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육과학훈련부는 약 450만 호주 불을 투입하여 각급학교 학생과 졸업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로상담과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Myfurture(www.myfutrue.edu.au)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자신의 기술, 관심분야, 가능한 진로를 탐색, 개발하거나 진학이나 직업 훈련 기회를 찾아보려는 모든 호주인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진로정보를 제공한다. 이 웹사이트의 장점은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일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초로 호주 내 노동시장, 교육, 직업훈련, 취업 등에 관한 종합정보를 용이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관심분야, 기술, 특기 장래희망, 능력에 맞는 가능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이 웹사이트를 재방문하더라도 개별화된 자료를 다시 볼 수 있고 기능이 향상되거나 관심분야가 달라질 때마다 결과를 갱신할 수 있다. 공부할 학과목 선택, 취업정보, 취직 등 젊은이에게 특히 유용한 myfure는 새로이 취업하거나 진로 방향을 변경하려는 성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진로 상담자, 교사, 학부모들에게도 이 서비스가 매우 유용하다. 최근 OECD 진로안내 정책 리뷰에서는 myfure가 교육, 직업훈
2002-09-12 15:00'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답게 우리 나라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세계 수위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에 따른 폐해도 심각하다. 작년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6.5%가, 전체 국민의 4.8%가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인터넷 중독자 가운데는 한 가지에 빠져들기 쉬운 청소년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정보문화센터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38.2%가 인터넷이나 사이버 게임에 대한 중독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인터넷 중독이 수면부족, 체력저하, 우울한 기분, 대인 기피경향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우울증, 강박증, 사회공포증 등 심각한 정신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일부 청소년들은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학업에 대한 의욕을 상실할 뿐 아니라 '사람이 만나기 싫다'며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다. 지난 7월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은 위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의 60% 이상이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며, 1회 사용시간이 1시간 이상인 이들이 전체 인원의 8
2002-09-05 15:59'3일은 쉬고 4일만 공부하는 학교' 일주일에 꼬박 6일을 수업에 매달리는 우리의 학교와 비교할 때, 정말 있을까 싶은 주 4일제 학교가 미국 시골학교 사이에서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미 1970년대 에너지 절약과 학교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주4일제 수업은 시골 많은 학교에서 실시됐었는데 각 주(State)에서 연간 수업 일수 180일을 요구하는 법안이 세워지고 이것이 학교 교육과정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주5일제가 보편화됐었다. 그러다 1990년대 이후 주4일제 수업은 교사, 학교 행정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다시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로 시골학교에서 붐처럼 확산되고 있다.주4일제 수업이 주로 시골 지역에 확산되는 것은 대체로 주민들이 농업이나 목축업에 종사하기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집안 일을 거들 수 있는 나이의 자녀가 하루 더 가정에서 지내면서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는 탓에 환영받는 것이다. 이들 시골 학교에서는 주당 수업일수를 하루 줄이는 대신 나머지 4일 동안의 수업시간을 보통 학교보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더 길게 잡는다. 줄어든 하루 때문에 발생하는 수업 결손을 보충하고, 주(State)에서 정한 최소한의 연간 수업시수
2002-09-05 15:06영국에서는 매년 'A Level'이라는 대학입학 평가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8월이 되면 옥스퍼드나 캠브릿지 대학들의 불평등한 신입생 선발 문제가 구설수에 오른다. 바로 이들 대학 신입생의 47%가 연간 1000∼3000만원의 수업료를 내는 사립고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데, 영국에서 사립고 재학생 수는 전체 고교생 수의 3%에 지나지 않는다. 신입생 구성이 이렇다보니 교사 평균 연봉이 4000만원 남짓한 영국 사회의 서민들은 옥스퍼드 같은 대학에 자녀를 입학시킬 엄두도 내지 못한다. 또한 정부기관 고급관료, 군 지휘관, 각 금융기관 수장급의 83%가 이런 대학 출신이다 보니, 이들 대학의 신입생 선발제도 자체가 사회계급 분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2년 전에는 로라 스펜스(Laura Spence)라는 서민출신이며 공립학교 출신인 여학생이 A level 시험에서 최고등급의 성적을 받았지만 옥스퍼드대학 의대는 그를 불합격시켰다. 대학당국은 면접시험에서의 'lack of confidence'(자신감의 부족)를 탈락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곧 이 학생이 美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1억 2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발탁되자 영국 매스컴은 옥스퍼드 대학의 신입생 선발문제를
2002-08-29 15:00대학들이 학습 환경을 보조해주는 다양한 온라인 기술을 더욱 많이 이용하면서 고등 교육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는 호주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전체 대학교들의 절반 이상이 현재 온라인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90%에 달하는 대학교들이 도서관 소장 도서 목록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학술잡지와 간행물들을 온라인으로 제공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0개 대학교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Universities Online, A Survey of Online Education and Services in Australia'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호주에서는 현재 23개 대학교들이 완전 온라인화된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전체 온라인 과정 수는 207개) 6개 대학교에서는 이수 단위의 100%를 온라인화하고 있다. 완전 온라인화된 과정들의 90%는 대학원 과정들이다. 완전 온라인 과정이나 이수 단위들의 숫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경영 및 상업, 교육, 정보기술, 보건 등이다. 이번 조사는 대학교들이 교수학습과 대학교육 서비스에서 인터넷을 어떤 식으로 이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자료 수집의 첫 단계로 실시됐
2002-08-22 14:50*조흥순=최근 역사교과서 검정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면서 교과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역사 교과서 파동으로 검인정 체제에 대한 재검토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에 직접 사용되는 교과서는 교육과정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 대한 인식, 그리고 교과서 정책과 활용상의 문제들을 짚어보고,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교과서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논의했으면 합니다. *조재완=교과서는 수업과 학습결과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교사가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수업의 질이 분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과서 자체가 수업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 것이 아니고 교사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김순한=교과서가 교수학습자료의 하나일 뿐이며 수업목표의 최종점이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 수업은 교과서의 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교과서가 교육과정의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완전히 탈피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수업 실제에 맞게 재구성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모두가 교과서에 대한 인식의 전환없이 무조건 교과서를 벗어나라는 식은 곤란합니다. *조미라=교과서 정책이 올바르게 나아가려
2002-08-22 14:47미국에서도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해 짐에 따라 의회가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미 연방정부 산하기관인 국립과학재단에 따르면 1990∼1999년 미국 전문대·대학에서 발급한 이공계 학사학위 숫자는 8% 감소했다. 특히, 공학기술의 경우 21%, 수학·물리학의 경우 20%, 전기공학의 경우 19%나 감소했다. 미 의회는 이와 같은 이공계대학 인력 감소추세에 따른 기술인력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미 하원 과학분과위원회 의장인 Sherwood L. Boehlert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공계 교육 개선법(Technology Talent Act)을 미 하원에 제출해 올 6월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하원은 지난달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법안은 현재 상원에 상정돼 각 분과위원회에서 심의·검토중이다. 이공계 교육 개선법의 요지는 미 국립과학재단(NSF)이 이공계 출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향후 5년 간 전국 전문대·대학에 총 3억 9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NSF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대학들은 이공계 학생증원 및 학력향상을 위해 장학금 수여, 교수인력 및 실험실 확충, 연구자료 이용 웹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2002-08-14 11:39일본에서는 교육의 정보화와 함께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정보화를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교육공학진흥회가 실시하고 있는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제도는 학교에 어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준비해야 하는지나 이러한 문제를 학교나 교육위원회에서 어떻게 조직을 구성하여 정보화를 추진해 나야가하는지 등에 대해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는 최적의 제안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과 관련기술을 지니며, 의뢰인이나 설계자의 입장과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경험도 필요하다. 또한 이들은 최신의 정보를 입수하면서 최신의 기술에 민감해야한다. 또한 많은 성공사례나 실패사례도 알고있어야 한다. 구미지역에서는 미디어 코디네이터라고 불리며 학교현장에서 학습지원의 중핵으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제도적으로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사단법인인 일본교육공학진흥회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1년도부터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의 검정시험'을 시작했다. 학교의 정보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장의 교사나, 학교의 정보화를 지원해 온 기업의
2002-08-01 11:29지난 11일 시·도 교육위원 선거 결과, 제4대 신임 위원 146명이 선출됐다. 교총은 향후 4년간 해당 지역의 교육 현안을 맡게 될 이들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은 인천, 전북, 경남, 제주 등 4개 지역 총 33명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교육위원 선출방식과 교원 정치활동을 비롯해 정년 환원, 학교장 선거제 등 쟁점이 되고 있는 교육정책에 관한 당선자들의 입장을 살펴봤다. 설문조사 결과, 교육위원 당선자들(인천지역 제외)은 주민직선을 통한 교육위원 선출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부적인 교육현안에 대한 지역별 당선자들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인천=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으로 김실 위원은 교원의 정년 환원과 보수 및 위상 제고를, 남무교 위원은 업무 보조인력 배치와 수업부담 완화를, 최병준 위원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제안했다. 실업고 활성화방안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위원들이 실습기자재 현대화, 산학 협동체제 구축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원기 위원은 정보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특수목적고등학교 육성을 주장했고 안복치 위원은 실업계 고교의 자율성 제고
2002-07-18 13:58미국 최고 법원은 지난 6월 말 "학교는 학교 간 대항 경기에 참여하거나 특별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해 마약류의 약물을 사용하는지 소변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클라호마 州에 거주하는 린세이 얼스(Lindsay Earls)양이 테컴세(Tecumseh) 학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최종 법정 결정이다. 테컴세 고교는 지난 1998년부터 특별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약물 사용 여부를 가리기 위한 소변검사를 실시해왔다. 합창부와 밴드부에 가입하려던 재학생 얼스 양도 학교측으로부터 약물검사 동의서에 서약할 것을 요구받았는데 얼스 양은 "약물 사용 혐의가 없는데 약물 사용 검사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거부했고 얼스 양의 부모는 딸을 대신해 오클라호마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사건에 대해 오클라호마 지방법원은 학교의 소변 검사는 학생들의 약물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타당한 조처라는 판결을, 항소심에서는 약물을 투여했다는 심증 없이 학생들에게 검사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판결이 각각 내려졌었다. 그리고 최고 법원은 항소심의 결정을 다시 뒤엎으며 얼스 가족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서 학교가 실시하는 약물 검사
2002-07-1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