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대학이 이달 24일까지로 예정된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 제출을 연기할 것으로 보여 교육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지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모임을 열고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요구한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 제출시점을 6월말부터 시작되는 고교 기말고사 성적 발표 이후로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 회장인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일선 고등학교 시험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을 제출하라는 것은 무리"라며 "이는 대학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거짓말을 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대교협은 논술과 내신 적용비율 등을 담은 상세한 입시계획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선 고교에서 내신부풀리기가 없어졌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구체적인 입시안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회장단 의견이 모아진 만큼 서울지역대학 입학처장단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대교협에 입시안 제출시점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당초 대교협 요구가 일방적이었던 만큼 대학과 대교협간 논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울대, 고대, 이대 등 서울지역 9개 대
2005-06-06 10:54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한고학연)가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문화사랑방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이 단체 출범준비위원회가 5일 웹사이트(fkhsa.org)를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단체는 5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첫 대의원대회를 열어 중앙대 사범대 부속고 3학년 김백건(18)군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단체 출범준비위원회에 참여한 김원 전 서울 개포고교 학생회장은 "한고학연은 학생회 임원을 지낸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정치적, 비종교적, 비영리적인 고등학생 대표 기구"라고 설명했다. 한고학연에는 현재 전국 47개 고교 학생회가 가입돼 있다.
2005-06-05 19:34교육인적자원부가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의 조기 정착을 강하게 추진했음에도 서울대 등 이른바 선도대학이 체제 전환을 거부함에 따라 의사 양성에 '4(학부)+4(대학원)'의 전문대학원과 '2(예과)+4(본과)'의 의과대학이 공존하는 '어정쩡한 학제 동거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교육부는 전문대학원 전환 여부를 '두뇌한국(BK) 21' 사업 및 법학 전문대학원 전환과 연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반면 대학측은 '신판 연좌제'라며 반발하고 있고 입시정책에서도 '책무성'과 '자율성'을 따지며 사사건건 맞부딪치고 있어 교육당국과 대학간 갈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대학원 정착 대신 '이원화 학제' 고착 = 교육부는 5월초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전국 33개대에 공문을 보내 2008~2009학년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은 5월 21일까지 신청하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전환을 2단계 BK21 사업 등과 연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 체제 조기 정착을 촉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가 잇따라 전환 거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005-06-05 19:33"초ㆍ중ㆍ고교 교과서에 게재된 저작물의 저작권 보상금 찾아가세요". 교육인적자원부는 교과용 도서(교과서 및 지도서)에 수록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상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1994년 개정된 저작권법은 매학기 발행되는 교과용 도서에 실린 타인의 저작물에 대해 문화관광부 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저작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으며 5년 경과 조치를 거쳐 1999년 7월부터 보상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고 저작권자가 미상이거나 주소 불명 등인 경우도 많은 데다 보상금이 소액이어서 스스로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고 교육부는 소개했다. 즉, 미술 저작물은 학생 작품이 상당히 많고 사진 저작물은 누가 촬영했는지 분간하기 어려우며 보상금이 1만원 미만인 경우가 검정도서의 경우 전체의 60%를 차지한다는 것. 저작자 주소 불명 등의 사유로 미지급되는 보상금은 보상금 산정 및 지급 업무 위탁기관 주소지 관할 법원에 공탁되고 10년이 지나면 국고에 귀속된다. 교육부는 보상금 지급률이 국정도서의 경우 2000년 13.7%에서 2003년 44.2%로,검정도서는 2000년 8.2%에서 200
2005-06-05 19:32종로학원과 ㈜종로학평은 5일 오후 서울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2006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EBS(교육방송) 수능강의를 맡는 종로학원 강사들과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이 지난 1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수능의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또 김인묵 고려대 입학처장과 김영심 이화여대 상담실장이 논술고사 대비 요령을, 박정선 연세대 입학관리위원이 면접구술고사 대비 요령을,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이 전공적성시험 대비요령을 재학생 및 재수생,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2006학년도 수능은 영역에 따라 난이도 조절이 있겠지만 대체로 2005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당초 장소 규모에 맞춰 3천500석의 좌석을 준비했다가 학생과 학부모 등 4천여명이 몰려들면서 자리가 모자라자 임시 좌석을 마련했으나 상당수 참석자들이 바닥에 앉아 설명을 들어야만 했다. 재수생 아들을 둔 주부 유경숙(49ㆍ여ㆍ송파구 문정동)씨는 "아들이 언어영역에 약한 편인데 조금 더 어려워진다니 걱정이 됐는데 경험이 있는 재수생들의 대응능력이 나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다시 안심이 되더라"고 말했다
2005-06-05 19:30(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지역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인관계와 정신적 스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청소년상담실에 따르면 올들어 청소년들이 상담해온 703건 가운데 21,2%인 149건이 친구나 선.후배와의 갈등 등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에 관한 것이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에 관한 상담 건수도 이와 비슷한 148건(21.1%)이었다. '학업'에 관한 상담이 124건으로 뒤를 이었고 가족문제(62건), 성격(61건), 이성문제(59건) 진로(53건)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상담실 관계자는 "학업이나 이성 문제가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는 어른들의 예상과는 달리 요즘 청소년들은 또래 집단 내에서의 관계 설정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이를 해소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6-05 09:03"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년학도들이 독도를 지킬 것입니다."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 학생회가 주축이 된 전국 중.고교 독도수호 대표단이 5일 독도를 방문, 독도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독도사랑 캠페인은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조례 제정에 대한 항의와 국토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민사고 최준학(18) 학생회장과 황인혜(18.여) 부회장 등 9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민사고 학생들은 5일 포항에서 독도에 들어가 지난 한달간 전국 57개 중.고교 학생들이 작성한 독도수호 서명부를 독도해안경비대에 전달하고 위문한다. 이들은 4일 전국 중.고교생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중.고등학생들이 하나 되어 일어선 것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밝히고 또 앞으로 영원히 지킬 것임을 다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한국과 일본은 함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머지않아 세계의 중심 역할을 할 동북아시아의 힘을 세계만방에 떨쳐야 할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시점에 양측의 우의를 깨뜨리는 일본의 망언은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일로 하루 빨리 반
2005-06-04 18:31경남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농어촌지역 초등학생을 상대로 도시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면 이하 지역 초등학생의 체험학습 기회 확대와 균형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에 처음 도시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도시체험학습은 놀이중심이 아닌 도시의 산업현장이나 문화재 탐방, 공연관람, 도시학교와 교류 등 농촌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교육청별 또는 학교단위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일 함양 마천.유림.금반초교 학생 26명이 서울체험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올해 이같은 도시체험학습에 150개교 5천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매년 이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창의적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5-06-04 18:29교육부가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대선 교육 공약 추진 현황’은 매우 낙관적이다. 자료에는 핵심공약 17 과제 중 11개 과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고 부진한 과제와 추가보완 자료는 각각 1개다. 교육 부문 대선공약은 ▲핵심과제(17개)와 ▲중점과제(57개) ▲일반과제(53개)로 분류되는데, 교육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는 핵심과제에 관한 내용이다. 대선공약은 지난해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개혁 과제로 최종 보고서에서 정리한 후 국무조정실에서 다시 핵심과제와 중점과제, 일반과제로 분류해 교육부에 넘겼다. 이 중 핵심과제는 국무조정실에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17개 핵심과제 중 교육부가 정상추진이라고 분류한 11개는 현장 맞춤형 기술 재교육을 통한 기술핵심인력 양성, 교원승진체계 재정립, 교육재정 지속 확충, 지방교육행정조직을 포함한 교육행정 개혁, 대학의 다양화 특성화 추진, 학교운영위원회 기능의 선택적 확대 강화, 교사회 학부모회 등 법제화, 단위학교의 자율권 강화, 지방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만 5세아 무상보육 및 교육 확대, 특기 적성교육 활성화 및 방과 후 학교 내 보육 등이다. 완료된 4개 과제는 기획 및 정책기능 중심의 교육인
2005-06-04 13:46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가 지난 3월 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참여정부 2년 평가와 3년 전망 심포지엄‘에서 미래과제분과 위원인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는 “참여정부의 교육개혁, 열망과 실망의 악순환을 넘어”라는 주제 발표문을 통해 현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지난 2년간을 ‘기대의 과잉과 실천의 미미함’으로 평가하면서 ‘개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향후 3년간을 낙관할 수 있는 희망의 근거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 원인으로 그는 청와대-교육혁신위원회-교육부가 개혁의 구심으로 자리 잡고 있지 못한 점을 손꼽았다. 아울러 청와대가 직제개편을 통해 교육문화수석제를 폐지하면서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고 장관정책보좌관제 등을 도입하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나중에 사회정책수석 밑에 교육문화비서관을 신설해, 그 실험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판명됐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김 위원은 부총리 인사파동 때 ‘대학은 산업이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두고두고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균형 잡힌 대학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이 교육부총리와 임기를 같이하겠다는 의중을 초창기에
2005-06-04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