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부모가 챙길 일 미뤘던 충치·축농증 치료 기회 부족한 과목 복습해 자신감 갖게 방학 1달. 학기 중에 챙기지 못한 자녀의 건강, 학습 등을 꼼꼼히 살피는 지혜가 필요한 때. 부모가 꼭 체크할 것들을 알아보자. ▲건강=안과에서는 사시수술과 함께 눈썹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안구를 찌르거나(안검내반증) 윗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안검하수) 수술을 받아야 한다. 회복기간은 1주일. 충치 치료도 적기에 해야 한다. 치아때문에 음식 씹기가 어려워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썩은 곳을 제거하고 아말감을 씌우는 데 열흘쯤 걸린다. 위아래 치아사이가 벌어지거나 영구치가 나는 과정에서 부정교합의 우려가 있으면 예방 교정을 해야한다. 이때는 가철성 교정장치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고 기간은 6개월∼1년 정도 걸린다. 잦은 물놀이와 감기 때문에 축농증, 중이염 등을 앓는 학생들도 많다. 축농증은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가능하나 2∼3개월 방치하면 만성이 된다.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수술이 가능한데 입원기간은 나흘정도다. 감기 후에 오는 중이염은 대부분 자연 치료되지만 급성의 경우 고막이 뚫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중이 안에 물이 고이는 삼출성중
1999-07-19 00:00농촌도 살리고 발전기금도 조성 10㎏에 만원…6백상자 판매 수익금으로 과학교실 설치 "감자 가져가세요. 맛있고 영양 많은 강원도 감자요" 14일 오후 2시. 서울 고덕동 동서울아파트. 10㎏들이 감자상자를 가득 실은 트럭 앞으로 주부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손수레를 끌고 아이까지 데려온 주부, 할머니들로 6동 앞 공터가 금새 장사진을 이뤘다. 오늘은 서울 명덕초등교(교장 전병구)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최규봉)가 '감자 직거래 바자'를 갖는 날. 1주일 전에 감자를 신청한 학부모들이 한 상자씩 감자를 안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씨 굵은 감자를 집 앞에서 단돈 만 원에 살 수 있는데다 산지 직거래 방식이라 농촌 살리기에도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감자를 사서 얻어지는 수익금이 모두 학교 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다섯 상자를 샀다는 학부모 안정배(48)氏는 "수익금으로 과학교실을 만든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분좋다"고 말했다. 명덕초 학운위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기보다 모두가 참여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모금방식이 없을까 궁리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농산물 산지 직거래. 농민들은 제 값을 받고, 학부모는…
1999-07-19 00:00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PC통신업체들이 방학을 맞아 인터넷 배우기,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푸짐히 마련해 놓고 네티즌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리안은 PC통신과 인터넷을 배우려는 초등교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99 천리안 인터넷 여름캠프'를 이달 26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마련한다. 총 8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여름캠프에 참가하면 컴퓨터 기초지식, 인터넷 등을 배우면서 가족장기자랑 등 재미있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참가신청은 02-521-7761로 하거나 천리안 메뉴의 ICAMP에 들어가 11번 란을 통하면 된다. 하이텔은 자녀들과 함께 PC통신을 배우는 '자녀와 함께 배우는 하이텔 교실'을 연다. 19일부터 서울, 대구, 광주, 전주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하이텔 교실에서는 정보검색, 게시판, 자료실, 전자우편 등의 이용법과 동호회 소개까지 모든 내용을 강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텔 'go edcenter'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의 '사이버 교실' 운영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PC통신 및 인터넷, 사이버 교실 운영법을 교육한다. 나우누리는 '더위사냥! 재미사냥(go summer)'을 개설, 당일
1999-07-19 00:00오는 10일부터 생활정보지나 스포츠신문 등을 통한 '폰팅' 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5일 전화방·휴게방·700 음성사서함·남녀 만남주선 이벤트사업 불건전 전화 등 일체의 폰팅 전화번호 광고를 금지키로 하고 이들 전화번호 광고를 청소년보호법상의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 고시했다. 청소년보호위가 특정 유형의 광고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 고시하면 이런 광고가 게재된 생활정보지·스포츠신문·잡지 등은 ▲자동기계장치·무인판매장치 등에 의한 전시 및 진열, 19세미만 청소년에의 배포 등이 전면 금지되고 ▲제작·발행자는 청소년보호법에 규정된 청소년유해표시 및 포장을 해야한다. 또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광고도 금지되며 전단의 배포나 벽보의 설치·부착도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된 불법·불건전 전화서비스 광고는 ▲폰팅 전화번호 광고 ▲전화방·휴게방 등 타인간 전화매개 업소 광고 ▲청소년 대상 남녀간 만남 주선이벤트 광고 ▲남녀의 인적사항·연락처 제공 공개음성사서함 전화번호 광고 등이다.
1999-07-12 00:00'수입선다변화제도'는 국산품의 경쟁상대로 버겁게 생각되는 일본 제품을 약 2-3백종 지정, 수입을 금지했던 제도다. 78년 대일 무역 역조를 개선해보려고 도입됐던 이 제도의 폐지로 전자, 자동차, 기계업 등은 국내시장에서 일제품과 전면전을 벌이게 됐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일본이 별 것 아니라고 말한다면 적어도 경제에 관한 한, 억지를 쓰는 셈이다. 지난 65년 한일수교가 개시된 이래 우리나라는 대일 흑자를 본 적이 없다. 대일 적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지 오래고, 우리나라 산업의 극심한 대일 의존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일 무역역조의 원인은 양국간 산업구조의 불균형에 있다. 일본은 주요 수출상품이 승용차, 반도체, 컴퓨터, 산업용 로봇, 전자복사기 등 높은 수준의 기술을 쓰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에 모여 있지만 우리 나라는 반도체를 제하고는 기술과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선박, 직물, 유류, 철강 등의 상품에 수출품이 모여 있다. 한편 일본에서 우리가 수입하는 제품은 거의 전부가 우리 산업생산에 꼭 필요한 핵심부품이나 시설재 등이다. 일본에서 중화학공업 제품을 수입해오지 않으면 우리나라 수출산업은 당장에 큰 타격을 입게
1999-07-12 00:00'얼레리 꼴레리 李서방'. 그렇다. 이 시는 하나의 풍자다. 풍자를 통해 시인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만 '심증'만 제공할 뿐 풍자의 대상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풍자의 본질과 묘미는 여기에 있으며 상황을 아는 독자에게 주는 공감과 쾌감의 깊이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풍자. 불행하게도 우리의 사회와 역사는 끊임없이 풍자가 아니고는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 없는 많은 어지러운 일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자부하는 그간의 많은 인물들이 이 구석 저 구석에서 끝없는 풍자의 요인을 만들어 내었고 이 정권 저 정권이 모두 한 패거리처럼 끊임없이 풍자의 요인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풍자의 요인들이 곧 사회 발전과 행복한 세상살이를 방해하는 극심한 현실 문제이고 그 속에서 울분을 토하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문학은 다행스럽게 풍자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통쾌하게 그 문제의 본질을 찌르고 그리하여 분을 삭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해 왔던 것이다. 그래서 새삼 문학에서의 풍자야말로 카타르시스를 위한 최적의 도구라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면에서 최근 구경분 선생님이 써 내신 "얼레리
1999-07-12 00:00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산하 중앙인력개발센터와 5개 직업전문학교에서는 웹 정보검색, 카일렉트로닉스, CAD 등 21개 직종에 대해 다음달부터 실업자 재취업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훈련기간은 직종에 따라 1∼6개월이며 고용보험 적용사업장 실직자 가운데 지방노동관서에 구직등록돼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훈련비용은 전액 국가에서 부담하는데 부양가족이 있고 재산세 과세액이 3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는 가족수당 10만원,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여성 실직자에게는 보육수당 5만원, 6개월 이상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을 가졌던 사람에게는 능력개발수당 7만원 등 일정 요건에 따라 훈련수당을 준다. 기숙사도 제공되며 기숙사생활을 하지 않을 경우 3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능력개발국 훈련진흥부 서경식 02-3271-9108∼9112
1999-07-12 00:00서울대가 2002학년도 입학전형부터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6일 서울 교총회관에서 연 '2002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부모·교육관계자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권두환 교무처장은 '새로운 대입제도를 준비하며'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르면 2002학년도 입시는 무시험 전형을 원칙으로 하되 다단계 전형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지필고사(논술)를 시행,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권처장은 "학사과정 신입생은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교장, 담임교사, 교담교사 등의 추천으로 선발하되 추천원이 많을 경우 일정 인원을 선발한 뒤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논술고사를 별도로 치르지 않고 고교 자체 논술시험 결과나 지도방식 등을 평가해 전형과정에 활용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바꾼 것이다. 서울대가 2002학년도부터 논술고사를 실시할 경우 주요대학 입시에 서 논술 성적이 당락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인문, 사회계의 경우 연세대, 고려대 등 29개대가, 자연계는 이들 대학을 포함해 17개대가 논술고사 실시 계획을 이미 밝혔다.
1999-07-12 00:00"초록 바다. 잔잔한 바람. 나의 요트 '발해25'가 은빛 물보라를 일으키며 파도를 가른다" 서울 경원중학교 전병기교사(39)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5년간 정말 힘들게 만든 요트의 완성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수학교사인 그가 처음 요트를 만들겠다고 작정한 것은 95년. 대학시절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면서 바다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더 깊은 곳, 좀더 먼 바다로 나가고 싶었다. "스쿠버다이빙을 제대로 하려면 배가 있어야 합니다. 배가 정말 갖고 싶었지만 작은 요트 한 척도 1억이 넘는 고가이니 엄두를 못 냈지요. 그렇다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교사는 요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요트 만들기는 난항이었다. 국내에는 정보도 재료도 전무했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알게된 요트 전문가 박형곤씨를 찾아 그의 도움으로 도면판매회사와 "SAIL"이라는 잡지를 알게됐고 인터넷을 통해 부품과 재료도 구입했다. 처음에는 공구사용도 서툴렀다. 매일 찔리고 다치기를 반복하며 기계톱에 손가락을 잘릴 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도르래와 로프 등 액세서리 구입을 위해 홍콩에 다녀올 때는 세관에 걸려 고생도 했다. 방과후에는
1999-07-12 00:00국민생활체육스킨스쿠버연합회는 지난달 23일 한국청소년스킨스쿠버연합회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익한 해상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발족된 한국청소년스킨스쿠버연합회는 그 첫 행사로 해상훈련단과 함께 거제도에서 '해상훈련 캠프'를 개최한다. 수영, 스킨스쿠버다이빙, 극기훈련, 철야행군, 스피드 보트타기, 캠프파이어, 환경보호 활동 등의 내용으로 꾸며지는 이 번 캠프는 25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5차에 걸쳐 실시된다. 초등 4년이상 중고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수료후 사단법인 대한수중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스킨스쿠버협회, 세계수중연맹에서 인정하는 세계공인 스킨다이버 자격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문의=(02)99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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