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교감선생님이나 행정실장에게 물어서 확인해보고 업무를 처리할 때가 많다. 지난번에는 학부모 단체 발대식 준비를 위해 행정실장에게 물어보았다. “실장님, 1년 동안 수고한 학부모 단체장에게 감사패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래도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예, 알아보겠습니다.” 잠시 후 행정실장이 찾아왔다. “교장선생님, 패 만들어 주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대요.” “왜요?” “감사에서 지적 받을 수 있대요.” 그래서 패 대신 종이로 만든 감사장을 만들어 주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출산을 한 교사에게 미역을 사주려고 할 때도 감사의 지적 사항이라고 해서 못한 적이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도와주는 지킴이 아저씨 추석선물을 주려고 해도 안 된다는 것이다. 전출 교사에게 학교 교육활동 수고의 보답에서 화분을 보내려고 할 때도 지적사항이라고 해서 보내지 못한 적이 있다. 많지 않은 학교장 판공비이지만 잘못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학교장 판공비는 직책급 업무추진비와 기관운영비로 나눈다. 직책급 업무 추진비는 직책에 따른 품위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돈이다. 예를 들면 인근학교 교장선생님 조위금, 축의금,…
2014-03-31 16:52
2014학년도 교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가 1, 2, 3학년을 대상으로26일 저녁 6시 개최됐다. 야간자율학습시간 1교시에는 정보검색부문이 진행됐고 2교시에는 프로그래밍부문과 정보 글짓기분야가 진행이 됐다. 한 문제 한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진지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2014-03-31 16:51
서령고(교장 김동민)는27일 오전 10시30분. 우리학교 사서도우미 봉사단원 분들을 모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임명장 전달식을 가졌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귀한 시간을 쪼개어 우리학교 도서관 사서 도우미로 나서 주신 어머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학생의 편리한 도서관 이용을 위해 성심을 다해 일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우리학교 사서도우미는 해마다 자발적인 신청자들을 선별하여 조직된다. 하시는 일은 학교 도서관에서 서가정리와 각종 잡무를 돕게 된다.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여기저기 어질러놓은 책과 책상들을 사서 도우미 분들이 정리해준다면 수업에 바쁜 교사들의 일손을 많이 덜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서 도우미제도의 시작으로 학교의 주체를 교사와 학생으로 한정짓지 않고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03-31 16:51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봄이 봄 같지가 않다. 풀이 없고 꽃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에는 풀과 꽃이 다 있다. 그래서 봄의 동산이다. 하지만 봄이 봄 같지 않도록 방해하는 것이 있다. 그게 바로 안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안개가 많이 끼었다. 한 직원은 안개 때문에 평소보다 시간이 배나 많이 걸렸다고 한다. 100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안개 같은 인생, 안개 같은 삶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봄다운 봄의 사람이 되려고 하면 이런 것들을 극복해야 한다. 안개 같은 인생은 불안한 인생이다. 꿈이 없는 인생이다. 희망이 없는 인생이다. 꿈이 있는 인생, 희망이 있는 인생이 바로 우리의 삶이어야 한다. 안개 같은 삶은 언제나 남에게 방해를 주는 삶이다. 남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이 바른 삶이다. 그런데 남의 가는 길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방해만 준다면 다시 되돌아보아야 한다. 이 시점에서 뉴턴을 하든지 좌회전을 하든지 우회전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바른 삶이 될 수 있다. 안개 같은 삶은 반짝 삶이다. 다시 말하면 대박만 노리는 삶이다. 꾸준한 삶이 아니다. 잠시 보였다가 사라지는 삶이다. 이런 삶이 되면 안 된다. 반짝 쇼가 필
2014-03-31 16:50최근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 대한 운영 평가를 앞두고 심사기준을 내놓았다. 매 5년마다 실시되는 자사고 평가는 자사고의 질 제고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자사고 평가에서 눈여겨 볼 사항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핵심 사항인 선행학습을 하는 등 입시 위주로 운영하는 자사고는 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시달했다. 사실 시장 경제 논리와 교육적 경쟁으로 상향 평준화를 모색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 설립된 자사고에 대한 평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2010년지정된 연 자사고 25개, 자율형공립고등학교 21개 등 46개 학교가 대상이다. 하지만, 특성화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교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운영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처럼 고교 졸업생의 대입 진학 비율이 84.6%에 이르고 대졸이 취업의 기본 자격으로 굳어진 사회 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명대 진학, 대입 진학률이 명문 고교의 척도인 우리나라의 비뚤어진 사회관, 교육관도 문제인 것이다. 흔히 학력과 인성의 양 바퀴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원론적 의미에서는 합당한 말일지 몰라도 현실을 직시하면 오로지 성적, 점수 지향주의인 우리 교육 현장을 도외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대입이…
2014-03-31 16:50
27일 한국교원대학교종합교육연수원에서 2014학년도 멘토 교장 직무연수가 열렸다. 이번 연수는 장래 학교장이 될 멘티 교장을 대상으로 멘토 역할을 할 교장의 리더십 및 교육비전을 함양하고, 멘토링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기하기 위함이다. 이태욱 연수원장은 "학교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학교 전문 경영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우리 나라 학교를 대표적으로 잘 경영하신 학교 현장의 창의적 경영과 실천 능력을 전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새로 교장이 될 연수생에게 잘 수행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연수과정은 '멘토 교장의 코칭 스킬과 효과적인 멘토링 방안'이라는 주제로 박동규 교수(서울대 명예교수)는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화두로 신중신 시인의 '저것 보셔요'라는 시를 이용하여 인간의 삶이란 다양하며, 삶이란 의도적 지향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에 어떠한 '인식의 틀'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박목월 시인의 가정에서 글 쓰는 아버지의 삶을 통하여 어떤 것이 참다운 삶의 내용인가를 보고 배우면서 자란 이야기를 중심으로, 동물은 삶의 창조를 이룰 수 없지만 인간만이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나은 삶을…
2014-03-31 16:50교육부의 가격조정 명령에 반발해 교과서 발행사 93곳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행·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등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교총은 “극한 대립의 피해자는 학교 현장”이라며 “가격 적정화를 위한 가칭 ‘교과서가격적정산정위원회’를 구성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논평에서 “더 이상의 갈등보다는 교육부와 한국교과서검인정협회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적정 교과서 값 산정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교총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2009년 이명박 정부의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과 이어 발표된 2010년 ‘교과서 선진화 방안’으로 인한 교과서 품질경쟁에 따른 가격 급상승에 있다”면서 “양질의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가격 상승으로 학생, 학부모의 지나친 부담을 지우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원가보전도 못하는 교과서 발행시스템이 이어질 경우 출판사의 교과서 출판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교과서 구입예산 추가 확보 및 교과서 가격에 대하여 원가를 고려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총은 “차제에 교과서 가격 적정
2014-03-28 11:56시작부터 ‘막막’한 현장 연구 일회성 직무연수로는 어려워 교육청 별 인력풀 구성 통해 연구경험, 노하우 공유해야 한국교총의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는 3년 째 인기리에 열리는 특강이 있다. 제55회 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상채 경기 운양고 교사의 ‘현장교육연구 바로 알기’ 특강이 바로 그것. 연구대회 참가자 뿐 아니라 참관 교원, 인근 지역 교원들까지 청강하는 정 교사 특강의 인기 비결은 ‘이론’만 늘어놓는 강의가 아니라 10년 넘게 각종 시행착오를 거치며 연구해온 그의 생생한 연구대회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하기 때문이다. 내달 5일 서울교대에서 열리는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특강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이번 특강에서는 기존에 인기를 모았던 연구대회 준비 비법 외에도 56회 대회 때부터 도입된 파워포인트(PPT)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법, 일관성 있게 연구요약서 만드는 법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정 교사는 “100페이지에서 줄었어도 70페이지가 넘는 연구결과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도전해보지도 않고 유독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어려워 한다”면서 “하지만 실제 수업을 한 실천 자료들이 상당부분 포함되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
2014-03-28 11:52
‘한글학습법’ 창안, 장애 학생 교육하다 ‘통합교육’ 반대 학부모 민원에 직위해제 소청, 행정소송 등 거쳐'정직처분 취소' 전북교총·교총 변호사·소송비전폭 지원 “억울하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재판부에 저는 잘못이 없다고 수십 차례 항변해도 들어주지 않았죠. 아무 희망이 없었던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준 곳이 교총이었습니다. 중대한 교권침해로 보고 도와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했죠. 이제 대법원 판결로 명예를 회복할 길이 열렸지만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저를 이렇게 만든 학부모들의 진심어린 사과입니다.” 장애학생들을 위해 혁신적인 한글학습법을 지도하던 한 교장이 장애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게 싫다는 학부모의 님비(NIMBY)성 민원으로 직위해제-강등에 이르는 중징계를 받았다. 교원소청심사를 통해 구제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남게 된 ‘정직처분’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중징계가 소문나면서 전북교육계와 제자들에게까지 ‘비위’ 교장으로 낙인찍힌 것은 교육자로서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길고 긴 소송 끝에 2월17일 대법원에서 ‘정직처분 취소’ 처분을 받아든 김영생 전북 부당초 교장은 “교원소청심사부터 항소, 행정소송 등 2년 3개월간 11
2014-03-28 11:51
경기 양립한 단일화 기구 통합논의 추진 전북 순회 기자간담 완료, 여론조사 남아 20일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 출범 후 정책통합·연대를 통한 각 시·도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한때 별도의 단일화기구가 양립하면서 단일화 성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13일 ‘경기도 올바른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21일 김진춘 전 도교육감을 중심으로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경기도민협의회’가 연이어 출범하면서 단일화기구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설상가상으로 24일에는 7명의 후보가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의 도교육감 출마를 비난해 갈등이 심화됐다. 성명서 발표에는 권진수 전 인천교육감권한대행, 김광래·강관희 도의회 교육의원,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 박용우 전 송탄제일중학교 교사, 김창영 전 안남고 기간제교사 등이 참여했다. 교육감 단일화 기구와 후보들이대립 양상을 보이자 경기도 교육계 원로들이 25일 나서 ‘경기도 올바른 교육감추대 후보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성윤, 윤옥기 전 경기도교육감과 김경배, 이철두 전
2014-03-2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