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봤던 영화중에서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 러셀 크로우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다. 주인공 러세 크로우의 호연에 힘입어 흥행에도 성공했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한데다, 론 하워드 감독 또한 최고의 권위 있는 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였다. 줄거리를 대충 보면 19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에 천재 수학자 장학생으로 입학한 존 내쉬(John F. Nash)가 있다. 너무나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하게 보일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찬 수학과 신입생인 그는 친구들과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상대로 놀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유명한 내쉬이론의 기틀을 생각해 낸다. 이후에 순수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게 되고, 젊은 나이에 MIT의 교수까지 되어 승승장구하게 된다. 하지만 얄궂은 운명이랄까. 이러한 천재를 괴롭히는 정신분열증이 생겨서 본인이 비밀요원이 되어서 소련 암호체계를 풀어간다고 믿게 된다. 이후에 알리샤와 결혼하게 되었으나 피해망상증과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평탄하지 않은 결혼생활이 그들을 괴롭혔으나 아내의 헌신과 자기극복으로경제학에 기념비적인 이론인 내쉬이론
2008-01-31 10:44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째 접어들고 있으나 연일 각 방송국에서는 뉴스와 특별프로그램에서 사고 발생시점에서부터 자원봉사활동의 이모저모, 어민들의 애환, 보상금 지급, 책임소재 등을 이슈로 다루고 있다.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가기로 계획했지만 연말과 연초, 방학 중 연수로 이어지면서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다가 개학이 되면 또 미루어 질 것 같아서 오늘 예정에 없던 자원봉사활동을 위하여 남편과 함께 서해안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차를 타고 가면서 방송을 들으니 아침 기온이 영하 3도이나 강한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안팎이라고 하였다. ‘바람이 이렇게 부는데 과연 작업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오늘 마음먹은 일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었다. 지금부터 25년 전 태안초등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어 이번에 사고가 난 지점은 익히 알고 있는 곳이다. 태안읍내(현재는 태안시)에서 20~30분 정도만 가면 아름다운 해안이 있고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파도로 인해 갖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큰 바위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재미가 있어 당시 동료교사들과 토요일 오후면 시간을 내어 놀러
2008-01-31 10:27학익여자고등학교(교장 최선애) 관현악부 ‘하르모니아’가 1.30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기 연주회를 개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Symphony No. 25』를 비롯한 8곡이 수준 높게 연주되었으며, 학익여고 중창단 ‘학애’와 가야금부 ‘가얏고’의 찬조 출연도 함께 이루어져 객석을 메운 5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11년 전통의 학익여고 관현악부 ‘하르모니아’는 김순태.김혜숙교사의 지도로 현재 32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원들은 매일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음악적 재능을 쌓아나가고 있다. 또한 학익여자고등학교는 지난해 인천광역시교육청 주최 제8회 전통음악경연대회에서 도 동아리 ‘가얏고’가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주최 제2회 1318Artscontest에서 동아리 ‘학애’가 중창부분 대상을 차지하였는데 이번 ‘하르모니아’ 연주회 역시 수준 높게 선보임으로써 입시위주의 진학지도뿐만이 아니라 음악을 비롯한 방과 후 활동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는 그동안의…
2008-01-31 10:27지구촌 어느 곳을 여행해 봐도 자연환경과 언어, 문화유적, 나라별 관광지역이 새롭게 닥아오기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되고 가슴이 설레어 온다. 넓은 대륙에 여러 나라가 EU연합공동체를 이루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살아가는 모습이 여행객들에게는 너무 편하였다. 유로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환전을 할 필요도 없어 좋았다.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동안 서유럽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의 긴 여정은 휴양의 의미는 없고 카톨릭의 성지를 순례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고대건축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성당의 아름다움과 거대한 위용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성당에서 로마유적과 함께 절정을 맛보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파리 드골공항까지 11시간을 날아가면서 자전과 함께 지구를 반 바퀴 돌아 내렸는데도 공항에 내려서 교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으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갔다.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고 파리 변두리의 작은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튿날 첫 관광으로 세계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갔다. 과연 세계적인 박물관다웠다. 궁전으로 지은 건축물에 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라 회화 조각
2008-01-31 10:26최근 필자는 학부모 관련 관련 월간지에 자녀의 진로지도 어떻게 하는가와 관련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아도 부모에 의해 진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많다. 부모가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이들의 적성과 꿈에 관심을 가져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가치는 ‘공부’가 최우선이고 아이들의 꿈은 성적순으로 얌전하게 줄 서 있는 현실은 끔찍하다. 부모의 만족을 위하여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무서움에 전염되어 마구 달리고 있는 아이들과 그들과 나란히 질주하고 있는 부모님들이다. 부모들의 허욕과 교사들의 기계적 교육태도에 아이들의 적성은 이미 관심 밖이다. 부족한 콘텐츠는 돈으로 채우고 희미한 꿈은 부모들이 디자인해주는 통조림 인생이 과연 행복 할 수 있을까? 자녀들의 진로지도를 위하여 부모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자녀가 잘하고 원하는 분야를 찾고 종사하게 하는 것은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녀는 같은 배를 탄 입장이다. 가수가 있으면 매니저가 있고 김연아 선수 뒤에는 코치가 있듯이 자녀의 진로를 위하여 부모가 코치와 매니저 역할을 하여야 한다. ▶ 그렇다면…
2008-01-31 10:23-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서 날개. 그것은 하나의 혁명이었다. 2차원의 존재들을 주눅 들게 만드는 경이로운 존재, 날개. 새는 그 날개를 보유한 지구상 유일의 온혈 동물이었다. 새가 하늘을 날게 된 것은 순전히 날개 덕분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날개에 의해 발생되는 기압 차이 때문이다. 윗부분의 볼록한 부분에서는 기압이 떨어지고, 아랫부분의 오목한 부분에서는 기압이 올라간다. 결국 새의 날개에서 두 가지 기압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다.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공기가 흐르는 원리를 날개는 교묘하게 이용했다. 새는 그 날개에 편승하였을 뿐이다. 철새는 한 군데에 정착하지 못하는 가련한 존재이다. 오로지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할 뿐이다. 인간 세계에도 이와 유사한 종족이 있다. 이른바 유목민으로 불리는 이들은 양떼를 몰고 이동에 이동을 거듭했다. 정착되지 못하는 삶. 파괴적인 삶의 연속. 기본적으로 서양 문명은 유목민의 문화이며 철새와 같은 문화이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을 그리도 즐기는 건가. 그러나 철새는 파괴적이지 않다. 종에 따라서는 텃새들을 몰아내고 주인 행세를 하는 못된 무리들도 있지만 대개는 자신의 생존을 위한
2008-01-31 10:21“180도 뒤집는 교육감협의회 결정, 그 배경은 도대체 무엇일까?” “정식 법적 기구로서 첫출발부터 준법을 강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앞으로 또 연가 투쟁을 할 경우, 나쁜 선례가 될 텐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불법 연가투쟁에 참여했다 징계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171명에 대한 강제전보 방침을 돌연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떠오른 생각이다. 며칠 전까지 국민들은 수업을 하지 않고 불법 연가 투쟁을 하다 징계를 받은교사들의 강제 전보를 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였다.이제 정부가 정신을 차려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고 더 이상 교육흔들기를 못하도록제대로 제재를 가하려 하는구나 하는 인식을 주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이다. 한 마디로 어리둥절할 뿐이다. 국민들은 그 동안 공권력을 무시하는 불법 무법 천지(?), 떼법이 통하는 세상을 새정부 들어 바로 잡아 주기를 내심 바랐던 것이다. 무시 당하던 법이 제대로 서는 법치국가로서의 확립을 바랐는데 교육감들이 이를뒤집어 버린 것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전교조가 앞으로 연가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고 밝혔지만 전교조는 “연가투쟁은 합법적인 만큼 앞으로 연가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2008-01-31 10:20Ⅰ. 필요성 근래에 들어 세계는 글로벌 시대화 되면서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성이 풍부한 인간육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그동안 30여년 이상 평준화교육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은 구호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가? 어서 빨리 평준화교육 보다 수월성(엘리트)교육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이 우리교육의 화두가 되어야 하며, 국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더 높은 국가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인 당면 과제다.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창의성이 결정된다는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는 시대에 맞는 힘의 원천이 따로 있다는 앨빈 토플러의 예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는 힘의 원천으로 3M을 꼽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는 근육(muscle)이 힘의 중심이고, 산업 사회에서는 돈(money)의 힘이 중심이었다면,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머리(Mind)가 힘의 중심이라고 했다. 따라서 머리의 힘 즉 창의력이 없는 기업이나 국가는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우리교육은 그동안 기호화된 지식에서 벗어나지
2008-01-30 16:32인천성리중학교(교장 박임옥) 효행봉사단과 수호천사 동아리는 1.30일 학교 주변 어르신들을 휴식처인 노인정을 찾아 점심식사와 다과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눈 후 노인정 안팎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학생들의 예방을 받은 어르신들은 무엇보다도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방학 중인데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와 진심어린 마음으로 시간을 함께 한 것에 대하여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으며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함께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무척이나 그리워하며, 일손이 부족함을 알게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효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인솔했던 이환빈 이은경 지도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나누고 사랑하고 감사할 줄 아는,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리중학교 박임옥교장은 개교 후 효 교육을 학교 중요사업으로 정하고 교사, 학생이 지속적으로 효를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2008-01-30 16:31전봇대에 대해 국어사전을 찾아봤다. 전선(電線), 또는 통신선을 늘여 매기 위하여 세운 기둥으로 전선주(電線柱), 전신주(電信柱), 전주(電柱)로도 불리며, ‘키가 큰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이란다. 요즘 이 단어가 대통령 당선인의 한 마디로 새로운 의미로 고유명사화 된 느낌이다. 그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걸림돌’, ‘탁상행정’, ‘패배주의’ 등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크게 대두되었던 ‘대불공단의 전봇대’와 관련하여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게 있다. 몇 년째 선박용 블록 생산업체들의 민원이던 전남 영암 대불공단의 전봇대 두 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말이 나온 지 이틀 만에 비오는 날씨 임에도 뽑혔다. 물론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쓸데없이 존재하는 규제라면 당장 철폐해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해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탁상행정에 대한 질타’ ‘현장주의’라는 칭송이 쏟아진 이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만 볼 것만이 아닌 이면의 다른 문제도 있기에 몇 마디 하고자 한다. 대불공단 최초 입주시기에는 선박조립 업체들이 없다가 2000년대부터 대형 선박조립업체가 입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현재와 같은 전
2008-01-30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