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테러, 빈곤, 마약, 총기, 민족문제 등 전 세계가 당면한 초국가적 과제 앞에서 국가라는 시스템이 무력함을 느낀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1997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180여 개국 수장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자국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고 별 성과 없이 끝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밖으로는 주권 수호, 안으로는 이념 싸움에 묶여 몸이 무거워진 국가를 대신해 부패와 테러, 빈곤과 맞서줄 이는 누구인가. 그 대안에 대한 탐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요즘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는 사람들의 응집성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도시는 국가만큼 큰 단위가 아니며 기업과 같이 국가와 지역을 초월하지 않으며 집단 서클과 같이 너무 작지도 않은 통합적 집단으로서 강한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글로벌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와 도시간의 발전 전략을 추진하게 되면서 중세의 도시처럼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전에는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시장들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미국 사회학자이자 정치이론가 벤자민 바버는 도시, 그리고 이를 이끄는 시장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2014-07-07 13:35우리 아파트 화단을 만들고 가꾸는 분 우리 아파트 주차장 옆 공터에 어느 때부터인가 작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그 식물들은 자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심은 듯하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준 흔적도 보인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선행의 주인공이 궁금하다. 원래 이 곳은 반송 한 그루만 있던 곳이다. 이 곳에 작은 화단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누군가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봉사하여 아파트 주민들을행복하게 해 주려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분들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리라 본다. 그 주인공, 드디어 카메라에 잡혔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니 티셔츠 반바지 차림에 삽을 들고 웅덩이를 파고 있다. 아마도 식물 옮기기 작업을 하는 듯 하다. 연세는 60대 정도로 보이는데 건장하게 보인다. "바로 저 분이구나!"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고 화단으로 내려간다. 그 분은 다른 곳으로 가고 경비 한 분이 화단에 물을 주고 있다. "105동 사시는 주민인데 화단을 정성껏 가꾸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물주기를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105동 주민인 것이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다수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다. "그러면 그렇지!
2014-07-07 13:34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망하면서 살아 간다. 그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고 과정이 달라찐다. 또,이에 따라 결과는 당연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얼마 전 한 조사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이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돈’(19.2%)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신문에 발표됐다. ‘화목한 가정’(17.5%)보다 돈을 선택한 학생이 많았다는 사실에 씁쓸해 하는 어른들이 많았을 것 같다. 어린 학생들이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돈을 택한 근거는 ‘돈이 최고’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돈이 중시되는 사회분위기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부자 부모를 만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기회를 거머쥔 이들은 많은 젊은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상당수 자산가들은 자신이 가진 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재테크 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증여 및 상속 계획이다. 하지만 자식에게 ‘돈’이 아닌 다른 유산을 물려주려는 자산가도 많다는 사실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필자가 만난 한 은행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으로 수십억 원의 자산가
2014-07-07 13:33혜인아, 이제 얼마 있으면 졸업이 다가오는데 넌 너의 목표를 잘 성취하여 가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우리는 자주 자기 목표를 정하여 실천하고자 다짐을 한다. 그러나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 경우는 결심을 자기 마음 속에만 가두어 두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의 목표, 결심을 정말 실천에 옮기고 싶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공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80년대 후반에 중학생을 가르치면서 나중에 '교장이 되겠다.'고 학생들에게 선언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최근 어느 학생의 편지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도 잊고 있는 것을 한 제자가 기억하면서 편지에 남긴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단다. 만일 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잘 하고 싶다면 선생님과 학생 앞에서 자기 목표를 확실히 선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이 되어 존경받겠다면 학생과 동료들 앞에서 어떻게 학생지도를 하고 공부를 하여 자기 목표에 이르겠다는 다짐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7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자신의 인재 육성
2014-07-07 13:31보슬비가 내린다. 운동장에는 원어민 선생님 혼자서 달리고 또 달린다. 산에는 새소리가 들리고 비를 담뿍 품은 잎들은 더욱 푸르기만 하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음악소리를 듣고 단잠을 깨우고 있다. 여름철 아침 바람은 선선하기만 하다. 멀리는 안개가 자욱하여 신비를 이루고 있고 동대산은 엷은 안개가 감싸고 있다. 이런 아침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준비를 하고 또 준비한다. 식당에 가보니 많은 학생들이 눈은 책으로 가고 밥으로 입으로 들어간다. 학생들에게 금과 같은 시간이다. 이런 진귀한 모습들을 보면 함께 시간의 귀함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후회가 없으면 좋겠고 선생님들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서 선생님의 잘못으로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험관리, 채점 등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진심 하 제 15장을 보면 ‘聖人은 百世의 스승’이라고 하였다.(聖人百世之師也, 성인백세지사야) 맹자의 말씀이다.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聖人은 백세百世의 스승이다. 백이伯夷와 유하혜柳下惠가 그러하다. 그러므로 백이伯夷의 기풍을 들
2014-07-04 14:16꿈과 희망이 있는 교육- 책임과 정직, 봉사가 우선이다 교직에 몸담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열정과 젊음으로 시작한 교사의 길은 의욕은 앞섰지만 부족했던 점이 많았다. 항상 올곧은 교육은 무엇이고 참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얼마 남지 않은 교단을 지킨다. 이탈리아의 철학자 지오폰티는 건축예찬에서 교직을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 중에서 성직자에 이어 두 번째 라고 했다. 그만큼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 되는 직업이라는 뜻이다. 공부 만 잘 가르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덕목은 아니다. 제자들에게 미래에 다가올 세상에 대해 대처하고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항상 수도하는 마음으로 고뇌하고 사색하며 독서와 여행, 봉사활동을 통해서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교사는 겸손한 자세로 행동하고 모범이 되며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 있어야 한다. 우리는 조화로운 교육을 원한다. 진정 조화로운 교육이란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하여 찾아 주는 것이다. 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천품이며 어떤 분야에서 자기를 가장 원만하게 표현 하도록 하는데 있다.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며 바르
2014-07-04 14:14베네치아를 여행하던 때가 생각난다. 작열하는 이태리의 태양아래 어느순간 신기루처럼 내 앞에 나타나던 바다위 환상의도시 베네치아. 물의도시 답게 곤돌라와 수상택시, 수상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고 베네치아인이라면 누구라도 ‘산타루치아’ 한 소절을 멋들어지게 부를것만 같은 낭만의 도시. 그리고 베네치아 기념품 가게마다 넘쳐나던 가면의 물결들… 당시 난 가게마다 즐비한 이국적인 가면을 보면서 섬뜩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페르소나(Persona)는 로마시대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서 쓰던 가면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용어다. 심리학적으로는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이 쓰는 사회적 가면 또는 사회적 얼굴을 의미한다. 우리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가면, 즉 페르소나를 쓰고 산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적절히 위장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인성의 가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가면 뒤에 감춘 채 페르소나로 위장한 모습이 자신의 참모습인양 살다보면 참 자기에서 점점 멀어져 갈 것이다. 또 내가 의식하는 ‘나의 본모습’과 ‘가면속의 나’의 괴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심리적 갈등과 고민은 깊어질 것이다. 가면을 벗은 민얼굴이 건강해야 페르소나
2014-07-04 14:13광양여중은 3일 솔리언 또래상담연수를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11시간 과정을 마치고, 임사랑외 9명의수료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었다. 또래상담이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는 것이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또래 상담은 청소년 중 자질이 있으면서 친구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훈련을 통해 또래상담자로 양성하여 활동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2학년 최수아 학생은 연수를 받게 된 동기가 " 친구들의 고민을 조금이나 덜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으며,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과 상담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힘들었으나 2학기에는 실천을 하게 되는데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배운 여러가지 기법을 알게 되었다."면서 최소한 자기가 속한 반의 친구들 고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현하였다. 또, 서선미 학생은 "이번 연수에서 상담자로서의 역할 뿐만아니라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방법과 다른 사람과의 소통하는 방법 등 다양한 것을 배웠으며,…
2014-07-04 14:112일은 전남교육연수원에서 6급 행정직 20명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연수에 오후 4시간 평생교육을 주제로 강의가 있는 날이다. 수강생에게 주제 강의를 한마디로 전한다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 변화하는 시대의 생존 전략은평생학습 모드로 스위치를 전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초 단위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수천 년 간 인류 문명과 역사가 결집한 총 정보량이 지식정보사회에 진입한 요즈음의 1일 생산량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세계 경쟁이라는 엄청난 파고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바탕 위에 미래사회에 대한 과학적인 예측을 통해 비전을 갖고 나는 물론 우리 자녀들을 교육해야 할 시점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책을 멀리하고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지 않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시대는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평생학습 모드로 바뀌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지고 더 큰 리더나 성공자가 될 수 없게 되었는데도 말이다. 평생학습 모드란 죽을 때 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를 갖고 살아야 된다는 뜻이다. 하루에만 새 책이 200권정도 출판된다고 한
2014-07-03 20:29선영아, 2014년 6월도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모든 게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는 게 아니겠니?이 지구상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사는데 그 가운데 유태인은 대단한 민족이라고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분열돼 싸우다 자기들이 살던 땅에서 쫓겨났다. 그런가 하면 히틀러에게 마치 짐승같이 도살당하면서도 제대로 저항 한번 못했다. 그런 민족이 이제 인구 대비로 세계 평균의 100배에 이르는 노벨상을 타고 있단다. 매년 창업 기업의 수는 유럽 전체보다 많으며, 미국 내 유태인 1인당 소득은 우리의 20배 안팎이다. 이같은 힘은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유태인식 교육이라고 한다.이들을 이렇게 변모시켰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이지만, 그 교육 중 특이한 한 부분에 계속 마음이 간 것은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미얀마에서 아웅산 순국 사절 추모비 제막식에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이다. 1983년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의 테러 공격으로 우리 나라 부총리 이하 각료와 수행원 등 17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단다. 세계 외교사에 없었던 충격적 사태인데도 금세 잊혔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단다. 젊은 세대는 '아웅산'이 뭔지도 제대로 모른다. 이런 우리와는 정반대인 것이
2014-07-0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