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국정감사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는 일정이 초반전을 넘어 중반전을 달리고 있다. 국회가 행정부에서 실행한 국정에 대하여 하는 감사로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긴 하지만 그것을 운용하는 국회의원들의 시커먼 마음속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명박 국감이니, 정동영 국감이니 하면서 본질을 호도한 채 내년 공천권과 줄서기에 바쁜 그들에 대해 새삼 무엇을 더 바라겠냐마는 그래도 적절히 잘 운영하여 견제와 균형을 충실히 실행했으면 한다. 각설하고 국감의 의미보다는감사(국감, 행감 등)와 각종 업무로 인해 생긴 일 중에서 부작용을 말하고자 함이다. 특히,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자료요구로 말미암아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각 학교에서는 자료 제출 하느라 본연의 업무 외에 그것에 매달리느라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교닷컴에서 요즘 들어 심심찮게 보는 내용 중에서 보고문서 과다로 인한 폐해를 자주 지적하는 글을 보게 된다. 지역교육청에서 혁신업무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 공감을 넘어 미안한 한숨만 나온다. 리포터가 맡은 업무는 의원들 입맛에 그리 맞지 않아서 그런지 자료요구를 하지 않아 학교로 공문을 보내지 않지만 다른 부서 사정은 그렇지 않은 모
2007-10-22 12:00ADHD(주의 결함·다동성 장해)의 아이가 있는 일본의 가족은, 타국의 가족에 비해 스트레스나 장래에 불안을 보다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고베시의 제약회사가 세계 10국을 대상으로 간 조사에서 밝혀졌다. 치료에 의한 ADHD 극복에대한 기대도 일본이 가장 낮고, 가족·학교·의료가 연계한 종합적인 지원 체제가 계속 늦어지는 것을 뒷받침하는 형태가 되었다. 조사는 일본 이라이리리가 미국 본사 등과 협력해, 세계의 ADHD아의 부모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상국은 일본(85명)외에 캐나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일본의 조사 대상자는, ADHD를 지원하는 NPO 법인「네자손 클럽」의 회원으로부터 선택했다. 「ADHD를 위해서 취직해도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일본의 가족은 84%에 이르고, 그 외 9개 국 평균의 68%를 웃돌았다. 「아이들의 ADHD에 의해 자주 스트레스를 느낀다, 또는 불안에하게 한다」라고 한 가족도, 9개국 평균의 72%에 대해서 일본은 82%에 이르는 등, 10포인트 높았다. 「치료에 의해서 ADHD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2007-10-22 08:42"학교에 근무하신다면서요? 그 학교에 어디 참한 여교사 없어요?” 문학 단체의 모임이든 다른 레벨의 모임이든 통성명을 하고 나면 교사인 내게 물어오는 말이다. 혼기를 놓친 자기 아들이나 이웃의 노총각을 짝지워주고 싶은 열망에 초면임에도 용감한 50대의 아줌마들은 막무가내로 부탁해온다. 그럴 수 없이 착한 애인데 왜 아직까지 애인 하나 없는지 모르겠다며 중이 제 머리 못깍으니 자기라도 나서서 똥차를 빨리 치워야 한다고 설레발을 친다. 이런 부탁을 해오는 부모나 중매쟁이들은 백이면 백 다 여자가 맞벌이이기를 원한다. 맞벌이라도 아주 안정된 직장을 가진 여교사라면 금상첨화이겠다는 얘기를 한다. 부모일 경우는 자기가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뼈빠지게 혼자 벌어서 식구를 먹여살리는 수고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차있다. 여교사가 신부감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배울만큼 배웠고, 교육공무원 신분이라서 정년퇴임 때까지 해먹을 수 있고, 남자가 아닌 여자로서는 꽤 괜찮은 보수를 받고 있고, 출퇴근 시간 그리 빡빡하지 않아서 직장생활하면서 살림까지 할 수 있어 좋고, 게다가 여름과 겨울방학이 있어 애키우는데 숨통이 트이니 여교사만큼 아
2007-10-22 08:41시냇물, 강물, 바닷물, 지하수, 온천수, 빗물, 수증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 물이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고, 지구면적의 4분의 3을 덮고 있는 것도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인 물(H2O)이다. 색, 냄새, 맛이 없기도 하고 흔하다보니 대접도 못 받는다. 오죽하면 어떤 일을 하기 전이나 하고난 뒤에 변화나 발전이 없는 경우, 또는 결단력이 없어 줏대 없이 행동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비웃을 때에도 물을 인용했다. 자주 사용하는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이라는 속담이 그렇다. 어느 날인가부터 물이 부족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들려왔다. 하지만 물보다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없었던 터라 물부족국가라는 얘기를 이해하거나 실감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물 값이 먼 중동에서 유조선으로 실어온 기름값보다 비싼 세상이 되었다. 연간 강수량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가 된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급경사인 산지이고, 강수량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양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1인당 강수량이 적다. 어떤 것이든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어야 값어치가 있다. 오염되었거나 쓸데없는 물은…
2007-10-22 08:40강화교육청(교육장 진익천)에서 지난 5월부터 실시했던 순회주말영어광장이 10.20일 대월초등학교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내 초등교사 영어교과연구회 회원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중심이 되어 유·초·중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영어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사용능력과 학습의욕을 제고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영어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운영되었던 순회 주말영어광장은 매회 마다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영어에 대한 관심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없음을 실감나게 했다. 이번 마지막 6차 주말영어광장은 100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황별 영어라는 주제아래 병원에서, 전화영어, 마트에서의 3코너로 운영되었으며 대기자들을 위한 대기자 코너도 마련하여 기다리는 시간 없이 3시간을 계속 영어와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강화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순회 주말영어광장은 지난 5월 갑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대월초등학교까지 총 6회 동안 약 800여명(누적인원)이 참가해 큰 호응을 보였는데. 강화초등영어교과회 회장(교사 이용섭)은 ‘올해 주말영어광장의 취학 전 아동들과 학부모들의 참여가 높아, 앞으로는 이들에 대한 독…
2007-10-21 14:57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촌지를 받은 교원은 물론 촌지를 건넨 학부모의 자녀까지 책임을 물어 교원은 엄중문책하고 해당학부모의 자녀에게는 학교의 각종 내,외 포상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촌지를 근절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나온 것이다. 오죽했으면 이런 방안까지 들고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의 서울교육현실이 이래저래 슬플 뿐이다. 촌지문화를 근절시켜야 하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 그런데 촌지를 몰아내기 위한 방안이 이런식으로 가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에게 포상을 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우수한 재능을 가진것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학부모의 촌지때문에 우수한 재능을 가졌으나 포상에서 제외시키겠다는 발상은 정말로 위험한 발상이라는 생각이다. 학생이 무슨 잘못이 있기에 학부모와 교원의 잘못에 학생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맑은 서울교육'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데도 청렴도면에서 전국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의 촌지근절방안을 내놓은 것이 결코 청렴도 최하위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 최하위가 결국은 일선학교 교원들의 촌
2007-10-21 14:56태안고등학교 학생식당에 게시된 영어로 된 메뉴판 지난 토요일 우리학교와 이웃해 있는 태안고등학교에 들렀다. 가을 단풍이 물드는 아름다운 교정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게시물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학생식당 한 귀퉁이에 걸려있는 영어로 된 급식 메뉴판이었다. 학생들이 학교급식 메뉴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에 착안하여 교감선생님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신 것이라고 한다. 정말 기가 막히게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벌써 3교시만 되면 당일의 메뉴가 뭔지 친구들끼리 서로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니 말이다. 급식메뉴가 전부 실생활에 밀접한 영어단어들로 돼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배식을 기다리면서 자연스레 생활영어도 배우고 지루한 시간도 때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요즘 혁신이란 말이 난무하는데 이처럼 작은 것에서부터의 혁신이 진정한 혁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 하루였다.
2007-10-21 14:56-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축제-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 10.15일-19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책 사랑 가족 독서축제’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굴포초등학교에 따르면 ‘책 사랑 가족 독서축제‘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 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는데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가족이 함께 만들어 온 독후활동의 결과물을 모아 전시했던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선발대회”며 엄마 아빠랑 “책 속 인물 캐릭터 만들기”는 책 속 주인공을 아동 키만한 크기로 제작하여 전시하는 행사로 100여점의 다양한 책 속 인물이 모여 아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끈바 있다. ‘가족 동화 구연 대회’에는 20여 가족이 전교생 앞에서 동화 구연 실력을 뽐냈는데 관람한 아이들은 마치 20여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이 실감나는 시간 이였다고 말했으며 ‘가족독서신문’만들기는 75가족이 강당에 모여 질 높은 신문을 제작 독서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2007-10-21 10:01-인천문학초교 교통안전 우수학교로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인천문학초등학교(교장 한상언)는 10.19일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2007년 교통안전 촉진대회에서 교통안전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영예로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내 자녀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60여명 문학녹색교통봉사대(대장 이건자) 어머니들의 사랑과 노고로 지난 2004년 자발적 봉사 단체로 조직된 녹색교통봉사대원들은 학교 앞의 6차선 승학로 횡단보도 및 인도가 없는 작은 차도로 차량의 통행이 끊이지 않는 6곳에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감청색의 단복을 단정히 갖춰 입은 교통대원 어머니들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등굣길을, 12시부터 13시까지 저학년 하굣길을 돌봄으로써 녹색교통대가 활동하기 이전에는 매년 5건 이상의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지만 활동 시작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사들이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위해 아침교육 활동에 많은 지장이 따랐지만 녹색교통대의 활동으로 아침교육 활동이 충실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있다. 또한 녹
2007-10-21 10:01서령고 신문제작반의 기사작성 장면 우리학교에는 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총 11명의 학생기자들이 있다. 11명의 학생기자들은 지교교사의 가르침아래, 학교의 위상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학교 안팎을 돌아다니며 기사를 쓰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문에 반영한다. 본교의 신문 제작반은 지난 1979년 창단되어 내후년이면 30주년이 된다. 초기에는 지금과는 달리 모든 기사를 수기로 작성하여 신문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문작업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신문 편집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학생들 학교신문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제작된다. 먼저, 11명의 학생기자들은 학교의 자랑거리나 월간 행사들을 취재한 뒤, 지도교사의 편집과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원판을 만든 다음 최종 인쇄소에서 발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문은 전교생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한 부씩 배달된다. 좀더 사실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기사 작성을 위해 반원들은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여서 기사에 대한 토의도 하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 학교 신문은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11명+알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소중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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