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의 한 어촌 주민들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서 마을 초등학교를 지키기 위해 기존 어촌 주민들의 관행적 권리인 입어권(入漁權.공동어업권자의 어장에서 공동어업을 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기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주민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전입해올 경우 곧바로 입어권을 부여하고 입어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이 마을의 경우 어촌계원으로 가입한 뒤 5년이 지나고 300만원을 내야 어업권을 부여받을 수 있으나 이를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이는 마을에 위치한 파도초등학교 학생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파도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총 30명에서 지난 17일 6명이 졸업함으로써 도교육청이 제시한 통폐합 마지노선인 30명 미만으로 줄었다. 이대로 간다면 마을 주민 대부분의 모교인 파도초등학교는 조만간 인근 학교로 통폐합될 상황이다. 파도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통폐합 대상으로 꼽혔다가 4월에 한명이 전학와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바 있으나 이번에 6명이 졸업하면서 다시 통폐합 위기에 직면했다. 김필문 어촌계장은 "주민 대부분의 모교를 살리고 우리 자녀들이 불편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득권을 모두 포
2006-02-21 15:44
초등 교사와 학부모라면 ‘교과서 만화’를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만화 교과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현행 교과서를 만화로 옮긴 ‘만화교과서’는 ‘교과서’란 이름 때문에 만화책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는 교사나 학부모도 꺼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시장에 ‘초등학교 교사’가 저자로 참여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그 인기와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한다. ‘똑똑한 만화 교과서’의 저자인 서울 금양초 최미연 교사는 만화 교과서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우선 “교과서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100% 만화로만 구성된 것들은 흥미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학습의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루는 영역도 교과목 뿐 아니라 속담·고사 성어 등 다양해
2006-02-21 15:312006학년도 수시2학기 대입전형에서 논술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본고사형' 시험을 치렀다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해당 대학들은 지침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도 상당수는 '자율성 침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처장은 "교육부에서 개선 요구가 나온 이상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성실하게 협의해 더 나은 논술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중 중앙대 입학처장은 "심의위 결정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대학으로서는 따르지 않을 방법이 없다"며 "논술고사 중 수리적 사고를 요구했던 부분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불변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적합한 답과 부적합한 답은 있을 수 있다"며 "자연계 지원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전형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찾기가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최선을 다해 심의기준에 맞추려 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와 답답할 따름"이라며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교육부와 협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형욱 한국외국어대 입학처장은 "당시 어학특기자 전형에 한해 언어별로 논술을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교육부의 지적에 대해
2006-02-21 13:39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2007~2008년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주제는 ‘기초·기본 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로 결정됐다. 따라서 연구자는 기초교육 혹은 기본교육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어떻게 창안해 낼 것인가, 그리고 그 방법이 효과적임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야한다. 박부권 동국대 교수의 현장교육연구대회 ‘대 주제 해설’을 통해 2007~2008년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아본다. 현장연구의 의미=현장 연구는 종속변수와 독립변수의 관계를 밝히는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도 아니고, 엄격한 통제가 요구되는 실험연구도 아니다. 또한 그것은 과학적 진보를 담보하는 사실, 법칙, 원리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기초연구도 기초연구결과의 실용을 목적으로 하는 응용연구도 아니다. 기초·기본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가 현장연구다. 기초교육과 기본교육=‘기초교육’은 원리, 관계적인 것으로 각 교과의 구조 속에서 보다 분명한 의미를 갖는다면, ‘기본교육’은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것으로 특정 공동체라는 구체적 맥락 속에 그 의미가 보다 분명해지는 것으로 양자는 서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수학과 물리
2006-02-21 13:14전북 지역에서 학교 생활중 발생한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도 학교안전공제회가 지급하는 보상 기금이 고갈 상태에 빠져 공제회측이 올해 처음으로 자체 수익사업에 뛰어들었다. 21일 전북도 교육청과 전북도 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측에 접수된 교내 안전사고는 2001년 862건, 2002년 990건, 2003년 1천46건, 2004년 1천579건, 2005년 1천532건(잠정)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제회가 부상하거나 사망한 학생에게 지급한 보상금이 2001년 5억3천200만원, 2002년 4억100만원, 2003년 4억1천300만원, 2004년 7억8천만원, 2005년 7억2천900만원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보상 기금 규모도 2001년 4억4천600만원, 2002년 6억3천900만원에 이르다가 2003년 1억3천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후 2004년 5억2천400만원, 2005년 5억2천900만원으로 적자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제회측은 이에 따라 지난 17일 소방안전 관리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받고 오는 3월부터 교내 소방안전 점검을 대행해주는 수익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
2006-02-21 13:05올 4월 개설 예정이던 전문상담교사 2급 양성과정이 5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교육부는 2월 말까지 이수학점과 과목 등을 규정한 교원자격검정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3월 중 개설 대학 선정 및 대학별 이수자 선발을 마쳐 4월부터 양성과정을 개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정령에 대한 규제심사가 지연되면서 전체 일정이 한 달 정도 뒤로 밀리게 됐다. 이수학점을 정하는 것 자체가 규제의 생성이라는 점에서 해당 규제가 필요한 규제인지를 심사,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김운종 연구사는 “3월 중순에나 법령개정이 완료될 듯하다”며 곧바로 대학들로부터 신청을 받아도 준비기간이 필요해 양성대학 심사, 선정은 4월에나 가능하고 이수 대상자 선발까지 고려하면 5월에나 개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2007학년도 임용시험부터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김 연구사는 “42학점이면 6개월에 이수가 가능하다”며 “실제로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을 때 11월까지 양성과정을 마칠 수 있는 곳만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 소지자를 이수 대상자에서 제외한…
2006-02-21 11:59지난해 12월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논술고사를 실시한 24개 대학 가운데 6곳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지침)을 벗어난 본고사형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ㆍ적성 검사를 실시해 점수로 반영한 대학 가운데 본고사형 문제를 낸 4개대학도 적발됐다. 교육부는 21일 수시2학기 대학별고사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논술에서 본고사형 논술문제를 낸 6개대와 인ㆍ적성검사에서 본고사형 문제를 출제한 4개대에 개선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당초 위반의 경중에 따라 개선 요구 또는 개선 요구 및 제재 2단계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가 이번에 한해 제재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논술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문제 유형은 연합 인터넷 홈페이지(www.yonhapnews.ent)에 올라있다. ◇ "6개대 논술은 본고사형" = 교육부 논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수시2학기에 논술을 치른 24개대 중 논술고사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기준을 벗어난 문제를 낸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6곳이다. 고려대, 서강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5곳은 주로 수리논술 등 자연계열 논술에서 특정 교과의 지식 측정과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출제했
2006-02-21 11:39"졸업식 한 두 번 해봤나요? 참석 못해도 별로 안 섭섭해요" 10년 대학생활 끝에 21일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를 졸업한 유중란(33.여)씨는 졸업식장 대신 교사 예비소집이 있는 충남 천안 병천고로 향했다. 유씨는 오는 27일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정식 발령을 받아 3월부터 병천고에서 미용교사로 근무한다. 길고 파란만장한 대학생활을 보낸 유씨는 동료 졸업생들보다 10살이 많다. 광주여전 2년, 광주여대 편입 2년, 방송통신대 3년, 광주여대 재입학 3년 등 유사학과에서만 총 10년의 대학생활을 보냈기 때문이다. 고교를 졸업해 미용사로 일하던 유씨는 기술이 손에 익기 시작할 무렵 공부에 '뜻'을 품기 시작, 95년 미용과가 있는 대학 중 고향(충남 장항)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여자전문대학(광주여대 전신) 피부미용과에 입학했다. 공부에 '맛'을 들인 유씨는 97년 졸업과 함께 4년제 편입을 시도했지만 비슷한 시기 4년제로 승격한 광주여대에는 관련학과가 없었던 탓에 그나마 비슷한 방송통신대 보건위생학과에 편입했다. 그러나 일과 공부를 동시에 하기가 쉽지 않아 2년 과정을 3년 뒤인 2000년 졸업한 유씨는 광주여대에 미용과학과가 개설된 사실에 또 한번 편입을 결심,
2006-02-21 11:16인천지역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이 지난해에 비해 2천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총 3만2천538명으로 지난해 3만4천562명보다 2천24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초등학생수도 22만8천805명(2005년 2학기 기준)에서 올해는 22만582명으로 8천223명이 줄어든다. 전체 학급수 역시 지난해 6천979학급(학급당 32.8명)에서 올해에는 6천964학급(학급당 31.7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용현남초 자월분교를 비롯한 남부초등교 이작분교, 주안남초 승봉분교 등 3개 학교의 분교는 취학대상자가 없어 이번 신학기에 단 한명의 신입생도 배정받지 못하게 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등의 이유로 초등학교 신입생수가 부쩍 줄고 있다"며 "취학대상자중 입학유예자를 포함할 경우, 실제 신입생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02-21 10:28청주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들이 수채화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주초등학교 여교사들로 구성된 동주수채화회(회장 지태희.38)는 21일부터 상당구 용암동 시립정보도서관 문화사랑방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창립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지씨를 비롯해 교사 12명이 출품한 24점과 함께 지도강사 이경선 화가의 작품이 관객들을 맞는다.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교사들이 수채화 동아리를 만들어 공식적인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평범한 교사들의 그저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숱한 수상 경력의 전문 수채화 작가인 이 화가를 사사, 매주 2회씩 방과후 학교에서 강도높은 '그림훈련'을 받은 덕에 실력이 녹록지않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학교측은 교사들이 수채화를 배울 경우 학생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교실 제공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지씨는 "3년전 한 선생님이 수채화를 배우고 있었던 것이 계기가 돼 정식으로 모임이 만들어졌다"며 "아직은 자랑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전시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채화회 함경숙 교사는 "우리 작품이 팔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2006-02-2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