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모 국립대에서 시간 및 전임강사 채용에 이어 학생 입학에도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고 간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지검 특수부 김윤희 검사는 31일 교원 채용 등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광주지역 모 국립대 전 음악학과 교수 H(6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간강사 7명으로부터 채용 사례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고 2003년에는 서울지역 모 사립대 시간강사로부터 국립대로 옮겨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특히 H씨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된 모 음악학원 원장 L(44.여)씨로부터 2003년 이 대학 음악학과 신입생 입학 청탁을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검찰 조사결과 전임강사 채용을 대가로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전남 모 사립대학 C(38)교수도 이번에 문제가 된 이 국립대 음악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부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지역 대학 교수들이 교원 채용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을 미끼로 학부형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졌다. 검찰 관계
2005-05-31 17:34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고교 주변 CC-TV 설치에 대해 일부 인권단체들이 '인권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기도내 23개 초등학교에 이미 CC-TV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CC-TV 설치.운영기준에 어긋나 경기도 교육청의 시정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7일 현재 23개교에 모두 97대의 CC-TV가 설치돼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CC-TV는 대부분 학교 건물 현관과 취약지구 외벽 등에 설치돼있으며,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경비업체 등이 방범과 보안 및 폭력.화재 예방 차원에서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학교중 16개교는 CC-TV 설치사실을 제때 고지하지 않거나 운영을 학교측이 아닌 용역회사 등에서 담당, 녹화물의 유출 우려를 낳는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CC-TV 설치.운영기준 권고사항을 위배해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고양 모 초등학교의 경우 CC-TV 설치 및 촬영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으며 의왕 모 초등학교는 외부 경비업체에
2005-05-31 17:10중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후 반납하지 않은 10여권의 책 값으로 100만원을 모교에 송금한 40대의 직장인이 있다. 전북 정읍시 신태인중학교는 31일 지난 76년도에 졸업한 권모(45.경기도 성남시)씨가 32년전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온 책 10여권을 차일피일 미루다 반납하지 않아 항상 마음에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연과 책값 100만원(소액환)을 우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사연은 "수업이 끝나면 도서실에서 책을 읽었고 골라 읽는 것이 아니라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며 "책을 다시 읽으려고 집에 가져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중국 관련 서적 10여권이 집에 남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선생님은 분실된 책의 행방을 열심히 찾으셨을텐데 저는 그냥 모른체했고 크면 갚겠다는 근거 없는 다짐을 했으나 마음 한편으로는 불편해 하면서도 그럭저럭 잊고 지냈다"고 했다. 교회 학교 선생이라는 그는 "이제는 40살을 넘어 아이들을 훈계해야하는 처지가 됐는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그 불편한 집을 덜어내려고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고 이제야 마음의 짐을 벗으며 책값을 동봉합니다"라고 썼다. 한편 학교측은 권씨의 기탁금으로 교양 도서를 구입해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
2005-05-31 16:50난치병 환자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의 연구 열정과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오는 6월 1일과 4일, 이틀간 EBS를 통해 방송된다. 6월 1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앙코르 다큐멘터리 ’영롱이 아빠, 서울대 교수 황우석 연구팀‘은 2002년 EBS-TV를 통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으로 황교수가 생명공학에 인생을 걸고자 결심했던 대학 입학 당시로 되돌아간다. 대학시절부터 복제 송아지 연구에 젊음을 바친 그의 열정적인 연구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실험실은 커녕 시험관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50만번의 시도 끝에 복제 송아지 ’영롱이‘ 생산에 성공한 이후 생명윤리논란에 부딪쳐 연구 중단, 인간이 아닌 돼지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 등 지난 과정이 소개된다. 연구에 필요한 소의 난소를 얻기 위해 새벽 6시에 도축장을 찾는 황우석 교수와 대리모 이식실험 등 끊임없는 연구과정을 재연 드라마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4일(토) 저녁 7시 20분부터 50분간 방송 예정인 특집기획 ‘황우석의 도전과 혁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을 이룬 연구업적을 집중…
2005-05-31 15:08경기도교육청은 휴대폰 등을 이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2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 고사장에 금속탐지기와 전파탐지기 643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억4천500여만원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휴대용 전파탐지기 172개와 휴대용 금속탐지기 471개를 구입하기로 했다. 전파탐지기는 도내 172개 각 시험장에 1개씩 배치, 무작위로 선정한 실내 시험감독관에게 휴대하도록 한 뒤 응시자들의 휴대폰 사용 등을 감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속탐지기는 각 시험장내 복도감독관들에게 2명당 1개씩 휴대하도록 해 금지물품 휴대의혹 응시자와 시험시간중 화장실 출입자, 화장실 내부 등에 대한 검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휴대용 전파.금속탐지기는 교육부의 수능 부정행위 방지대책에 따라 구입, 배치되는 것"이라며 "전파탐지기 등의 시험장내 배치가 휴대폰 등을 이용한 응시자들의 부정행위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5-05-31 14:55전북도교육청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10여년 전 신경영을 선포한 이건희 회장이 이끄는 '삼성´을 뛰어넘자며 각오를 다졌다. 도교육청은 31일 혁신 테마 자료집인 '삼성을 뛰어넘자'는 책을 발간해 각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이 책의 핵심은 무사안일과 고정관념, 변화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대변되는 구태의 항해에서 벗어나 뱃머리를 변화와 혁신으로 돌려 희망의 바다로 나가자는 것. 교사 등 500여명의 현장 교직원은 이 책에서 '혁신이란 무엇인가', '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왜 변하지 않는가', '무엇을 혁신해야 하는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가', '혁신하면 어떻게 달라지나' 등 '혁신'에 화두를 던졌다. 전주교육청 신국중 교육장은 '혁신이란 무엇인가'에서 "혁신은 가르치는 교사도 없고 교재도 없다"면서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도 거기에 있으며 스스로 주체가 돼 끊임없는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전북도교육청 과학정보과 구명아씨는 "삼성은 프로야구 라이온스의 경영을 김응룡 감독에게 맡기는 도전을 감행했다"면서 "이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줄 아는 삼성의 과감한 결단력을
2005-05-31 14:54간 관련 질병으로 투병 중인 부모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학생들의 사연이 잇달아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서울 중앙고 강철(18·3학년)군과 덕성여고 강진(17·2학년)양 남매와 경기 삼일공고 김진주(17·2학년)양, 마산 한일전산여고 박순미(18·3학년)양. 강철, 강진 남매의 아버지 강오구(46)씨는 간암 판정을 받고 올해 초 수술을 받아 암은 호전됐지만 간경화 증상이 나타나 간이식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이 검사결과 강 군이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줄 수 있는 간의 크기가 충분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여동생인 강진양도 검사를 받게 했고, 결국 지난달 24일 남매 모두가 부분적으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게 됐다. 경기 수원 삼일공고(교장 리강인)에 김진주(17·2학년)양도 간경화 말기 환자인 아버지 김창환(46)씨를 위해 2일 아주대 병원에서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했다. 또 마산 한일전산여고 박순미(18·3학년)양도 간경화 말기인 어머니 황영순(47)씨에게 지난달 3일 간을 이식했다. 박 양의 소식을 들은 한일전산여고 학생, 교직원과 마산시내 20여개 초·중학교 학생
2005-05-31 14:20교육인적자원부는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0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6월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1천932개 고교와 240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의수능은 시험 성격과 출제방향, 출제 영역, 문항수 등이 오는 11월23일 치러지는 본수능과 같은 형식으로 실시돼 수험생에게 시험 준비도를 스스로 진단하고 보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 또 모의평가 출제, 시행, 채점과정에서 문제점을 파악,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채점 및 문항 분석 결과를 본수능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하게 된다. 평가원은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언어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을 기준으로 할 때 재학생 51만4천826명, 졸업생은 9만2천639명 등 60만7천465명이라고 설명했다. 영역별 지원자는 언어 60만7천465명, 수리 '가'형 17만9천893명-'나'형 41만5천912명, 외국어(영어) 60만6천663명, 사회탐구 32만858명-과학탐구 20만2천399명-직업탐구 8만4천925명, 제2외국어/한문 10만2천242명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08:40~10:10), 2교시 수리(10:40~12:20), 3교시 외국어
2005-05-31 13:10군미추가 필기시험을 치러 채용 대상자를 가리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탈락용 필기시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28일 “오는 31일 군미추법이 공포 시행됨에 따라 6월 30일까지 군미추 신청을 받으며 이어 특별채용위원회가 자질과 전문성 등을 심의해 이를 통과한 자만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방법은 곧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된다”며 “현재로서는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결정기준 등을 참고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요구하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미추는 “교육부의 계획은 자질과 전문성을 검증하기보다는 당초 예상인원 200명보다 많을 것 같은 군미추 인원을 200명에 맞춰 자르려는 시험일 뿐”이라며 “교육부는 시험 계획을 철회하고 면접을 통해 최소한의 부적격자를 가려낸 후 충실한 재교육과 연수를 통해 군미추 대상자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달호 군미추 대표는 “1999년과 2001년에 실시된 시국관련교원미임용자특별채용 때도 시험 없이 243명이 학교로 돌아간 바 있다”며 “교육부는 이번 발표는 국가의 잘못으로 인해 권리를 잃은 군미추를 구제하려 한
2005-05-31 12:02경기도는 건전한 청소년문화 육성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남, 안양, 의정부, 이천, 연천 등 5곳에 각각 특색을 달리한 '청소년 문화(Zone)'을 만들어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포츠존인 안양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인라인, 농구, 풋살 등을 할 수 있으며, 과학 및 레포츠존인 성남시 청소년기획단에는 생활폐품을 활용한 로봇제작 체험과 모형자동차 타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또 도자체험존인 이천 창전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도자문화체험과 청소년 거리문화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의정부 청소년회관과 연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스포츠 강좌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문화존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영된다.
2005-05-3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