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에 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것을 신호로 바야흐로 무더위의 계절이 찾아왔다. 작열하는 태양, 후텁지근한 공기,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끈적이는 땀. 게다가 포만감으로 가득 찬 5교시에 찾아오는 수마란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고는 견뎌내기가 힘들다. 선생님들이 교탁을 두드려대며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아이들의 천근같은 눈꺼풀은 자꾸만 아래로 아래로 처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입식책상이다. 수업 시간이나 야간 자율 학습 때 스멀스멀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슬그머니 일어나 교실 뒤편에 놓여진 입식 책상에 서서 공부하면 몰려오던 잠은 순식간에 달아나기 때문이다. 또한 입식책상은 골반에 뭉쳐있던 기를 풀어 다리 쪽으로 흐르게 하므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수 도구는 책걸상이다. 책걸상이 좋아야 공부할 맛이 나고 그래야 학생들 성적도 오른다. 따라서 우리 학교에서는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을 위해 개당 90,000원씩을 주고 입식책상을 구입, 각 교실에 4개씩 설치했다.
2008-04-28 14:384월 마지막 주말 밀린 일과 교육 자료를 보기위해 일요일아침 학교를 갔다. 학교는 언제나 좋은 면학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연구하는 장소로는 가장 좋다. 너무 아침이 이른 탓에 현관문이 닫혀서 운동을 할 겸 가장 가깝게 위치한 핼스장를 갔다. 이곳은 가끔 들리는 곳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게 위치도 드나들기 용이하고 시설도 근사하며 운동과 사우나까지 할 수 있어 시간이 허락되면 날마다 가고 싶은 곳으로 좋은 챤스 였다. 핼스장은 5층에 위치하여 내가 근무하던 전임교 운동장이 바로 바라보이는 곳으로 당연 운동 시작인 러닝머신의 위치를 학교 쪽으로 잡았다. 바로 보이는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테니스 코트가 있어 언제인가부터 도전을 꿈꾸던 테니스 코트를 향해 러닝머신을 당겼다. 5층이지만 바로가까이 보이는 이곳은 마치 위성 중계장과도 같은 곳이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우리가 대학을 다닐 때 유행처럼 한 운동이 테니스이다. 상큼한 유니폼이 입고 싶어 시작한 이 운동 정말 발전은 보이지 않고 생가보다 쉽지 않았다. 테니스 코트를 보면 언제나 설렌다. 이른 새벽에 공이 바닥에 떨어져 오르는 소리는 맑은 공명음으로 기억되며 지금도 도전하지 못한 미련은 변함이 없다. 스윙, 백
2008-04-28 14:35교육재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교육활동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비를 조달하고, 그것을 관리, 사용하는 활동으로 그 사회의 교육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원동력이 되며 한 사회의 교육 시스템은 교육재정의 확보 정도에 따라서 그 기능의 발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교육재정의 확보와 그 운용은 교육의 성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지방교육재정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그에 따른 교육 지원활동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위축되면서 교원단체와 학부모․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방교육재정 확충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요구와 함께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을 요구받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교육이 그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확보가 교육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일이 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국가와 지방간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초․중등교육 등 주민밀착형 교육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BTL 등 민간재원을 활용한 교육투자가 확대되고, 학력인구 감소와 학교통폐합, BTL을 통한 학교설립 등 교육여건 변화를 감안
2008-04-28 14:22
- 학운위, 어머니회, 교직원 만남․소통․공유의 자리 마련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28일(월) 17시 서산시 석남동소재 삼삼회관에서 이 학교 학운위원, 어머니회, 교직원 등 90명이 함께 하는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쌍방향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복한 배움터 창출을 위한 만남․소통․공유’라는 주제로 열린 서림 교육공동체 워크숍인 이날 행사는 지난 4월초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경호 위원장이 더 나은 학교 교육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교육주체들간의 소통 및 학교교육내용의 전부인 교육과정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제안에 학교장 및 어머니회장이 적극 지지의사를 표명 학교와 학부모간의 쌍방향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워크숍의 취지 및 진행순서 안내에 이어 김경호 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이어 이경일 어머니회 회장이 학부모의 입장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따른 감사의 말이 있은 후에 학교장의 답례 인사 등의 본 의식이 끝난 후 학년별로 학운위원, 어머니회 회원등이 자리를 함께 하여 학년 현안 문제 및 학년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김경호학운위위
2008-04-28 14:22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날씨가 참 좋다. 약간의 안개가 오히려 푸른 하늘을 더 아름답게 한다. 오늘 아침에는 평소에 보지 못한 아름다운 장면을 선보여주니 더욱 좋다. 푸른 두 날개를 달고 사뿐히 내려앉는 비행기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빛난다. 푸른 하늘에다 푸른 나무와 어울리면서 푸른 몸체의 비행기가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한 주를 산뜻하게 출발하게 하는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좋은 아침이면 머릿속에 학교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아름다운 교육, 빛나는 교육이 떠오른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31개 중학교 중에는 네 명의 미모 교장선생님이 계신다. 그 중에 두 분의 교장 선생님께서는 전문직의 경험을 가지신 분이라 그런지 종종 학교의 소식을 전해주신다. 한 분은 2008학년 학부모 도우미 위촉식을 가졌다는 소식이었고, 다른 한 분은 1교 1복지기관 자매결연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는 내용이었다. 두 학교의 내용 모두가 참신하고 아름다운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 중 한 학교의 아름다운 소식만 전해 보려고 한다. 화암중학교(교장 임윤숙)에서는 지난 4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학부모 도
2008-04-28 14:21
요즘 음악회....재미가 있다. 흥겹다. 살아 움직인다. 열정의 무대다. 청중들과 함께 한다. 출연자가 관객석에서 불쑥 나와 깜짝 놀라게 한다. 때론 청중들이 무대에 출연하여 호흡을 맞춘다. 지난 4월 26일(토) 수원 삼호아트센터에서 전석 초대로 열린 '연인을 위한 WMF 친구들의 아주 특별한 음악 여행'을 보았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 곳을 찾은 것이다. 무대는 색색의 천과 봄꽃잎으로 봄이 펼쳐져 있다. 반주를 하는 피아니스트 복장에도 봄기운이 넘친다. 진행을 맡은 음악감독은 스토리를 오늘 주제에 맞게 잘도 풀어 나간다. 청중석에 있는 연인이 무대에 오르니...장미 한다발을 주면서 청혼 고백의 기회를 주니 무대는 흥분의 도가니다. 각본에 없는 것은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무대가 된다. 프로그램이 팜플렛에 있는대로 진행되지 아니하고 순서를 바꾸니까 긴장감이 돈다. 바리톤 우주호와 성악가 10명이 무대를 펼치는데 모두다 주인공이다. 후반부에서의 '후니쿠니후니쿨라', '오 해피데이', '마법의 성'에서는 음악친구들과 청중이 하나가 된다. 청중이 모두 기립하여 노래를 부르니 이게 바로 행복 공간이다. 해피 수원이다. 예술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수원... 삼
2008-04-28 14:21'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공교육기관인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여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최근의 학교교육 불신을 가중시키는 분위기에서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의 생각일 것이다. 학원때문에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학교에서 학생들을 잘 못 가르치고 있다는 근거 역시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저 막연한 생각일 뿐이다. '학원에서는 흡연을 해도 학교처럼 지도하는 일을 찾을 수 없다. 그래도 학교에서는 지도를 한다.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신고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인성지도를 잘 하고 있다.' 어느 학부모의 이야기이다. 앞으로는 학원등의 영리단체에서도 방과후 학교의 개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학교의 교사들보다 훨씬 더 잘 가르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학원으로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는 수강료를 학원수준으로 요구할 수도 있다. 그동안 방과후 학교는 저렴한 수강료와 양질의 교육써비스를 기치로 삼아왔다. 갑작스런 영리단체의 참여로 이 두 가지 모두가 무너
2008-04-28 00:18과수원에 갔다. 바람이 불었다. 익은 과일들이 마구 떨어지고 있다. 힘센 사람은 잘익은 과일만 골라 담는다. 힘없는 사람들은 덜익은 과일이나 썩은 과일밖에 담을 수 없다. 힘이 없기 때문이다. 담아놓고 먹을려면 썩은 과일 중에서도 상태가 좋은 것은 힘있는 사람들에게 빼앗긴다. 결국 남은 것은 썩어서 먹을 수 없는 과일, 버릴 수 밖에 없는 과일만 가득 찬 바구니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썩은과일을 가져다가 어디에 쓸 것인가. 그냥 버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 자율화를 한다면서 수많은 자율권을 각 시·도 교육청으로 내려 보낸지 열흘이 지났다. 그 사이에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유지할 것과 폐지할 것을 나누어서 발표했다. 최근의 일이다. 그런데, 없어지는 것과 남는 것을 살펴보면 학교로 넘겨진 권한은 속빈강정에 불과하다. 실제로 꼭 필요한 것들은 그대로 계속해서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고, 별로 필요하지 않고 중요성 역시 크지 않은 것들만 학교로 넘겨졌다. 우열반 편성 논란이 가중될 것이 뻔한 '수준별 이동수업'은 학교장에게 맡겨지고, 교육과정 편성이나 학업성적관리대책등은 그대로 규제를 가하고 있다. 수준별이동수업의 경우도, 모조리 학교에
2008-04-28 00:17
- 100년의 역사를 가진 영도 나룻배의 풍경 통통통. 오늘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작은 통통배 한 척이 영도 대평동과 자갈치 사이를 오간다. 통통배가 오고 갈 때마다 낡고 허름한 도선장에는 평범한 영도 사람들이 모여든다. 자갈치 시장에서 해산물을 산 주부도 있고, 윤기 나는 머리를 휘날리는 여고생도 있다. 어떤 노부부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지긋한 눈길로 바다를 쳐다본다. 저쪽 뱃머리에선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 커플이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며 주변의 풍경을 찍는다. 통통배위로 날아다니는 한 떼의 갈매기들. 갈매기들은 작은 울음소리와 함께 힘찬 날개 짓을 하면서 배 주변을 돌아다닌다. 저 멀리 보이는 영도대교와 부산대교의 평화로운 모습. 이 배는 100년 전에도 영도와 남포동을 오가면서 수많은 이들을 실어 날랐다. 그들이 흩뿌리고 간 사연과 함께. 영도와 육지를 잇는 최초의 뱃길은 1890년 한 척의 나룻배로 시작되었다. 영도에 사람들이 점차 모이면서 육지와의 뱃길이 필요해졌는데, 영도 사람들이 돈을 추렴하여 오늘의 봉래동 갯가에서 현재 롯데월드를 신축하는 옛 부산시청 사이에 나룻배을 통한 물길을 연 것이다. 그런데 영도에 점차 인구가 늘고 나룻배도 4척으로 늘어
2008-04-28 00:16-인천관내 22개교 다문화중심학교 선정- 인천시교육청은 2008년도 초등학교 19개교와 중학교 3개교 등 총 22개교를 다문화가정 중심학교로 선정하고 이들 자녀에 대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결혼 가정자녀 및 외국인근로자 자녀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22개 중심학교 인근 2-3교를 포함하여 한국어교육, 학교생활적응 교육, 한국문화이해교육, 부모의 모국어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다문화가정자녀교육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한국의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 아버지나 어머니의 교육이 필요 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교 실정에 맞도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운영학교에 대하여는 강사료, 교재비등 운영비로 22개 중심학교에 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 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 학습부진아를 대상으로 학급을 편성 할 시에는 중심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학교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학급을 편성하도록 하였으며, 중심학교 운영지도 자료를 발간하여 기본생활 정착 중심의 인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함께하는 연합체험학습을 실시하여…
2008-04-28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