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누구도 부인 못할 따뜻한 봄입니다. 여기 저기서 앞다투며 피는 꽃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얀 목련꽃만 눈에 들어왔었는데 어제는 우리학교 자주빛 목련꽃이 예쁘게 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관심이 적어 많이 서운해 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맘 때가 되면 울산여고가 생각납니다. 학교에 들어가는 양쪽에는 벚꽃이 핍니다. 위에는 빨리 피는 홑벚꽃이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늦게 피는 겹벚꽃이 있습니다. 아마 위에 있는 홑벚꽃이 활짝 피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날마다 기쁨을 선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학교에는 꽃이 별로 없습니다. 담에 있는 개나리와 목련꽃이 고작입니다. 중앙현관 앞 옆에 있는 큰 화분에는 진달래꽃이 피어 있어 저의 중학교 시절을 연상케 합니다. 중학교 다닐 때 함안에서 마산까지 친구들과 함께 기차통학을 했는데 식목일에 식목행사를 일찍 마치고 집에 가려면 몇 시간 기차를 기다려야 하니 친구들과 함께 21km나 되는 거리를 걸어갑니다. 마산에서 중리쯤 가다가 산에 가득 핀 진달래꽃을 보며 산으로 갑니다. 배가 고파 진달래꽃을 먹기도 합니다. 그 때의 산
2007-03-28 10:04일본 남부인 큐슈·오키나와 각 현의 지방자치단체가 개정된 학교 교육법의시행에 수반해, 학습 장해(LD)와 주의 결함다동성 장애(ADHD)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통합 지도 교실의 개설에 나서고 있다. LD 등 경도 발달 장해가 있는 학생은 1 학급에 한 두 명의 비율로 여겨지지만, 문부과학성은 지금까지 특화한 지원 교육제도를 마련하지 않았었다. 개설 지구의 아이들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도를 받게 되게 된다. 각 현별의 신설교수는 후쿠오카 11, 사가 3, 나가사키18, 오이타 3, 구마모토 12, 미야자키 6, 가고시마 5, 오키나와 1개교로 모두 초등학교 54개교, 중학교 5개교에 이른다. 각 교실에서는 LD , ADHD의 아동 학생을 대상으로 주에 1-8시간, 행동면이나 학습면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훈련을 한다. 증상이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원칙으로서 담당 교사가 개별 지도하며, 정원은 1개 교실에 약 10여명으로 하고 있다. 후쿠오카현의 경우, 개설 시기는 가지각색이지만, 이미 각교원은 배치가 끝난 상태로, 후쿠오카시는 24일에시작되어, 쿠루메, 야메 6월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약시나 난청, 지체 부자유
2007-03-28 06:41
3월 27일(화요일) 세미나실에서는 본교 재학생들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교육활동 보고회'가 있었다. 이번에 아버지들만을 모신 것은 그동안 학교에 대한 설명이 주로 어머니 위주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아버지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였다. 15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찬 교장 선생님의 특강과 강태웅 교감 선생님의 학교 교육활동 보고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밤늦게 서야 끝이 날 정도로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다. 김기찬 교장은 이날 특강에서 '학교 교육이 바로 서려면 아버지가 가정과 사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자녀 교육을 어머니에게만 맡겨 놓고 있는 요즘의 사회 현실을 우려했다. 보고회가 끝난 후 아버지들은 학교 식당에서 담임선생님들과 다과를 들며 자제에 관한 상담을 하고 상담이 끝난 뒤,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학창 시절의 추억에 잠겼다. 학년 반 의 아버지 씨는 '아마 30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에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피력했다. (사진 있음)
2007-03-28 06:40
우리 1학년 아이들이 입학한 지 벌써 20일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의젓하게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답니다. 배고프다고 늘 칭얼대고 아무 때나 오물오물 입안에 먹을 것을 숨겨 놓기도 하지만 커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행복하지요. 오늘은 가족을 위한 선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의젓하게 길러주신 부모님이나 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만들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덩달아 기뻤답니다. 고운 색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여서 만든 팔찌가 참 예쁘지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팔찌랍니다. 우리 반에서 가장 얌전한 희라가 만든 팔찌를 집에 가져 가기 전에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오늘 숙제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기랍니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 행복을 주는 우리 1학년들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전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습관처럼 표현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사랑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다우니까요.
2007-03-28 06:40
테헤란에서 7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야즈드를 가기 위해 비행기 표를 알아보니 없다. 우리 학교 옆 세이오 사파리 버스 정류장에서 저녁 9시에 출발해 다음날 6시에 도착하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슈퍼에 가서 내일 먹을 식품을 이것저것 샀다. 지난 9월 25일부터 시작 된 라마단(이슬람의 금식 기간) 때문에 먹는 것도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 공공장소에서 벌건 낮엔 음식을 먹는 건 이 나라 율법에 어긋나고 예의가 아니다. 어쨌든 식후경이라 배낭에 집어넣고 차에 올랐다. 몇 번의 야간 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어 초반에는 주변 경치를 구경하고 저녁 10시 이후로 잠을 청하면 된다. 이번에도 그게 주효해 잠을 잘 수 있었다. 이곳 야간 버스는 대부분 볼보 버스로 의자를 뒤로 눕히면 거의 1인용 침대 같다. 잘 이용하면 숙박비, 시간 모두를 절약 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새벽 6시 경에 도착했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 그리고 세수하기 모든 준비를 하고 아침을 때운다. 라마단 기간이라 조심스럽게 한쪽 구석진 곳에 숨어서 해결했다. 꿀맛 그대로였다. 좀 연세가 지긋한 한 택시 기사를 선정해 8시간 동안 전세 흥정을 벌인다. 시간당 3,000원 정도 내란다. 우리로…
2007-03-27 17:16최근 언론보도에서 유명학원 강사의 학력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 학원을 믿고 학생을 보낸 학부모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사실 학원 강사의 허위 학력은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곳곳에서 넘쳐나는 학원 전단지를 보면 대부분의 학원 강사의 학력이 S, K, Y대 출신으로 표기되어 있다. 우리 사회의 내노라하는 명문대 출신의 대부분이 학원 강사이니 학생들 역시 일선학교 교사보다는 학원 교사를 더 존경하고 더 우수한 교사로 믿고 있다. 심지어 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는 수입도 월등하고 학부모들로 부터 인정받는 학원 강사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강학생들 역시 이러한 광고 전단지의 이력만을 보고 학원 강사를 선택하여 수강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교육은 교사에 대한 신뢰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교사에 대한 믿음과 존경 없이는 참된 교육의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실시된 담임교사 선택제도도 시범학교 운영 결과 여러 가지의 문제점이 나타났으며 더 이상 확대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요자 중심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교육권을 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지만 그 반대의 교육적인 측면 즉, 교사의 교육권도…
2007-03-27 09:02
사회가 복잡해지고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조용하던 학교에도 소음이란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답니다.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러 체육관에 들리는 사람, 학교에 볼 일이 있어 오는 사람, 기타 잡상인들이 몰고 들어오는 차들이 본의 아니게 소음을 유발하여 수업에 지장을 주고 있거든요. 수업 중에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아이들의 주의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조심을 해야하는데도 일반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고심 끝에 수업 중에는 외부 차량의 진입을 금지하는 입간판을 세우고 계도에 나섰습니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서 학교 사랑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도 보았습니다. 학교 사랑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이렇듯 작은 배려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 아침입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꾸물꾸물한 것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우울합니다. 그렇지만 저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이 있어 행복한 아침입니다.
2007-03-27 08:59
"교장은 전교조 교사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교육감이 교원노조와 맺은 단협을 교장이 지켜야 하나요?" "교장은 근로자인가요, 아니면 사용자인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입소 하루만에 풀린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관리자 노사관계 기본과정에 참가한 관리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있었던 교원노조와의관계를 전문가 강의와 질문을 통하여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학교관리자 노사관계 기본과정 제2기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합숙으로 한국노동교육원(경기 광주 소재)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도 관내 교장, 교감, 장학사 등 49명이 참가한 이 과정에서는 노사관계, 노동법, 조직관리, 노사협력 및 운영사례 등의 내용을 익히게 된다. 부천 덕산중 남기엽 교감은 "교감으로서 꼭 받아야 할 연수라는 교장의추천으로 들어왔는데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고 용인 남사중 송장섭 교감은 "경기교총 이사로서 도교육청과 단체협약을 함에 있어 법률적인 전문 지식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입소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노사관계 및 노동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시킴으로써 일선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노
2007-03-27 08:58오늘은 봄비가 오려고 하는지 날씨가 흐립니다. 하지만 출근길은 참 좋았습니다. 북부순환도로 양쪽에 심겨진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니 개나리가 때를 놓칠세라 모두가 노란 웃음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이 길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는데 저와 같이 개나리 때문에 기쁨이 더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개나리처럼 남에게 기쁨을 주고 유익을 주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어제는 월요일인데도 너무 바빴습니다. 오전부터 출장이었습니다. 교장 장학협의회에 참석차 울산에서 가장 전통이 있고 가장 큰 학교에 갔습니다. 그 학교 교장선생님께서는 연수원과 교육청에서 함께 근무하신 분이라 조금 일찍 가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역시 여 교장선생님이라 그런지 오시는 분들을 위해 센스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센스가 있어 그런지 준비 하나하나가 감각이있어 보였습니다. 오시는 분들의 실내화를 현관에다 학교별 이름과 교장 이름을 적어놓고 거기에 실내화를 얹어놓았습니다. 교장실에 들어가니 교장실이 일반 가정집 같이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파 앞에 2007학년도 강북중학교 교장 장학협의회 ‘환영, 교장선생님! 따뜻한 봄날
2007-03-27 08:58전세계적으로 디지털이 급속도로 파급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와 발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대이다.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쯤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직업들이 생겨나고 각광받게 될 것이다. 과연 미래의 직업세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나가야 할까?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도 중요하고 친구도 필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직업은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자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계발시켜나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기술가정이나 실과 과목 혹은 사회과목을 통하여 직업에 관해 공부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만 여 개의 직업이 생겨나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게다가 직업사회가 워낙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례로, 얼마 전까지는 웹마스터 1명이 하던 일을 지금은 웹디자이너, 웹엔지니어 등 5~6명이 나누어 해야 할 정도로 세분화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업을 가지게 될 시기는 앞으로 10~15년 후의 일이다. 그러므로 현재 어떤 직업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2007-03-27 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