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학교는 개교기념일입니다. 모두가 하루를 쉬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웃 신설학교 개교기념식에 참석하러 가게 됩니다. 우리학교는 1953년에 개교하여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울산에서 일곱 번째로 오래 된 학교입니다. 만 명이 넘는 인재를 길러낸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좋은 학교에 근무한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학교 동창회장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동창회 회장님께서는 이웃 농협에서 조합장으로 계시는 분이십니다. 동창회 회장이 되기 전부터 우리학교에 관심이 많으셔서 1사 1학교 자매결연을 맺어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현재 도와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해 줄까를 고민하기도 하셨습니다. 이웃 신설학교에 비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고 학교를 다시 살려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계셨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학교 형편을 말씀 드렸습니다.
2007-06-05 08:45
건강에 신경을 쓰는 나이가 됐다. 아내와 함께 매주 산에 오른다. 시간이 없어도 일부러 시간을 낸다. 건강에 대한 투자, 자신과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 그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18:00, 늦은 시각이지만 일에 파묻혀 있는 아내를 재촉해 수원 칠보산(七寶山238.8m)으로 향하였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서인지 땀이 솟는다. 정상을 지나 정자에서 산아래 전망을보고 대화를 나눈다. 이제 산야는 신록(新綠)이 아니라 녹음(綠陰). 곧 약수터로 향한다. 왜? 약수터가 궁금해서다. 약숫물은 제대로 흐르고 있을까? 한 달 전 우리 학교 친목회 산행 시 교장 선생님을 안내하고 벽을 타고 흐르는 물에 나뭇잎 하나를깔아 물받기 쉽게 만든 것이 제대로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다행히 그 때 그 잎은 아니지만 산을 찾는 사람들이 목을 축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약수터를 보고 생각해 본다.너와 나의 삶이 약수터와 같은 존재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밝아질까? 다른 사람의 편의를 위해 그냥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먹을 수 있게 나뭇잎을 끼워 놓고 그릇을 갖다 놓는 그 따뜻한 마음을 우리 모두 갖고 있다면…. 남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행복한 사회
2007-06-05 08:45
충북 북쪽에 위치한 진천은 오래전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릴 만큼 살기 좋은 고장이다. 중부고속도로가 가운데를 통과하고 경부고속도가 옆으로 지나가 수도권과도 가깝다. 교통이 발달하며 더욱 살기 좋아진 진천사람들이 여름철에 즐겨 찾는 곳이 연곡계곡이다. 연곡계곡 주변은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대였고, 이곳에서 태어나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 보탑사로 가는 길에 만나는 김유신 생가터는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주지만 꽃밭, 너른 잔디광장, 태권도 성지가 있어 쉼터로 좋다. 우물터와 장군의 태를 묻었다는 태령산, 장군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만뢰산 정상의 성터가 신라의 옛 흔적으로 남아있다. 김유신 생가터에서 보탑사까지는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못미처에 있는 연곡 저수지의 풍광도 빼어나다. 비구니 사찰인 보탑사는 계곡의 끝머리인 연곡리 비선골 보련산 자락의 큰 절터인 연곡사지에 세워졌다. 논에 만들어진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사찰 앞에 있는 수령 300년의 멋진 느티나무(진천군보호수 제4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돌계단을 오르면 쌍둥이 전각인 범종각과 법고각이 맞이하고 바로 앞에 산만큼 높이 솟아 웅장
2007-06-04 21:12가정에서 부모도 포기하고, 학교에서는 담임·학년부장·학생부장·상담부장까지도 더 이상 지도하기를 포기한 '말썽짱' 학생.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고 강제전학이나 퇴학을 시킬 수도 없고.환장할 노릇이다. 그 한 명의 미꾸라지 때문에 선생님들의 지도는 먹혀들어가지 않아 기(氣)가 꺾임은 물론이거니와 전체 학생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막가파(?) 학생에게 학생선도위원회에서의 징계는 코웃음감이다. 선생님들은 교직에 대한회의감으로 난감해 한다.학교 꼴이 말이 아니다.무슨 뾰족한 수는 없을까? 그렇다고 모두손을 놓을 수는 없다. Y중학교 S교감이이런 학생지도에 발벗고 나섰다. 어찌보면 최후의 보루가 분연히 나선 것이다. 이런 학생, 교실에 있어야 공부도 하지 않는다. 공연히 수업 분위기만 흐려 놓고 교사와 맞짱뜨려해 교육상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어느 날 오전, 해당 학생을 부른다. 사전에 부모의 허락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두 세 시간 교내 곳곳을 다니면서 교감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다. 힘이 들면 그늘에 앉아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눈다. 가정, 학교, 공부, 친구, 인생 등 소재는 제한이 없다. 교감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도 이야기하도록 분위기를 만든
2007-06-04 21:12
-유치원 원아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백운산을- 인천공항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재문)은 6.2일 원생 및 학부모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 백운산에서 ‘아빠와 함께 산 오르기’ 라는 등반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영종 백운산 정상을 목표로 한 이번 등반대회는 등반코스가 험난하지 않고 등반 시간도 짧아 6-7세 유아들의 등반코스로 아주 적합한 코스로. 가족이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아빠와 함께하는 등반이라 유아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약1시간이 소요된 등반길에 8코스 활동으로 페이스페인팅하기, 아빠 힘내세요, 미션 임파서블, 고리던지기, 스피드 퀴즈, 훌라후프 돌리기, 나무 목걸이 꾸미기, 사진촬영 등으로 산행을 마치도록 짜여졌다. 또 산행을 완주한 가족 구성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 가족과 함께 우리고장 백운산을 올랐다는 자부심 느끼도록 했다. 한편 정재문 원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하여 아빠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였던 자녀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화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시간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06-04 17:23
일요일 아침, 소탐산을 다녀왔습니다. 혼자보기엔 유월의 들녘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한교닷컴 독자님들과 그 감동을 함께 나누려고 사진을 찍어왔으니 함께 보시죠. 초롱꽃입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처마에 초롱불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 같아요. 초롱꽃은 풍경초라고도 하는데 햇볕을 아주 좋아해서 양지 녘에 함초롬히 핀답니다. 꽃말은 충성! 오랜 옛날 한 종지기 노인이 죽어서 된 꽃이랍니다. 금계국입니다. 꽃말은 즐거움으로 6월부터 8월까지 계속해서 피는 꽃입니다. 꽃도 예쁘지만 특히 향이 좋아서 중국에서는 향신료로도 쓰이는 꽃이랍니다. 다 성장한 꽃은 높이가 3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개망초입니다. 망할 '亡'를 쓰며 왜풀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이름이 붙게 된 유래는 다름과 같습니다.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병되던 해에 유독 이 꽃들이 온 산야를 뒤덮었다고 합니다. 그래, 나라가 망하던 해에 많이 핀 꽃이라고 해서 개망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지학초'였습니다. 인동초(忍冬草)입니다. 꽃말은 헌신적인 사랑입니다. 꽃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피는 꽃이라 더욱 애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동초의 청초한 모습을 볼
2007-06-04 17:22오늘은 날씨가 흐립니다. 월요일을 시작하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날씨입니다. 그렇지만 월요병도 잘 이겨내고 월요일을 산뜻하게 잘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마음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월요일만 되면 유리창이 깨진 것을 자주 봅니다. 얼굴이 찡그려집니다.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장이 작은 데다 공을 차니 자주 유리가 깨집니다. 공을 차다 유리창이 깨지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학생들이 다치지 않게 좀 치우면 안 되겠습니까? 운동장을 사용했으면 최소한 기본을 지켜야 될 것 아닙니까? 조금 시민수준이 높아진다 싶었는데 또 그렇지 못함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문 앞 도로에는 또 두 봉지의 쓰레기를 버려놓았습니다. 양심과 함께 버려놓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을 수밖에 없지요. 우리 쓰레기 봉지에 담아 학교 창고 안에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교육하는 선생님이고 우리학교는 교육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도 간접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에게 어떻게 가르칩니까? 말보다는 행동입니다. 분노보다는 참음입니다.
2007-06-04 17:21
인천구산 초등학교(교장 이동현) 자매학교인 미국의 휴스턴한인학교(교장 이의순)는 여름방학을 이용 고국 방문을 위해 지난 5.31일 오후 인천구산초등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4년에 자매 결연을 맺은 후 4번째 방문으로 방문단은 학생16명, 교원 6명, 학부모 5명 등 27명이며 14일간의 일정으로 양국간의 초등 교육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구산초등학교가 휴스턴 한인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목적은 한인동포 및 2~3세에게 고국의 역사와 문화 및 자랑스런 조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해줌은 물론, 외국의 우수 학교와의 교류활동을 전개 학생들로 하여금 21c 국가 사회가 요구하는 국제적 안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에 목적을 두고 있다. 휴스턴 한인 학교 방문단은 인천구산 초등학교 자매결연 학생과 교사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구산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와 동반하여 제주도, 동해안 등을 돌아보며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자랑스런 조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자매학생과 따뜻한 형제애를 느끼는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한국 방문 마지막 날인
2007-06-04 14:09유치원에서 두 손주 녀석이 어린 더덕을 각 한 포기씩 가져왔었다. 마당 한가운데 잘 보이는 곳에 나란히 두 손주 녀석과 함께 정성들여 심고 가꾸어 왔다. 가져온 이름표도 꽂아 두었다. 유치원의 교육내용이 좋은 것 같다. 좀 더 욕심을 부리면 가을에 더덕을 수확할 때 까지 더덕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나 일기를 써보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가족 모두가 지나칠 때마다 한마디씩 한다. 이렇게 작은 것 하나 하나 모두가 다 소중한 의미를 지니며 우리 가족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처음 가져왔을 때에는 형의 더덕이 키가 더 컸었는데 자라면서 언제부턴가 동생의 더덕이 형의 더덕보다 훨씬 더 자라버렸다. "할아버지, 왜 내 것이 더 작아 졌어요?"하고 형이 투덜댄다. 동생은 "할아버지 내 것이 더 크지요"하고 형에게 약을 올린다. 그래서 형이 삐쳐 눈물을 흘리며 가버린다 형의 더덕이 동생 엽이 더덕보다 작아진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형은 점잖아 말도 적고 애교가 적은 편이지만 둘째는 붙임성과 애살이 많다. 형에게 지지 않으려고 자주 더덕 가까이 다가가 물도 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떨 땐 "할아버지 더덕 보러 가요"하고…
2007-06-04 12:54
지난 27일 ‘2007 경남요리경연대회’를 보기 위해 아들과 함께 창원컨벤션센터를 찾았다. 차를 주차한 후 컨벤션센터로 들어서는데,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입구의 바닥분수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분수가 올라오는 사이로 마구 뛰어다니기도 하고, 손이나 발로 물줄기를 막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너무나 익살스럽고 귀엽다. 한마디로 분수광장이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장이나 다름없었다. 바닥에 주저앉아 물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이에 뒤질세라 아가씨나 아저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그 대열에 합류해 즐긴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분수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아주머니의 모습도 보인다. "아빠! 나도 분수 맞고 싶어요.” 어린이들이 분수를 맞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자 아들 병찬이도 몸이 근질한 모양이었다. “안돼! 갈아입을 옷도 없잖아. 다음주에 수영복이랑 갈아입을 옷 챙겨와서 놀자. 알았지?” “네! 알았어요.” 다행히 말을 잘 듣는다. 필자가 촬영을 하는 약 1시간 동안 아들은 얌전히 어린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뿐 분수쪽으로 다가가지 않았다. 중간에 잠깐 분수가 멈추었는데도 몇몇 어린이들은 여전히 바닥에 주저앉은 채 분수가 다시
2007-06-04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