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서클에서 활동한 69.2%의 학생은 앞으로도 학교폭력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지방경찰청이 학교 폭력서클에 가입한 뒤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한 울산지역 중.고교 학생 1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사라질까'라는 질문에 35명(26.7%)만 사라진다고 응답했다. 반면 일시적으로 조용하다 다시 살아난다 35명(26.7%),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33명(25%), 소규모로 존재한다 23명(17.5%) 등으로 나타나 전체의 69.2%에 이르는 학생이 학교폭력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을 했다. 이들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중학교 1학년 이후에 폭력서클에 가입했으며, 51%가 친구의 권유나 선배의 강요에 의해 서클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을 빼앗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43.7%가 있다고 답했고 금품 갈취를 한 이유로는 유흥비 마련이나 파티(68.5%)가 가장 많았고 선배 상납(31%)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의 76%가 학교생활이 '그저 그렇거나 싫다'고 답해 학교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05-16 11:31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오는 7월말까지 40개 초.중.고교에 CCTV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2청은 지난달까지 CCTV 설치 희망학교를 파악한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8천여만원(1대당 200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해당 시.군 교육청에 사업을 위임했다. 시.군별로는 고양시 17대, 남양주시 12대, 의정부 5대 순이며 가평, 동두천, 연천지역은 학생.학부모.교사간 협의를 통해 CCTV 설치를 유보했다. 일선 학교에 설치되는 CCTV는 학교폭력 담당자들이 볼 수 있는 교무실내 모니터와 연결돼 24시간 감시체제로 운영된다. 제2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자원학부모, 상담자원봉사단체회원 등 176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예방 전문 상담자원봉사자를 선발, 이달중 일선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상담자원봉사자들은 1주일에 3회 해당학교에 출근, 점심시간과 하교시간에 교내 순찰활동과 상담활동을 벌인다. 제2교육청은 이밖에 지역사회 단체, 학부모 등의 자발적인 상담자원봉사 참여를 유도,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2005-05-15 15:20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삶을 살면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신 고마운 스승님을 마음에 간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나침반이 우리가 서 있는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주고 길을 찾아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이 우리에겐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까지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이끌어 주시는 고마운 스승이 계셔서 올바른 삶의 길을 인도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분들의 가르침이 있으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마음의 풍요를 가지고 살 수 있고, 지혜와 지식을 나누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한다"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박 대표는 또 "올바른 교육으로 배운 도덕과 도리, 양심을 통해 전달되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 나가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일깨워주기 때문에 스승의 가르침은 하늘 같고 그 은혜는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15일 일부 교육 현장에서의 촌지 합동단속과 교사 소지품 검사 등과 관련, 논평을 내고 "노무현 참여정부는 교권을 비하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꺾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교육개혁으로 착각하고 있
2005-05-15 15:17"재즈댄스에 맞춰 준비 운동을…" ○…오전 9시. 여의도의 태양은 뜨거웠다. 날씨가 더울수록 준비운동은 필수. 재즈댄스 추는 멋진 언니들의 동작 따라 하나 둘, 하나 둘! “그까이꺼 5㎞, 10㎞쯤이야~” ○…3년째 사회를 맡은 베테랑 마라톤 진행자 코미디언 배동성 씨의 출발사인을 기다리는 참가자들. “그까이꺼 5㎞, 10㎞쯤이야~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됩니다. 자! 출발!!” “젖 먹던 힘까지…" ○…초등부문 1위를 차지한 경기 파주 봉일천 초등교 6학년 김찬중 군. 남자 교사부문 1위를 차지한 인천계산고 안승헌 선생님. 두 팔은 없어도 너무나 멋지게 달려준 김완태 씨. 엄마아빠 손잡고 달린 유치원 아이들, 유모차의 아기까지…. 완주하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Congratulation! Teacher's day!!" ○…10㎞ 우승한 마크 보이어 씨. 3년 전 한국에 온 그는 그동안 37회의 레이스에 참여할 만큼 마라톤 마니아. 작년 대회에도 참가했다는 그의 우승 소감은 “Congratulation! Teacher's day!!" “우리학교, 우리 반, 우리 선생님 최고" ○…200명 참여로 최다참가 단체상을 받은 서울 도성초등교 교원과
2005-05-15 14:53“선생님 사랑은 백만 불짜리 사랑” ‘말아톤’의 초원을 매료시킨 달리기의 묘미가 이런 것이었을까. 심장 뛰는 소리 온 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것만으로도 ‘한마음’ 되기에 충분했다. 구름 한 점 없는 신록의 햇살 아래 제24회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동체 한마음 마라톤대회'가 15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 지구에서 펼쳐졌다. 세 돌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를 비롯 전국 초·중·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 일반인 등 50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긴 여정의 마라톤에서 인내가 요구되는 것과 같이 우리 모두 함께 웃으며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 한마음 하나 되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의 실천으로 교육 사랑에 매진하자”고 말해 대회 분위기를 띄웠고, 스타트 라인에서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씨와 탤런트 심양홍 씨, 한국교총 이원희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 출발, 마라톤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대회는 5㎞, 10㎞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5㎞는 마포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를, 10㎞는 원효대교 한강철교 동작대교를 각각 반환하는 코스로 연결돼 대회에 참가한 교사, 학생, 학부모는
2005-05-15 14:06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올바른 교육제도 개선 등을 위한 고교생 촛불집회는 참여 학생이 없어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충장로 광주우체국앞에는 집회를 신고한 학벌없는 사회모임 대표 정모(26.전남대 3년)군 등 3-4명만이 '입시교육 반대 행동의 날'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광주시교육청 장학사와 일선 학교 생활지도 교사 등 50여명이 행사장 주변에 나왔을 뿐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고교생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50여명은 광주 YMCA 백제실에서 학교두발 제한과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2005-05-14 23:10지난주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중ㆍ고교생 촛불집회 및 자살학생 추모제에 이어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두발제한을 규탄하는 고교생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학생인권수호전국네트워크(nocut.idoo.net)'는 이날 오후 4시께 광화문 정보통신부 앞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발제한폐지ㆍ학생인권보장을 위한 전국 동시다발 무기한 거리축제'를 열었다. 두발제한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청소년 포털사이트 '아이두넷' 웹마스터 이준행군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가 모인 것은 머리를 기르게 해달라는 것도, 염색을 허용해 달라는 것도 아니며 학생들의 인권을 억압하는 비민주적 행위를 멈춰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학생회장이라는 한 여학생은 "학생회장 선거에서 두발자유화를 공약으로 삼았더니 교장선생님이 따로 불러 공약을 새로 만들라고 했다"며 "처음엔 반발했지만 결국 따를 수밖에 없었고 이런 현실이 매우 비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주최 쪽은 두발단속 등 학내 규제에 항의하는 뜻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머리를 근거 없이 강제로 자를 경우 똑같은 징계를 받을 것 △학생인권 침해 발언시 공개 사과 및 화장실 청소 △사전동의 없이 수업을 빼먹을 경우 결근
2005-05-14 23:09교총은 14일 교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수준의 과잉 촌지단속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광주, 인천교육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해당 교육청직원들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원들이 학부모를 가장해 함정 단속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교사들에게 촌지 거부 서약을 강요했고, 인천교육청은 교사들의 캐비닛과 소지품을 무차별 검사하는 등의 교권을 침해했다고 교총은 주장했다.
2005-05-14 19:03인천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촌지수수 여부를 확인한다며 교사들의 소지품을 검사해 말썽이 되고 있다. 14일 인천 남동구 도림고교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 감사실 직원 2명이 13일 낮 12시께 이 학교 1학년 교무실에서 "복무점검으로 소지품 검사를 하려 한다"며 학년부장의 캐비닛을 점검했다. 당시 교무실에서는 3교실 수업후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상담중이었으며, 교사들은 "소지품을 검사하겠다"는 시(市)교육청 직원들의 말에 학생들을 교실로 돌려보냈다. 감사실 직원은 이날 2시간에 걸쳐 감사를 벌인뒤 이 학교 행정실장, 교무부장과 함께 교무실로 찾아와 "서랍을 좀 열어도 되겠느냐"고 물은 뒤 학년부장 뒤에 있던 캐비닛을 열어 내부를 살펴봤다. 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도 잘 하지 않는 소지품 검사를 교사들에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감사실 직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사들을 의심하고 불신해 학생과 상담하고 있는 교육현장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항의성 글이 잇따랐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과 상담중에 갑자기 소지품검사라는 말을 듣고, 황망하고 민망해 상담하던 학생을 얼른 교실로 돌려보내야 했다"며 "
2005-05-14 09:37교직윤리헌장 및 우리의 다짐은 우리나라 교원들의 윤리강령(code of ethics)으로서, 조직의 내부 구성원들이 기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은 윤리지침이다. 이러한 윤리지침은 우리 교원들의 직무 수행과정에서 기대되는 바람직한 “선”을 행하고, 그렇지 않은 “악”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즉 이러한 헌장 및 다짐을 통하여 무엇이 교원에게 필요한 행동이며, 어떠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 규범성 : 윤리강령은 교원들에게 기대되는 바람직한 가치판단이나 의사결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규범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바람직한 행동이나 가치판단은 사회적, 문화적 속성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한 것이 존재할 수 없으며 당시의 시대상을 어느 정도 반영할 수밖에 없다. ▶ 실천성 : 윤리강령은 단순히 규범의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원들에 의하여 제대로 실천될 수 있을 때, 윤리강령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의미가 달성될 수 있다. 아무리 규범적으로 바람직하고 높은 도덕성을 표현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실천되지 않는다면 윤리강령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 자율성 :
2005-05-14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