담배 피는 것을 얼마나 반대하는지
2012-11-08 20:06사랑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사랑이란 감정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지닌 것이며 그리고 one- way가 아닌 두 사람간의 끊임없는 주고 받음으로 만들어진 소통의 완성품이 바로 사랑임을 말하고 있다. 사랑을 감정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행위의 과정이나 결과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 사람이 내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그저 좋고 그저 행복한 그것이어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어떠한가? 사랑의 기쁨과 사랑의 슬픔이라는 말은 사랑은 단지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 행위와 실천의 결과를 지닌 형체를 가진 감정이라는 의미다. 그 사람이 내 마음이 원하는 그 일을 내게 해줄 때 비로소 사랑이 기쁨임을 생각한다면 사랑은 감정의 문제가 아닌 행동과 실천의 문제이기에 사랑을 유지하기가 그만큼 어렵고 힘든지도 모르겠다. 카사노바는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통한다. 바람둥이라는 성에 대해 지나치게 개방적이라는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뉘앙스가 숨어있다. 하지만 한 세대를 풍미한 연애가 카사노바는 그 어려운 사랑의 실천을 멋들어지게 해보인 사랑의 실천가는 아니었을까? 그를 가리켜 바람둥이 호색한이라고만 단순히 치부해 버리기에 그
2012-11-08 12:01사랑의 위대함 증명한 사육사 "어미와 떨어져 외로움을 심하게 타던 '코식이'랑 2년여 동안 잠도 같이 잤습니다. 사랑으로 쓰다듬고 칭찬해줬더니 어느 날 말을 따라 하는 거예요. 맛있는 것 많이 주고 쓰다듬어주고 칭찬해주고 했더니 어느새 저 놈이 저를 받아줬습니다. 어느날 '코식이'가 자신의 긴 코를 입에 넣고 아기 옹알이하는 것과 소리를 내더군요. 몸에 전율을 느낄 만큼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옹알이를 반복하더니 2년쯤 지나자 마침내 '좋아'라는 말을 처음하게 됐습니다." 사랑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코끼리의 말문을 틔운 에버랜드동물원 김종갑(45) 사육사. 김씨가 보살피는 '코식이'는 인간의 언어, 그것도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전 세계 유일의 코끼리로 최근 '코식이'에 대한 연구논문이 세계 저명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을 정도로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 22살인 '코식이'는 몸무게 5.5t의 아시아 코끼리로 사육사가 평소에 쓰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 사육사가 코끼리의 말문을 틔우기까지는 엄청난 사랑이…
2012-11-08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