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물관에 가면 전시장만을 둘러보고는 다 보았다고 돌아서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실 박물관은 그렇게 전시장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박물관은 고독한 전시품만으로는 그 효용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생각에 서비스 차원의 상설전시관과 더불어 특별전 등 여러 가지 행사나 교육,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대부분이 전시장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전시장을 둘러 보면 다 돌아 본 것이 되는 셈이다. 우리 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배움터가 바로 [민속배움터]이다. 연중 계속 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된다. 매월 1주에는 [예쁜 색 우리 민화] 책거리 민화 그리기를 하는데 민화에 대한 이론과 시청각 자료를 통한 이해를 높인 다음 실제로 민화 그리기를 한다. 7 ,8월 더운 때에는 , 민화 부채 만들기를 하여서 자신이 만든 부채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2주에는 [내가 만드는 옛 책]으로 인쇄술의 발달과 옛 책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천자문의 목판 인쇄술을 경험하면서 자기가 만들 천자문 책을 복사한다. 탁본
2006-07-10 12:57우리학교에는 지난 달 금연캠페인과 ‘금연’을 주제로 한 좌담회가 있었습니다. 선도부를 위시하여 40여명의 학생들이 지도하시는 강 선생님과 함께 금연캠페인을 다녀와 금연캠페인에 대한 소감과 그 동안 우리학교에서 활동해 온 금연활동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좌담회를 열어 흡연율 0%의 꿈을 향하여 힘쓰시는 선생님과 금연도우미들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우리에게 독을 주지마세요’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담배를 팔지 말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색적인 문구가 적힌 금연 피켓을 만든 게 좀 독특하였습니다. ‘담배는 어떤 형태이든, 어떻게 위장하든 치명적이다’, ‘청소년은 유해물질에 보호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마세요’‘담배는 독득물의 칵테일’, ‘백합인의 이름으로 담배를 거부합니다’, ‘친구 금연 도우미는 나의 건강 지킴이’, ‘담배 연기 없는 맑은 학교’, ‘흡연율 0% 도전’, ‘담배가 당신의 인생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 서로 금연 도우미가 됩시다’ 학생들이 캠페인을 다녀온 소감을 들어보면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고 캠페인이 성공적이었음 알 수 있습니다. ‘담배 모형을 통몸으로 쓰고 다녔는데 앞이 안보여 걷는데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2006-07-10 12:56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의 적자상황이 지속되면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취임 즉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재정부담 수준, 공무원 신뢰보호, 다른 공적연금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안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라는 개선방안까지 내놨다. 이장관이 KDI의 연구용역 결과가 9월 말께 나오고, 연금제도발전위는 7월부터 그동안 행자부가 검토해 온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재 연금을 받고 있는 퇴직공무원, 재직공무원, 신규임용공무원 등 각자의 연금수급 상황을 감안한 차별화된 맞춤형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장관의 회견문에 있는 ‘국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취임 즉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내용을 보더라도 행정자치부가 지급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무원 연금제도를 변경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국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을 언론에 흘리기만 하면 국민들이 벌 떼처럼 공무원연금을 질타할…
2006-07-10 12:55
이번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올 것이다. 자연스럽게 물을 가까이 하게 되며 그 만큼 물놀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 든지 있다. 이러한 일은 바로 어른들의 몫이다. 조그만 주의를 하면 면할 수 있는 것을 그렇지 못하여 귀한 인명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여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서바이벌 수영」수업이 8일 도쿄 케이오 기쥬쿠 풀장에서 실시되었다. 후지모토 선생님이 「생명을 지키는 여러가지 방법을 몸에 익혔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에서 종합 학습의 시간에 이를 실시하기로 기획한 것이다. 6학년생 약 130명이 참가해,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빠졌을 때를 가정하여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아동들은, T셔츠나 트래이너, 바지를 입고 물속에 들어갔다. 위를 향할 수 있는 자세로 평형과 같이 손발을 움직여서 진행되는 안전한 헤엄치는 방법 「초보 backstroke」로 25미터 수영장을 왕래했다. 그 후 배운 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서바이벌 장거리 수영」도 실시했다. 깊은 곳에서 서서 수영을 하고 의복을 벗거나 바지를 묶어 이에 공기를 넣어 즉석에서 부표를 만들거나. 수영 능력이 있는 아이는 100 미터를 헤엄쳤다. 섬나라이어서인
2006-07-10 12:54지난 6월 기말고사를 끝낸 각 대학들이 일제히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 졸업을 한 제자들로부터 안부전화와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첫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과 학창시절에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학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몇 명의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와 학과에 적성이 맞지 않아 재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할 때는 속상하기도 하며 담임으로서 책임감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런데 대학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맞이하는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를 몰라 방황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물며 방학을 한지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아무런 계획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고 있다는 어떤 제자는 이제 부모님의 눈치가 보여서 도저히 집에 있기가 민망할 정도라며 나에게 일자리를 부탁하기도 하였다. 한편 한 여학생은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여 번 돈으로 산 작은 선물을 내 놓으며 돈벌기가 이렇게까지 힘이 드는 줄 몰랐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이 직접 일을 해서 번 돈인 만큼 의미 있게 돈을 써야겠다며 힘주어 말하기도 하였다.
2006-07-09 21:32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 때문인지 장마전선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울산에서도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달갑지 않은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합니다. 지난주 울산 동구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서 우리학교 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고 둘러보러 오겠다는 교감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오시게 했더니 교감선생님, 도서담당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 관심 있는 학부형까지 10여명 정도 오셔서 우리학교 도서담당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사진을 찍고 좌석의 크기며, 바닥이며, 동영상실이며, 서가며 할 것 없이 구석구석 둘러보고 가셨습니다. 우리학교에는 작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는데 들어가는 문을 투명하게 바꾸고, 폐가식에서 개가식으로 바꾸며, 모둠수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정보검색대, 도서대출대, 영상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 놓아 누가 봐도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니 이게 울산 시내에 소문이 나서 그 앞주에도 이웃 두 중학교에서 다녀갔습니다. 어느 날 청소시간 도서관에 들렀을 때 도서위원들은 학생들에게 도서대출을 하고 있더군요. ‘요즘 몇 명쯤 책을 대출해
2006-07-09 15:31리포터는 요즘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란 소설에 푹 빠져 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까까머리 중학생 때 처음 읽었는데 그때는 글쎄 누군가를 사모하는 마음이 아무려면 이 정도일까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요즘 다시 정독하고 있는데 정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작이네요. 누군가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벙어리 삼룡이'의 심정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소치(所致)입니다. 그러고 보면 작가 나도향 님은 분명 누군가를 지독히 사랑해본 경험이 있을 거란 예감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이렇게 끔찍할 정도로 자세하고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었겠습니까. 리포터가 읽고 감탄한 그 부분을 아래에 인용해 보겠습니다. 주인 색시를 생각하면 공중에 떠있는 달보다도 더 곱고 별들보다도 더 깨끗하였다. 주인 색시를 생각하면 달님이 보이고 별이 보이었다. 삼라만상을 씻어내는 은빛보다도 더 흰 달이나 별의 광채보다도 그의 마음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듯하였다. 마치 달이나 별이 땅에 떨어져 주인 새아씨가 된 것도 같고, 주인 새아씨가 하늘에 올라가면 달이 되고 별이 될 것 같았다. 어떻습니까? 정말 기막히게 세밀한 심리 묘사란 것을
2006-07-09 15:312006학년도 인천교육전문직 시험이 7월8일 토요일 인천대학교 내 선인고등학교에서 있었다. 초•중•고를 합하여 총 11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286명이 응시해 약 27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3진 아웃제가 내년부터 도입되는 이번 시험에는 작년보다 덜 응시한 것 같았다. 1교시 객관식 30문항, 2교시 논술 두 문항, 3교시 장학 두 문항이 출제되었다. 그러나 1교시 객관식이 만만치 않았다. 40분 동안 30문항을 풀어내야 하는 문제인데 시간을 잘 안배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로 읽고 답을 OMR 답안지에 옮겨야 할 정도였다. 전문직 시험은 평소 꾸준한 준비를 전문직에는 교육청 전문직과 교육부 전문직 두 유형이 있다. 교육부전문직을 응시할 경우는 나이 제한이 있어 30대 중반을 넘기면 응시자격이 없어진다. 그러나 지방 교육청의 경우는 그렇게 엄격한 편은 아니다. 이번 인천시교육청 전문직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객관식에서는 교직실무와 교육학이 현장교육에 관련된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2교시 논술에는 교사의 학생 체벌문제와 인천시교육청이 내세우는 올해의 교육목표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3교시에도 교사의 수
2006-07-09 15:29시바타시에 있는 요시카즈 학원 대학은 금년도 2개 학과에서 식육에 관한 강의를 마련했다. 강의를 맡게 된 사람은 미국인 마크·프랭크 강사(39살)이다. 공생 사회학과에서는 일·미의 식육 교육의 차이등을, 국제 문화 학과에서는 일본의 식량 자급 상황이나 음식과 환경과의 관련지어 강의하고 있다. 프랭크 강사는 대학시절 미국의 식생활의 실태를 그린 책을 읽은 후에 식육에 대하여 흥미를 갖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을 방문한 후도 독학으로 공부를 계속하면서 시바타시에 이주하고 나서는 모심기나 주조 등에도 열심히 참가하였다.「언젠가 식육에 관한 수업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측으로부터 의뢰가 왔다. 4월 26일에 행해진 공생 사회학과의 강의는, 영화 「슈퍼 사이즈·미」의 관람이었다. 미국의 패스트 푸드 중심 식생활에 의문을 가진 감독켄 주연의 남성이 맥도날드를 하루 3식으로 30 일간 계속 먹는다고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남성은 점차 체지방 비율이 높아져 간장이나 심장에도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패스트 푸드의 폐해 외에도, 칼로리 계산마저 하지 않고 공급하는 미국 학교 급식의 현상 등도 잘 그려져 있다. 감상이 끝난 후에 5명의 학생은 각자가 의
2006-07-09 07:42
아침 일찍 아이들을 태우고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문화원으로 향했습니다. 예산문화원은 작년에도 갔던 곳이라 올해에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엔 초행길이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산문화원이 두 곳이나 있는지도 모르고 갔기 때문에 일어난 대혼란이었습니다. 오늘 출장은 여행가는 가벼운 기분으로 떠났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오직 칠월의 자연만 감상하며 즐겁게 가기로 어제 저녁부터 단단히 결심한 터였습니다. 그동안 예산(禮山)을 가다보면 덕산(德山)고개의 경치가 젤로 볼만했었는데, 오늘 보니 새로운 길을 내느라 산 능선을 그만 다 파헤쳐 버려 경치가 예전만 못하더군요. 그래도 아직은 볼만했습니다. 덕산 고갯길을 지나다 보면 잎이 무성하면서도 진한 자주색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가 바로 '자귀나무'였습니다. 예전엔 시골에서 주로 소의 먹이로 이용했는데 요즘엔 꽃이 아름다워 가끔 정원수로 심는 바로 그 나무랍니다. 자귀꽃을 보니 문득 자주색을 좋아했던 소나기의 주인공 황초시네 증손녀가 생각나서 위험을 무릅쓰고 길가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자연상태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못하네요. 사진을 첨부했으니
2006-07-08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