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의 주도인 덴버 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향상시키고 갈수록 치솟는 낙제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학년제 폐지를 골자로 한 급진적 교육정책을 도입키로 했다고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10일 보도했다. 로버타 셀렉 덴버시 교육감이 추진하는 이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통적인 초.중.고 12학년제를 없애는 대신 나이 구분 없이 과목별로 성적에 따라 10개의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올 가을 학기부터 중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다. 수준별 수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정상적 수업이 어려운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적은 있지만 덴버 같은 대도시에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업은 가령 특정 과목에서 B학점 이상을 받는 학생만 다음 단계의 과정으로 올라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250명의 학생이 3만5천㎢에 걸쳐 산재해 있는 알래스카 남부 산악지대인 추가치(Chugachi) 교육청이 1990년대 처음 실시했는데, 이 지역 학생들의 시험성적은 새 제도 시행 5년 만에 알래스카내 최저에서 최고로 뛰어올랐다. 20년 전만 해도 대학 졸업생이 고작 1명에 불과했던 이 지역은 당시 리처드 델로렌조 추가치 교육감
2009-02-10 16:57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교 수도료에 대한 교육용 요금제를 신설하고, 통학버스안전도우미제를 운영키로 했다. 전북교총과 도교육청 교섭·협의 실무단은 9일 오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허기채 전북교총회장과 최규호 교육감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40개 항의 ‘2008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수도료를 전기료처럼 교육용 요금제로 신설 또는 감면해 학교운영 경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교원 처우개선 및 업무경감을 위해서는 통학버스안전도우미제를 실시하고, 공문서 결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자결재제도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 이 외에도 학교 교육활동 중 부상당한 학생의 후송비 확보, 교육감이 지정한 특수분야 자율직무연수 경비 지원, 초등 교과전담교사 100% 확보, 보건·영약교사에 대한 근무 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실패한 정책으로 인정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교사근무평정기간을 5년으로 하되 평정 기간 중 우수한 2~3년을 반영토록 하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 출장·연가 및 병가 대체를 위한 순회교사 확보 등 3개항에 대한 건의사항이 포함됐다. 이는 교육
2009-02-10 15:29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민주노총 간부의 전교조 조합원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위를 꾸렸다가 하루 만에 활동을 중단해 전교조 차원의 진상규명이 어렵게 됐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10일 "어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첫 회의가 있었으나 피해자 측이 전교조 차원의 진상조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엄 대변인은 "피해자 측이 이번 사건과 전교조가 관련되는 언론보도를 원하지 않으며 이 사건이 내부에서 더 이상 논란이 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피해자 대리인인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조사를 하게 되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거론되고 질문을 받게 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해 전교조 차원의 진상 조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교조는 내부적으로 민주노총과 마찬가지로 집행부가 사건의 축소.은폐를 시도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전교조 조합원인데도 전교조가 아닌 인권단체 등을 통해 사건 내용이 공개되면서 전교조 집행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계 안팎에는 이번 사건의 축소.은폐 시도에 전교조 간부
2009-02-10 15:05교과부는 10일 올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대상자 295명(초등 150명, 중등 145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시범운영 대상 수석교사는 서류심사와 수업능력 심사 및 심층면접, 동료교원 면담 등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171명의 수석교사를 선발, 시범운영했으나 올해는 한국교총과 교섭·협의를 통해 교원전문성 향상 차원에서 이를 확대 운영키로 합의함에 따라 그 인원을 대폭 늘린 것이다. 수석교사는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속 학교에서의 수업 이외에 학교·교육청 단위에서 수업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멘토 등 해당교과의 수업지원활동을 담당할 뿐 아니라 신임교사 연수,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등 교원양성·연수기관에서의 강의 등 교과교육 관련 외부활동 및 기타 현장 수요에 부응한 추가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발된 수석교사는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의 사전연수를 거친 후 다음 달 부터 소속 학교 등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석교사와 교감, 부장교사
2009-02-10 10:50
지난해 공제회는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유가증권 수익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검찰 수사와 전임 이사장의 구속으로 회원들의 따가운 시선까지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그런 시련이 내부혁신으로 이어져 ‘임원 선출절차 개선’ ‘회원감사청구제 신설’ ‘생애 단계별 신복지제도 운영’ 등의 카드를 내놓으면서 경영 민주화․전문화의 단초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종서 이사장은 “올해 무엇보다 윤리․투명경영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이사장, 감사 등 임원선출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천위를 9~11인 정도로 구성하되, 대의원을 과반수 참여시키면 낙하산 인사와 이사장의 독단경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의원회가 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주장과 이를 골자로 국회에 계류된 공제회법 개정안과는 분명 다른 입장이다. 그는 “정부 손실보조 조항이 삭제되고, 또 선거로 인한 대결구도가 되레 전문가 영입을 방해하거나 경영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득실을 따질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제회는 올해 투
2009-02-10 10:47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때 같이 놀던 고향동무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오. 그 뛰 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가고파’는 고향을 떠난 사람들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어린 시절의 추억에 깊이 잠기게 해주는 정겨운 노래다. 이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남쪽 바다는 바로 작사자 이은상의 고향인 마산 앞바다 합포만이다. 이은상은 1903년 일제 강점기에 부유한 한의사 집안에서 출생했다. 그는 어린 시절 학교와 집 사이에 있던 노비산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보며 맑은 동심과 시심을 키우게 됐고 후에 그의 호를 ‘노비산’ 앞뒤의 글자를 따서 ‘노산’이라고 지었다. 그는 부친이 설립한 창신학교 고등과를 졸업하고 연희전문 문과에 진학했으며 얼마 후 일본에 유학해 와세다대학 사학과를 나왔다. 귀국 후에는 이화여전 교수를 거쳐 신문사 등에서 근무했으며 호남신문사사장, 예술원회원, 민족문화협회장 등의 중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전래의 시조형식을 현대적으로 소화한 새로운 시조형식을 개척하여 2천여 편의 시와 시조를 남김
2009-02-10 10:00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2011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초.중.고등학교 35곳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도(道)교육2청은 우선 2010년 9월 고양지역에 (가칭)식사1초.식사2초와 식사1중 등 3곳을 개교하기로 했다. 또 2011년 3월에는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8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양주 고읍1초.고읍고, 고양 덕이1초.덕이2초.덕이중.고행고.송포고.고일고, 남양주 가운고.호서고, 파주 설미초.당동초.선유초.운정중.교동고.동패고 등 16개교다. 2011년 9월에는 파주 선유중학교가 개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교육2청이 개교를 확정한 15곳을 포함하면 2011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총 35개 학교가 신설된다. 도교육2청은 최근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각종 개발사업과 기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이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의 학생수용여건이 개선돼 과밀학급인 고양, 남양주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는 41명에서 36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택지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학생 수용인원을 파악해 학교설립계획을 마련했다"며 "학교신설 후 남는 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수 증감 추이를 분석
2009-02-10 09:59졸업시즌을 맞아 대구시내 초.중.고교에서 톡톡 튀는 이색 졸업식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대구시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따르면 대구지역 각급 학교들은 졸업식 때 개근상으로 저금통장을 선물하는가 하면 영상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준비하고 추억의 포토존을 만드는 등 각양각색의 졸업식 이벤트로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다. 북구 동천동 북부초등학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개최하는 졸업식에서 178명의 졸업생에게 교장과 담임교사가 교양서적에 꿈을 키울 메시지를 적어 학생이름을 새긴 도장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졸업생들이 중학교 입학까지 여유시간에 책을 읽으며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는 의미에서 역사책과 문학책, 에세이류를 선물한다. 또 6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한 학생에게 개근상으로 5천원이 저축된 저금통장을 지급한다. 중구 봉산동의 신명고등학교는 11일 열리는 졸업식을 시낭송과 재학시절 추억을 담은 영상 상영, 후배들의 졸업축하 공연 등의 축제 한마당으로 꾸민다.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 낭송에 이어 수학여행 등 '아름다운 추억' 영상을 감상하고 무용반의 한국무용 '칼의 노래', 현대무용 '졸업'
2009-02-10 09:57
위암을 이겨내며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교사가 있다. 경남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의 성웅곤 교사다. 그는 오는 2월말 진주교대에서 ‘남북전래동화에 나오는 시민성 덕목 비교’에 대한 논문을 발표,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최근 공부하는 교사가 늘어나면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사의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러나 성 교사는 암 투병 속에서도 교직과 공부를 겸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주변의 칭찬에 성 교사는 “평소에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병에 걸렸고 공부가 모자라서 시작했을 뿐이라 부끄럽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대학 때 수학을 전공한 그는 평소 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터에 사회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한 지 석달 만에 위암 2기말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병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대학원 공부의 재미에 빠져 휴학도 않고 공부를 이어갔다. 학교도 수술을 하던 한 학기만 휴직했을 뿐이다. 이재현 지도교수는 “아픈데도 불구하고 논문 과제를 주면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고 암을 스스로 극복해낸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고 말했다.
2009-02-10 09:41지난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6명 중 1명이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만 7세를 비롯한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11만1천495명 중 1만8천329명이 진학하지 않아 미취학률이 16%에 달했다. 만 7세 아동 10만여명 중 1만6천여명이 개교 이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을 비롯해 학업을 미뤘거나 조기입학을 신청한 학생 중에서도 2천300명 가량이 입학하지 않았다. 자치구별 미취학률은 용산(23%), 강남(21%), 동작.서초(20%), 서대문(19%), 강북(18%) 등의 순으로 높고, 중구(11%), 성북(12%), 금천(13%), 광진.도봉.은평(15%) 등의 순으로 낮았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미취학률은 1998년에는 4.8%(7천104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에 15%(1만8천541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미취학 어린이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조기유학이나 성장부진을 이유로 취학을 미루거나 가정형편으로 제때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려고 조기유학을 떠나는 초등학생이 서울만 매년 수천명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학업유예자가 5천명을…
2009-02-10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