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시ㆍ도 및 지역교육청과 초ㆍ중ㆍ고교의 독서교육 우수 사례 100여건을 취합해 28일 발표했다.
중2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7학년도부터 독서 결과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누적돼 기록되고 이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0학년도부터 독서활동 등 비교과영역이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된 우수 사례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http://dls.edunet.net)에 탑재해 각급 학교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말까지 독서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내년 시범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독서교육 지원 시스템'에 접속해 읽은 책의 목록을 쓰고 인증 쿠폰을 받거나 느낌쓰기, 개요짜기, 편지쓰기, 시로 표현하기, 인터뷰하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학생의 독서율은 전국 최고이고 이달 초 열린 교육혁신박람회에서 교육혁신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 동부교육청은 독서교육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급당 독서구입비를 40만~50만원씩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사제동행 독서, 사이버 독후감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경기 화수고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던 교무실을 도서실로 바꾸는동시에 다독상 시상, 독서 경시대회 개최, 학생 독서 동아리 운영, 저자와의 만남, 독서 토론, 독서 기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밀양초는 독서 수준에 따라 '18단계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8단계를 상ㆍ중ㆍ하로 나눠 54개로 세분화해 지도하고 있으며 신인 데뷔상, 창작상, 열람왕, 대출왕 등 다양한 보상 방안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