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고교입시 학군광역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10명중 1명 가량이 이 제도 시행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동국대 박부권 교육학과 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고등학교 평준화정책의 진단과 보완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ㆍ고교생 학부모 147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6%의 학부모가 학군 광역화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1%는 '매우 찬성' 의견을, 37.6%는 '찬성' 의견을 각각 제시했으며 ' 보통'이라는 의견은 38.7%였다. 이와함께 학생의 고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67.3%에 이른 반면 반대 답변은 10.2%에 불과했다. 현행 추첨배정제도를 공립고교에만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22.7%의 학부모가 찬성한 반면 46.4%는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고교 경쟁 입시제도 도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은 반대(58%)가 찬성(14.1%) 보다 훨씬 많았다. 현행 고교평준화정책에 대해서는 63.1%가 찬성했지만 37.7%는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중ㆍ고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사 1천263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군광역화에 대해 찬성한다
2005-08-24 11:00전남교육청이 9월 1일자로 실시한 인사에서 초등 출신 첫 여성교육장이 탄생했다. 나주 남평초등학교에 재직중인 임복희(57) 교장이 이번 인사에서 함평교육장으로 신규 임용됐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중등의 경우 지난 1994년부터 98년 초까지 곡성교육장과 장성교육장을 역임했던 양순희 교육장에 이어 현재 영광교육장으로 재직중인 신춘자 교육장 등 2명의 여성 교육장이 배출됐지만 초등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광주서부교육장도 여성인 윤영월 교육장이 맡고 있어 광주.전남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3명의 여성 교육장이 활발한 여성파워를 자랑하게 됐다. 광주교대 출신으로 1969년 교직에 첫발을 디딘 신임 임 교육장은 도교육청 장학사와 화순 오성초등학교 교감, 도교육청 유아.특수담당 장학관, 나주 남평초등학교 교장 등을 거쳤다. 임 교육장은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일처리로 주변의 신망을 받아 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가족은 남편과 2남1녀이며 취미로 각종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장은 "어느 때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실력전남'의 정책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08-24 10:37급성 백혈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전주의 한 여고생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주 온고을여고 2학년에 다니는 심미옥(17.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양은 최근 가슴과 배가 아파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 몹쓸 병에 걸린 거야. 엄마, 아빠! 나도 친구들처럼 운동장에서 뛰놀고 싶어요" 갑작스런 날벼락을 맞은 심양의 부모는 그러나 딸을 위해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메어진다. 농촌지역 스쿨버스 운전을 하며 다섯가족의 생계를 어렵게 꾸려온 심양의 아버지(재철) 월급으로는 1억여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학 1학년에 다니는 오빠가 2학기 등록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병원비에 보탰다. 남동생(중2) 역시 몇 푼 안되는 학원비라도 병원비에 보태려고 그동안 다니던 영어와 수학 학원을 모두 끊고 누나 병실을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동료 학생들은 개학 하자마자 헌혈증 모으기 운동에 나서 현재 100여 장을 모았으며 성금모금 운동도 벌이
2005-08-24 10:36울산시교육청은 제 4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김석기(59)교육감이 취임 하루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기소 시점에 맞춰 이철우 부교육감 체제로 교육행정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금품살포 및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울산지법이 23일 밤 발부함에 따라 구속수감됐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제 33조의 2 교육감의 권한대행.직무대리)상 검찰의 공소제기 후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교육감의 직무가 모두 정지된다. 이에 따라 검찰이 김 교육감의 구속기간(10일) 중에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혀 빠르면 다음 주중 이뤄질 기소 시점부터 김 교육감의 직무는 모두 정지되고 이철우 부교육감 체제로 전환된다. 김 교육감이 기소 전후 보석신청을 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직무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지만 1심에서 금고와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대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 직무는 또다시 정지된다. 한편 김 교육감은 25일 중으로 9월1일자 초.중.고교 교장, 교감, 교사,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를 옥중에서 결재할 예정이다.
2005-08-24 10:34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주5일 수업제, 독서교육, 재미있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수업,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확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특별활동 등이며 공모기간은 오는 10월24~27일까지 4일간이다. 시·도 교육청의 추천과 교육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100개 교(초 40교, 중 30교, 고 30교)가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참조.
2005-08-24 09:53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제도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교통계도원들에게 법규위반차량에 대한 고발권을 부여하거나 ‘1경찰관 1학교 전담제’ 도입 등 실질적인 조치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4일 개최한 ‘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국제심포지움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설재훈 도로교통연구실장은 “법규 내용을 지키지 않아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아무런 법적 제재를 받지 않고 있고, 예산부족을 이유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안전시설 설치 등 후속조치도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실효성없는 어린이보호구역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설 실장은 또 “보호구역내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수 없다는 조항이 명기돼 있지만 현실은 오히려 학교 담장을 따라 대형 주차장화 되고 있다”며 “이러다보니 초등학교 교사들은 형식적인 지정에 불과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 실장은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계도원들이 법규위반차량을 고발하면 법적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고 1명의 경찰관이 1개의 초등학교를 전담하는 ‘1경찰관 1학교 전담제’의 도입을 요구했다. 설 실장은 이밖에 ▲이면도로에 보․차도 경계턱을 설치 ▲운동장에 지하주
2005-08-24 09:38충북도교육청은 24일 2학기부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은 이기용 교육감이 제13대 충청북도교육감 후보자 시절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수당지급 대상은 학부모위원 및 지역위원으로 한정하고, 당해학교 소속공무원이 교원위원이나 학부모위원인 경우 수당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당 지급액은 회의 시간에 관계없이 1회 참석에 3만원을 지급하도록 했으며, 도교육청은 이에 필요한 올해 예산 1억8600만 원을 각급 학교에 배정하기로 하고 부족한 예산이 있는 경우 학교회계에서 보전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회의 참석율 제고와 함께 학교운영위원회의 활발한 심의 활동 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5-08-24 08:56김석기(59)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하루 만에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지역 교육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울산시 교육감이 취임 하루 만에 구속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지역 교육계에 미치는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배경에는 김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전력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교육감은 1997년 초대 교육감 선거 당시에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뒤 99년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중도 하차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김 교육감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를 담당한 울산지법 유길종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범죄의 특성상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발부 사유를 밝혀 죄질을 중하게 봤음을 시사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김 교육감의 구속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계는 매우 침통한 분위기다. 이번 사건으로 울산 교육계가 심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 것은 물론이고 울산 지역사회 전체의 이미지 실추도 면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또 김 교육감의 구속으로 부교육감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어느 정도이든 교육행정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
2005-08-24 08:23"현 대학입시 제도는 검정고시 출신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므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검정고시 출신자들이 현 대입 제도의 차별성을 지적하며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전국 검정고시 총동문회'(회장 강운태)는 다음달 1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대학입시 불평등 개선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포럼은 검정고시 출신자들이 입시제도 개선과 관련해 마련한 첫 행사여서 주목된다. 포럼에서 용산공고 한영선 교사는 '검정고시 출신자에 대한 대학입시(수시) 불평등 사례 및 개선책'을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교사는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서 "대학입시 관문이 크게 정시와 수시 1ㆍ2학기 전형으로 구분되지만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성적을 필수요건으로 하기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자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아예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수도권 및 지방의 주요 대학 42곳 중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을 치른 26개 대학의 수시 1학기 입시안을 분석한 결과, 일반 전형의 경우 단 3개의 대학만이 검정고시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고 지적했다. 특별전형에서 전체 2천400여명을 뽑는 수시 1학기 고교성적
2005-08-24 08:22서울대 여성 교수의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 2학기 여성 9명을 포함해 신임 교수(전임교원) 44명의 임용이 확정됨으로써 교수 1천733명 중 여성의 비율이 10.04%(174명)로 집계됐다. 직급별로 보면 전임강사 36명 중 10명(27.8%), 조교수 260명 중 56명(21.5%), 부교수 408명 중 56명(7.84%), 정교수 1천29명 중 76명(7.39%)이 여성이다. 서울대 여성 교수의 비율(매년 4월1일 기준)은 2000년 6.95%, 2001년 6.92%에 불과했으나 2002년 7.26%, 2003년 7.99%, 2004년 8.96%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 1학기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9.94%로 비전임교원은 유급조교 408명 중 177명(43.4%), 시간강사 1천211명 중 492명(40.6%), BK21 계약제 교수 68명 중 14명(20.6%), 기금교수 161명 중 19명(11.8%), 명예교수 548명 중 24명(4.4%)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경영대를 제외한 15개 단과대학과 5개 특수대학원 모두에 여성 교수를 임용해 둔 상태로, 간호대의 경우 교수 19명 전원이 여성이다. 이 대학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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