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교육위원회가 심상치 않다.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야 간의 극명한 입장 차이로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첫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13일 열린우리당이 교육부 결산심사를 위해 소집 요구한 회의는 의사진행발언만 거듭하다가 산회했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결산심사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평가원 보고서 유출 문제를 따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안심사 소위 구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여당이 소위 구성 문제를 표결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정략적인 목적으로 회의를 공전시켰다며 얼굴을 붉혔다. 여야가 이렇게 논란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법안심사 소위 구성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법안심사 소위를 3(열린우리당), 2(한나라당), 1(비교섭단체)로 구성하자는 반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3대 3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3, 2, 1로 하겠다면 두 당을 제외한 한 명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에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부분의 상임위가 이와 같은 비율로 구성을 마쳤는데 유독 교육위에서만 다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나
2004-09-16 15:14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사이버가정학습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받아 14일부터 ‘사이버가정학습’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사이버가정학습은 학교 교육을 보완하면서 소외계층 및 낙후된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보충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심화학습을 제공하는 등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와 수준별 학습을 돕는다는 취지에 따라 도입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날 개통한 ‘대구e-스터디(http://e-study.dgedu.net)’를 통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1200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영어 등 3과목에 대한 사이버 학습을 실시하게 된다. 선발된 사이버 학생들은 수강신청 후 온라인 진단평가를 거쳐 수준별로 사이버 학급을 편성하고 학습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단원 총괄평가를 받는 등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받게 된다.
2004-09-16 15:13‘음악줄넘기 620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북 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김영규)가 지난 18일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줄넘기 축제 한마당’으로 가을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시간여에 걸쳐 동아리대항 줄넘기, 가족 줄넘기, 다이어트 줄넘기, 창작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줄넘기 대회와 줄넘기 시범단 ‘꿈돌이(꿈을 돌리는 아이들)’의 묘기 줄넘기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성주중앙초의 ‘620 운동’은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6회, 20분씩 전교생이 줄넘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경북도교육청 지정 체육교육 시범학교인 성주중앙초 어린이들의 줄넘기 실력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 3연패,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꿈도리’는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단골 초청 멤버로 자리 잡았다. 성주중앙초는 학기초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애향단별 음악줄넘기 동아리’와 ‘학부모 음악줄넘기 교실’을 조직, 체계적인 줄넘기 교육을 실시한다. 중간놀이 시간이면 애향단별로 모여 신나는 음악줄넘기, 재미있는 커플 줄넘기, 여럿이 함께하는 협동 줄넘기 등 요일별로 꾸며진 줄넘기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
2004-09-16 15:12Q. 얼굴에 살이 없어서 그런지 첫 인상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학부모 면담 때면 예민해 보인다거나 너무 꼼꼼한 성격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주변에서도 혹시 무슨 병이 있는 게 아니냐고 자꾸 물어볼 정도입니다. A.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찌는 사람이라면 얼굴에도 살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얼굴에 살이 있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빠질 때가 있습니다. 흔히 젖살이 빠졌다고 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노화 현상입니다. 피부는 여러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각각 세포층의 세포들이 모양을 유지해주는 덕에 얼굴의 볼륨감이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세포 내 수분과 영양분 등이 빠져나옵니다. 그러면 보송보송했던 이불의 숨이 죽는 것처럼 세포층의 부피감이 사라집니다. 여기에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던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마저 탄력을 잃으면 환자는 얼굴 살이 빠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노화가 오기 전 마사지나 운동으로 관리해주면 좋습니다. 이 방법이 완벽하게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살이 빠지는 것과 섬유세포의 노화를 막을
2004-09-16 13:52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중·고교에 국어 애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했다. 중학교 자료는 우리말 실력을 묻는 퀴즈 문제, 우리말 관련 영상 자료, 한글날 훈화 자료, 학습 자료 등으로 짜여졌고 고교 자료 중 ‘우리말 으뜸왕 뽑기 대회’는 학교에서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속담·고사성어, 맞춤법, 고유어 등의 문제를 시나리오와 함께 제시했다. 게시 자료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말 유래 알기’ 역시 언제든 출력해 학생 왕래가 잦은 곳에 부착할 수 있도록 편집돼 있다. 또 고교 학습자료로 개발된 ‘문학 어휘 사전’은 고교 국어 교과서 상·하, 18종의 문학교과서, EBS 방송교재 등에 수록된 소설 작품 61편의 주요 어휘를 조사해 풀이한 것으로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자료는 도교육청과 교육정보연구원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문학 어휘 사전’은 책자로 발간해 곧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자료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한글날 행사에 활용한다면 국어 담당 교사의 일손을 덜고 한글날 행사도 내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09-16 13:25전국 일반계고 2, 3학년 중 사탐 선택과목인 ‘한국근현대사’를 선택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이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58개 고교에서는 아예 근현대사 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아 국사 교육 강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전 국민이 우리 역사 지키기에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70%의 고교생이 우리 근현대사는 외면, 곧 ‘읽어버린 역사’로 전락될 지경이다. 15일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계고 2, 3학년 중 ‘한국근현대사’를 이수하고 있는 학생은 모두 26만 3461명으로 전체 2, 3학년 80만 8146명의 32%에 그쳤다. 1학년 때 배우는 국사에서 근현대사 부분을 아주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70%의 고교생은 우리 역사의 중요 부분인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셈이다. 더욱이 258개 고교에서는 선택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상의 문제로 근·현대사를 개설하지도 못해 근현대사를 아예 도교육청 지정과목으로 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 K고 역사교사는 “자신의 진로를 떠나 학생들은 공부하기나 점수 따기 편한 과목을 선택하는데 불행히도 근현대사는 쉬운 과목이 아니다
2004-09-16 11:39인간친화지능은 대인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잘 해결하고, 원만한 대인 관계를 형성하며, 그에 관한 새로운 상징체계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어찌 보면 ‘사람을 잘 사귀는 능력이 지능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친화지능은 사회적 성공의 기본이 되는 능력으로 이 지능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에는 인생의 성공과 관련된 결정적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친화지능에는 각 개인 간의 차이점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과, 사람들의 기분, 성향, 동기, 의도 등을 알아내는 능력이 포함된다. 인간친화지능이 높으면 다른 사람의 행동과 느낌, 동기에 관한 연구를 하거나 자신의 행동 결과를 계산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사회사업가, 정치 지도자, 교사, 상담가 등이 이 지능을 갖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인간친화지능을 보여 준 전형적인 예로는 헬렌 켈러를 위대한 사회사업가로 키운 앤 설리번을 들 수 있다. 그 자신도 20세가 채 못 된 때에. 7세의 헬렌 켈러를 교육시키는 임무를 맡아 작은 맹수나 다름없었던 헬렌 켈러를 길들이고 그녀의 장점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헬렌 켈러에게 ‘삼중고(三重苦)의 성녀‘라 불리는 영
2004-09-16 11:14교육대학원에서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양사에게 영양교사 자격증을 주고 내년 말부터 임용시험을 거쳐 교사로 채용한다는 교육부 정책이 7일 발표되자 전국 가정교사·교수들이 ‘영양교사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주 각 시도별로 잇따라 대책위를 결성한 가정교과 교사, 교수 등은 1일 전체 회의를 열고 ▲기자회견 및 공청회 개최 ▲전국적인 반대 서명운동 ▲대상 대학 항의 방문 및 반대 팩스 보내기 ▲영양교사 관련법 헌법 소원 및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강도 높은 활동을 결의했다. 이들은 대책회의에서 “급식 환경과 질 개선을 위해서는 재정 지원과 영양사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이지 영양사가 영양교사가 될 이유는 없다”며 “교육부는 영양교사 양성과정 개설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학교급식법, 올 1월 초중등교육법이 ‘영양교사’를 두도록 개정된 데 따라 교원자격검정령 등을 고쳐 교육대학원이 있고 학부에 식품영양학과를 둔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영양교사 양성과정 개설 신청’을 15일까지 받았다. 그 결과 여수대, 조선대, 상지대, 경남대 등 50여개 대학이 영양교사 양성의지를 밝혔다. 교육부는 경력 3년 이상의
2004-09-14 17:01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일 연세대 공학관에서 '한국사회의 학벌과 대학교육'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학벌 없는 사회 공동대표'인 연세대 홍훈 교수는 "한국사회는 사람을 졸업장 하나로 간단히 평가하는 사회"라며 "이는 처절한 입시경쟁을 유발하고 대학 서열화라는 고리로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적인 유교문화로 인해 교육열이 높다는 인식은 옛 말"이라며 "요즘의 교육은 자식이 향후에 누리게 될 사회경제적 가치를 목표로 하는 지극히 계산적인 투자"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 교수는 또 "이러한 학벌주의로 중・고교는 경쟁의 장으로, 대학 교육은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보다는 서열 앞에 무력해지게 된다"며 "학벌의 가치를 영(零)으로 만들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어려운 전문대학재정 해소방안으로 '영리법인의 전문대학설립 허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일반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을 통해 전문대학 교육 투자를 허용한다면 대학이 재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경영기법이 대학경영에 자리잡게 되면 대학은 경영방식에 있어 투명성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
2004-09-14 09:33대한사립중고교장회(회장 김윤수·개군중 교장)가 17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여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사립교장회는 “국가발전에 헌신해 온 사학의 공로는 외면한 채 사학의 자율성과 학교법인의 고유 권한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사학법 개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적 운영이라는 미명하에 학교법인의 경영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려는 사학법 개정을 정부가 중단할 때까지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 날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장회는 교원임면권 학교장 이양 거부를 골자로 한 6개항의 결의문을 공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교장회는 결의문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은 설립 주체의 학교 경영권을 전면 부정하는 처사로 학교법인을 무력화시켜 사학을 말살시키려는 일체의 기도에 맞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교원 임면권의 학교장 이양이 학교법인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사학의 자주성을 말살하는 반헌법적 방안임을 직시하고 이를 결단코 거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사학의 건학이념 실현을 지원하는 획기적 육성책 마련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교장회는 결의대회 후 여의
2004-09-13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