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본교 신입생 333명은 천안 독립기념관과 덕산의 충의사를 참배했다. 아침 일찍 서산을 출발한 신입생 일동은 충남 덕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인 충의사(忠義祠)와 천안의 독립기념관 등을 참배하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본교는 해마다 신입생들에게 충의사와 독립기념관을 참배케 하여 의(義)로운 삶을 살다간 윤 의사의 바람과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기를 되새겨보게 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충의사와 독립기념관을 참배하고 난 신입생들은 한결같이 "윤의사의 행적을 다시 들으니 그 분의 피끓는 나라사랑의 마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으며, 천안 독립기념관을 가보니 나라와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이 새삼 느껴졌다."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선생님들도 우리 신입생들에게 '일제치하에서 개인의 영달과 가족과의 행복한 삶까지도 포기하고 나라를 위해 순국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신입생들이 충의사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마을 다잡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지만아이들의 표정에선 그런 기색을 느낄 수가 없다. 오직 즐겁기만 한가 보다. 웃고 떠들던 표정도 잠시, 기
2007-03-12 10:33
지난 주 이소리 시인과, 전국 맛기행을 떠난 맛객 김용철과 함께 창원 비음산을 찾았다. 매화꽃이 만개해서 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과 함께 그곳을 찾았다. 비음산 등산로 입구의 농장에는 제법 많은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만개한 매화꽃 주변을 벌들이 떼를 지어 입맛을 다시며 맴돌고 있었다. 벌떼같이 몰려든다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빠! 근데 벌집은 어디있어요?” 여섯 살짜리 아들 녀석은 벌을 보자 벌집이 어디 있는지 궁금한 모양이었다. 처음에는 양봉하는 벌통에서 날아온 줄 알았다. 그런데 주변에 벌통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 추위가 제법 매서운데도 벌써 벌들이 양성한 활동을 시작했다는게 의외였다. 도대체 이녀석들이 어디서 왔는지 필자 역시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다. “글세. 아마 저 산 위쪽 어딘가에 벌집이 있겠지.” 카메라를 벌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을 시작했다. 첫 샷에서부터 벌 3마리가 한꺼번에 앵글에 잡혔다. 벌 2마리를 한꺼번에 사진에 잡으려고 해도 한참을 기다려도 될까 말까인데, 처음부터 벌 3마리가 잡혀서 기분이 좋았다. 꽃샘추위 속에 다가온 봄을 벌들이 먼저 알고 향기를 찾아 꿀을 모으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2007-03-12 09:56
3월10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삼랑진농협 안태가공공장 일원에서 삼랑진딸기발전협의회 주최로 ‘제 7회 삼랑진 딸기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삼랑진농협 안태가공공장은 삼랑진양수발전처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양수발전처 주변의 벚꽃길이 아름답다보니 벚꽃이 아름답게 필 무렵에 주로 축제가 열렸는데, 올해는 벚꽃개화시기보다 조금 앞당겨 축제가 열렸다. 삼랑진은 한국딸기의 첫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3년 송준생씨가 일본에서 벼슬딸기라는 모종 10여 포기를 들여와 삼랑진읍 송지리 204번지에 심은 것이 첫 재배로 이후 이웃 농가로 퍼져 딸기주산지가 되었다. 1962년에 송원리 정말영, 신기철, 신상선씨 등이 한미비닐을 이용해 대나무 턴널 재배를 시작한 것이 비닐하우스 재배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딸기한마당축제는 오전 10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10시 30분 풍물마당놀이에 이어 식전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오전 11시에 개막식이 열렸으며, 이후 개막축하공연, 품바 각석이 한마당, 평양 통일예술단 공연 등이 열려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내에서는 우수품평 딸기전시, 밀양 농산물 및 먹거리장터, 민속놀이 체험마당, 딸기 페
2007-03-12 09:55흔히 교직관에서 말하는 교사상이라고 하면 교사와 교직이라는 비유적인 개념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보면, 임상 의사로서의 교사, 연구자로서의 교사, 전문가로서의 교사, 예술가로서의 교사 등이다. 또 교사를 성직자, 노동자, 전문가로 비유하는 관점도 있다. 그러기에 이러한 교사관을 성직관, 노동직관, 그리고 전문직관으로 부른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교사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교직은 무엇보다도 윤리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고 있지 노동직으로 보는 관점은 그래도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훌륭한 교사의 요건과 특성 서울대 교육학과 진동섭 교수가 쓴 “우수 교사의 개념과 실천적 조건”이라는 글에서 훌륭한 교사는 무엇보다도 도덕적으로 훌륭한 교사를 의미한다고 한다. 외부로 풍겨내는 교사의 태도에서 나타나는 인격, 학생에 대한 사랑, 지도 열의 등을 꼽는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지식에 기갈을 느끼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에게 느껴지는 부모의 사랑과 교사의 사랑이 상대적으로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사실 현장에서 느끼는 결손 가정들이 많다는 것도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2007-03-12 09:54오늘은 놀토 연휴 이틀째인데도 여전히 춥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면 여전히 춥습니다. 그야말로 막판 악을 쓰는 듯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봄을 맞이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같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만 옷을 조금 두껍게 입지 그러하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음을 보게 됩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이지만 방안으로 비쳐주니 찬란하기만 합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같습니다. 막판에 악을 쓰는 추위 때문에 서산에 지는 햇살이라도 더욱 아름답습니다. 더욱 가까이 다가와 속삭여줍니다. 그래서 더 다정다감합니다. 오래오래 담아두고 싶습니다. 머릿속 아니면 가슴속에라도 말입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 선생님들을 학교 학생들에게 지도자로 세워 주셨는데 지도자란 어떠한 사람인지, 지도자로 세움을 입은 우리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지를 네 가지로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참다운 지도자란, 참다운 선생님이란, 참다운 리더십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참다운 지도자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을 말하는 것 아닙니까? 누군가를 이끌어주는 사람을 말하는 것 아닙니까? 참다운 선생님이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생님,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람, 학생들을 이끌어주는
2007-03-12 08:479일자 MBC뉴스의 일부, '최근 교복값 논란으로 교육부가 올해부터 교복 공동구매 방침을 밝혔죠. 그런데 웬일인지 실제 교육현장은 예전 관행이 여전한 듯합니다.기자: 교육부는 올해 초 신입생의 교복착용을 5월쯤으로 늦추고 공동구매를 권장하라고 일선학교에 지시했습니다. 전북 전주시 한 중학교는 신입생 교복착용을 4월 이후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1학년 교실에 가 확인해 보니 이미 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런내용을 토대로 보도가 나갔다. 일선학교에서는 5월착용과 관련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지하지않고 3월착용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다고 했다. 더우기 특정업체를 암시했다는 주장도 했다. 당국과 학교가 따로 놀기 때문에 교복문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전혀 엉뚱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학교의 조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조건 학교의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선 3월에 교복을 입도록 한 것은 교육부의 방침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다만 3월 입학식때부터 교복을 입도록 협조 를 부탁한다고 했다. 학교에서 억지로 강요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업체를 암시했다는 부분도 사실과는
2007-03-12 08:46일본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막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교원의 지도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연수회가 여러 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후쿠이현 교육위원회는 올해부터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학원 강사의 강의나 모의 수업을 수강시키고 있다. 또 1년 동안 국어, 산수 등의 교과 지도법과 학급경영 방법을 배우는 강좌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 의무교육과에 의하면 2005년도 조사로 현내 초등학교 6학년생의 3할, 중학교 3학년생은 4할 정도가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 교육위원회는 2006년도부터 초,중등학교 교원 지도력 향상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는 민간 교육기관의 지도법을 배우게 하는 것으로 현내 초,중등교원 약 3,400명을 대상으로 2년간에 걸쳐 학원에 파견하거나 학원 강사에게 강의를 듣게 하는 것이다. 이노우에 과장은 "학원은 입시문제 등을 풀 수 있는 학생을 기르고 있다."라고 전제한 뒤 그 위에 "백점을 쫒아가는 것이 아니고, 백점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다"라고 말하였다. 공부란 기본적으로 아동이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다. 이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하여 "가정에서의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2007-03-12 08:46
우리집 이야기다. 50대 아빠와 10대 딸, 부녀지간 정(情)이 두터울 듯도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용건은 그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아 아예 고교과정과 대학을 거기서 마칠 터이니 허락해 달라는 거였다. 나의 대답은 “안 돼”였다. 정해진 1년을 마치면 귀국하여 우리나라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딸 대답이 걸작이다. “나, 아빠 딸이잖아! 아빠는 딸이 원하는 것 들어주어야 되잖아?”이다. 혈연에 호소하고 아빠의 의무를 강조한다. “응, 아빠 딸 맞지. 그러니까 아빠말 들어야지? 귀국해서 아빠와 진로를 다시 이야기하자.” 간신히 달래서 통화를 마쳤지만 대화는 늘 이런 식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 아마도 딸이 시험공부 중이었나 보다. 신경이 예민해서인지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면서 거실에서 부부간의 대화, TV 9시 뉴스 시청을 막는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보통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딸의 요구대로 대화는 다른 방에서, TV는 곧바로 끌
2007-03-12 08:45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3월, 늦둥이 막내딸이 중학교에 들어갔다. 집 옆에 있는 남녀공학 학교에 배정이 안 되고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여자중학교에 배정이 되었다. 막내보다 열세 살이나 차이가 나는 쌍둥이 딸들이 이제 교육을 다 마칠 무렵 막내가 중학교에 입학해 교육의 문제가 다시 우리 집의 현안이 된 것이다. 쌍둥이 아이들 교육으로 너무 힘들어서 막내만큼은 지가 알아서 잘 했으면 싶지만 만 어디 교육이 그렇게 수월하기만 한가. 이제 입학한 지 열흘도 채 안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러면서 내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 지 그 실체가 궁금해진다. 걱정의 실체?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앞서는 걱정은 학업에 대한 것이다. 저희 언니들하고는 달리 성격이 활발하고 교우관계도 어찌나 폭넓은지 다분히 연예인 기질이 있지 않나 여겨지면서도 학업에 대한 부모의 욕심은 여전한 것이다. 입학 전에 반 편성을 위하여 치룬 진단평가는 어땠는지. 반에서 어느 정도에 드는지 궁금하지만 얼른 알아볼 생각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다. 그 점수로 담임선생님은 벌써 아이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텐데. 첫 시험을 잘 봐서 무사히 중학교 학업에 안착해야 할 텐데. 첫 고사를 잘 못 쳐
2007-03-12 08:45사찰이나 전통적인 식당을 가보면 실외에 가끔 ‘해우소(解憂所)’라는 팻말을 보게 된다. 말 그대로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사찰에 딸린 화장실로서 번뇌를 사라지게 하는 곳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특히 사찰에 있는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는 달리 사용상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하는데 첫째, 머리를 숙여 아래를 보지 말고. 둘째, 낙서하거나 침을 뱉지 말며, 힘쓰는 소리를 내지 말 것과 셋째, 외우고자 하는 게송이 있다면 외우며 넷째, 용변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다섯째, 손을 씻기 전에는 다른 물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1학년이 12개 반이나 되는 매우 큰 학교이다. 큰 아이는 기숙고등학교에 있었기에 고등학교의 생활에 대하여 대화할 시간이 잘 없었는데 둘째 아이의 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이 궁금하여 먼저 말을 하지 않는 아들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하여 현관문을 열자마자 아들의 일성이 “어머니, 나 오늘 죽는 줄 알았어요.” 라고 말하여 무척 놀라 “무슨 일 있었니?”하고 말하니 화장실에 가지 못하여 참아서 그렇다고 하였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
2007-03-11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