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해외 유학생 가운데 학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학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 의원이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유학중 국내 학교로 복귀한 초.중.고교생 수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모두 3만2천83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2년 7천300명에서 2003년 9천421명, 2004년 1만933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했고, 올해 1학기에도 5천464명의 초.중.고 유학생이 국내로 돌아와 매년 증가세가 이어졌다. 초.중.고 유학생간 비교에서는 초등학생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1만9천755명이 국내 학교에 편입해 가장 많았고, 중학교 8천164명, 고등학교 5천190명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1천723명)와 서울(9천703명)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대전(2천224명), 부산(1천817명) 등이 뒤를 따랐다. 임 의원은 "지난해 유학.이민 등의 사유로 한국을 떠난 학생은 2만920명으로 나타났다"며 "해외 파견 학부형 등을 따라 외국에 갔다 돌아오는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수 학생들이 조기 유학에서 현지 적응 실패로 한
2005-09-15 11:28학교에서 출제되는 시험문제도 저작권이 인정되는 만큼 사설교육업체들이 이를 입수해 판매해서는 안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태운 부장판사)는 경기고와 숭문고 교사들이 "중간ㆍ기말고사 문제를 무단 도용당하고 있다"며 인터넷 사설학원인 J닷컴을 상대로 낸 저작물 반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신 중심의 2008학년도 대입제도가 올해 처음 적용되면서 최근 극성을 부렸던 인터넷 업체, 출판사, 학원 등 사설교육업체들의 학교시험문제 판매행위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내신성적을 객관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정신적 노력을 기울여 문제를 출제한 창작성이 인정된다. J닷컴은 시험문제를 복제, 판매, 배포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교사들이 2억원을 법원에 공탁하거나 지급보증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하면 효과가 생긴다. 한재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교사들의 학생 평가권이 시험문제를 도용ㆍ왜곡하는 사교육 기관들에 의해 침해되는 사례가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사설교육업체의 시험문제 무단 복제ㆍ도용 실태를 지속적
2005-09-14 22:1114일 공개된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에 따른 고교 수 분포도는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소위 '입시명문고'들의 부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10년 전에는 D외고가 200명, S과학고가 15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는 등 특목고를 중심으로 편중 현상이 극심했다. 1996년 서울대 합격자 수 기준 상위 20개교 출신자 중 일반고 출신은 286명에 불과했으나 특목고 출신은 1천9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같은 극심한 특목고 편중 현상은 1999년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면서 뒤집혔다. 서울대 합격자 수 기준 상위 20개교 출신자 중 일반고 출신이 440명으로 특목고 출신보다 오히려 52명 많아진 것. 즉 비교내신제를 계기로 '입시명문고' 중 일반고의 비중이 특목고를 앞지르게 됐다. 이런 경향은 그 이듬해 일반고 292명, 특목고 389명으로 다시 뒤집혔으나 1998년까지와 같은 극심한 편중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위 20개교 출신자 중 일반고 출신은 224명, 특목고 출신은 308명이었으며, 특목고 출신자 중 예고 출신을 제외한 과학고 및 외고 출신의 수는 일반고 출신자 수보다 오히려 적었다. 학교 수로 보면 상위 20개교…
2005-09-14 22:07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14일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6.0%를 기록, 같은 해 물가상승률 3.6%의 약 1.7배에 달했다. 최 의원은 "등록금의 가파른 인상은 재정에서 등록금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방대는 낮은 등록률이 재정을 더욱 취약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은 4년제가 5.1%, 2년제가 4.4%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졌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대학별 올해 인상률에서는 을지의대가 11.1%로 가장 높았고, 장로회신학대(0.1%), 포항공대(9.0%), 덕성여대(8.4%) 등이 뒤를 따랐다. 을지의대는 연간 등록금 총액에서도 80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화여대 등도 700만원대를 넘어섰다.
2005-09-14 08:45최근 청년실업난 심화 등에 따른 인문.사회학문의 침체로 올 가을학기 지역대학에 설강된 강좌 가운데 비인기 기초학문 강좌의 폐강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 지역대학에 따르면 배재대의 경우 올 2학기에 개설했다 수강인원 부족 등으로 폐강한 강좌는 122개이며 이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이 67개 강좌(54.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연계열이 29개 강좌(23.8%), 공과계열 22개 강좌(18.0%), 예체능계열 4개 강좌 등 순이었다. 목원대도 올 2학기 개설된 2천140개 강좌 가운데 80개 강좌(3.7%)가 폐강됐는 데 예능관련이 29개(3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문계열 20개(25%), 사회과학계열 11개(13.8%), 자연과학계열 8개, 공과계열 7개 등 순 이었다. 대전대 역시 가을학기에 폐강된 82개(총개설강좌 1천747개) 과목 가운데 교양과목 40개(48.8%), 공과대 19개(23.2%), 법경대 12개(14.6%), 문과대 4개 등 순이었는 데 폐강된 교양과목 대부분이 어문.사회 계열로 파악됐다. 현재 폐강 신청을 받고있는 한남대도 지금까지 폐강이 결정된 22개 강좌 가운데 12과목(54.5%)이 어문계열이
2005-09-14 08:44각급 학교 주변에 대한 시설입주 및 행위 가능여부를 결정하는 경기도내 각 시.군교육청 산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학교정화위원회) 심의결과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道) 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25개 시.군교육청 산하 학교정화위원회는 올들어 지금까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정화구역)내 각종 시설입주 등과 관련해 심의가 요청된 안건 893건 가운데 56.0%인 500건에 대해 행위 및 시설입주 금지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부 시.군 학교정화위원회는 금지결정 안건 비율이 도내 평균보다 크게 웃돌거나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는 상정안건 30건가운데 96.7%인 29건, 포천시는 7건중 85.7%인 6건, 김포시는 30건중 76.7%인 23건, 성남시는 90건중 77.8%인 70건을 금지결정했다. 반면 여주군은 6건의 안건중 단 1건도 금지결정을 하지 않았으며 안성시는 19건중 5.3%인 1건, 파주시는 9건중 22.2%인 2건, 안양시는 21건중 33.3%인 7건만 금지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15명의 공무원 및 학부모로 구성되는 각 시.군 학교정화위원회는 학교보건법에 따
2005-09-13 15:37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인천대 국립화 문제와 관련, "13일 교육인적자원부와의 당정 간담회에서 2009년부터 인천대를 국립대로 전환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당정 합의를 통해 인천대 국립화 문제를 사실상 확정했다"며 "인천대 특수법인화 문제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 빠른시일내 인천시와 인천대 관계자, 교육전문가, 교육부 등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 교육부 김진표 부총리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의 국립대 특수법인화 법안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객관적인 로드맵 제시 요구에 대해 '추석이후 당과 특수 법인화 방안에 관해 집중 조율,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인천시당은 덧붙였다.
2005-09-13 15:27광주시내 한 중학교가 교복을 공동구매하면서 당초 결정된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안내서를 보내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광주 월곡중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교복구입학부모추진위원단(단장 신상배 운영위원장)'은 최근 교복 공동구매 단가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남녀 구분없이 B업체에서 제시한 10만원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교복구입학부모추진위원단' 명의로 학부모들에게 보낸 '1학년 교복 공동구매에 관한 설문서'에는 남학생 교복 값은 10만원인 반면 여학생 교복은 10만4천원으로 돼 있다. 학부모 A씨는 "공동구매의 목적은 질 좋은 제품을 싸게 구입하겠다는 취지인데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결정된 가격을 임의로 올린 행위에 대해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 학교는 공동구매 업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입찰공고를 내거나 업체들의 입찰제안서를 받는 등의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B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종호 교장은 "처음부터 교복 공동구매에는 관여하지 않아 가격에 대한 부분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5-09-13 15:25이농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장수군 지역 중학교들이 이동식 수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장수군 교육청에 따르면 계북중과 천천중은 이달부터 '소규모 인접학교 벨트화를 통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추진, 영어와 수학 등 6개 과목에 대해 전문 교사가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학교는 또 지난 10일부터 토요일 전일제 수업을 실시, 공동학습 발표회를 통해 우의를 다졌으며 다음달 13일에는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에서 체험학습을 한다. 장수군지역은 7개 중학교 가운데 5곳의 학년 당 인원이 20명 미만이다. 장수군교육청은 "농촌학교의 피폐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소규모 학교의 이동식 수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05-09-13 15:25경기도교육청은 실업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현재 6개인 도내 실업계 특성화 고교를 18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道) 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성남 양영공업고등학교를 '지자체협약학교'로 지정해 로봇 관련 특성화 고교로, 파주공업고등학교를 '산업체협약학교'로 지정해 반도체 관련 특성화 고교로 전환,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007년과 2008년에 3개교씩, 2009년에 2개교, 2010년과 2011년에 1개교씩 실업계 특성화 고교를 추가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협약학교는 도 교육청과 함께 해당 지자체로부터, 산업체협약학교는 도 교육청 및 인근 지역 산업체로부터 학교 운영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양영디지털고교로 교명을 바꿔 특성화고로 전환되는 양영공고는 기존 학과들을 모두 디지털로봇과 등 로봇 관련 학과로 개편해 운영하며 파주공고는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등 반도체 및 문화콘텐츠 특성화 학과로 개편, 운영한다. 도 교육청은 양영공고의 경우 성남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는 로봇 및 유비쿼터스 관련 기업들의 전문 인력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파주공고는 인근 LG필립스 파주산업단지와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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