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간경화로 고생하는 어머니에게 간을 기증해 화제다. 광주 금호고 3학년인 박광수(18)군은 오랫 동안 말기 간경화 증세를 보여오던 어머니가 위독한 상태에 빠지자 간 이식을 자청, 지난달 22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마쳤다. 이같은 사실은 박군의 담임인 박해현(47) 교사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박군의 효행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3남매 가운데 큰 아들인 박군은 어머니의 병세가 최근 들어 갑자기 나빠지자 가족회의를 거쳐 간 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택배업을 하다 아내의 간병을 위해 쉬고 있는 아버지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아들의 결심을 막지는 못했다. 그동안 수차례 병원을 오가며 검사를 마친 박군은 지난달 22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무사히 간 이식수술을 마쳤고 입원한 지 한달여만인 지난 7일부터 학교로 돌아와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수술 기간에 친구의 안부를 물으며 함께 걱정하던 같은 반 친구들도 박군이 그동안 치르지 못한 모의고사 시험지를 모아 전달해 주는 등 따뜻한 우정을 표시했다. 이 학교 박남식 교감은 "광수군의 부모를 위한 희생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온 학교가 감동하고 있다"
2005-06-09 14:10현충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낮아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난 6일 경기 수지고 정지연양(18·3학년)이 용인시 성복동에서 ‘조기 바르게 달기’ 나홀로 캠페인을 벌였다. 정양은 "현충일을 맞아 국기 다는 가정이 줄어드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며 "앞으로는 경축일 및 국경일에 가족, 친구들과 국기 달기 캠페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6-09 13:56남북공동 교육주간에 통일수업을 실천하려는 일선학교의 열기가 뜨겁다. 교총과 전교조가 13~18일 실시하는 공동수업을 위해 마련한 통일사탕(공동수업자료집, 동영상 CD 포함)을 매일 180여 학교가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사탕본부 조원호 기획실장은 “지난주부터 매일 180여 학교, 1700여 학급이 통일사탕을 신청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신청마감일인 14일까지 2만 5000여 개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일 현재는 1550개 학교에서 1만 2000박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총은 “통일사탕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공동수업을 할 수 있도록 9일부터 교총 홈페이지에 공동수업자료집과 동영상, 플래시를 모두 탑재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사탕은 양 교원단체 홈페이지에서 ‘통일사탕나누기’ 배너를 클릭하고 주문 상자 수, 학교 이름, 받을 주소, 입금자 이름, 연락전화 등을 입력하거나 팩스(서울 734-0478, 2670-9305, 577-7487), 전화(02-722-6150, 통일사탕본부)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2005-06-09 13:25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가족이 하나 되어 1000인분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가 9일 경기도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에서 열렸다. ‘전북교육의 날’에 펼쳐진 이 행사에는 박람회 참여 관람객 1000명이 직접 참여, 전라북도 각 지역 특산물인 김제의 쌀, 순창의 고추장, 장수의 한우, 남원의 산채, 전주의 콩나물 등을 고루 섞으며 교육화합의 장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염원을 비빔밥을 통해 담아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에듀엑스포2005’에는 현충일 연휴에 약 8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8일까지 40만 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에듀엑스포2005’는 14일까지 계속된다.
2005-06-09 13:20전주예술고등학교(교장 최백규)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모악예술제를 연다. 이번 예술제에는 재학생과 동문, 지도교사가 함께 참여해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05-06-09 11:53경남 김해 특수교육지원센터가 9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해동광초등학교에서 문을 연 특수교육지원센터는 2002년 김해교육청 부설기관으로 설치됐으나 지금까지 전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정상 운영을 하지 못했으나 최근 2명의 전담교사와 특수교육 전담 장학사가 배치돼 운영이 가능해졌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학교의 특수교육 대상자 방문 지도,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의 중증 장애학생 치료교육, 지역사회 장애인과 특수교육 대상학생 가족을 위한 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김해지역 인근의 밀양과 양산지역 등 동부경남권에 이같은 특수교육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수교육지원교사들은 1주일에 2차례 특수교육 대상학생들 순회 방문하며 1차례 3시간가량의 1대 1 수업을 실시하고 수업이 없는 월.토요일에는 장애학생 부모들의 상담전화(☎080-545-7979)를 담당하게 된다.
2005-06-09 11:51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은 9일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옥천 모 여중 故 김모 교감에 대해 서한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명복을 빌었다. 김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수십여 성상을 오직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故 김 모 교감의 비보에 크나큰 아픔을 함께 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통과 실의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께도 충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은 “교육감의 부덕의 소치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매우 비통하며, 우리 충북 교육가족 모두는 이번 일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내년 정년을 맞을 예정이던 故 김모 교감은 지난달 24일 교육감의 방문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교장에게 질책을 받았고, 이 같은 사실이 지역신문, 전교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괴로워 하다가 지난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5-06-09 11:51EBS '코리아 코리아!'의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특집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번 특집 방송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바자회 현장에서 방북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개 방송 형태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에 이루어진 2차 방북에서 학교 지붕 자재 7,500㎡와 페인트 30톤을 전달했다. 남북의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이란 측면과 인도적 지원 사업의 의의가 높이 평가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북쪽의 방북 허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에서는 중국 북경의 한국 유학생들이 북쪽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환경개선기금 마련을 위한 통일 줄넘기에 도전하고 조선족과 유학생들이 ‘북쪽 어린이 돕기 수제비 판매’를 개최했다. 교육환경개선기금으로 마련한 지붕 자재와 페인트를 MC 정재환이 직접 전달하는 코너에서는 북쪽에서 가장 우수한 영재들이 모인다는 평양 제1중학교의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조선적십자 병원을 방문, 남쪽에서 지원한 의료기자재의 분배, 수리가 이루어질 의료협력센터 부지를 둘러본다. 올 7~8월 완공 예정인 이 센터에도 EBS는 일부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진
2005-06-09 11:42열린우리당이 최근 ‘종교재단 사학에 대해서는 종교적 건학이념에 맞는 인사만 개방형 이사로 임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수정하려는 데 대해, 교총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이를 비판했다. 교총은 개방형 이사제 자체의 위헌성과 사립학교 교육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도외시한 채 종교계의 반발만 임시적으로 무마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여당이 새롭게 제시한 단서조항은 종교 외 다른 건학이념은 무시돼도 괜찮다는 것으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정한 사학의 자유 및 사립학교 제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교총은 비판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어떤 원칙도 찾아볼 수 없는 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일방적 추진을 멈추고, 개방형 이사제를 포함한 법안 전체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에 헌법 정신에 합당하고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기를 촉구했다. 교총은 사학의 공공성과 자주성이 조화를 이루고, 사학교원의 인사 및 신분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사학법이 개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06-09 11:32인문계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특기활동 내실화를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교육을 받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3월에 개교한 광주 첨단고(교장 김성영)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학생들의 계발활동을 위해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 학생들을, 첨단시설과 강사진이 확보된 실업고로 등교시켜 교육을 실시하는 이른바 ‘학교간 협력학습제’를 개발․적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첨단고는 대학입시교육으로 인문계고교에서 소홀하기 쉬운 학생 계발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사물놀이반 외 20개의 다양한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제과제빵반(학생24명)과 피부미용반(학생19명․학부모 5명)은 전남공고와 동일전자정보고등학교로 전일제 계발활동일에(1달에 1회)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현재 2개월째 실시하고 있는 이들 계발활동 부서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부서에 가입, 함께 활동해 학생․학부모가 한 교실에서 함께 배우고 서로 도와주는 협력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피부미용반에 참여중인 김순경 학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공부하니 말할 수 없이 좋을 뿐만아니라 교육내용 자체가 너무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즐거워했다. 정현광 담당교사는 “학생들의 심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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