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올바른 교육제도 개선 등을 위한 고교생 촛불집회는 참여 학생이 없어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충장로 광주우체국앞에는 집회를 신고한 학벌없는 사회모임 대표 정모(26.전남대 3년)군 등 3-4명만이 '입시교육 반대 행동의 날'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광주시교육청 장학사와 일선 학교 생활지도 교사 등 50여명이 행사장 주변에 나왔을 뿐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고교생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50여명은 광주 YMCA 백제실에서 학교두발 제한과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2005-05-14 23:10지난주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중ㆍ고교생 촛불집회 및 자살학생 추모제에 이어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두발제한을 규탄하는 고교생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학생인권수호전국네트워크(nocut.idoo.net)'는 이날 오후 4시께 광화문 정보통신부 앞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발제한폐지ㆍ학생인권보장을 위한 전국 동시다발 무기한 거리축제'를 열었다. 두발제한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청소년 포털사이트 '아이두넷' 웹마스터 이준행군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가 모인 것은 머리를 기르게 해달라는 것도, 염색을 허용해 달라는 것도 아니며 학생들의 인권을 억압하는 비민주적 행위를 멈춰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학생회장이라는 한 여학생은 "학생회장 선거에서 두발자유화를 공약으로 삼았더니 교장선생님이 따로 불러 공약을 새로 만들라고 했다"며 "처음엔 반발했지만 결국 따를 수밖에 없었고 이런 현실이 매우 비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주최 쪽은 두발단속 등 학내 규제에 항의하는 뜻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머리를 근거 없이 강제로 자를 경우 똑같은 징계를 받을 것 △학생인권 침해 발언시 공개 사과 및 화장실 청소 △사전동의 없이 수업을 빼먹을 경우 결근
2005-05-14 23:09교총은 14일 교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수준의 과잉 촌지단속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광주, 인천교육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해당 교육청직원들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원들이 학부모를 가장해 함정 단속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교사들에게 촌지 거부 서약을 강요했고, 인천교육청은 교사들의 캐비닛과 소지품을 무차별 검사하는 등의 교권을 침해했다고 교총은 주장했다.
2005-05-14 19:03인천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촌지수수 여부를 확인한다며 교사들의 소지품을 검사해 말썽이 되고 있다. 14일 인천 남동구 도림고교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 감사실 직원 2명이 13일 낮 12시께 이 학교 1학년 교무실에서 "복무점검으로 소지품 검사를 하려 한다"며 학년부장의 캐비닛을 점검했다. 당시 교무실에서는 3교실 수업후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상담중이었으며, 교사들은 "소지품을 검사하겠다"는 시(市)교육청 직원들의 말에 학생들을 교실로 돌려보냈다. 감사실 직원은 이날 2시간에 걸쳐 감사를 벌인뒤 이 학교 행정실장, 교무부장과 함께 교무실로 찾아와 "서랍을 좀 열어도 되겠느냐"고 물은 뒤 학년부장 뒤에 있던 캐비닛을 열어 내부를 살펴봤다. 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도 잘 하지 않는 소지품 검사를 교사들에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감사실 직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사들을 의심하고 불신해 학생과 상담하고 있는 교육현장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항의성 글이 잇따랐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과 상담중에 갑자기 소지품검사라는 말을 듣고, 황망하고 민망해 상담하던 학생을 얼른 교실로 돌려보내야 했다"며 "
2005-05-14 09:37교직윤리헌장 및 우리의 다짐은 우리나라 교원들의 윤리강령(code of ethics)으로서, 조직의 내부 구성원들이 기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은 윤리지침이다. 이러한 윤리지침은 우리 교원들의 직무 수행과정에서 기대되는 바람직한 “선”을 행하고, 그렇지 않은 “악”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즉 이러한 헌장 및 다짐을 통하여 무엇이 교원에게 필요한 행동이며, 어떠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 규범성 : 윤리강령은 교원들에게 기대되는 바람직한 가치판단이나 의사결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규범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바람직한 행동이나 가치판단은 사회적, 문화적 속성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한 것이 존재할 수 없으며 당시의 시대상을 어느 정도 반영할 수밖에 없다. ▶ 실천성 : 윤리강령은 단순히 규범의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원들에 의하여 제대로 실천될 수 있을 때, 윤리강령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의미가 달성될 수 있다. 아무리 규범적으로 바람직하고 높은 도덕성을 표현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실천되지 않는다면 윤리강령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 자율성 :
2005-05-14 09:17우리는 교육이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며,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은 물론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교육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균형 있는 지·덕·체 교육을 통하여 미래사회를 열어갈 창조정신과 세계를 향한 진취적 기상을 길러줌으로써, 학생을 학부모의 자랑스런 자녀요 더불어 사는 민주 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교육자의 품성과 언행이 학생의 인격형성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윤리적 지표가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윤리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우리 모두의 의지를 모아 교직의 윤리를 밝히고, 사랑과 정직과 성실에 바탕을 둔 교육자의 길을 걷는다. 1. 나는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지도한다. 1. 나는 학생의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나의 사상·종교·신념을 강요하지 않는다. 1. 나는 학생을 학업성적·성별·가정환경의 차이에 따라 차별하지 않으며, 부적응아와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한다. 1. 나는 수업이 교사의 최우선 본분임을 명심하고, 질 높은 수업을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한다. 1.…
2005-05-14 09:15도로개설을 내세워 교지 일부를 강제 수용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조치에 대해 해당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 계성초교 교직원과 학부모 대표들은 11일과 13일 대구중구청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 중구청이 교육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학교부지를 수용하려 한다”며 교지수용 철회를 촉구했다.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03년 6월 계성초교 정문부터 학교부지가 끝나는 지점까지 길이 225m, 너비 10m 도로 개설을 위해 계성초교 부지 522평을 수용한다고 공고했다. 학교 인근의 아파트 신축으로 인해 6m인 도로를 확장한다는 것. 계성초교는 “중구청의 방침대로 수용될 경우 관중석을 포함 운동장의 3분의 1을 잘려나가게 되어 교육환경 및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방해받게 된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재고를 요청했다. 계속된 학교측의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변경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강제편입절차를 밟아 행정대집행조치를 10일에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학교측은 2일 운동장에서 교직원, 학부모, 학생, 동창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대집행 저지 궐기대회’를 열어 강제수용의 부당성을 성토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강
2005-05-14 09:08국립서울과학관은 15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학창시절을 연상하는 '추억속의 교육자료 특별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옛날 교실풍경, 안방과 구멍가게 모습 등을 재현하고 오래된 교육자료, 운동회 용품, 놀이기구 등을 전시해 학창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자료는 목포문화원의 민영철 향토사 전문위원의 소장품 중 약 500여점으로 시대별로 전시되며 일부 전시물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과학관은 "이번 특별전시는 빈약한 교육환경과 가난하고 힘들었던 생활수준에서 지금처럼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된 것이 누구의 노력때문인 지, 무엇의 발전으로 가능해졌는 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5-14 08:35경기도내 일부 시.군교육청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같은 문항으로 시험을 실시하는 사실상의 '일제고사'를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열린 경기도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최창의 교육위원은 "안양, 성남, 양평 등 도내 6개 지역교육청이 사실상의 일제고사 계획을 수립했다"며 "도 교육청은 이같은 일제고사 실시계획을 철회하도록 해당 교육청을 지도하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은 "해당 교육청들은 현재 국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의 동일한 문제를 출제, 관내 초등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5∼6월과 11∼12월 등 1년에 두차례 동시 시험을 실시하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벌써부터 문제지 풀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일제고사가 실시될 경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하고 정착단계에 있는 초등학교 체험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등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동일한 문제로 같은날 시험을 실시할 계획은 있지만 성적으로 등위를 내고 이를 가정에 통보하는 등 과거와 같은 일제고사는 절대 아니다"라며 "학년별 학업성취도를 평가, 학생들의…
2005-05-13 18:031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4회 스승의 날 기념 및 교직윤리헌장 선포식은, 여·야 대표 및 국회 교육위원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그러나 김영숙 의원이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승의 날 변경 권고 결의안’ 발의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총은 이에 반발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이대로라면 스승의 날 행사도 재고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월로 옮길 바에야 없애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공휴일로 하거나 휴무로 하여 스승의 날 하루만은 교육자들도 은사를 찾아뵙고, 교육자로서의 자신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해 참석한 선생님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윤 회장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아래와 같은 시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世上誰云訓長好 無煙心火自然生 (세상에 누가 선생을 좋은 직업이라 했던가 연기도 없이 마음에 불이 저절로 생긴다) 曰天曰地靑春去 云賦云詩白髮成 (하늘 천 따지 하다가 청춘이 다 가고, 시부를 읊조리다가 백발이 다 되었네) 雖成難聞稱道語 暫離易得是非聲 (비록 잘 해도 칭찬하는 말은 듣
2005-05-13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