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후반에 교대를 졸업한 사람들은 지지리 복도 없어 2, 3년을 기다려야 발령 받았다. 그 당시 발령을 받아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게 벌써 30년이 넘었다. 어느 날부턴가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며 짧게나마 글을 남기는 것도 습관이 되었다. 썩은 관솔이 되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삶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타면서 향기로운 냄새를 내겠다는 바람도 가지고 산다. 나만 그렇지는 않을 거라며 위안을 삼지만 아이들에게 잘못 가르친 것도 많다. 어떤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 잘못된 시류 때문이라고 변명도 해본다. 그중 하나가 시도 때도 없이 정신적인 행복을 강조한 것이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돈이 많지만 늘 바빠 아이들 얼굴 보기도 어렵고 여기저기 학원을 보내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부모와 회사에 다니며 돈은 없지만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놀아주고 자녀가 들려주는 리코더 소리에서 행복을 찾는 부모가 있을 경우 어느 가정이 행복할 것이냐?〉 바르게 살면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아이들에게 늘 들려주던 이야기이자 수업의 주제였다. 지금은 성인이 된 아이들이 그때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를 생각할 때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으로 봐
2008-04-18 13:412008년 4월 17일(목요일). 에듀스충남 교수학습지원센터(www.edus.or.kr)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유형의 수능문항을 개발해 인터넷상에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수능준비OK 문항 개발팀을 발족시켰다. '수능준비오케이팀'은 일선학교에서 각 영역별로 우수 교사 25명을 선발하여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2,400문항을 개발해 온라인(http://tlac.edus.or.kr/FS) 수능준비OK 코너에 탑재하게 된다. 이곳에 탑재될 문제들은 교과서와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아우른다. 또한 수능문항개발팀은 문항개발과 동시에 EBS 수능강의 분석 및 수준별 해설자료와 플래시 문항도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에듀스충남은 지난 2006년도에 '논술첨삭OK팀'을 발족시켜 입시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학생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지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논술첨삭OK와 더불어 이번에 수능준비OK팀을 또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문제를 제공하며, 교사들에게는 수능문항 개발 노하우와 과목에 대한
2008-04-18 09:52화산한 벚꽃아래 호연기기를 - 남원 이백초등학교 방문기 - 전국의 벚꽃 명소에는 상춘객들로 붐비고, 대지에는 새봄의 전령들이 갖가지 새 생명의 빛깔로 봄단장을 하는 4월 초순, 구불구불 골짜기 오르막길 따라 가쁜 숨을 몰아쉬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산 산 산들, 사방팔방으로 높고 낮음이 조화를 이루는 하늘과 산이 맞닿은 경계선 아래로는 아직도 긴 겨울의 흔적들이 그대로였다. 높은 봉우리들은 갈색의 겨울옷 그대로여서 지리산의 높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깝게 보이는 길가의 가로수나 냇가의 이름모를 수목들은 잎망울 꽃망울이 통통해졌지만 온 산 전체가 연록으로 채색되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순간 지리산으로 올라가야할 봄들이 이 학교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머물고 있는 것 같았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기고 봄의 화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봄기운의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벚꽃들, 분홍인지 순백인지 구분조차 안 되는 수백만 개의 작은 꽃잎들이 반짝이는 벚꽃터널의 오르막길을 걸어 교문을 향했다. 진주 보다 더욱 은근하고 윤기어린 꽃잎더미 속에 묻힌 듯했다. 하늘을 온통 가린 꽃잎들은 이 봄 최고의 절정을 이루면서 우리 일행(2008…
2008-04-18 09:50☞ 서울의 한 대학교에 출장갈 일이 있었습니다. 교정을 들어서니 화사한 봄 기운처럼 젊은 대학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정 곳곳에 걸린 현수막이 온통 '등록금'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등록금인가 싶습니다. ☞ 건물을 신축하느라고 등록금을 올렸다면 아예 건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군요. ☞ 건물 전면에 붙어있는 등록금 인상 반대 현수막을 바라보는 학생의 뒷모습이 웬지 허전한 것 같습니다. ☞ 물가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등록금 인상률(9%)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생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갖가지 현수막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등록금 인상과 관련하여 '패러디 포스터' 대회가 열렸네요. 입상자들의 작품에서 학생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 학과 사무실에 붙어있는 그림입니다. 엄청남 등록금에 주눅든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2008-04-18 09:49☞ 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출범식을 알리는 푯말이 숭실대학교 교정 곳곳에 서 있다. ☞ 전국 방방곡곡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종종 걸음으로 회의 장소로 들어가고 있다. ☞ 대교협 김영식 사무총장이 손병두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대신하여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이효계 숭실대학교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원희 한국교총회장 겸 중앙상담교사단 공동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원희 회장은 2부 워크숍에서 '대교협 상담교사단의 역할'이란 주제를 강연을 했다. ☞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이 '바람직한 입시문화 정착을 위한 논의'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08-04-18 09:47부산에서 송정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한 10분쯤 가다보면 기장군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멸치회로 유명한 대변항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수산물로 유명한 기장 시장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위로 가면 오른 쪽으로 빠지는 샛길이 하나 있다. 한적한 이 샛길을 따라 자동차로 약 3분 쯤 가면 작은 어촌이 하나 나온다.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어촌이 바로 죽성리 라는 곳으로써,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죽성 초등학교가 나온다. 이 학교의 벤치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으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내음과 뒷산에서 불어오는 풀 향이 결합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신선하면서도 깊은 맛을 지닌 향이 외로운 나그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뒷산 정상에 있는 바윗돌 같은 것이 눈에 걸린다. 그래서 학교 운동장을 쓸고 있는 어르신에게 물어보니 대뜸 ‘왜놈들 성’이라고 하신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래서 뒷산 정상을 자세히 보니 성곽의 형태가 어슴프레 눈에 들어왔다. 아, 이렇게 평화로운 곳에도 임진왜란의 상흔이 고스란히
2008-04-18 09:44-숲 해설 가와 함께하는 자연탐방 교육 활동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 인천청학초등학교(교장 이종득) 지난 4.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4학년 어린이 211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 학급씩 ‘청량산지기의 푸른 꿈 가꾸기’라는 주제로 숲 해설 가와 함께하는 자연탐방 교육 활동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청량산 탐방 활동은 봄꽃으로 화사하게 둘러싸인 청량산 숲을 3명의 해설가와 함께 체험학습장과 기존의 등산로를 중심으로 나무, 꽃, 곤충, 새 등 자연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관찰함으로써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 호기심에 가득한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자연으로 이끌어 냈다. 확대경으로 꽃의 암술과 수술 관찰하기, 나비가 되어 꽃잎 밑에 있는 달콤한 맛 느껴보기,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왕사마귀 알 만져보기, 나무껍질의 다양한 촉감으로 나무 종류 알아보기, 소리를 듣고 새의 이름 알아보기, 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와아!~. 말벌집이 저기 있다.”축구공만한 크기의 말벌 집을 발견한 학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저절로.. “어디? 어디?…
2008-04-17 18:18- 인천중앙도서관, 4월 학부모 특강 -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4. 23일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를 이끄는 멘토“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강사는 경인종합고용지원센타의 커리나비프로그램 (CAREer NAVIgation) 전문 직업상담사로 강의 내용은 자녀 진로지도에서 부모의 역할, 자녀의 진로 인식.탐색.계획을 촉진하는 부모역할 , 변화하는 직업세계, 나의 의사결정 유형 등으로 진행된다. 이 강연을 통해 학부모는 자녀들의 직업.진로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정확히 파악해 자녀와 더 친밀한 대화를 나눌수 있으며 나아가 적극적으로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를 이끌어 줄수 있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수강신청은 4.22일까지 선착순 30명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논문.정기간행물실로 문의(☎420-8412)하면 된다.
2008-04-17 18:17-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VS 유니월드 오토테크(주)- 국제물류 특성화학교인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는 4.16일 인천시지정 유망중소기업(2005) 유니월드오토테크(주)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국제물류전문가 양성의 꿈실현을 위한 비상(飛上)을 하고 있다. 전국유일의 국제물류특성화고로 첫 지정된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에서는 유니월드 오토테크(주)의 유화석(柳華錫) 대표이사를 산학겸임교사로 초빙, 다년간의 국제무역과 국제물류 전문가로서의 실무경험을 학생들이 직접 전수받도록 하여, 지역사회 산(産)-학(學)의 유기적 성장관계 모델로서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화석 대표이사는 기업경영주로서의 바쁜 시간 중에도 산학겸임교사 요청을 흔쾌하게 수락하게 된 이유로 평생학습사회, 글로벌 지식기반경제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수적이며, 국제물류특성화고인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다년간 수출전문 기업을 운영해온 자신의 경험이 잘 접목되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물류고 안장수 교장은 동반자적 성장관계로서의 기업과 학교의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적 비전 인식을 통해 전국여성경제인연합회인천지회
2008-04-17 18:17-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전시 오픈 - 청소년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심미적 안목을 키우는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 에서는 4.17일부터 30일까지 「2008 한ㆍ중국제미술교류전」을 기획ㆍ전시 한다. 본 전시는 지난 해 「 한국ㆍ일본ㆍ호주 국제 미술 교류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국제전으로, 중국 연태시 연태화원 소속 미술가 30여명과 인천미술계의 원로 및 인천환경미술협회 중견작가 150명 등 18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 경향과 개개인의 특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인천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보다 나은 작품 활동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미술의 현재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예술 향유 능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들에게도 순수 예술 작품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2008-04-1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