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대뇌는 태어난 지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출생 당시 용적의 3배 정도로 확대돼 성인과 비슷한 크기를 보인다. 이후 대뇌의 양적 증가는 둔화되고, 기능과 효율성은 급격하게 발달한다. 특히 청소년의 뇌 발달은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급진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다. 이들의 뇌 구조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중2병’의 뇌구조 첫 번째는 신경세포의 신경돌기가 급속히 발전하여 뇌세포 간의 시냅스(synapse) 연결이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시냅스의 연결 증가는 특히 대뇌피질에서 급격하게 증식되고 발전된다. 이는 신경 전달의 효율성과 세포 간의 밀접한 연결로 인해 신경 정보가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전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로 뇌세포의 시냅스는 증식하기도 하지만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시냅스는 가지치기(pruning) 과정을 통해 없애버리기도 한다. 이는 뇌의 기능이 특정 부분과 특정 기능을 더 발전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신경세포의 수초화(myelin) 과정을 통해 신경 정보의 전달속도가 빠르게 향상된다. 위에서 말한 변화들은 인지적인 측면의 변화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청소년기 뇌 구조가 실행 기능의 발
2016-07-01 09:006월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학부모로부터 학교폭력신고가 접수되었다. 사안 조사와 상담을 위해 만난 서영(가명)이는 한눈에 봐도 내성적 성향의 ‘모범생’처럼 보였다. 서영이는 작은 목소리로 체육 시간에 가희(가명)가 자신의 발을 고의로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발톱이 빠질 정도로 피멍이 들었고, 지금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여 전부터 가희가 몇몇 아이들과 함께 쳐다보며 키득거리고, 자신이 교실에 들어서면 하던 말을 멈추고 째려보곤 했다는 것이다. 피해학생 조사를 마치고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가희와 상담을 했다. 큰 키에 마른 체구, 서영이와 마찬가지로 목소리가 작고 얌전한 여학생이었다. 가희는 서영이의 발을 밟은 적이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체육 시간엔 달리기만 했을 뿐, 서영이와는 같이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목격자조차 없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다 보면 대부분 자신의 행동은 합리화하면서 상대방의 잘못은 도드라지게 어필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폭력 사실 자체를 부인할뿐더러 관련 학생의 언행으로 미루어 볼 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정말 난감했다. ● 목격자 확보를 위한 설문조사 일단 목격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2016-07-01 09:00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역사학자 에드워드 핼릿 카, Edward Hallett Carr)’이며,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바이런, Baron Byron)’ 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더 잘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 지혜를 얻는다.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단재 신채호)’라는 말처럼 역사는 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해 가는 밑거름이 된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나라가 역사교육 강화 사업을 추진한 것은 2011년부터이다. 독도 문제 및 주변국의 역사 왜곡이 심각해짐에 따라, 학생들이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대응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토대로 국가 정체성을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등학교 ‘한국사’ 필수화* 및 역사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선, 역사교육 지원체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역사인식 부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었다. 더불어 독도 및 동북공정 등 현안 중심 대응의 한계점 역시 부각되었다. 교육부는 한국사 수능 필수화, 한국사 수업 시수 확대, 체험중심 역사교육 강화 등
2016-07-01 09:001. 기획 문제 조건 제시(예시 : 몇 개의 조건 제시) ① 경기도 교육과정 중 학생중심교육 시행과 방향에 대한 설명 제시 ② 800명의 학생 대토론회에서 나온 진로·진학교육에 대한 학생 건의·요구사항 ③ 대표적인 학생 의견 세 가지 ○ 학생 대토론회에서 나온 학생의 건의·요구 제시(도표화) - 학생의 선택권이 없다. - 다른 학교의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싶다. -마을교육공동체 프로젝트를 하는데 세 군데밖에 못 가봤다. ④ 교육감 신년사 중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교육의 시행 방향 제시 2. 기획안 문제 작성 제시 【문제】위의 기획 문제 조건 제시를 근거로 자신의 철학을 담은 공문 제목을 만들어서 위 내용을 포함하는 기획안을 작성하시오. 1. 제목 :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학생중심 진로·진학 교육과정 활성화 계획 2. 추진 근거 및 배경 1) 추진 근거 · 2016 경기교육 기본계획 · 2016 마을교육공동체 기본계획[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213(2016.1.11. 교육감 결재)] · 2016 더 좋은 일반고 함성 프로젝트 2) 추진 배경 · 학생 스스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핵심역량 개발에 대한 미래사회 교육적 관심 증대 · 학생 및 학부
2016-07-01 09:00교육환경의 변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5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 수(2013년)는 초등학교 24.0명으로 OECD 평균(21.2명)보다 높았고, 국·공립학교 15년 차 교사의 연간 법정 급여(2013년, 초등 $51,594)는 OECD 평균(초등 $41,24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순 수업시간은 OECD 평균에 비해 적었다. 콩나물 교실과 2·3부제 수업, 분필과 ‘맨손 수업’ 등으로 대표되던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초등교사들은 주6일제 근무를 하면서, 교과전담교사 없이 32시간을 온전히 담임교사 업무를 담당했었다. 중학교 교사의 경우 주당 수업시수가 24시간을 넘는 일은 허다했다. 수업지도안 역시 철핀으로 기름종이를 긁어 만들었다. 이후 286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각종 문서를 컴퓨터로 작성하게 되었고, 교실수업에서는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활용한 ICT 수업이 전개되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전자칠판이 설치되어 신속하고 다양한 수업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다. 교육환경이 급격히 변화되면서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의 교육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였고, 우리
2016-07-01 09:00인간의 긍정적 발달과 행복은 몰입(flow)에서 나온다. 몰입은 재미(fun)와 흥미(interest)를 전제로 한다. 흥미를 뜻하는 영어 ‘interest’는 ‘사이(inter)’와 ‘있다(est)’가 결합한 단어이다. 즉, 거리가 있는 두 사물을 관련짓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무엇인가에 흥미가 있으면, ‘나’와 ‘그 무엇’ 사이의 거리는 짧아진다. 이는 ‘너와 나의 하나 됨’ 즉, 물아일체(物我一體) 현상이다. 꿈에서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았던 장주(장자의 본명)는 꿈에서 깨어난 뒤 “내가 지난밤 꿈에 나비가 되었다. 날개를 펄럭이며 꽃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내가 나인지도 몰랐다. 그러다 꿈에서 깨어버렸더니 나는 나비가 아니고 내가 아닌가? 그래서 생각하기를 아까 꿈에서 나비가 되었을 때는 내가 나인지도 놀랐는데 꿈에서 깨어보니 분명 나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진정한 나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내가 된 것인가? 내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내가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昔者莊周夢爲胡蝶 ??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然周也 不知 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
2016-07-01 09:003월 ‘학교와 나’, 4월 ‘봄’, 5월 ‘가족’, 6월 ‘여름’의 통합교과를 운영한 후 7월이 되면, 수업 시간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물론 월별 교과서 학습 기간을 조금씩 늘리거나, 필요한 부분을 그때마다 추가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시간을 맞출 수도 있다. 하지만 방학 중 가정과 연계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나 독서교육으로 재구성하여 운영하는 것도 좋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은 2017년부터 안전교과가 도입·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교육부의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제시된 내용과 통합교과에 제시된 ‘안전에 대한 차시’를 연계하여 재구성한 후 수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통합교과와 학교안전교육 ≫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1·2학년) 학교안전교육에서 제시하는 7대 표준안의 영역은 생활, 교통, 폭력·신변, 약물·사이버, 재난, 직업, 응급처치이다(표 1 참조). 학교안전교육과 관련된 많은 사이트 중 교육부의 ‘학교안전정보센터(www.schoolsafe.kr)’는 통합교과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수업 시간에 필수로 해야 할 내용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거나, 다른 교과와 재구성하여 수업할 수 있는 지도안을 참고로 제시하고 있어 손쉽게 학교
2016-07-01 09:00교실 안에 괴물이 있다. 학생의 모습으로 아이들 속에 앉아 있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눈치를 본다. 아이가 언제 괴물의 본색을 드러내고 교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과장된 이야기 같지만 과장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어떤 아이는 분명 괴물처럼 보인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뭇사람을 괴롭히고 상처 입히곤 한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처음부터 그랬을까? 아닐 것이다. 그 아이들의 처음 또한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누구보다 소중한 한 가정의 아이였을 것이다. 해맑은 미소로 엄마와 아빠를 행복하게 했던 평범하고 귀여운 아이였을 것이다. 어떻게 된 걸까. 그 귀엽던 아이가 왜 지금과 같은 괴물로 변할 걸까. 아무도 모르게, 아이가 괴물이 되기까지 승민(가명)이 아버지는 매우 엄격한 교육철학을 지니고 있었다. 아이가 자신의 방식대로 모든 걸 해내길 원했다. 아버지는 언제나 승민이에게 숙제를 내주었고, 퇴근 후에는 검사하는 일을 거르지 않았다. 술에 취해 새벽에 귀한 날에도 어김이 없었다. 승민이는 숙제 검사를 통과해야만 잠을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기준에 맞게 숙제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버지의 성에 차지 않
2016-07-01 09:00‘구교육’, 혹은 ‘헌교육’에 대한 ‘새교육의 반란’은 미군정과 함께 시작되었다. 3년간 지속되었던 ‘새교육의 반란’을 진압하고 ‘구교육의 복원’을 꾀하려 했던 최초의 인물은 정부수립과 함께 초대 문교부 장관에 임명된 안호상이었다. 그는 백과사전에서 민족사학자, 철학자, 대종교인, 정치가, 그리고 파시스트라는 다양한 명칭을 부여할 만큼 경력이 화려했다. 그는 1920년대 초에 일본에서 영어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을 거쳐 독일에서 유학하였다. 독일 예나대학교에서 철학과 법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1929년이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일본 교토제국대학교, 독일 훔볼트대학교, 경성제국대학교에서 연구생으로 경력을 쌓은 후 1933년에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 이듬해에 이광수의 소개로 시인 모윤숙과 결혼하였으나 후일 헤어졌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해방과 함께 민족주의 계열의 다양한 학술단체, 문화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던 중 이승만 정부가 들어서자 초대 문교부 장관이 되었다. 초대 문교부 장관 안호상의 일민주의 안호상은 단군을 숭상하는 민족종교 ‘대종교(大倧敎)’의 열렬한 신도였다. 단군의 피를 이
2016-07-01 09:00배움중심수업을 위한 모둠활동에 공을 많이 들였던 1학기가 지나갔다. 아는 것을 말하기보다 질문하기를 즐기며, 경청 하고, 존중과 배려의 언어를 사용하며 한 학기동안 n개의 우정들이 모여 협업을 잘 해 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고맙기만 하다. 국어교사로서 나는 학생들이 문학의 가치를 지식 차원에서만 알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마음에 와 닿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우리는 문학 작품이나 글을 읽고 그 글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보를 이해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문학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문학 작품의 주제나 표현 등이 인간의 삶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으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생각하면서 읽는 것은 상위인지적(메타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일 년이 지난 뒤, ‘삶을 성찰하는 배움 중심 문학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문학 읽기 활동을 스스로 반추해 보면서 문학의 가치를 깊게 이해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꿈을 키우고, 책과 함께 성장해 가는 진정한 독자로서 자신의 삶을 일구어 가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배움 그 이상의 점프를 꿈꾼다. 좋은 시를 통해 배우는 삶의 자세 좋은 삶에서 좋은 문학이 나오고 좋은 시가 나온다. 그리고 중학교 2
2016-07-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