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교시째 1, 2학년 23개 학급의 각 대표들이 나와서 방학동안 내어준 과제물 중 영어 이야기를 외우도록 했는데 그걸 확인 평가 겸 제1회 영어암송대회를 가졌다. 1학년 13명, 2학년 10명이었다. 1학년은 '고양 목에 방울달기'였고 2학년은 '도시쥐돠 시골쥐'였다. 나,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영어 선생님 전원 그리고 관심 있는 선생님께서 참관을 하셨다. 나도 중학교 시절 영어암송을 한 기억이 났다. 중학교 때 외워둔 영어는 잘 잊혀지지 않는다. 아마 이번 여름방학 때 학생들이 외워둔 영어이야기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완전 암송을 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다. 잘 외워든 그렇지 못했든 계속해서 잘 외우고 외워 자기 것으로 삼았으면 한다. 아주 잘 외워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제스처까지 써 가며 암송하는 학생들을 보라. 그런 학생들을 본받아야 한다. 외우고 또 외우면 된다. '나는 머리가 나쁘다.' '나는 도저히 외우는 것은 자신 없어' 하는 학생들, 자신을 스스로 비하시켜서는 안 된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중요한 것은 다 외우고 있지 않은가? 자기 집 주소 못 외우는 학생…
2007-09-14 10:10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매를 들고 교육에 임하는 것은 사랑과 이해에 바탕을 둔 진정한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교단생활 삼십여 년 동안 하나의 금기처럼 멀리했던 매를, 기막히게도 학교 교감이 되어 집어 들게 되었으니 이 무슨 변고인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의 매는 담임선생님들이나 생활지도 하시는 몇몇 분이 손에 들고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가벼운 주의를 촉구하거나 경각심을 주는데 쓰이기도 하고, 교육적 설득만으로는 부족한 아이들을 선도할 때 최후의 도구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 교감은, 그런 매를 드는 선생님들 가운데 혹 지나치다 싶은 경우가 발생하면 말리기나 해야 할 입장이거늘 직접 매를 들게 되었으니 누가 봐도 이건 정상이 아니리라. 하지만 어쩌랴. 막다른 일선학교의 절망적인 생활지도 현실에 비추어 교감이라도, 아니 교감부터서 매를 들지 않으면 정상적인 학생관리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하루가 멀다않고 터지는 각종 사건 - 못된 몇몇 학생들의 음주․흡연 행위에서부터 준법성이 없는 아이들의 이런저런 비행과, 장난 수준을 넘어선 학우들 간의 폭력 사건, 그리고 학업성취나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 전반에서 부적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2007-09-13 16:43- 기계문명은 인간의 관점에서 발전되어야 한다.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 보면, 기계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살아 있는 인간의 몸을 이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에너지가 점차 고갈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기계들이 인간의 몸에서 에너지를 뽑아낸다는 설정이다. 인간의 열과 피를 이용하여 동력원을 만들어내는 기계. 급기야 기계는 인간을 사육하게 되고, 인간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가상의 세계인 ‘매트릭스’를 창조하여 인간을 그 안에 가두어 놓는다. 불우한 인간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현실이라고 여기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간다. 기계의 잔인성이 극도로 묘사된 매트릭스는 섬뜩함을 안겨주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다소 비약일지는 모르지만 기계가 인간의 몸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는 일이 현실로 등장할 것 같다. 독일의 프라운 호퍼 연구 팀이 사람의 체온만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기계가 인간의 몸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호퍼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체온을 이용하여 열전기 발전기를 돌렸다고 한다. 그러나 체온과 주변 환경의 기온 차가 적어서 200mV의 전기 밖에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2007-09-13 16:42여름방학 동안 일본의 교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한국의 교사들은 관심이 많다. 실제로 교원의 근무 실태는 밖으로부터 쉽게 보기가 어려운 사항이다. 일본에서도 일반시민들의교원 개개인에게 긴 여름휴가가 있다라는 하는 오해도 있는 것 같다. 이전에는, 개인 여행 등 폭넓게「연수」취급을 하여,「교재 연구」라는 이름으로 자택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의 긴 여름휴가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이 금년 3월에 공개 발표한 교원 근무 실태 조사에 의하면, 여름 방학중에 잔업을 하는 교원이, 초등학교에서 7할, 중학교에서 8할에 이르고 있다. 1일 평균 잔업 시간은 초등학교 21분 , 중학교 33분이다. 여름 방학전의 평균(초등학교 1시간 49분 , 중학교 2시간 26분 )에 비하면 큰폭으로 적지만, 여름휴가 기간도, 완전히 쉬는 것은 아니다. 하는 일의 내용을 시간이 많은 순서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는「연수나 연수회장으로의 이동」,「사무·보고서 작성」,「교재 작성이나 교재 연구」이었으며, 중학교에서는「동아리 활동·클럽 활동지도」,「연수나 연수회장으로의 이동」「사무·보고서 작성」의 순서이었다. 학교주 5일제의 완전 실시전에는 토요일의 근무분으로, 주 4
2007-09-13 14:45-충남과학직업교육원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9월 13일(목) 충남과학직업교육원(원장 황치은)이 주관하는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을 9시부터 15시까지 부석초의 학예실에서 5, 6학년 학생 34명과 함께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과학 탐구의 날’은 기초 과학 교육의 저변확대 및 실험․관찰을 통한 탐구활동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생활과학 및 과학적 태도를 함양케 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과학인을 육성하고자 하는 충남과학직업교육원의 과학교육진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과학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학교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직업교육원 한윤동기획연구부장과 함께 교수진 2명이 처음 보는 많은 신기한 첨단 과학 기자재들과 함께 학예실에 함께 하면서부터 호기심에 들뜬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이동규선생님의 강의로 광통신의 원리 및 광통신 꾸미기와 첨단과학장치 체험하기 등의 강의가 진행되어지면서 점점 더 아이들은 신비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날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에게 꿈(Dream)을, 학부모에게 희망(Hope)을, 교사에게 도전(Challeng
2007-09-13 14:44충격도 이런 충격이 있을 수 없다. 억장이 무너질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한숨과 탄식이 절로 난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자신의 일처럼 부끄러워 고개를 둘 수 없을 지경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올봄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한 고등학생의 성매매 제보를 접한 모 방송국이 지난 8월 밀착 취재를 통하여 사실을 확인하고 그 충격적인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그 어떤 교육적 조치도 없었다는 데 있다. 수학여행은 책상 위에서만 접하던 지식을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둘러보는 등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말로만 듣던 명승고적을 찾아 떠나는 수학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여행지에서 보는 것 하나하나가 신기했고 또 비좁은 방안에서 십 여명씩 포개서 자는 불편한 잠자리였으나 그 자체가 추억이었다. 물론 어려웠던 시절의 수학여행 풍속도지만 그 나름의 원칙은 분명했다. 수학여행은 놀고 즐기기 위한 관광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기 위한 학습활동이었다. 행여 가정 사정이 어려워…
2007-09-13 10:34현직 교사가 사설학원의 교육정보자료 제작에 참여하는 등 영리업무를 하게 되면 징계를 받는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교원 복무와 관련해 물의를 빚는 경우가 있어 영리업무 종사 금지 및 사전 겸직허가 준수사항에 대해 철저한 지도ㆍ감독을 각 지역교육청과 학교에 지시했다. 왜 또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일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모든 부분에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교사라면 이번의 서울시교육청 지시에 대해 특별하거나 새롭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현직교사가 사설학원의 교육정보자료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히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리업무를 하면 안되는 것은 교사들만 그런것이 아니다. 공무원전체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동안 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히 징계를 해왔다. 갑작스럽게 징계강화를 하겠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을 가지고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징계를 대충 해왔다는 이야기인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교사의 영리업무참여나 겸직에 대해서 교사들이 잘 몰라서 참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2007-09-13 08:45요즈음의 학교현실은 학생지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교사들의 대화주제가 주로 학생지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보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사가 학생을 지도함에 있어 어디까지가 교사의 권한이고 어디까지가 학생들의 인권인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생활지도의 정도가 조금만 지나치다 싶으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항의가 일상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의 상태로는 지도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관련입법을 추진해 달라고 주장하고 호소도 한다. 그러나 정치권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교육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학교에서는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는 조금이라도 상식을 벗어난다고 판단되면 교육행정기관에 진정을 하거나 인권위원회에 바로 진정을 하기도 한다. 결국은 교사들도 학생지도를 함에있어 법과 규정에 정해진 법위내에서만 지도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체벌금지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학생체벌과 관련하여 법정에 가면 결국은 패하는 쪽이…
2007-09-13 08:45그동안 무자격교장공모제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적극찬성이나 적극반대의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금년말의 대선정국에 교육계의 최대이슈인 교장공모제도 한몫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질적인 여당격인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진표 정책위의장이이원희 교총회장과의 면담에서 '자격 없는 사람을 교장으로 공모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무자격교장공모제가 잘못 추진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분명한 발언이다. 교육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교장공모제를 본격화시킨 것은 교육혁신위원회의 행보였다. 교육혁신위원회의 전문위원 중 교사출신은 대부분이 전교조 출신이나 전교조 조합원들이다. 따라서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는 전교조의 입장과 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쉽지 않다. 이번 입법예고를 두고 전교조에서 환영입장을 밝힌 것도 결코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결국 교장공모제는 교육혁신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여기에는 정부여당의 지원이 무엇보다도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이런 배경이 참여정부 말미까지 이어지면서 무자격교장공모제는 계속 탄력을 받으면서 드디어는 입법예고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의 김진표의장의 발언으로 교장공모제는 한풀 꺾이
2007-09-13 08:44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설립 내년 3월 개교하는 “인천국제고등학교”에 대한 입시설명회가 12일 오후 중학교 3학년 부장을 비롯한 학부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125명의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인천국제고는 일반전형을 통해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70명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중 귀국자전형 10명, 인문사회특기자 전형으로 45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2008 인천국제고 입시설명회는 인천의 학부모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의 학부모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 졌는데 특히, 입시설명회를 통해 인천국제고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및 지도교사의 궁금증을 상당부분 해소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주위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중학교 내신비중을 한층 강화한 인천국제고의 입시는 사교육비경감과 중학교 교육과정운영 정상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전국제일의 명품 국제도시 위상에 부응 학생의 소질과 적성 그리고 능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고 전형요강은 원서교부 및 접수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며 10월 31일 전형에 이어 합격자 발표는 11월5일에…
2007-09-12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