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교원에게는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임용시험을 준 비 중인 예비교사들 역시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면 임용고사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전국의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15시간의 안전연수가 실시되고 단위 학교별로 전체 교직원에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 실시된다. 또 중등 체육교사 선발 때 실기시험과목에 수영종목이 필수로 지정되고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영 등 수상안전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분야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생 안전교육진행 및 교육활동 중 발생한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을 신설하고 이를 취득한 교원 및 예비교원에게는 승진 및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신설되는 학교안전지도사는 현직교원 및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안전ㆍ구급ㆍ재난 관련 등에 관한 이론 및 실기와 면접 등 응급구조 능력 평가를 실시, 국가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안전지도사 가
2014-12-01 09:00자사고 폐지를 염두에 둔 평가, 공감하기 어려워 “공연한 마찰과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 무난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 ‘편한 길’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3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에 대한 최종 처분 방침을 밝히며 한 말이다. 문용린 전임 교육감이 실시하던 평가를 그대로 마무리하는 대신 2차례의 재평가를 거쳐 6곳 취소, 2곳 취소 유예 결정을 내린 과정에서의 고뇌를 토로한 것이다. 얼핏 맞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마찰과 갈등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고, 자사고 지정 취소는 편하지만 일반고 살리기에 큰 효과가 없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교육감의 담화에 공감할 수 없었다. 조 교육감 취임 이후 자사고 처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진 이유는 평가 단계에서부터 자사고 폐지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가는 운영 성과를 살피는 게 아니라 ‘자사고가 일반고에 미친 악영향’을 밝히는데 집중됐다. 평가가 타당성과 객관성을 잃은 것은 물론이다. 7월 실시된 2차 평가의 ‘공교육 영향 평가’가 대표적인 예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어떻게 생각하나 △자사고가 일반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자사고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2014-12-01 09:00교육현장은 혼란스럽다.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교육감직선제는 2007년 부산을 시작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전국에 걸쳐 도입된 것은 2010년이며, 올해 두 번째로 교육감 직선제에 의한 교육감이 선출되었다.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전문성을 발휘하려는 목적의 교육감직선제는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교육자치시대에 매우 바람직하고 적절한 일이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과의 권한 분쟁으로 인한 자립형사립고의 폐지를 둘러싼 문제, 누리과정 도입과 무상급식 등 교육재정과 관련된 문제, 9시 등교를 둘러싼 문제 등은 교육현장을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교육현상을 바라보는 입장은 각자에 따라 다르고 그 해결책도 다양할 것이다. 논자는이 혼란의 근본적인 원인이 우리나라의 교육 법치주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교육은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달성하는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을 이롭게 하고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헌법은 이를 천명하고 있고, 또한 법률에 의한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교육법치주
2014-12-01 09:00‘딩·동·댕·동…….’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교무실에 볼 일이 있어 서둘러 교실을 나오는데 학교 방송이 나왔다.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다. ‘나중에 옆 반 선생님께 여쭤 봐야겠다’며 볼 일을 보고 교실로 돌아왔다. 아직 쉬는 시간,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보빈이가 조용히 다가왔다. “선생님, 아까 학교 방송 들으셨어요?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셔서 혹시 못 들으셨을까봐 알려 드리려고요”하면서 방송 내용을 소상히 전한다. ‘오! 이 기특한 녀석 좀 보소!’ 속으로 보빈이의 행동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선생님이 어디 가시는지 지켜보았을 그 눈길과 무슨 내용인지 귀를 쫑긋하며 신경 써서 들었을 그 모습. 무엇보다 선생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께서 못 들으셨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방송 내용을 다시금 떠올렸을 그 마음을 생각하니 여간 대견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내용이었는데 잘 알려주어 고맙다.” 보빈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반 아이들에게 고마운 것이 참 많다. 유주야, 미처 의자도 넣지 않고 나가버린 친구들 의자를 일일이 책상 속에 넣어 주어 참 고맙다.
2014-12-01 09:00청소년의 학교 왕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학교폭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실 세계를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도 왕따와 괴롭힘이 계속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사이버 폭력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혹은 ‘사이버 왕따’는 이메일, 스마트폰, SNS,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를 통해 더욱 지속적이고 은밀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과거와 같이 몸에 난 상처라든가, 현장을 목격하는 요행을 가지고는 사이버 불링으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이버 불링과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행동들이 폭력에 해당하는지 정확하게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란? 미국의 경우, 2000년 뉴햄프셔대학의 연구에서 ‘사이버 불링’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후부터 청소년 사이버 불링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 현황 조사와 사회적인 예방책을 깊이 있게 논의해 왔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구체적인 예방법이나 대책이 나오지 않아 피해 학생이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이
2014-12-01 09:00[PART VIEW]【제시문】 ?어머니 : 선생님! 광수의 성적 하락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류 교사 : 저도 요즘 광수의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광수가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어머니 :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의 말에 의하면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류 교사 : 승부욕은 지나치면 안 되겠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군요. 다만, 학교성적이 낮아서 걱정이군요. ?어머니 : 지능이 낮아서 성적이 낮은 게 아닐까요? ?류 교사 :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수의 IQ는 우리나라 지능의 평균인 100입니다. 지능이 100이면 공부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 대안적 지능이론에 의하면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사회에서의 성공에서 IQ가 그렇게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어머니 : 광수에게 수업태도나 학습과정에서는 문제되는 점은 없나요? ?류 교사 : 그동안 광수의 학습과정을 관찰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들께 물어본 결과, 광수는 ㉡ 교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나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지 못하는 듯합니다. 즉 필기는 열심히 하지만 필기내용 중에 핵심내용이 없고
2014-12-01 09:00신동아 12월호 386쪽 허태균 고려대 교수의 평가에 죽고 산다. 그러나 '진짜 평가'는 싫다!를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필자 또한 교직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매 순간 학생들을 평가하고 또 그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어쩌면 이것은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허태균 교수가 지적했듯이 우리나라의 평가는 '누가누가 잘 했나, 참 잘 했어요'가 아니라 '누가누가 못했나, 참 안 됐어요'를 구분 짓는 자료로 삼는다. 이는 평가를 통해 무능한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허 교수의 주장대로 이제는 평가 목적을 확 바꿔야 한다.평가가 잘 나온 사람은 이미 그것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었으므로, 평가가 좋지 않게 나온 사람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 보완해주고 적극지원해줘야 한다. 공부에 취미가 없는 학생에게는 다른 삶의 방법을 찾아주고 무능한 평가가 나온 교직원에게는 반드시내실 있는 연수가 뒤따라야 한다. 학력평가 결과가 안 좋게 나온 학교에는 질책보다는 예산과 지원을 집중해줘야 한다. 더불어 철저하고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상생(相生)과 행복이라는 평가 본래의 취지를
2014-11-30 20:13
우리는 흔히들 ‘기부’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내가 쓰고 남을 때 남에게 베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 ‘곡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다. 가진 것이 있어야 남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훈훈한 소식을 보았다. 신문기사 제목이 ‘안 먹고 안 입고… 경비원 월급 10년 모아 1억 기부’이다. 67세의 경비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여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에게 알려진 ‘사랑의 열매’ 기관이다. 내가 깜짝 놀란 것은 주인공인 김방락 씨는 한성대학교 경비원이라는 사실이다. 경비원 월 보수는 120만원. 그가 여기에 근무한 것은 1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1억원이라는 돈은 한 달에 1백만원씩 10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집에 갖고 가는 것은 20만원에 불과하다. 생활비로는 매우 부족한 돈이다. 우리는 흔히들 부자들만이 고액기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주인공을 보니 그게 아니다. 그는 마음이 부자인 것이다. 그는 왜 이런 통큰 기부를 했을까? 그는 전달식에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2014-11-30 20:13인간은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그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오늘이 끝나면 내일은 자연스럽게 다가 온다. 직장에서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면 무슨 일인가를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한 청년 회사원은 오늘 오후 9시 여자 친구를 만나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다. 여자친구는 성질이 불같아서 약속 시간에 1분이라도 늦으면 크게 화를 낼 것이기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이날 오전 사장님 호출이 떨어졌다. 저녁에 일이 생길 것 같으니 대기하라는 지시였다. 만약 그 일이 벌어진다면 회사에서 8시에야 출발할 수 있다.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7시에 출발할 수 있다. 약속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길이 잘 뚫린다면 30분 안에 갈 수 있지만 막히면 2시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차를 놔두고 갈 수는 없다. 프러포즈 후 여자친구를 태우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회사원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장 1시간 후 벌어질 일도 알 수 없는데 1년 후, 10년 후 일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하지만 기업의 많은 활동은 불확실한 일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예측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올해 시장 수요가 어떤 추세를
2014-11-30 20:12수도원과 감옥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갇혀있다는 곳이다. 갇혀있는 생활은 갑갑하다. 힘들다. 어둡다. 햇볕이 없다. 다른 점도 있다. 다른 점은, 감옥에 있는 사람은 불평만 하고 수도원에 있는 사람은 감사만 한다. 감옥에 있는 사람은 늘 마음속에 불평이 넘친다. 악이 가득차다. 독기를 품는다. 뱀과 같다.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 못된 생각만 한다. 희망이 없다. 하지만 수도원에 있는 사람은 늘 마음속에 감사가 넘친다. 선이 가득차다. 선한 마음을 품고 있다. 비둘기 같다. 긍정적인 생각만 한다. 좋은 생각만 한다. 희망이 있다. 우리 선생님은 교직생활을 하면서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 불평이 가득하고 만족이 없고 늘 짜증만 나고 학교생활이 지옥생활로 느껴지면 정말 불행하다. 학교의 선생님이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감사가 가득해야 할 것이고 만족이 가득해야 할 것 아닌가? 불평할 이유가 없다. 감사할 것밖에 없다. 학교만 오면 수많은 학생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 선생님들이 있다. 여러 교직원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가 순수하다. 아무도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협력의 대상이다. 이런 곳이 어디 있나? 유명한 회사에 가도 모두가
2014-11-3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