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사범대 졸업생 가운데 군복무 중 임용제도가 바뀌어 발령받지 못한 미임용자들이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거쳐 이들을 임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군복무 피해 미발령교사원상회복 추진위원회(군미추)' 소속 도내 미임용자와 가족 등 20여명은 7일 오후 강원도교육청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 출범식을 갖고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미임용자들을 전원 임용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미추 대상자들을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통해 선별적으로 임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군복무 중 새로운 법률이나 제도로 인해 중대한 신분상의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국가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군미추 대상자와 가족들은 군복을 착용하고 억압을 상징하는 쇠사슬을 감은 채 농성을 벌였으며 교육부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도교육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채용' 위헌 결정 당시 병역의무로 인해 임용기회를 놓친 미임용자들을 특별 채용하는 이른바 '군미추법'이 지난달 31일 공포.시행됐으며 이와 관련, 교육부
2005-06-07 21:19대통령 자문기구 교육혁신위원회 전성은 위원장은 7일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본질은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가 왕'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통영교육청과 통영YMCA 등이 주최한 '2005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 연수회'에서 초청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교육은 '평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위원장은 "교육은 아이의 재능과 소질, 능력 뿐 아니라 관심에 초점이 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대학은 이들의 재능, 관심과 함께 학과 등의 설립 목적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시스템이 최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으로서 교육부가 하향식 통치 행정이 아닌 일선 학교를 돕는 행정기관의 지원 체계화, 학문과 학과 이기주의에서 벗어나고 민주의식의 양성 등 국민적 통합에 바탕을 둔 교과서 현대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청.학교.교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등을 들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치 이념과 경제 성장 등의 수단으로 전락한 예를 중심으로 국내외 학교 교육의 변천사를 설명한 뒤 "우리 나라에서도 '아이가 왕'이란 인
2005-06-07 17:44최근 충남도내 각급 학교에서 폭력으로 인해 전학처분을 받은 학생은 7명으로 드러났다. 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통해 학교나 경찰에 접수된 가해 학생 104명 가운데 7명이 타 학교로 전학처분됐다. 또 3명은 경찰에 통보됐고 10명은 교내 및 사회봉사를 통해 교화시켰으며 84명은 지도교사로부터 상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은 신고된 271명의 가해학생 중 93명을 경찰에 통보했으며 상담 116명, 교내 및 사회봉사 62명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문제의 학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인성교육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에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학생은 충남 108명, 대전 56명으로 나타났다.
2005-06-07 16:00인천시교육청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보급해준 개인용 컴퓨터(PC)의 상당수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2004년 관내 저소득층 자녀 3천359명에게 PC를 지급하거나 사용료를 지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 18억4천여만원(국비 10억6천여만원, 지방비 7억8천여만원)으로 저소득층 자녀 882명에게 새로 PC를 지급하면서 사용료를 내줬고, 1천947명(기존 PC보유자)에게는 각각 월 2만1천450원의 사용료를 지급해줬다. 이렇게 쓴 예산은 지난해 17억1천600만원이며 나머지 1억2천여만원(국가보조금 5천900만원)은 반납했다. 반납된 국가보조금은 시교육청이 PC지급 대상자 선정을 지연하거나, 학생들이 중도에 PC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저소득층의 PC 소유자 총 3천359명중 16%에 해당하는 530명이 PC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6월 통신료 지급 대상자에 대한 선정이 지연돼 121명이 PC를 보유하고도 활용치 못했고, 나머지 409명은 아예 지급된 PC를 사용치 않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비보조로 사준 PC를
2005-06-07 15:59
에듀 엑스포 2005(1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이다. 1904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 교육 현장의 순간순간이 포착된 이 사진들을 통해 한국교육 100년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선생님과 부모님들을 아련한 추억의 학창시절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생생한 배움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박람회 사무국은 심사를 통해 공모된 사진 700여편 중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입선 31편을 선정했으며, 전시되는 사진은 수상작과 우수작을 포함한 100여편.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주춘씨의 '시험치는 날(1975)'. 과거 초등학교시절 책가방을 책상 사이에 두고 시험을 봤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생생한 작품이다. 정갈하게 땋아 내린 머리를 한 여학생들이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을 찍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즐거운 점심시간(1930)'과, 운동장 조회 모습을 담은 삼육초등학교의 '운동장 조회(1923)'는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으로 선정된 △김태우 '벌(2004)'을 비롯, △김정희 '미술시간(1956)' △정지연 '난로가 있는 정겨운 교실 풍경(1960)' △서
2005-06-07 14:58"학생들이 책상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공부를 해요" 학생들의 체격은 갈수록 커지는데 각 학교 교실안 상당수 책상과 의자의 크기가 옛날 그대로여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만이 크다. 7일 경기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 조사결과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평균 키는 10년전에 비해 남학생 2.74㎝, 여학생 1.96㎝ 각각 커졌으며 평균 몸무게도 남학생의 경우 4.35㎏, 여학생은 1.99㎏ 늘었다. 앉은 키도 10년전에 비해 초등학교 남학생은 평균 0.86㎝, 여학생은 0.67㎝, 중학교 남학생은 1.58㎝, 여학생은 0.56㎝ 증가했다. 특히 학생들의 신장과 앉은 키 비율을 볼 때 이들의 체형이 점차 하반신이 긴 서구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학생들의 체형 변화에 따라 학교 책상의 KS규격도 지난 2001년부터 최장신 학생 키 기준을 176㎝에서 180㎝로 상향 조정한 뒤 책상 높이를 다소 높이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신설학교를 제외한 많은 학교의 책상과 의자 상당수는 아직도 10년전 그대로여서 학생들이 사용에 적지 않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학교 학생들은 책상 높이가 키에 비해 너무 낮아 다리를 책상밖으로 내놓
2005-06-07 14:49국회에서 교육감 선거방식의 직선-간선제 실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선거일을 불과 한달밖에 남기지 않은 울산지역 교육계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7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간선제인 교육감 선거방식을 직선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며 국회에서 이 문제가 빨리 결정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감 임기가 오는 8월20일까지인 울산의 경우 이번 국회에서 선거법이 직선제로 바뀌지 않으면 당장 다음달 9일까지 선거일을 공고하고 학교운영위원들이 선거인단이 되는 간접선거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직선제로 바뀌면 교육감 선거는 내년 5월3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게 된다. 이 처럼 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간선제에 대비해 지지세력을 규합하고 있는 울산지역 교육감 선거 후보 진영들은 '이달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서로 노골적으로 표를 몰아줄 것을 요구하는 등 선거분위기가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이 지역 교육계는 "울산은 교육감 선거가 간선제로 치러지면서 후보 및 후보세 력간의 파벌로 갈등이 너무 심하다"며 "교육계의 골 깊은 파벌을 없애기 위해서는 직선제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05-06-07 14:47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전통생활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규방용구, 화각함, 목조각 등 우리 전통문화의 단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임으로써 전통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장인들의 숭고한 얼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족 전통명절의 하나인 단오를 계기로 단오복식, 탈 전시 등 단오에 만날 수 있는 전통생활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단오 전날인 6월 10일에는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더하게 하는 단오풍습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전통염색체험도 함께 진행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개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의=02)566-5951, www.fpcp.or.kr
2005-06-07 14:26지난 6일 투신자살한 충북 옥천 모 중학교 김모(61) 교감은 도교육감에 대한 학교 측 '과잉영접' 논란이 불거진 뒤 외압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충북지부 홈페이지 등에 '과잉영접'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이 학교 A교사는 "숨진 김 교감이 여러 차례 찾아와 '내가 오해받고 있다'며 글 삭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교감이 며칠 전 밤 집으로 찾아와 '상부에서 누구에게 발설했는 지 밝히라고 난리다', '경위서를 쓰라니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글을 지워달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교감의 호소에 못 이겨 이튿날 교장과 교육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 교감에 대한 탄압중단 등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B교사도 "교장과 교감 사이에 오간 대화내용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뒤 김 교감이 발설경위 등을 추궁당한 것으로 안다"며 "원래 둘은 성격이나 업무스타일이 맞지않아 자주 삐그덕 댔지만 글이 실린 뒤 심각하게 관계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김 교감 부인 역시 "'과잉영접' 파문이 불거진 뒤 남편이 배후조정을 한 것으로 오해받아 힘들어 했다"며 "며칠 전에는 '교육청에서 자꾸 목을 조여온다'고 불안에 떨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2005-06-07 13:34강원도교육위원회와 강원교총, 전교조 강원지부, 강원도중등교육협의회 등 도내 10개 교육단체는 7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위헌적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안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교육위원회를 독립 의결기구로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자체간 재정능력 격차가 심한 현실에서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를 통합할 경우 지역간 교육투자의 불균형이 심화돼 교육의 균형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완전한 교육자치를 위해 모든 교육가족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6-07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