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자녀교육만 아니면 농촌으로 이사하겠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농촌학교교육개발을 위하여 연구도 하고 글을 쓴 필자입장에서는 정말 부끄럽기도 할뿐더러 농촌학교교육개발이 그렇게 힘이 든 가 다시 한 번 생각하여 보았다. 마침 교육혁신위원회에서 2007년 8월 16일(목)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을 발표하였는데 그 가운데 농촌학교 교육관련 내용이 있어 분석을 하여 보고자 한다. 혁신위에서 농촌학교 교육개발을 포함하는 배경 및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 특히 읍면 지역의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의 학생들과 비교하여 상당한 격차가 있다. 대도시와 읍면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성취수준에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06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의 지역 간 수학교과 성취수준 비율을 살펴보면 읍⋅면지역 중학생의 40% 정도가 보통학력 보다 떨어지는 기초학력과 기초미달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은 60% 가량되었다. 읍면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 지역 학교의 교육력 향상과 우수학교의 육성이 필요
2007-08-30 17:23- 불로초의 전설이 서린 정방폭포에서 영화 엔 인상적인 폭포 하나가 나온다. 바다와 맞닿은 곳에서 웅장하게 내리 꽂히는 그 폭포는 제주도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정방폭포’이다. 천지연, 천제연 폭포와 더불어 정방폭포는 제주도 여행 시 필수 코스일 정도로 유명한 폭포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로도 유명하다.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의 못을 가진 이 폭포는 정방하포라고도 불리며 제주도 12경승지인 영주 10경의 하나이다. 정방폭포는 한라산을 등진 채 제주도 해안의 울울창창한 녹음을 끼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낸다. 천지연 폭포와 천제연 폭포가 남성적인 웅장미를 자랑한다면 정방폭포는 여성적인 우아미를 가지고 있다. 또 바다와 어우러진 경치가 자못 신비로운 곳이다. 바다 위에 작은 조각배를 띄워 이 폭포를 바라본다면, 수려한 물줄기가 뒤쪽의 한라산과 오묘하게 결합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하여, 정방폭포를 보지 않고서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겼다고 감히 말하지 못할 것이다. 제주공항에서 서귀포시로 방향을 잡은 후, 성산·남원 방향으로 가면 그 누구라도 정방폭포를 만날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 급경사 진 계단을 따라 내려
2007-08-30 17:22우리학교의 학구내에는 수도사라는 비구니들의 도량이 있다. 그 사찰에서는 부모 없는 여자아이들을 맡아서 기르고 있다. 장성해서 대학에 다니는 아이들부터 젖먹이 아이까지 8명 정도의 아이들이 여스님들의 보살핌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 2학년 교실에도 그 곳 수도사의 여자아이들 둘이 공부하고 있다. 여스님들이 어떻게 아이들한테 지극 정성을 다하시는지 아이들이 시설에서 다니는 티가 하나도 나지 않을 정도로 구김이 없고 예쁘고 착하고 공부도 잘 한다. 그 중 한 아이가 수빈이인데 수빈이는 같이 학교에 다니는 예은이보다 집 나이로는 한살이 더 많다고 한다. 어제 교실에서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지난 7월 초에 전학을 온 소영이의 책가방이 없어졌다. 우리반 아이들은 여자애들 4명, 남자 애들 11명 모두 15명인데 소영이를 빼고는 모두가 유치원부터 같이 다닌 아이들이다. 우리학교는 전학을 가는 경우는 있어도 전학을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인데 소영이가 7월 새 친구가 된 것이었다. 소영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가정환경이 좋다. 양친부모가 모두 계시는 관계로 공부도 곧 잘하고 무척 싹싹하여 전학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급우들간에도 신망이 두터운 아이였다. 그런데 소영이가
2007-08-30 17:22- 9월과 함께 기초 학습부진아가 1명도 없는 학교 만들기 - 지난 8월27일 개학한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서는 방학동안 너무도 달라진 친구들이 있어 화제이다. 1학기 동안 학습 집중도나 수업태도 등이 나빠 친구들과 선생님의 걱정을 듣던 학교 자체 진단 학습부진친구들이 여름방학동안 학교에서 마련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여 알찬 여름방학을 보낸 후에 개학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수요자에 대한 다양한 교육 기회 확대 및 도농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충남교육청 특색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사업인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부석초등학교는 방학중에도 여름캠프라는 이름으로 방과후학교 운영을 계속하여 왔었는데 특히 기초학습부진아 및 바쁜 부모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진 보육교실이 그 교육적 효과가 개학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 부석초의 보육교실은 8명의 아이들이 아침 열시부터 오후 3시까지 냉방시설이 완비되어진 도서실에서 이영희보육교실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식학습을 진행하였는데 학교에서 점심과 함께 선생님이 준비한 자연식 간식(옥수수, 감자, 떡 등)을 먹으면서 알찬 여름방학을 보냈다. 이
2007-08-30 13:03가끔 단신뉴스에서만 들었던 서울의 전문계고인 동호정보공업고가 주민들의 아집성 민원에 밀려 폐교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가시화되는 듯하다. 사연을 보면 동호정보공고 옆에 있는 5천세대 가량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무려 7년여 동안 학교를 이전하라고 선거 때마다 종용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성동구에 있는 이 학교를 마포구로 이전하려고 하자 마포구지역 주민들 역시 손사래 치며 반대해 결국 폐교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건교부 관련법에 의하면 공동주택 2천~3천세대에 초등학교는 1교씩, 근린주거구역 1구역(약 4천~5천세대임)에 중․고등학교 1교씩을 적정히 배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동호정보공업고 인근의 5천세대 아파트 단지는 민간업자가 그러한 법방을 교묘히 빠져나가 초등학교를 설립하지 않으려고 학교용지를 내놓지 않았다. 이른바 '땅 쪼개 팔기'를 통해 1천7백세대씩 3개 구역으로 나눠 아파트 용지를 만들어 공동주택을 세운 것이다. 당시 학교용지확보특례법의 이러한 맹점을 악용한 것에 대해 관련 규정이 없는 관계로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천박한 교육관을 넘어 건전한 상도덕도 없는 악덕업자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
2007-08-30 10:18자고 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요즈음 매일 비가 온다. 그래도 용케 견학을 할 때에는 비가 멈추게 되어 모두가 신기하다는 말을 한마디씩 하였다. 지난밤에 밤늦게까지 환송연회로 늦은 시간에 돌아와 떠난다는 아쉬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뒤늦게 잠이 들었다. 새벽녘에 천둥 번개가 엄청나게 몰아쳤다는데도 전혀 듣지도 못하였다. 창밖을 내다 본 대동강의 물이 장마로 인해 황토 물로 엄청 불어나 있었다. 이번 일기는 북한 방문 교육자들을 위해 견학하기에 너무나 멋진 날씨였다. 오늘도 출발을 하려고 하니 오던 비가 멈추기 시작한다. 우리는 곧장 대동강 주체사상탑을 관람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대동강 구경을 한다고 하여서 기대를 하고 민화협 안내 책임자가 바로 옆 좌석에 앉아 있기에 대동강에 가서 무엇을 관람하느냐고 하였더니 “주체사상탑 밖에 무에 더 있습니까?”한다. 역사적인 유적지와 명승지를 감상해 보리라는 나의 기대는 무참히 멀어지고 말았다. 대동강에 위치해 있는 섬들은 양각도 능라도 쑥섬으로 세 개가 있다고 한다. 주체사상탑으로 가는 길에 5․1 경기장이 있는 능라도와 대동강 다리를 건너기 전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의 한옥 건물이 아름답게 위치해…
2007-08-30 10:17형제자매가 최소 3명 이상이었던 50 · 60년대 둘째로 태어난 사람은 장남에게 치이고 막내에게 귀여움을 뺏겨 서러움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먹고 살기 바쁘셨기 때문에 집 안의 대장인 5살 위인 형은 완전 독재 군주였습니다. 사사로운 심부름은 온갖 내 몫이었고, 반발은 곧바로 주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난 참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습니다. 공부는 초등학교 때 중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는 무식하게도 월말 평가 결과에 따라서 1등부터 꼴등까지 석차 순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중학교 입학할 때 아버지 사업 실패로 학교를 다니네 마네 하는 일이 충격이 되어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전교 20등을 벗어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대항 실험 실습 경진대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과학시간에 실험 실습 위주의 교육이 강조되고 있고, 교사들도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칠판 가득 필기하고 설명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습니다. 아마 이것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대회인지도 모릅니다. 과학교과의 필기시험에서는 내가 전교 1 · 2등 이었으나 공부시간에 발표도 못하고 무엇을 물어보아도
2007-08-30 09:39부부생활을 하다보면 정말정말 사소한 일로 싸움을 합니다. 그 당시는 정말로 아내가 밉고 집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조금 지나서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지? 스스로의 속 좁음에 한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어제부터 집사람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난 교감이라 학교에 출근해야 합니다. 핸드폰 알람을 제대로 맞춰 놓지 않았기 때문에 8시 되어서 집사람이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방학이라고 명색이 교감인데 지각하면 선생님들에게 본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빴습니다. 집 사람은 일찍 일어나 신문에 낼 학교 소개 원고 컴퓨터로 수정하면서 반찬은 냉장고에 등 등 입으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 방학 때라도 하늘같은 남편 받들어 주어야 하는 것 아냐?’하는 생각에 은근히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출근하면서도 바쁜 틈을 내서 와이셔츠는 꼭 대려 주었는데 그것도 안 해 논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컴퓨터 방에만 앉아 내 걱정 소리만 합니다. 완전히 삐져서 출근했습니다. 학교에 출근해서핸드폰으로 오는전화도 학교일 다른 사람의 문의에 대한 의논입니다. 삐진 앙금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응대가 딱딱하고 사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퇴근하
2007-08-30 09:38고대 그리스 수학자 겸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왕의 명령으로 순금 왕관의 진위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고심하던 중 목욕탕에서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잡고 기쁨에 겨워 벌거벗고 뛰쳐나가면서 “알았다. 알아냈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지 4년쯤 됩니다. 그동안 골프란 이런 원리이고 이렇게 하는 거야 “알았다. 알아냈다.”기쁨에 겨워 소리친 적이 수십 번도 더 됩니다. 그럴 때마다 부푼 꿈을 안고 필드에 나가면서 동반자들에게 예전의 내가 아님과 용돈(우리는 게임할 때 흥미를 높이기 위해 타당 1,000원 정도 내기를 함) 벌 생각에 히히 낙낙했지만 번번이 돌아오는 길에는 ‘그게 아닌가봐’ 실망한 적 또한 그만큼 됩니다. 집사람은 연습장에서 들어오면서 들떠 떠들어대는 “이젠 진짜 알았어!”라고 외치는 소리를 이젠 아예 소 닭 보듯이 물끄러미 쳐다만 봅니다. 한 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나 영하 10여도의 한파에 거금 이십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필드에서 게임을 하면 저절로 ‘내가 미쳤지.’하는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부킹되었는데 시간 되?” 전화 오면 날씨는 상관없이 그날부터 소풍가기 전 날처럼 마음이
2007-08-30 09:38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정홍섭)는 2007년 8월 16일(목)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을 발표하였다. 교육혁신위원회는 공청회(8월 24일 13:30~,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학부모, 교원,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고서를 보완하여 9월에 최종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에 진로교육과 관련한 내용안을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먼저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 및 직업 준비가 부족하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진로교육이 미흡하여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진로교육이 미흡하고, 진로교육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부족하며, 교육청의 진로교육 업무체계가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반계 고교 ‘진로와 교육’ 선택비율 49.6%이며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개발지원 이용률 13.4%(교육인적자원부, ’06)에 불과하다. 위에서 분석한 뒤 초․중등 과정 진로교육 활성화하는 과제를 교육혁신위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창의적 진로설계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직업군에 대한 탐색으로는 급변하는 미래 직업
2007-08-30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