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경기 고양국제고 교사가 제8회 전국중등영어교사수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한국외대 애경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 교사는 수업 적용 능력과 학생과의 활발한 교감, 흥미 있는 수업 운영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는 “교직에 몸담은 지 13년차로, 교사로서 역량을 돌아보고 싶어 참가했다”면서 “실제 교실에서 더 많은 학생과 교감할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교사가 수업 주제로 선택한 건 ‘거짓말-The truth about lying’이다. 누구나 알고 경험하지만, 깊이 생각할 기회가 적어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언어 능력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의 기본 구조는 ‘거짓말에 대한 일반적인 사실 확인’ 단계를 거쳐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특정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매일 거짓말을 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거짓말을 많이 한다’ 등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리는 활동으로 배경 지식을 쌓은 후 거짓말의 종류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의 도덕적 판단 기준
2015-12-10 19:51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초등생을 위한 학습서, ‘EBS 초등 겨울 방학생활(이하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현직 교사가 집필진으로 나서 교과서를 넘나드는 주제를 선정, 내용을 구성했다. 방학생활은 교사나 학부모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단원별 주요 내용과 목표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만화를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내용을 설명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캐릭터, 사진, 삽화 등을 활용했다. 특히 스티커 붙이기, 만들기, 글쓰기 등 체험 활동을 하다보면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부록도 알차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창의학습’, 새 학년 수업시간에 배울 내용을 미리 살필 수 있는 ‘알토란 가이드’, 지난 학기에 배운 수학을 다시 한 번 다지는 ‘술술 풀어내는 수학’ 등이 대표적이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EBS 지상파 채널과 EBS 플러스2에서 방송한다. 일주일에 두 번, 1회 방송 시간은 20분이다. 방송을 시청할 수 없을 경우, EBS 초등 홈페이지(primary.ebs.co.kr)에서 다
2015-12-10 19:49올해 여름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메르스.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도미노 휴업(휴교) 사태가 이어지는 등 후유증을 남겼다. 현장 교원들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휴업(휴교)에 대한 기준을 국가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교감 18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르스 휴업에 따른 겨울방학 축소 여부’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향후 신종 감염병 등 발생 시 정부·교육청 등 우리 사회의 대처와 관련해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42.4%가 ‘휴업(휴교) 실시 여부에 대한 통일된 국가 기준 마련’을 꼽았다. ‘교육행정당국이 즉각 적용 가능한 대응 매뉴얼을 보급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4.9%였다. ‘학교 내 보건교육 강화(18.1%)’, ‘의학적·교육적 판단이 아닌 학부모 요구에 치우친 교육감의 휴업(휴교) 명령 자제(8.3%)’, ‘휴업(휴교)에 대한 학교 자율성 부여(6.3%)’ 등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메르스 여파로 부득이하게 겨울방학 기간을 줄이는 학교는 177개교였다. 이중 초등학교가 134개교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2015-12-10 19:47부산교총, 업무 협약 체결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지난 몇 달간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단체,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7월 15일에는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MOU를 맺었고 10월 23일 시민장례식장 및 부산산업재해장애인협회, 12월 2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 12월 3일 스타일예식장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회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부산교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회원 대상 스키캠프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5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신규 가입 회원과 네오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진행했다. 네오교총은 대구교총의 20~30대 젊은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스키캠프에는 회원 6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학기 말 학사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동시에 회원끼리 친목을 다졌다.
2015-12-10 19:46고재문 제주한라대 교수가 제29대 제주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제주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선홍)는 7일 이같이 밝혔다. 고재문 제주한라대 교수는 부회장 후보자 4명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회장에 당선됐다. 고 신임 회장은 △교권 보호를 위한 교권보호위원회 구성 △다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어울림 마당 개최 △에듀라인 한국교총 연수 참여 기회 확대 및 지원 △지역별 소위원회 구성 및 활성화 등을 공략으로 내걸었다. 그는 “회원이 행복한 제주교총을 만들고 싶다”면서 “특히 선생님의 명예와 자긍심 회복에 앞장 서는 제주교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장단과 긴밀한 논의·협의를 통해 교권 회복과 열린 교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신임 회장은 조선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주한라대 교수로 임용된 후 산학협력처장, 기획처장, 응급구조과 학과장을 거쳐 입학홍보처장을 맡고 있다. 한편 부회장에는 김진선 태흥초 교장, 이정미 오라초 교감, 오재호 제주중앙고 교사, 김보영 제주국제대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2년간이다.
2015-12-10 19:40오늘날 학교 교육은 창의·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시험과 진학을 위한 암기식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고3 수능 이후는 시험공부의 해방기로 그 어떤 교육도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교육의 사각지대라 불린다. 이 같은 문제점을 주지하고 있는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 특별장학, 교육청 평가지표 반영 등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 또한 임시방편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반복되는 고3 수능 이후의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186명)과 교사(45명)를 대상으로 지난 7월과 11월에 12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학교교육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학생은 4.84%, 교사 82.2%로 조사됐다. ‘문화체험(영화, 음악, 미술, 연극 등)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학생 91.9%, 교사 88.9%였다. ‘꿈·끼 탐색주간 운영’(학생 64.0%, 교사 93.3%), ‘학생재능기부 활동’(학생 62.9%, 교사 88.9%), ‘창의교육 활동’(학생 57.0% 교사 93.3%), ‘인성교육 활동’(학생 61.3% 교사 86.7%) 등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2015-12-10 19:39◆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 * 장르 (국가): 애니메이션 (미국) * 상영시간: 108분 * 등장인물: 랄프, 팰릭스, 칼훈 병장(히어로스 듀티), 바넬로티(슈가레이서), 킹 캔디(악당) * 추천 등급: 5세 이상 * 관람 팁: 과거 오락실에서 유행했던 유명한 게임의 주인공들이 나와 교사와 대화가 풍성해진다. * 핵심 주제: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자. * 인성요소: 자아발견, 자아존중감 STEP 1. 영화 맛보기 ‘다고쳐 팰릭스’란 게임에서 악당 역을 맡고 있는 랄프는 거구에 센 주먹을 가지고 있다. 랄프 자신은 매우 성실하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게임이 끝나면 건물 밖으로 내동댕이쳐진다. 그러다 게임 30주년 기념파티에 랄프는 초대받지 못해 무척 화가 났다. 자신이 이토록 무시당하는 것은 주인공만 받는 메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랄프는 메달을 찾으러 다른 게임에 들어가고, 랄프가 사라진 다고쳐 팰릭스 게임기는 악당이 사라져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 랄프 역시 다른 게임기에서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슈가 레이서란 게임 속에 있던 바넬로티를 만난다. 그녀 역시 진짜 악당인 킹 캔디의 음모
2015-12-10 19:37저축액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입보다 지출이 중요하다.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버는 만큼 다 소비해버리면 재테크에는 꽝이다. 월 500만원 벌어서 450만원 쓰는 사람보다 월 300만원 벌어서 150만원 소비하는 사람이 재테크에서는 승자다. 문제는 지출을 줄이고 목돈마련, 즉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꼭 절약해야 한다는 점이다. 절약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필자가 신혼 때 직접 만들어 실천했던 ‘3·10·5(삼십오) 절약 법칙’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삼십오 절약 법칙에서 ‘삼’은 물건을 살 때 세 번 이상 생각하자는 것이다. 생활필수품이야 떨어지거나 훼손되면 바로 소비해야 하는 소모품이라 세 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 문제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나 가전제품이다. 대부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교체하는 경우보다 트렌드에 따라 바꾸는 경우가 다반사다. 과거 필자의 주변만 봐도 세탁기가 망가져서 교체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몇 년 사용하지도 않은 통세탁기를 잘 사용하다가 신제품인 드럼세탁기가 나왔다고 하니 큰 맘 먹고 기분 좋게 바꿔 버린다. 벽걸이 TV가 처음 유행할 때는 잘 보던 평면 디지털 TV도 시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며 LCD나 PDP T
2015-12-10 19:30‘이 그림의 제목을 왜 ‘나와 마을’이라고 지었을까?’ ‘샤갈이 시골을 떠나 도시인 파리에서 살다보니 고향이 그리웠기 때문이 아닐까?’ 9일 경기 은계초 3학년 미술시간. 짝지어 앉은 학생들이 질문을 주고받는다. 이번에는 대답했던 친구가 묻는다. ‘왜 집과 사람들을 뒤집어서 그렸을까?’ ‘아마 샤갈이 자신의 복잡한 생각을 표현한 거 아닐까? 음…나도 잘 모르겠다. 우리 이건 선생님께 여쭤보자!’ 이 수업은 Q&E(Question and Explain) 학습의 한 장면이다. Q&E 학습이란 학생 스스로 교재를 분석하고 질문을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한 후 나름대로 답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학생 중심의 수업이다. 이 학습법은 손해선 경북 장량초 수석교사와 박순덕 경기 은계초 수석교사의 손에서 탄생했다.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와 미리 학습하고 수업시간에는 설명하는 ‘거꾸로 교실’, 모둠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학습’을 접목해 우리 교실과 교육적 상황에 맞게 최적화시킨 것이다. 손 수석교사는 “하브루타는 너무 토론 위주여서 40분 동안 수업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웠고, 거꾸로교실은 학생들이 차츰 과제를 안 해오면서 수업 참여도와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등 우리나라
2015-12-10 18:19세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보며 오랜만에 연극을 보았다. 이게 몇 년만인가? 몇 년 전 교원연수 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 것이 끝이었다. 그 당시 관람료는 제법 비쌌으나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었다. 바로 어제 교총 회원의 복지 혜택의 일원으로 윌리엄 세익스피어 원작의 템페스트를 세종문화회관 M 시어터에서 관람하였다. 교단에서 퇴직한 선배와 동행하였는데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다. 몇 시간 전에 미리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면서 그 동안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배는 그 동안 식사 한 번 대접 못해 미안하다며 퇴직 후 생활을 들려준다. 음악 교사 출신답게 코리아 남성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정기 연주회 CD를 선물로 준다. 교직에 있으면서 가능하면 문화를 즐기려고 애쓴다. 지난 달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제공하는 ‘문화의 숲, 예술의 정원’을 관람하였다. 뮤지컬 배우가 나와 토크쇼를 하면서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다. 음악과 대화가 합쳐진 것인데 사랑의 언어 5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바로 상대를 인정하기, 함께 하는 시간, 선물, 봉사, 신체적 접촉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용할 사랑의 기술이다. 이번 연극 관람을 하면서 놀란 점 하나. 관객들 대부분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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