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교육과정운영 결과를 교육수요자가 평가하는 시간 마련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2월 5일(수) 13시부터 2007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하여 학부모 50명(참여율 85%)과 함께 살펴보고, 반성하며, 새로운 청사진을 구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부모초청평가단계학교공개의날’이라고 명명되어진 이날 부석초의 학교공개에서는 4월의 계획단계 학교공개 시 제시되어졌던 교육과정운영의 비젼과 계획에 대하여 교육수요자들인 학부모들이 평가한다는 의미가 주어져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지속적이고 발전 가능한 유기적 관계 형성에 기여하며 또한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수용 2008학년도의 더 나은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청사진 마련의 장이라는 의미도 있어 학부모 초청 학교공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13시 30분까지 등록을 필한 학부모들은 ‘세계로’(영어체험실)에서 2007학년도 교육과정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마련되어진 자료와 함께 학교장으로부터 청취하고 2007학년도에 최신학습기자재와 최신학습시스템으로 면모를 새롭게 단장하고 학교장이 명명한 후관 2층에 있는 4개의 리모델링 학습실 ‘미래로’(도서실),‘세계로’(영
2007-12-05 16:32일본 문부과학성은 학교 현장의 사무작업, 말하자면 잡무에 해당하는 업무 경감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팀(PT)을 설치하는 것을 결정했다. 이는 교원들로하여금 학생들과 대하는 시간을 확보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문부과학성이나 교육위원회가 행하고 있는 각종 조사나 조회 사무의 절감·통합의 이외에, 학교에서 작성하는 서류의 간소화·통일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빠르면 이달 내에 정리할 방침이다. PT위원은 교장회나 교육장협의회 등 관련 단체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은 내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에서, "학생들과 대하는 시간의 확충"을 목표로, 내년도부터 3년간 초,중학교 교직원을 약 2만1,000명 증원하는 계획을 계상하였으나 재무장관의 자문 기관·재정제도 등 심의회 등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 장관은 「교직원 수 증가 등을 추진해 보다 확실하게 교원들의 사무 부담 경감책을 추진해 갈 것이다」라고 진술했다. 우리 나라와 큰 차이가 없이 학교현장의 사무작업을 둘러싸고, 연간 초등학교에 400개, 중학교에는 200개의 조사나 통달이 나온 것으로 보아, 「문서량이 증가되어, 교감들이 "기능 저하"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예전부
2007-12-05 16:32미호천의 또 다른 물줄기인 칠장천의 발원지를 찾아보기 위해 꼬불꼬불 이어지는 도로를 달려 칠장사로 갔다. 주차장 가기 전에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칠장사 당간(경기도유형문화제 제39호)을 만난다.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높이 11.5m의 철제 당간이다. 당간이란 부처와 보살의 공덕과 위신을 기리기 위해 깃발의 일종인 당을 다는 깃대이다. 본래 30개의 원통이 연결되어 있었다는데 현재 14마디만 남아있다. 바로 옆에 있는 칠장사 사적비(향토유적 제24호)는 화강암 석비로 비신의 앞면에 현종 12년(1671년)에 건립되었음을 알게 하는 기록이 음각되어 있다. 이 사적비는 칠장사의 창건 연대와 중수 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가게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작은 주차장 끝에 '칠현산칠장사'라고 써 있는 일주문이 있다. 일주문에서 가까운 곳의 큰 주차장 앞에 있는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벽초 홍명희의 소설 에서 꺽정이 의적들을 모으고 스승 갖바치 병해대사와 머물던 사찰이다. 유서 깊은 절이지만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산기슭에 있어 다른 사찰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하다. 칠장사는 고찰답게 칠장사오불회괘불탱(국보…
2007-12-05 16:32억새밭과 돌탑이 어우러진 장산 뒷길 장산은 해운대의 주산이다. 부산 금정구에 있는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이요, 부산 최대의 유흥가인 서면을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황령산은 부산의 중심에 있는 산이다. 반면에 장산은 해운대를 해운대답게 만든 산이다. 이 산에는 장산국의 전설이 오롯이 숨어 있다. 옛 문헌에도 나오는 신비의 장산국. 옛 사람들은 이 산의 정상에 넓은 분지가 있고, 이 분지에 작고 아름다운 나라가 하나 있었다고 했다. 이 분지엔 백설기처럼 하얀 억새가 눈처럼 날리고 있다. 너무나 서러울 정도로 흰 빛을 가진 억새가. 장산은 온통 억새밭이다. 그러나 정상 근처의 분지에만 억새밭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장산의 뒤편, 즉 기장 안적사로 내려가는 길에도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억새밭이 그림처럼 숨어 있다. 대천공원을 통해 올라가는 등산로가 화려한 패션쇼장의 모델이라면 안적사를 통해 올라가는 등산로는 검은 치마에 흰 저고리의 여인을 닮은 등산로다. 이 등산로 한 쪽에 숨죽이듯 서려있는 억새밭을 보지 않고선 장산의 참맛을 느꼈다고 말해선 안 된다. 또한 억새밭 너머엔 장산의 평안을 기념하는 돌탑들이 있다. 고혹적인 억새밭을 지나 약간의 경사로를 돌아가면 만나게 되는
2007-12-05 16:32오는 19일 치러질 대선과 함께 시도교육감선거를 함께 하는 4개 시도는 충북, 울산, 경남, 제주이다. 대선 후보자도 12명이나 출마하여 혼란스러운데다가 교육감까지 선출해야하는 시도의 유권자들은 왜? 교육감까지 교육계를 잘 모르는 주민들이 뽑아야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하는 분들이 많다. 교육공무원에게 누구를 선택해야 하느냐고 물어 올 때는 입장이 난처할 때가 많다. 어느 분이 교육수장으로 더 좋은 분이라고 애기하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시원한 답을 줄 수가 없지 않은가? 한편으로 교육계를 잘 모르는 유권자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답답할 것이라는 추측이 간다. 교육감 선거벽보는 12명의 대선후보 다음에 가까이 가봐야 보이는 작은 벽보를 보면 대선과 함께 선거를 치르는 시도 교육수장이 올바르게 선출 될 것인지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라고 한다. 정당인이 아닌 무소속 수준이기 때문에 정당의 후원금도 못 받고 선거를 치르자면 12억 에 가까운 공식선거비용이 들어간다는데 2세 교육을 위해 청렴한 교직생활을 해온 돈 없는 인물은 아예 교육수장이 되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현수막의 크기는 대선후보와 같아서 누가대선후보이고 누가 교육감후보인지 구분이 잘 안 간
2007-12-05 10:19내가 결혼을 했던 30여 년 전만 해도 평일에 결혼식을 많이 하였다. 소위 사주궁합을 본 다음 길일을 혼사 날로 정했기 때문에 요즘처럼 하객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평일결혼식은 사라지고 주로 하객이 많이 참석하는 일요일에 주로 하다가 요즈음은 토요일 오후에도 많이 하고 있다.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부터 토요일 혼사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12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공항터미널예식장에서 올려진 집안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예식장 규모도 크고 품격이 있는 우아한 예식을 오랜만에 보았다. 예식이 시작되기 전에 하객이 많이 모여들었는데 많은 축하화환과 격이 어울리는 예식이 진행되었다. 신랑 신부의 어머니가 함께 입장하여 화촉을 밝혔고 사회자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에 따라 신랑이 씩씩한 모습으로 입장하였다. 예쁜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이자랑스러워 보였다. 평생을 교직에서 2세 교육에 전념해온 신부아버지는 처음이 아닌데도 식장 분위기에 감동했는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주례선생님은 신랑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분이 맡았다. 신랑 아버지는 대기업의 이사를 거쳐 창업한 회사의 회장을 거쳐 지금도 한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지인
2007-12-05 10:19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송권일(왼쪽 서령고, 33회 졸)과 채희인(오른쪽 서령고, 46회 졸)군 서령고 졸업생 송권일(33회), 채희인(46회) 군이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합격했다. 송권일 군은 서강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채희인 군은 한양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2007-12-05 10:18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장애아를 키우지 않은 부모는 장애아를 두고 있는 부모의 마음 또한 알지 못한다. 정상인은 장애인의 마음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그 일부분일 뿐이다.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두 종류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든 장애를 입은 사람은 늘 고민 속에 살아간다.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고 아파한다. 그렇다고 아파하는 마음을 이해하려드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저 이상한 눈길로 바라보지 않으면 다행이다. 가족 중 누군가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온 가족의 문제가 되고 만다. 마음대로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누군가가 항상 곁에 있어야 한다. 대소변도 늘 가려주어야 한다. 내 조카아이도 그랬다. 지금도 그러고 있다. 이제 열두 살인 조카아이는 혼자 힘으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연필 힘겹게 잡고 글씨를 쓰든가 그림을 그리는 경우를 빼곤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도 가족들은 감사하며 살아간다
2007-12-04 21:21학교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먹고 자랄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답도 없는 막연한 질문을 던져놓고 생각의 허공을 휘젓다 보면 거미줄에 걸린 여러 마리의 날벌레처럼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사랑? 관심? 질책, 지식?, 강요? 이해? …’ 단어의 벌레들이 윙윙거리지만 딱히 어떤 한 가지라고 말하기가 뭐하다. 어찌 보면 이런 모든 것들이 상황에 따라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아이에게도 그랬다. 이야길 나누면 스스로 ‘저 철 하나도 없어요.’ 하던 그 아이는 한 마디로 문제 학생이라는 찍힘을 당한 아이다. 많은 이들이 그 아이를 두고 말한다. 말을 안타는 아이, 눈 뻣뻣이 뜨고 대드는 아이, 뉘우침이 없는 아이, 개선의 기미가 전혀 안 보이는 아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아니야, 많이 좋아졌어. 표정도 얼마나 밝아졌는데.’ 하면 말하는 사람만 이상하게 되는 아이다. 그 아이가 이번에 나를 무색하게 만든 사건이 또 일어났다. 흡연하다 근신 받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걸린 것이다. “저 전학가래요. 용서할 수 없데요.” 아이는 울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저 갈래요.’ 한다. 전학을 가겠다는 소리이다. 그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2007-12-04 21:21일본의 중학교에 재미있는 과목이 있는데 이는 세상과이다. 이 "세상과"는 실제로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와 주위에서 일어난 일을 자기의 문제로 받아들여 생각하는 수업 실천으로, 도쿄의 중학교를 모델로 하여 각지에서 시도되기 시작했다. 현내에서도 작년 가을부터 스와군 시모스와정의 야시로중학교가 실천하고 있다. 찬반이 엇갈리는 테마에도 파고 들어가 학부모와 지역 주민도 참가하여 의논하는 속에서, 현재의 교과서만으로는 체험할 수 없는 배움을 창출해 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 사례로 중학교 3학년 소년 A가 소년 B로부터 돈을 빼앗으려고 칼로 위협했다. B는 거부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화가 난 A는 칼로 B를 사살하고 지갑을 빼앗아 시체를 철도 위에 방치했다. 6월 하순, 야시로중학교의 체육관에서 총합적인 학습시간을 이용한 "세상과"수업시간에 3학년 약 70명이 한 학습은 위의 가공의 소년 사건을 다룬 모의 법정이었다. "A는 엄벌하게 처분할 것인가, 보호 처분할 것인가?" 모두 진술에서 담당인 후지이 교사(28)가 이야기하자, 38명이 엄벌, 31명이 보호 처분이라고 손을 들었다. 이 날은 "소년법을 생각하는 시리즈"의 제 3회째였다. 1회째는 영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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