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교육협의회(회장 최재선·서울포이초등교장)는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초등교육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41회 하계연수회를 갖고, 교권회복과 교육바로세우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학교경영의 책임자는 학교장이며 학교교육의 성패는 학교장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헌신적인 실천에 달려있다"며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만족하고 교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4천5백여명의 교장들은 교직사회 안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학교장의 지도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요구한다 ▲교원정년의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교장임기제의 철폐를 요구한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자문기구화를 요구한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인단에서 교원위원이 제외돼서는 안된다 ▲GNP 대비 6%의 교육재정 확보를 요구한다 ▲교원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
1999-08-16 00:00북한은 지난달 31일 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 남한당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분열·와해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전교조의 활동에 대한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교육문화직업동맹 위원장은 이 담화에서 남한당국이 ▲전교조의 단체행동권을 불허하고 ▲노조 가입대상에서 대학교원을 제외했으며 ▲시·군단위와 일선학교에 지회나 분회를 세울 수 없도록 하는 등 전교조의 활동과 조직확대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담화는 "전교조의 활동을 제한하고 무력화시키려는 괴뢰도당의 책동은 남조선 교직원들의 민주주의적 권리와 자유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으로, 반민족적이고 반민주적인 교육정책을 계속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으로 인정하면서 공화국 북반부 전체 교육문화 일꾼들의 이름으로 준열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 방송은 교육문화직업동맹 위원장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1999-08-16 00:00"김선생이 떠난지 두달 가까이 되는데 지금도 생전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고인은 정말 선생님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처럼 모든 면에서 열심이셨지요" '씨랜드' 화재 참사 현장에서 순직한 김영재교사(38)가 재직하던 경기 화성 마도초등학교 강경자교장은 10일 서울에서 온 '낯선 손님'의 방문을 받고 "아직도 직원현황표에서 김선생의 사진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강교장을 찾은 사람은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초등학교'로 바꾼 주역인 '씨알교육연구회' 소속 정상복(서울용두초등교)·이치석(〃)·오은정(서울영화초등교) 교사 등 3명. 생전에 얼굴한번 본적 없지만 화마속에서 어린생명을 구한 고귀한 뜻에 감동, 고인의 묘소에 헌화하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 강교장은 "김교사의 거룩한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수많은 전화와 편지를 받았지만 영결식 이후에 이렇게 직접 찾아 온 사람은 없었다"며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유족에게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광주교대를 졸업, 교편생활을 시작해 마도초등교로 전근오기까지의 궤적을 설명한 강교장은 "고인은 자신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라서인지 시골학교 학생들에
1999-08-16 00:00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오색그린야드 호텔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정부의 호텔 매각 요구와 사학연금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라 사학교원들의 관심이 크다. 금승호이사장을 만나 향후 운영에 대해 들었다. -정부는 2000년말까지 호텔 매각을 요구하고 있는데. "금강산 관광 배후지로서 발전가능성이 크고 경영개선으로 흑자경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올 6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약 3억원의 영업수지 개선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정부에 건의해 공단이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학교직원 유일의 체육휴양시설이 아닌가" -연금의 재정 악화나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많다. "연금제도 자체의 미비점을 법령개정으로 해결하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연금재정 안정화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금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사학교직원을 위한 복지사업이 부족한 것 아닌가. "시·도별 교직원 무료법률상담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교직원들의 각종 행사에 공단 시설의 무료로 대여한다. 아울러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호텔 무료 숙박을 준비중
1999-08-02 00:00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가 동료교사에 대한 폭력문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K라고 밝힌 여교사가 동료교사의 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을 게시판에 올리면서부터. 이날 이후 5일 동안 수십명의 교사와 학부모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고발내용의 개요는 "근무중에는 전교조활동을 할 수 없다"는 K교사의 지적이 전교조 소속 '이'교사에게 전달됐고 이를 빌미로 '이'교사가 K교사에게 욕설과 주먹질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게시판에는 '이'교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쇄도하고 있다. 모양새 좋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진상을 꼭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교차하고 있다. 당초 두사람의 주장내용은 현재 게시판에서 지워진 상태. 다음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주장들. ▲K교사='이'교사는 전교조 일을 하러 자주 조퇴를 하고 나갔었습니다. 업무상 전화로 이야기를 하다가 "근무시간에는 노조활동을 할 수 없다고 써 있던데 어떻게 이리 자주 나가는지 모르겠다. 법규를 교육청에 알아볼까"하고 말했습니다. 이 통화내용을 동료 여교사가 문제의 교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날밤 전화가 걸려와서 5분동안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했습니다. 늦은 밤 통화여서 남편도 같이 듣게 됐고 그날 밤
1999-08-02 00:00한국통신하이텔은 방학을 맞아 사이버교실 운영 교사를 위한 인터넷/PC통신 교육을 실시한다. '사이버교실'은 한국교총과 하이텔이 사이버공간상의 열린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설한 것으로 현재 사이버교실 개설을 신청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교사수는 전국적으로 6천7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6월말부터 일부 시행된 사이버교실 운영에 관한 교육에는 지금까지 2백76개교 1,120명의 참여했다. 방학중 시행되는 교육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교사들은 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하이텔 본사 교육장에서, 학교별 사이버교실 운영자 중 5명이상이 신청할 경우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의 지역은 18일∼21일까지 지역별 교육장에서 실시하게 된다. 교총과 하이텔은 9월부터 교총내 상설 교육장을 설치해 교사, 학교운영위원중 학부모 위원 및 학생 단체 무료교육 등을 실시하며 원격교육 프로그램 무상 지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의=(02)3289-2441
1999-08-02 00:00교총, 국민은행에 요청 한국교총은 지난달 22일 국민은행에 공한을 보내 "유치원 교원도 '선생님 우대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밖에 각종 금융관련 상품을 적용할때 초·중·고 교원과 유치원 교원의 형평성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총은 "국민은행에서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국민 선생님 우대통장'을 개발, 시판하고 '무보증 자동대출'을 시행해 준 사실에 감사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상품의 적용대상을 초·중등 교원으로만 한정해 유치원 교원들이 소외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대출조차도 받을 수 없는데 따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9-08-02 00:00전문직 미숙한 업무처리에 골머리 잇따른 대형사건…서로 남의탓 만 서울시교육청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전문직들의 미숙한 업무처리와 책임회피, 내부 갈등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 최근 시교육청의 한 장학관은 "아직도 유인종교육감의 임기가 1년 넘게 남았는데 일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눈치만 살피고 있다"며 "수도 서울의 교육행정이 이같은 난맥상을 보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장학관은 또 전보파문, 채점오류, 전문직 선발기준 혼선 등을 예로 들면서 "전문직들의 팀웍이 깨진지는 오래고 책임을 지기는커녕 아예 책임이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대대적인 '수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파열음의 전주곡은 전보파문. 당시 해당 부서는 "시험을 주관한 강남교육청의 잘못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강남에 물어봐야 한다"며 하나같이 발을 뺐다. 수많은 교원이 불이익을 받았지만 본청에서는 '단순한 착오'라는 해명과 '강남에 물어보라'는 답변만 나온 것이다. 채점오류에서는 한술 더 떠 "한국교육개발원이 배점표를 주지 않아 잘못된 것"이라며 '남의 탓'으로 돌리려다 결국 교육부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았다. 전문직 선발시에는 자격요건에 대해 관련 과(科)와 협의 없이 공문을 냈다가 하
1999-08-02 00:00조선 세조 때 간행된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9초간본이 발견됐다. 경북대는 지난달 27일 "문헌정보학과 남권희교수가 최근 박물관 개관을 준비중인 경북 고령 가야대학교의 소장 자료를 정리하던 중 월인석보 제19초간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제19초간본은 모두 1백2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16수 등 방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가로 22㎝, 세로 33㎝ 크기의 한지로 만들어진 이 초간본은 6장이 소실됐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월인석보는 세종대왕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해석한 산문형태의 한글책으로 모두 25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초간본 15권과 중간본 3권이 발견됐다.
1999-08-02 00:002학년 태경이는 임종을 앞둔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여있는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냄새도 나고 쉽게 짜증을 부리는 노인들이 무섭기도해 주뼛거렸으나 함께 간 이나영선생님이 대소변을 받아내는 것을 보고 거들고 나섰다. 1학년 연주는 '회원관리실'에서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유인물 봉투작업을 했다. 한방 가득 쌓여있는 봉투들. 작은 액수지만 후원의 손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지난달 19일 서울경원중학교(교장 최상구) 교사와 학생, 학부모 1백여명은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요령과 편법, 점수따기를 위한 형식적 봉사활동을 지양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좋은 취지로 시작된 봉사활동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만 내모는 봉사가 아니라 교사, 학부모도 함께 하는 기회를 통해 봉사의 '맛'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기적인 요즘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지 일깨워주고 싶기도 했구요" 행사를 기획한 류호기 특활부장은 보다 알찬 1일 봉사를 위해 반포사회복지관과 연계, 사전 정신교육도 받았다. 복지관 양정훈실장은 "봉사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오히려 대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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